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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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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윤동주, 백석, 김소월 등 시인 33인 그리고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 3인의 화가가 펼친 겨울의 매력

차갑지만 평화롭고, 움츠러들지만 내면의 세계를 넓히는 겨울 시화집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의 겨울 시를 합본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이 출간되었다. 윤동주, 백석, 정지용, 김소월 등 33명 시인과, 이케아의 모티프가 된 스웨덴의 화가 칼 라르손,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 에곤 실레가 표현하는 겨울의 매력이 흘러넘치는 책이다. 노천명의 〈설야 산책〉을 읽고 칼 라르손의 그림을 감상하며 눈 내리는 겨울밤 거리를 걷기도 하고,
“…저 적막한 거리 거리에 내가 버리고 온 발자국들이 흰 눈으로 덮여 없어질 것을 생각하며 나는 가만히 눕는다. 회색과 분홍빛으로 된 천정을 격해 놓고 이 밤에 쥐는 나무를 깎고 나는 가슴을 깎는다.”
윤동주의 〈눈〉을 감상하며 클로드 모네의 〈눈 내리는 지베르니〉 그림을 감상하며 눈이 시리도록 눈 풍경을 구경한다.
“눈이 / 새하얗게 와서 / 눈이 / 새물새물 하오.”
우리는 겨울을 보낼 때마다 자연이 흘러가는 법, 세상이 돌아가는 법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 그리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한다. 움츠러든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뭔가 일어나고 있다. 인생에 쉬운 답은 없지만 겨울 시와 그림 속에서 성찰하면서 답을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은 기존 시리즈에 비해 글자 크기와 판형을 키우고 고해상도 그림으로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퀄리티를 높이고, 소프트양장본으로 소장가치를 더했다.

이 책의 시리즈 (6)

작가정보

저자(글) 윤동주

윤동주

1917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출생하여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하였고 일본 동경 동지사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36년부터 여러 지면의 학생란에 동시, 시, 산문 등을 발표하던 중 1941년 자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행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45년 구주 복강 형무소에서 의문의 병사를 당했다. 열다섯 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첫 작품으로 「삶과 죽음」, 「초 한 대」를 썼다. 발표 작품으로는 만주의 연길에서 발간된 『가톨릭 소년』지에 실린 동시 「병아리」, 「빗자루」, 「무얼 먹구 사나」, 「거짓부리」 등이 있다. 연희전문학교 시절 작품으로는 『조선일보』에 발표한 산문 「달을 쏘다」, 교지 『문우』지에 게재된 「자화상」, 「새로운 길」이 있다. 유작 「쉽게 쓰여진 시」는 사후에 『경향신문』에 게재되었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절정기에 쓰인 작품들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발간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자필 유작 3부와 다른 작품들을 모아 친구 정병욱과 동생 윤일주가, 사후에 본인의 뜻대로 1948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29년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이 서려 있는 작품들로 인해 대한민국 문학사에 길이 남은 전설적인 문인이다.

저자(글) 백석

백석

평안도 정주 출생(1912-1995)이다. 본명 백기행. 일본의 시인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의 시를 좋아하여 그의 이름 중 석을 택해서 썼다. 오산고보 재학 중 백석은 부친을 닮아 성격이 차분했으며 친구가 없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되면서 등단했지만 소설 작품은 많이 남기지 않았다. 1935년 조선일보에 '정주성'이라는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 '사슴'을 비롯 남북이 분단되기까지 60여 편의 시를 신문과 잡지에 발표했습니다. 한국전쟁 후 북한에서 활동한 백석은 아동문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몇 편의 아동문학 평론을 발표하기도 했다. 1957년 '멧돼지' 등 3편의 동시를 발표했으며, '개구리네 한솥밥'이 수록된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발간했다. 윤동주는 백석 시집을 구할 수 없어 노트에 시를 필사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해방 전 천재 시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저자(글) 김소월

김소월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하였다. 오산학교 중학부를 거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도쿄 동경상대(東京商大)를 입학했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중퇴 후 귀국하였다. 당시 오산학교 교사였던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지도와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에 『낭인의 봄』 등의 작품을 <창조>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어 『먼 후일』『금잔디』『엄마야 누나야』『진달래꽃』 등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 안타깝게도 33세 되던 1934년 12월 24일 요절했다. 7·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한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글) 정지용

1902년 5월 15일 충청북도 옥천(沃川)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모교의 교사, 8·15광복 후 이화여자전문 교수와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 편집국장을 지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순수시인이었으나, 광복 후 좌익 문학단체에 관계하다가 전향, 보도연맹(輔導聯盟)에 가입하였으며, 6·25전쟁 때 북한공산군에 끌려간 후 사망했다. 1933년 '가톨릭 청년'의 편집고문으로 있을 때, 이상(李箱)의 시를 실어 그를 시단에 등장시켰으며, 1939년 '문장(文章)'을 통해 조지훈(趙芝薰)·박두진(朴斗鎭)·박목월(朴木月)의 청록파(靑鹿派)를 등장시켰다.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여 대상을 선명히 묘사, 한국 현대시의 신경지를 열었다. 작품으로, 시 '향수(鄕愁)', '압천(鴨川)', '이른봄 아침', '바다' 등과, 시집 '정지용 시집'이 있다.

저자(글) 김영랑

김영랑

1903년 전남 강진 출생이다. 강진의 부유한 지주 가정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며 자랐다.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결혼하였으나 1년 반 만에 사별하고, 휘문의숙에 입학하면서 정지용, 이태준 등을 만나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19년 3.1운동 당시 고향에서 의거하기 위해 구두 속에 선언문을 감추고 강진으로 내려갔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나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1930년 아호였던 영랑이라는 이름으로 『시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등단한 그는 관념과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있던 당대 문단에서 섬세하게 조탁한 언어로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1935년 첫 번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간행한 후 잠시 공백기를 갖는다. 그 시간 동안 그의 시 세계는 변화해 순수문학 대신 사회성이 깃든 시를 짓기 시작했다. 광복 후 민족운동 참가, 민의원 선거 출마, 공보처 출판국장 재직 등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보였으며 이 시기에 발표된 시 역시 적극적인 사회 참여 의욕을 드러낸다. 한국 전쟁 때 서울에서 은신하다가 9.28 수복을 하루 앞두고 포탄의 파편에 맞아 유명을 달리하였다.

저자(글) 노천명

노천명

1912년 황해도 장연군 순택면 비석포리에서 태어나 1957년 재생불능성빈혈(백혈병)로 세상을 떠난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진명여고보와 이화여전 영문과(8회)를 졸업한 후 조선중앙일보, 조선일보사 ‘여성’ 편집부, 매일신보 학예부 기자를 거쳐, 해방이 되자 서울신문, 부녀신문 등에서 총 13년간 근무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중앙방송국에서 근무했다. 생전에 시집 『산호림』 『창변』 『별을 쳐다보며』를 출간했고, 사후에 나온 유고 시집 『사슴의 노래』가 있다. 수필집 『산딸기』 『나의 생활백서』 『여성서간문독본』 등 생전에 3권을 출간했다. 노천명은 생애 두 번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상처 입고,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어 내면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둘려, 씻을 수 없는 행적으로 고고한 ‘사슴’ 시인의 이미지를 지키지 못했다.

저자(글) 심훈

심훈

1919년 제일고보 재학 당시 3.1 운동에 참가하여 4개월간 복역하고 집행유예로 풀려 나왔다. 그후 중국 망명길에 올라 남경과 상해를 거쳐 항주(杭州)에 이르러 지강(之江)대학에서 수학했다. 여기에서 안석주와 교유하여 훗날 '극문회(劇文會)'를 만들게 된다. 1923년 귀국 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시와 소설을 쓰고, 1925년에는 동아일보에 장편 영화소설 『탈춤』을 연재했다. 이것을 계기로 영화계에 투신, 『먼동이 틀 때』를 원작, 각색, 감독하였다. 1928년 조선일보사에 기자로 입사하였고, 1930년 《동방의 애인》을 《조선일보》에 연재하다 일제의 검열로 중단되었으며, 그해에 시 〈그날이 오면〉을 발표하였다. 1931년 《조선일보》에 《불사조(不死鳥)》를 연재하였고, 1933년 《조선중앙일보》에 《영원의 미소》와 1934년 《직녀성》을 연재하였다. 1935년에는 농촌계몽소설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기념 현상소설에 당선되면서 크게 각광을 받았다. 가난한 농촌의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민족 의식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몽주의 문학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집 『그날이 오면』, 장편소설 『상록수』『동방의 애인』 『불사조』 『영원의 미소』 『직녀성』 등이 있다.

저자(글) 노자영

1900년(1세) 황해도 송화군 상리면 양지리에서 출생. 노자영의 출생연도에 대해서는 1898~1901년까지 다양한 설이 있다. 1919년 당시 20세, 1939년의 수필에서는 '36년의 생애'라고 했고 1937년 1월의 설문 응답에서 38세라 한 것으로 보아 1900년 생으로 잠정暫定해 둘 수 있을 듯하다. 1940년에 39세라 답한 기록이 있는 것은 만 나이를 뜻한 것으로 추정해 둔다. 이후 '10세 전후의 소년 시대'에는 황해도 장연군 신화리에서 소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저자(글) 장정심

시인. 1898년 개성출생 호수돈여자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와서 이화학당유치사범과 협성여자신학교를 졸업하였다. 시작(詩作)은 1927년경부터 시작하여 많은 작품을 신문과 잡지에 발표했다. 기독교계에서 운영하는 잡지 《청년(靑年)》에 시를 발표하면서부터 등단했다. 그녀의 시는 서정시, 시조, 동시로 구성되며 조국과 자연, 동심을 망라하는 시를 썼다. 신앙을 바탕으로 섬세한 내면세계를 담백하고 담담하게 표현하는 시를 씀으로써 선구자적 소임을 다한 여류시인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저자(글) 조명희

1920년 유학생들의 사상적인 갈등.가난을 그린 희곡 <김영일 의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23년 생활고로 일본에서 귀국. 희곡<파사>를 <<개벽>>지에 발표했따. 1925년 카프에 가담해 이기영,한설야 등과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였따. 대표작<낙동강>은 계금사상 신봉자인 사회운동가 박성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1928년 일제탄압을 피해 소련으로 망명. 한인촌 교사로 일하며 민족의 한을 노래한 <짓밟힌 고려>를 발표함. 일제의 간첩이란 누명으로 스탈린 정부에서 44세로 총살당했다.

저자(글) 이용악

1914~1971. 1914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上智) 대학에서 수학했다. 1935년 『신인문학』 3월호에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37년 첫 시집 『분수령』, 1938년에는 『낡은 집』, 1947년에는 『오랑캐꽃』을 펴냈다. 1950년 월북하여 1971년 쉰여덟의 나이로 작고했다.

저자(글) 박인환

1926년(1세) 8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 159번지에서 태어났다. 1933년(8세) 인제공립보통학교 입학한 후 1936년(11세) 서울 덕수공립보통학교 4학년에 편입하였다. 1939년(14세)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하고, 1941년(16세) 경기공립중학교 자퇴하고 한성중학교에 다녔다. 1942년(17세) 명신중학교 4학년에 편입하였다. 1944년(19세)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고, 1945년(20세) 광복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해 ‘마리서사(茉莉書舍)’를 개업하였다. 1948년(23세) 4월 20일 김경린, 김경희, 김병욱, 임호권과 『신시론』 발간하였다.. 4월 이정숙(李丁淑)과 결혼한 후 12월 장남 세형(世馨) 태어났다. 1949년(24세) 4월 5일 김경린, 김수영, 임호권, 양병식과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발간하다. 김경린, 김규동, 김차영, 이봉래, 조향 등과 ‘후반기’ 동인 결성하였고, 1950년(25세) 1월 『경향신문』 입사하였다. 한국전쟁 겪다. 9월 딸 세화(世華) 태어났다. 1951년(26세) 5월 육군종군작가단에 참여하고, 1952년(27세) 5월 15일 존 스타인벡의 기행문 『소련의 내막』 번역해서 간행하였다. 6월 16일 「주간국제」의 ‘후반기 동인 문예’ 특집에 평론 발표. 1953년(28세) 5월 차남 세곤(世崑) 태어나 7월 중순 서울로 돌아왔다. 1954년(29세) 1월 오종식, 유두연, 이봉래, 허백년, 김규동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발족. 1955년(30세) 3월 5일 미국 여행하다. 10월 1일 시작품 「목마와 숙녀」(『시작』) 발표하다. 10월 15일 시집 『선시집』 간행. 1956년(31세) 3월 시작품 「세월이 가면」 이진섭 작곡으로 널리 불렸다. 3월 20일 오후 9시 자택에서 타계해 3월 22일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59년(3주기) 10월 10일 윌러 캐더의 장편소설 『이별』 번역해서 간행. 2014년(58주기) 7월 25일 이정숙 여사 별세하였다.

저자(글) 권환

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에서 태어났다. 서울중앙중학과 휘문중학을 거쳐 제일고보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의 야마가타 고교에서 수학하고 교토제국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교토대학 재학 시절인 1927년 유학생 잡지인 ≪학조≫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하지만 1929년 필화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피검되었다. 이때 그는 사회주의 사상에 깊이 경도되어 자신의 문학적 경향을 내재했다. 그리고 그해 조선으로 귀국해 카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카프중앙집행위원에 피선된 그는 당시 카프의 예술대중화론에 입각한 혁명적 노동 의식을 전면적으로 주창했다. 그사이에 1931년 11월 20일 조성남(趙聖南)과 결혼을 했다. 이후 카프 1차 검거 시기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폐결핵을 얻었다. 1946년 그는 조선문학가동맹의 핵심 인물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조직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남북한이 단독 정부를 수립하고 분단이 현실화하면서 좌익 문단의 분열과 갈등은 심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문학가동맹의 문인들은 대부분 월북을 선택했다. 그러나 1948년 그는 마침 부친이 사망하고 자신의 병세도 악화되어 다른 문인들과는 달리 월북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산 완월동 작은 판잣집에서 폐결핵과 싸우던 시인은 마침내 1954년 7월 7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좌와 우, 그 대립의 근현대사 속에서 노동자와 농민의 삶 자체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시인 권환은 이제 불우한 우리 근대 문학사의 한 상징으로 남아 있다.

저자(글) 변영로

1898.05.09~1961. 서울 출생. 1918년 '청춘'에 영시 '코스모스(Cosmos)'를 발표해 천재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921년 '신천지' 1호에 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으며 1922년 '신생활' 4월호에 대표작 '논개'를 발표했다. 1948년 서울시문화상 문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1953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1961년 3월 14일 인후암으로 별세했다. 생전에 '조선의 마음'(평문관, 1924)과 '수주시문선'(경문사, 1959)을, 영문 시집으로 'Grove of Azalea'(1948)와 'Korean Odyssey'(국제출판사, 1955)를 출간했다. 그 밖에 '조선시인선집'(조태연 편, 조선통신중학관, 1926), '조선명작선'(김동환 편, 삼중당서점, 1943), '한국시인전집' 제1권(유정·이봉래 편, 학우사, 1955)에 작품이 실렸다. 20주기를 맞아 '수주 변영로문선집'(한진출판사, 1981)이, 그 후로 '변영로전작시집-차라리 달 없는 밤이드면'(김영민 편, 정음사, 1983), '교열본 수주 변영로 시전집'(김영민 편, 한국문화사, 1989), '수주 변영로 시전집'(민충환 엮음,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2010), '변영로 연구'(구자룡 엮음, 산과들, 2012) 등이 간행되었다. 수필집으로는 '명정40년'(서울신문사, 1953), '수주 수상록'(서울신문사, 1954) 등이 있다. 1999년부터는 부천시에서 수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수주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했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또한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2008년부터 수주문학제 운영위원회)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수주 변영로 문학제'를 개최했다.

저자(글) 윤곤강

시인. 《시학》 동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카프 소속이었으나, 곧 암흑과 불안, 절망을 노래하는 퇴폐적 시풍을 띠게 되었고 풍자적인 시를 썼다. 그러나 해방 후에는 전통적 정서에 대한 애착과 탐구를 시에 표현했다.

저자(글) 박용철

1904~1938. 시인. 문학평론가. 번역가. 전라남도 광산(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출신. 아호는 용아(龍兒). 배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에서 수학하였다. 일본 유학 중 김영랑을 만나 1930년 《시문학》을 함께 창간하며 문학에 입문했다. 〈떠나가는 배〉 등 식민지의 설움을 드러낸 시로 이름을 알렸으나, 정작 그는 이데올로기나 모더니즘은 지양하고 대립하여 순수문학이라는 흐름을 이끌었다. 김영랑, 정지용, 신석정, 이하윤 등이 박용철과 함께 순수시를 옹호하는 시문학파 시인들이다.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싸늘한 이마〉 〈비 내리는 날〉 등의 순수시를 발표하며 초기에는 시작 활동을 많이 했으나, 후에는 주로 극예술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해외 시와 희곡을 번역하고 평론을 발표하는 활동을 하였다. 1938년 결핵으로 요절하여 생전에 자신의 작품집은 내지 못하였다.

저자(글) 오장환

1918~1951. 충청북도 보은 출생. 시인,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메이지대학 전문부를 중퇴하였다. 1933년 휘문고보 재학 중학교 문예지 《휘문》 임시호에 〈아침〉, 〈화염〉 등의 시를 발표하고 같은 해 《조선문학》지에 〈목욕간〉을 발표했다. 1936년 서정주, 김동리, 여상현, 함형수 등과 『시인부락』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듬해인 1938년 아버지가 별세하자 급하게 메이지대학을 중퇴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에는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만서방南蠻書房이라는 출판사 겸 서점을 개업하고 여러 문인과 교류하기 시작하였다. 1940년 동경에 가서 1941년까지 사자업寫字業에 종사했으나, 평소 술을 좋아하던 성품 탓에 신장병 등 여러 질병으로 투병하다 병상에서 8.15 광복을 맞아 귀국하였다. 1946년 임화, 김남천과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여 활동하던 중 1947년 10월에서 1948년 2월 월북하여 남포병원에 입원했으며, 치료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볼킨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1949년 귀국한 그는 계속 투병 생활을 하다가 1951년 지병인 신장 결핵으로 별세하였다. 2006년 시인의 고향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 오장환문학관이 개관되었다. 발표작품은 평론으로 「백석론」(1937), 「자아의 형벌」(1948) 등과, 『성벽』(1937), 『헌사』(1939), 『병든 서울』(1946), 『나 사는 곳』(1947) 등 네 권의 시집과 번역시집 『에세닌 시집』(1946)을 남겼다.

저자(글) 한용운

한용운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몰락한 양반 가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속명은 정옥, 아명은 유천이며, 용운은 법명이다. 어릴 때부터 한문을 수학했으며, 14세 때인 1892년에 결혼했다. 이후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한 데 이어 백담사 등에서 불교 서적을 탐독했다. 1908년 일본을 주유하며 신문물을 시찰하고 불교와 서양 철학을 청강했으며, 32세 때인 1910년 백담사에서 《조선불교유신론》을 탈고했다. 항일투사로도 활동해, 1918년 청년 계몽 운동지 《유심》을 창간하고 1919년 3·1운동을 주도했으며,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47세 때인 1925년 오세암에서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한 뒤 신간회 발기, 광주학생운동 민중대회 개최 등 항일운동에 힘쓰는 한편, 월간 《불교》를 인수하고 승려 비밀 결사인 만당에 영수로 추대되었으며, 1932년 조선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되었다. 성금으로 성북동에 심우장을 지을 때 총독부 건물이 마주보이는 것이 싫다며 집을 북향으로 틀도록 했고,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중에도 일제의 식량 배급을 거부했다. 광복 1년을 앞둔 1944년 66세를 일기로 심우장에서 입적했으며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으며, 서울시 성북동 심우장과 설악산 백담사에 만해기념관이 세워졌다.

저자(글) 홍사용

1900년 5월 17일 ~ 1947년 1월 7일. 일제 강점기의 시인, 극작가, 수필가이다. 본관은 남양(南陽)이다.호는 노작(露雀), 소아(笑亞), 백우(白牛)이다.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경기도 수원과 경기도 용인에서 성장하였으며 경성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민족주의적 의식을 갖고 있던 낭만파 시인으로 평가된다. 극단 토월회와 산유화회에서 희곡 창작 활동도 하였다.항일 시인으로 분류되는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 등을 제외하면 일제 강점기 후반에 대부분이라 할 만큼 많은 시인들이 친일 작품을 남기게 되는데 , 홍사용은 이 시기에도 친일시를 창작하거나 친일 활동을 하지 않은 시인 중 한 명이다. 작품으로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잘 알려져 있다."

저자(글) 황석우

호는 상아탑이며,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에 김억, 남궁벽, 오상순, 염상섭 등과 함께 문학지 [폐허]의 동인이 되어 상징주의 시 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듬해에는 박영희, 변영로, 노자영, 박종화 등과 함께 동인지 [장미촌]을 창간하였으며, 1929년에는 동인지 [조선시단]을 창간하였다. 한편, 중외일보, 조선일보 기자와 국민대학교 교무처장 등을 지냈다.

저자(글) 허민

1914년 경남 사천군 곤양에서 태어났다. 1929년부터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 기슭으로 옮겨 살다 1943년 스물아홉 나이에 지병인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곤양공립보통학교와 해인사 강원을 거쳐 해인사립강습소 교사, 동아일보 진주지국 기자로 일했다. 열여덟 살 때인 1932년 처음으로 시 '이별한 님'이 '불교'에 발표된 뒤, 스물두 살 때인 1936년 '매일신보' 현상 공모에 소설 '구룡산'이 당선되었고, 1940년과 1941년 '문장'에 시 '야산로', 소설 '어산금'이 잇달아 추천되어 문재를 떨쳤다. 그는 길지 않은 작품 활동 기간 동안 시와 소설, 동화, 수필 갈래에 걸쳐 모두 329편이나 되는 작품을 남겼다. 이들 가운데 시가 299편으로 압도적인데, 여섯 편을 뺀 나머지는 모두 미발표 육필 시집 여섯 권에 남아 전한다. 경남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삼아 열정적으로 민족 현실을 안고 뒹굴었던 청년 허민의 문학은 나라잃은시대 후기, 윤동주의 내성적 비전과는 다른 현실적 비전을 앞세우며 우리 근대 민족문학의 마지막 자리를 힘차게 웅변한다.

저자(글) 이상

이상

1910년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김해경, 본관은 강릉이다. 여덟 살 되던 해 신명학교에 입학하여 화가 구본웅과 만나 오랜 친구로 지냈다. 학창 시절, 미술에 관심이 많아 화가를 꿈꾸다가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학교 추천으로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발령받아 근무했다. 1930년,잡지 《조선》 국문판에 첫 작품이자 유일한 장편 소설 「십이월 십이 일」을 ‘이상(李箱)’이라는 필명으로 연재했다. 1931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서양화 「자상」이 입선하고, 《조선과 건축》에 일본어로 쓴시 「이상한가역반응」 등 20여 편을 발표했다. 폐결핵으로 조선총독부 건축기사를 그만둔 후, 1933년 서울 종로1가에 다방 ‘제비’를 개업했다. 1934년 박태원, 정지용, 이태준 등의 도움으로 연작시 「오감도」를 《조선중앙일보》에 발표하고 ‘구인회’ 회원이 되었다. 1936년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 창간호를 발간하고 단편 소설 「지주회시」, 「날개」를 발표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36년 가을, 일본 도쿄로 건너가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37년 2월에 ‘사상 혐의’로 일본 경찰에피검되어 조사를 받던 중 폐결핵이 악화되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같은 해 4월, 스물여덟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저자(글) 이상화

1901∼1943. 시인.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무량(無量)·상화(尙火, 想華)·백아(白啞). 경상북도 대구 출신. 7세에 아버지를 잃고, 14세까지 가정 사숙에서 큰아버지 이일우(李一雨)의 훈도를 받으며 수학하였다. 18세에 경성중앙학교(지금의 중앙중·고등학교) 3년을 수료하고 강원도 금강산 일대를 방랑하였다. 1917년 대구에서 현진건(玄鎭健)·백기만·이상백(李相佰)과 《거화(炬火)》를 프린트판으로 내면서 시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21세에는 현진건의 소개로 박종화(朴鍾和)를 만나 홍사용(洪思容)·나도향(羅稻香)·박영희(朴英熙) 등과 함께 ‘백조(白潮)’ 동인이 되어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의 후기 작품 경향은 철저한 회의와 좌절의 경향을 보여주는데 그 대표적 작품으로는 〈역천(逆天)〉(시원, 1935)·〈서러운 해조〉(문장, 1941) 등이 있다. 문학사적으로 평가하면, 어떤 외부적 금제로도 억누를 수 없는 개인의 존엄성과 자연적 충동(情)의 가치를 역설한 이광수(李光洙)의 논리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백조파’ 동인의 한 사람이다. 동시에 그 한계를 뛰어넘은 시인으로, 방자한 낭만과 미숙성과 사회개혁과 일제에 대한 저항과 우월감에 가득한 계몽주의와 로맨틱한 혁명사상을 노래하고, 쓰고, 외쳤던 문학사적 의의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글) 라이너 마리아 릴케

라이너 마리아 릴케

1875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이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이 완성되었다. 그 밖에도 브릅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 '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 만남에서 그 내면을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의 글쓰기는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1926년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저자(글) 마츠오 바쇼

일본의 서민문화가 꽃을 피웠던 17세기 에도 막부 시대 대표 시인. 1644년 지금의 미에현 이가우에노에서 농민이나 다름없는 가난한 하급 무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바쇼는 하이쿠를 접하면서 시문에 관심을 지닌 무사나 문인들과 교유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스물아홉 살에 고향을 떠나 당시 새로운 도읍지였던 에도에 정착하였고, 인생의 전기를 맞아 하이쿠를 읊고 가르치면서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 서른일곱 살 젊은 나이에 돌연 모든 것을 내던지고 암자에 은거하며 고전을 탐독한다. 마흔한 살에 그때까지 고전에서 얻은 감동을 하이쿠에도 담아내고자 방랑의 길에 나선다. 여행길에서 보고 느낀 것을 중심으로 소박한 서민들의 삶과 자연을 노래했으며, 최소한의 상징적인 언어와 여백으로 무한한 우주를 창조하였다. “방랑에 병들어 꿈은 마른 들판을 헤매고 돈다.”라는 마지막 시를 남기고 오사카에서 객사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바쇼의 방랑 여정을 따라 그의 시를 음미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즈라 파운드, 옥타비오 파스 및 비트 제너레이션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저자(글) 요사 부손

1716~1783. 하이쿠 시인이자 화가이기도 한 부손은 1716년 오사카의 부유한 농가에서 태어나, 20세에 그림과 하이쿠를 배우기 위해 에도로 갔다. 1742년 스승인 하야노 소아(早野宗阿)가 세상을 뜬 후, 에도를 떠나 유랑의 길로 접어들었다. 약 10년에 걸친 방랑 생활을 접고, 1757년 교토로 와 많은 작품을 남겼다. 1783년 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생전의 희망대로 마쓰오 바쇼 옆에 묻혔다. 《부손 칠부집》, 《야한라쿠》등을 남겼다.

저자(글) 다이구 료칸

에도시대의 승려이자 시인. 무욕의 화신, 거지 성자로 불리는 일본의 시승이다. 시승이란 문학에 밝아, 특히 시 창작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불교 승려를 지칭하는 말이다. “다섯 줌의 식량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라는 말이 뜻하듯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무욕과 무소유의 최고 경지를 몸으로 실천하며 살았다. 료칸은 살아가는 방도로 탁발, 곧 걸식유행(乞食遊行)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 일본 곳곳에 세워진 그의 동상 역시 대개 탁발을 하는 형상이다. 료칸은 떠돌이 생활<BR>을 하면서도 시를 써가며 내면의 행복을 유지하며 청빈을 실천했고, 그의 철학관은 시에 그대로 담겨 있다.

저자(글) 다카하마 교시

하이진俳人(하이쿠 시인)ㆍ소설가. 본명 기요시淸. 교시는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로부터 받은 호. 시키의 영향으로 언문일치의 사생문을 썼으며, 소세키에게 자극을 받아 사생문체로 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여유파의 대표적 작가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메이지 40년대(1907)부터 소설에 주력하여 하이쿠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적이 있다. 1911년 4, 5월에 조선을 유람하고 7월에 『조선』을 신문에 연재한 후 1912년 2월에 단행본으로 간행했다. 1937년 예술원 회원. 1940년 일본하이쿠작가협회 회장. 1954년 문화훈장 수장. 1959년 4월 8일 85세를 일기로 사망. 대표적인 소설로 풍류참법風流懺法(1907), 배해사俳諧師(1908), 『조선』(1912), ?감 두 개?二つ?(1915) 등이 있다.

저자(글) 기노 쓰라유키

생몰년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대개 서기 870년경에 태어나 945년경에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일본의 가가(加賀), 미노(美濃), 도사(土佐) 등의 지방 수령으로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특히 도사를 다녀와서 도사에서 느낀 여러 가지 감회를 일기로 적은 ≪도사 일기(土佐日記)≫라는 작품은 일본 일기 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진다. 젊은 시절부터 와카에 뛰어나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으며, 개인 와카집인 ≪쓰라유키집(貫之集)≫이 남아 있다. ≪고금와카집≫에는 102수의 작품이 실려 있다. ≪고금와카집≫에 실려 있는 전체 작품수가 1100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작품이 얼마나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자(글) 고바야시 잇사

1763~1827. 1763년 나가노현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학대를 받다가 15세 때 집을 나와 에도로 갔다. 25세가 되던 1787년, 잇사라는 이름으로《마사고》에 첫 번째 구를 실은 후 도보 여행을 하면서 여러 구집과 기록을 남겼다. 52세가 되던 해 고향으로 돌아가, 1827년 그곳에서 사망했다. 《교와구첩》, 《오라가하루》 등을 남겼다.

그림/만화 칼 라르손

칼 라르손은 스웨덴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 중 하나다. 집과 가족을 묘사한 그의 아름다운 수채화들은 19세기 말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을 가장 잘 담은 풍부한 기록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림/만화 에곤 실레

1890년 6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근교 툴룬에서 태어나 1918년 10월 31일 2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어릴 때부터 회화에 두각을 드러내어 16세 때 빈 미술학교에 조기 입학허가를 받아 미술을 배우지만 보수적인 학풍과 교수들과의 갈등으로 3년 만에 중퇴한다. 이후 구스타프 클림트의 영향을 받아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극적인 양식의 그림을 그렸고, 클림트의 영향에서 벗어나 죽기 전까지 새로운 형태의 표현법을 마련하며 표현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의 주요 주제는 ‘인간의 실존을 둘러싼 모든 것들’ 혹은 ‘나 자신을 찾아가는 투쟁’이었다. 실레는 회화가 사람이 가진, 생이 가진 진실만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1914년 발발된 1차 세계대전 중 에디트 실레와 결혼한다. 그녀의 도움으로 첫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지만, 그녀가 독감으로 인해 임신한 채 세상을 떠나고 곧 그도 사망한다. 대표작에는 ‘자화상Self-Portrait’(1910), ‘죽음과 소녀 Death and the Maiden’(1915), ‘가족 The Family’(1918) 등이 있다.

목차

  • 十二月.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1일 편지 _윤동주
    2일 호주머니 _윤동주
    3일 내마음을 아실 이 _김영랑
    4일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_백석
    5일 하이쿠 _요사 부손
    6일 눈 오는 지도(地圖) _윤동주
    7일 하이쿠 _마쓰오 바쇼
    8일 눈 밤 _심훈
    9일 이런 시(時) _이상
    10일 사랑과 잠 _황석우
    11일 하이쿠 _마쓰오 바쇼
    12일 명상(暝想) _윤동주
    13일 손수건 _장정심
    14일 창 구멍 _윤동주
    15일 이별을 하느니 _이상화
    16일 당신에게 _장정심
    17일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 _박용철
    18일 그리움 _이용악
    19일 고야(古夜) _백석
    20일 편지 _노자영
    21일 설야(雪夜) 산책 _노천명
    22일 눈보라 _노천명
    23일 순례의 서 _릴케
    24일 님의 손길 _한용운
    25일 새로워진 행복 _박용철
    26일 간판 없는 거리 _윤동주
    27일 하이쿠 _이케니시 곤스이
    28일 개 _백석
    29일 마당 앞 맑은 새암을 _김영랑
    30일 전라도 가시내 _이용악
    31일 그믐밤 _허민

    一月.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1일 서시 _윤동주
    2일 바람이 불어 _윤동주
    3일 가슴 _윤동주
    4일 못 자는 밤 _윤동주
    5일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_백석
    6일 저녁해ㅅ살 _정지용
    7일 하이쿠 _다카하마 교시
    8일 설상소요(雪上逍遙) _변영로
    9일 국수 _백석
    10일 눈 _윤동주
    11일 개 _윤동주
    12일 거짓부리 _윤동주
    13일 눈보라 _오장환
    14일 유리창(琉璃窓) 1 _정지용
    15일 나 취했노라 _백석
    16일 하이쿠 _기노 쓰라유키
    17일 통영(統營) 2 _백석
    18일 별을 쳐다보면 _노쳔명
    19일 햇빛ㆍ바람 _윤동주
    20일 흰 바람벽이 있어 _백석
    21일 생시에 못 뵈올 님을 _변영로
    22일 호수 _정지용
    23일 그리워 _정지용
    24일 탕약 _백석
    25일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_박용철
    26일 월광(月光) _권환
    27일 눈 _윤동주
    28일 추억(追憶) _윤곤강
    29일 눈은 내리네 _이장희
    30일 산상(山上) _윤동주
    31일 언덕 _박인환

    二月.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1일 길 _윤동주
    2일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_윤동주
    3일 숨ㅅ기 내기 _정지용
    4일 노래 - 내가 죽거든 _크리스티나 로세티
    5일 이월 햇발 _변영로
    6일 못 잊어 _김소월
    7일 잠 놓친 밤 _변영로
    8일 사랑하는 까닭 _한용운
    9일 슬픈 족속(族屬) _윤동주
    10일 하이쿠 _료칸
    11일 모란봉에서 _윤동주
    12일 여우난골족 _백석
    13일 비로봉 _윤동주
    14일 하이쿠 _고바야시 잇사
    15일 두보나 이백같이 _백석
    16일 십자가 _윤동주
    17일 산협(山峽)의 오후 _윤동주
    18일 목구(木具) _백석
    19일 하이쿠 _가가노 지요니
    20일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_홍사용
    21일 시계 _권환
    22일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_백석
    23일 기다리는 봄 _윤곤강
    24일 새벽이 올 때까지 _윤동주
    25일 팔복(八福) _윤동주
    26일 달 좇아 _조명희
    27일 이별 _윤동주
    28일 묻지 마오 _장정심
    29일 고독 _노천명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217082
발행(출시)일자 2020년 12월 25일
쪽수 280쪽
크기
148 * 196 * 22 mm / 403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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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너무 예쁘고 시도 다 좋아요. 계절별로 한권씩 한권씩 사는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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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윤동주 시인은 어떻게 이런 말들을 생각해낼 수 있는지 읽을수록 놀랍습니다.
10점 중 10점
/고마워요
겨울과 관련된 시들을 모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봄 시화집 이후 모든 시리즈가 궁금했습니다.표지도, 여러 시들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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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눈이 새하얗게 와서 눈이 새물새물 하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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