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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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양장본 필사노트로 새롭게 돌아오다
당신의 하루를 따스함으로 채워줄 겨울 필사노트
83편의 겨울 시와 161점의 겨울 명화 수록!
이번에 출간된 신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에는 윤동주, 백석, 김소월,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 시인 32명의 겨울 시를 모으고, 겨울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3명의 화가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의 명화를 실었다. 겨울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들을 손으로 직접 따라 쓰며, 겨울을 더욱 온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글자 크기와 판형을 키우고 고해상도 그림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필사에 최적화된 제본 방식으로 제작하여 독자들이 더욱 편하게 감상하고 넉넉한 공간에 시를 필사하며 그림 감상까지 즐길 수 있도록 퀄리티를 높였다.
추운 겨울, 움츠러드는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를 통해 우리가 사랑한 시인들의 시를 따라 쓰고, 시와 어우러지는 명화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에 기쁨이 눈송이처럼 쌓여갈 것이다. 겨울의 차분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은 이들에게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시인(32명)
윤동주
백석
권환
김소월
김영랑
노자영
박용철
박인환
변영로
심훈
오장환
윤곤강
이병각
이상화
이용악
이장희
장정심
정지용
조명희
한용운
허민
황석우
라이너 마리아 릴케
크리스티나 로세티
가가노 지요니
고바야시 잇사
기노 쓰라유키
다이구 료칸
다카하마 교시
마쓰오 바쇼
요사 부손
이케니시 곤스이
Carl Larsson. 1853~1919. 스웨덴의 사실주의 화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르손의 그림에는 부인과 아이들이 자주 등장하며 따뜻하고 아늑하며 평화로운 가정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고 출판계를 놀라게 했던 작품은 바로 『해 뜨는 집』(1895)이라는 책의 삽화였다. 작품을 통해 보여준 그의 개성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의 정신적 모토가 되었고, 현재 미술시장에서 그의 작품은 5억 원을 호가하는 가치를 지니며, 시대를 뛰어넘어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라르손은 수많은 삽화들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10월〉(1882), 〈커다란 자작나무 아래서의 아침식사〉(1894~1899), 〈한겨울의 희생〉(1914~1915) 등이 잘 알려져 있다.
Oscar-Claude Monet. 1840~1926. 프랑스의 화가. 파리 출생. 소년 시절을 르아브르에서 보냈으며, 18세 때 그곳에서 화가 로댕을 만나, 외광 묘사에 대한 초보적인 화법을 배웠다. 19세 때 파리로 가서 아카데미 스위스에 들어가, 피사로와 어울렸다. 1862년부터는 전통주의 화가 샤를 글레르 밑에서 쿠르베나 마네의 영향을 받아 인물화를 그렸지만 2년 후 화실이 문을 닫게 되자, 친구 프리데리크 바지유와 함께 인상주의의 고향이라 불리는 노르망디 옹플뢰르에 머물며 자연을 주제로 한 인상주의 화풍을 갖춰나갔다. 한편 1878년에는 센 강변의 베퇴유, 1883년에는 지베르니로 주거를 옮겨 작품을 제작하였고, 만년에는 저택 내 넓은 연못에 떠 있는 연꽃을 그리는 데 몰두하였다. 자연을 감싼 미묘한 대기의 뉘앙스나 빛을 받고 변화하는 풍경의 순간적 양상을 그려내려는 그의 의도는 〈루앙대성당〉 〈수련〉 등에서 보듯이 동일 주제를 아침, 낮, 저녁으로 시간에 따라 연작한 태도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소풍〉 〈강〉등의 작품도 유명하다.
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의 화가. 클림트의 표현주의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공포와 불안에 떠는 인간의 육체를 묘사하고, 성적인 욕망을 주제로 다루어 20세기 초, 빈에서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죽음과 소녀〉는 실레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친구이자 피후견인이었던 에곤 실레는 클림트의 표현주의적인 선들을 더욱 발전시켜 공포와 불안에 떠는 인간의 육체를 묘사하고, 자신의 성적인 욕망을 주제로 다뤘다. 빈 공간을 배경으로 툭툭 튀어나온 뼈가 도드라져 보일 정도로 앙상하게 마르고 고통스러운 모습을 한 실레의 자화상은 고뇌하는 미술가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하다. 한편 실레의 도시 풍경화들은 역동적이며, 인파로 넘쳐나는 도시 모습의 이면에는 어떤 긴장감이 감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목차
- 1장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with 칼 라르손
편지_윤동주 12
호주머니_윤동주 16
내 마음을 아실 이_김영랑 20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_백석 24
하이쿠_요사 부손 28
눈 오는 지도(地圖)_윤동주 32
하이쿠_마쓰오 바쇼 36
눈 밤_심훈 40
사랑과 잠_황석우 44
하이쿠_마쓰오 바쇼 48
명상(暝想)_윤동주 52
꿈 깨고서_한용운 56
창 구멍_윤동주 60
이별을 하느니_이상화 64
당신에게_장정심 70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_박용철 74
그리움_이용악 80
편지_노자영 84
설야(雪夜)_이병각 88
눈 오는 아츰_김상용 92
순례의 서_라이너 마리아 릴케 96
님의 손길_한용운 100
새로워진 행복_박용철 104
간판 없는 거리_윤동주 108
하이쿠_이케니시 곤스이 112
개_백석 116
마당 앞 맑은 새암을_김영랑 120
그믐밤_허민 124
2장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with 클로드 모네
서시_윤동주 132
바람이 불어_윤동주 136
가슴_윤동주 140
못 자는 밤_윤동주 144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_백석 148
저녁 해ㅅ살_정지용 152
하이쿠_다카하마 교시 156
설상소요(雪上逍遙)_변영로 160
눈_윤동주 164
개_윤동주 168
거짓부리_윤동주 172
눈보라_오장환 176
유리창(琉璃窓) 1_정지용 180
나 취했노라_백석 184
하이쿠_기노 쓰라유키 188
그때_장정심 192
햇빛ㆍ바람_윤동주 196
흰 바람벽이 있어_백석 200
생시에 못 뵈올 님을_변영로 206
호수_정지용 210
그리워_정지용 214
탕약(湯藥)_백석 218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_박용철 222
월광(月光)_권환 228
눈_윤동주 232
추억(追憶)_윤곤강 236
눈은 내리네_이장희 240
산상(山上)_윤동주 244
언덕_박인환 248
3장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with 에곤 실레
길_윤동주 256
아우의 인상화(印象畵)_윤동주 260
숨ㅅ기 내기_정지용 264
노래-내가 죽거든
_크리스티나 로세티 268
이월 햇발_변영로 272
못 잊어_김소월 276
잠 놓친 밤_변영로 280
사랑하는 까닭_한용운 286
슬픈 족속(族屬)_윤동주 290
하이쿠_다이구 료칸 294
모란봉에서_윤동주 298
비로봉_윤동주 302
하이쿠_고바야시 잇사 306
두보(杜甫)나 이백(李白)같이_백석 310
십자가_윤동주 316
산협(山峽)의 오후(午後)_윤동주 320
하이쿠_가가노 지요니 324
시계_권환 328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_백석 332
기다리는 봄_윤곤강 338
새벽이 올 때까지_윤동주 342
팔복(八福) -마태복음(福音) 오장(五章)
삼(三)-십이(十二)_윤동주 346
달 좇아_조명희 350
이별_윤동주 354
묻지 마오_장정심 358
고배(苦盃)_노자영 362
시인 소개 366
화가 소개 381
기본정보
ISBN | 9791189217419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10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56 * 219
* 27
mm
/ 143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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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 - 윤동주 외 저자(글) · 칼 라르손 , 클로드 모네 , 에곤 실레 그림/만화 저녁달 · 2025년 01월 10일>
♡
1장 12월의 화가 #칼라르손 의 그림은 전원생활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적 할머니네 시골에 가서 눈사람 만들고, 논밭에서 구르고, 나무 올라가고, (물론 한국과는 다른 그림이지만)
개인적으로 윤동주의 시를 읽고 쓰면서, 와 이렇게나 좋았어? 라고 감탄했다. 생각해보면 윤동주의 신는 학교에서 수능공부할 때 빼고 찾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이렇게 좋았나... 편지는 누나에게 섬세한 선물을 하는 듯한 편지에 마음이 따스해졌고,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개 갑북갑북. 이래... 오늘도 내 주머니는 갑북갑북했는데. 표현이 정말!!
가지마다 하얗게 눈이 쌓이있는 나무가 보이는 집 안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은 따뜻함 그 자체, 소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상을, 목재를 자르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는 겨울을 나기 위한 활기찬 느낌이. (피드에는 안 올림 ㅎㅎㅎ)
그림으로 겨울 느낌 듬뿍 느끼고, 필사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2장의 화가는 클로드 모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이라서 너무 좋았다.
모네의 그림은 빛을 잘 이용한 그림들로, 빛을 사용한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때문일까.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다. 겨울 필사노트 답게 눈 그림이 많은 것도 포인트이다.
이런 그림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화가의 그림 같은 것도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빛의 색을 살렸기에 파스텔 계열의 느낌과 경계선이 흩어지는 그림 너무 좋다.
윤동주의 시 또한 너무 좋지만 또 2장에서는 또 다른 글들이 마음을 울린다. 시와 그림을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다. 모네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호호호♥️
마지막 3장의 화가는 에곤 실레로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네 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그림과 시는 평가 자체가 어려운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림과 시의 조합으로 몰랐던 것과 새롭게 다시 느끼게 된 것들이 많았던 필사책이다.
시인들도 한국 시인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생각의 폭을 조금 넓혀주었다.
오히려 잘 모르기에 더 좋았던 필사. 잘 알았다면 아는 대로 즐길 수 있었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새로운 걸 느낄 수 있었던 필사시간이었다🩵
시인 윤동주 외 31명
화가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일레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말 그대로 그림과 시가 넘 아름다게
구성되어 있어서 시를 읽고 필사하는 동안
그림도 사이 사이 보면서 시의 분위를
한층더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겨울이라는 차갑고 차분하고 마음으로
여유와 나의 공간을 찾아 표현할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하루를 따스함으로 채워줄
겨울필사노트!"
"83편의 겨울 시와 161점의 겨울 명화!"
우리가 다 아는 시도
시인은 알지만 알지 못했던 시도
필사를 하면서 캘리그라피를 하는 사람으로
글씨도 표현해 보고, 그 시가 어떤 글씨로 표현해
내면 좋을지 생각도 해보면서
그림도 차분히 보면서 써 내려가는 시간.
-윤동주, 서시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p133)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p257)
유명한 화간를 계절의 달로 겨울필사노트에는
12월 칼 라르손, 1월 클로드 모네, 2월 에곤 일레로
화가들의 유명한 그림이 사이사이 한페이지 한페이지
들여져 있다 필사를 끝내고 페이지를 넘길때
한번씩 여유로이 명화를 감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열두개의달시화집겨울필사노트 책은
단순히 필사만이 아니라 달별의 주제 화가들의
그림과 함께 할수 있어 구성과 시집의 내용이
더욱 탄탄히 만들어진 책이라 느껴졌습니다.
바쁘게 사는 요즘 새해 한번은 필사를 해보고 지나가도
좋을 필사노트 책. 올해 추천드리고 싶은 시화집 입니다.
#도서제공을받아솔직히작성된리뷰입니다.
@eveningmoon_book
#열두개의달시화집겨울필사노트#저녁달
가을 밤, 겨울 밤, 아니 사계절 모두 조용한 시간은 필사를 하기에 딱 좋은데, 겨울에 딱 맞는 시구들을 가득 모아둔 이 필사노트는 겨울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잇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열두 개의 달 겨울 필사 노트>는 시 뿐 아니라 명화들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 책 앞쪽에 화가들의 설명도 나와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총 31명의 시인들의 작품과 세명의 화가의 작품들을 한 권에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었다.
총 3장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장마다 화가들의 작품들이 모여 있고, 그 안에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들이 모여있다.
명화들과 시들은 겨울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눈 오는 날 밤에 시와 명화들을 감상하면서 필사를 하다보면 읽는 것 이상으로 마음에 콕 내려앉고, 감성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시가 있는 부분은 시 한편과 그대로 쓸 수 있게 오른쪽에 밑줄 그어진 공간이 매우 넉하게 마련이 되어 있어서 스티커를 붙이며 꾸미거나 공간이 넉넉한 만큼 두번정도 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고, 문해력이 부족해서 많이들 고민이라고 하는데, 이런 시를 하나씩 읽고 따라서 필사를 하다보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명화도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양쪽에 명화를 배치해두어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펼쳐두고 멍하니 감상하거나, 빈 공간을 시에서 읽은 시구를 적으며 나만의 필사집을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열두 개의 달 겨울 필사 노트>를 통해 겨울을 느끼고, 필사를 하면서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시간들로 채우고 나니 하나씩 채워질 때마다 뿌듯함이 느껴지곤 했다.
저번 가을 필사노트때도 느낀 점이지만, 이 시리즈를 사계절 모두 모아두고 싶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가을 필사노트를 접하고 겨울 필사노트도 읽어보고 필사를 해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번에도 멋진 시들과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이 컸다.
31명의 국내외 시인의 81편의 시와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 세명의 작품 161점이 수록되어있는 겨울 필사책이다.
요즘 날이 너무 추워져 외부활동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독서나 디지털드로잉, 손으로 사부작거리기 같은 취미생활을 많이 하게되는데 그림과 시가 함께 수록된 필사노트라니!
시를 읽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시를 발견하면 필사할 수 있는 매력도 있고, 시들 사이사이 함께 수록된 명화들도 감상할 수 있으니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문화생활하기 딱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책:)
양장 제본 방식이라 고급스럽기도 하지만 필사할 때 활짝 펴지니 필사하기 더욱 좋다.
한쪽은 시가 반대쪽은 줄 그어진 빈 페이지라 펜과 겨울필사노트만 있으면 집에서도, 카페에서도 어디서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필사했던 시들 중에 오늘 제일 마음에 드는 시는 윤동주의 서시와 한용운의 사랑하는 까닭이라 올려본다.
나에게 주어진 길,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기도하고, 몽글몽글함을 느끼기도 했다.
익숙한 시와 그림이 보일 땐 반갑고, 새로운 그림과 시는 새로워 좋았던 필사책.
필사를 다 끝내더라도 곁에 두고 자주 펴볼 것 같다.
#열두개의달시화집 #윤동주외31명 #칼라르손 #클로드모네 #에곤실레 #저녁달 #필사책 #필사노트 #책과콩나무 #책콩서평단 #책추천 #책리뷰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필사노트가 출간될 때마다 꼭 만나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겨울 필사노트를 통해 만날 기회가 생겼네요. 책을 읽다 보면 와닿는 문장,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만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노트 여기저기에 적어두곤 했는데요. 그때그때 보이는 노트에 막 적다 보니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 언제부턴가 필사노트를 만들어 괜찮은 문장만 옮겨 적고 있어요. 그런데 노트와 필기구, 책까지 챙겨야 할 게 많은 반면 이런 필사 책은 필사 책과 필기구만 챙기면 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튼튼한 양장 제본에 이 필사노트와 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필사가 가능한 이런 필사 책이 이젠 너무 반가운 거 있죠.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는 명화와 함께 시를 필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계절별로 나누어진 필사노트도 있어서 한 권씩 완필하는 즐거움도 있겠다 싶어요.
두 편의 겨울 시를 필사해 봤는데요. 겨울 시만 모아 놓아 겨울이라는 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필사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네요. 우리의 독립 시인 윤동주, 백석, 김소월, 정지용 김영랑을 비롯해 마리아 릴케, 크리스티나 로세티, 마쓰오 바쇼 등 외국 시인의 겨울 시까지 모두 만날 수 있어요.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의 명화와 함께하니 보는 즐거움도 배가 되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입니다.
필사 좋아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런 필사 책을 통해 필사에 입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 해요. "그림은 말 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라는 문구가 와닿는 필사노트, 지금 만나보실래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필사는 나만의 속도로 마음을 다듬는 시간이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필사노트》와 함께라면 그 시간이 더욱 깊어질 수 있겠다.
이 책이 시와 명화를 함께 엮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글과 그림은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지만, 이 책 안에서는 하나로 어우러져 겨울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 책에는 윤동주 외 31명 시인의 시와 함께 12월의 화가 칼 라르손, 1월의 화가 클로드 모네, 2월의 화가 에곤 실레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각 계절과 달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와 명화가 조화를 이루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찾아온다.
칼 라르손의 작품은 겨울의 따뜻한 일상 풍경을 담아내고, 클로드 모네의 그림은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빛과 색의 다채로운 울림을 전한다. 에곤 실레의 작품은 특유의 강렬한 감성과 섬세한 선으로 겨울의 깊은 정서를 표현한다.
이처럼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구성은 감상의 즐거움을 넘어, 각 달의 계절감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필사를 하는 동안, 시인의 마음과 화가의 시선을 동시에 따라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책을 펼치면 계절의 감성을 가득 담은 명화들이 눈길을 끈다.
겨울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가 화폭 속에 살아 있어, 시를 적는 손끝에 계절의 온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등 시인들의 시를 따라 쓰다 보면, 한 글자씩 적어나가는 동안 새로운 감성과 해석이 떠오르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필사노트》의 매력은 필사라는 것 자체를 넘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페이지마다 넉넉히 배치된 여백은 개인의 감정을 적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시를 옮겨 적으며 시인의 시선과 마음을 곁에서 느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들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시적 감성이 한 겹 더 쌓이는 기분이 든다.
필사하는 동안 느껴지는 감각은 단지 손글씨를 쓰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갈 때마다 내면이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깊어진다.
겨울이 가진 고요함 속에서, 필사의 시간은 스스로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같다.
어떤 날은 복잡한 감정을 안고 펜을 들지만, 시의 구절을 적어 내려가는 동안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가라앉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책의 구성도 매우 섬세하게 다듬어져 있다.
시와 명화의 조합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시각적, 감각적 즐거움이 주어져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글씨를 써볼 기회를 주는 책은 많지만, 계절의 아름다움까지 함께 담아낸 노트는 흔치 않다.
겨울 느낌을 주는 책이라는 점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필사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겨울의 고요한 정취를 느끼며, 마음속 여백을 채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따뜻한 영감을 줄 것이다.
계절이 바뀌기 전에, 이 책과 함께 나만의 특별한 겨울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시 필사는 그냥 노트에 마음에 드는 시를 베껴 적으며 꾸준히 해오긴 했는데 이번에 겨울 필사 노트가 새로 나와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란색으로 그려진 꽃그림에 하드커버 표지로 묵직하게 묶인 겉모습부터 매력적이다.
이 정도면 추운 겨우내 집에 콕 박혀서 무릎담요 하나 덮고 사부작거리며 필사를 즐길 수 있겠다.
저녁달에서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겨울 필사 노트에는 12월, 1월, 2월이 한 권으로 묶여있다.
12월의 화가는 칼 라르손, 1월의 화가는 클로드 모네, 2월의 화가는 에곤 실레다.
월별로 화가의 그림과 운동주 외 시인들의 시가 번갈아 실려있다.
총 83편의 겨울 시와 161점의 겨울 명화가 수록되어 함께 즐기기 좋다.
이렇게 시와 그림이 함께 묶여있는 점이 좋기는 하지만 보통 시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필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펼쳤을 때 그림과 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목차는 시의 제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을 제목으로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림 아래에는 원제목과 작품이 그려진 연도가 적혀있는데 번역이 되어 있지는 않다.
12월의 화가 칼 라르손은 스웨덴의 사실주의 화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전원생활을 주제로 한 아름답고 장식성이 강한 그림들이 많고 아늑하며 평화로운 가정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한겨울의 희생'을 자신의 최고 작품으로 뽑는다는 그가 그린 겨울 풍경들이 시와 참 잘 어울린다.
1월의 화가는 클로드 모네인데 겨울 시와 함께 보니 고독함이 더 깊게 느껴졌다.
2월 에곤 실레 그림은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 인간의 모습들이어서 더욱 서늘한 겨울의 느낌을 더해준다.
마지막에 시인과 화가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으니 읽고 나서 시와 그림을 보면 더욱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겨울을 이 필사 노트와 잘 보내고 나서 계절별로 그림과 함께하는 필사를 이어가야겠다.
시와 명화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필사노트 '겨울' 편입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국내외 31명의 시인의 작품과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 이렇게 세명의 거장이 남긴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일본의 짧은 시 하이쿠와 해외의 유명 시인의 작품도 있어서
더 풍성한 읽을거리를 줍니다.
또한 겨울에 찰떡인 차가운 느낌의 파란색 꽃 패턴이 들어간 표지가
예쁘고 양장본이라 소장가치를 더 높여주는것같아요.
칼 라르손의 그림이 각종 문구용품에 프린트되어 소개되어도
잘 어울릴거같은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림이 선명하고 인물의
묘사가 아름다웠습니다.
에곤 실레 그림이 들어간 챕터에서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시를
필사해보았어요. 천천히 시를 한번 읽고 필사하면서 고요한
마음으로 작년 말에 있었던 참사를 추모해봅니다.
필사면 뒷장에는 에곤 실레의 그림이 담겨있었는데요
시와 잘 어울리는 느낌의 그림이라서 더욱 시 내용을
이해할수 있었던거같아요.
시국이 혼란스럽다보니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는 시와 소설을
많이 찾게되는거같아요. 이럴때일수록 서로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조금더 격려의 말이라던지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필사노트 시리즈는 봄/여름도 곧
출간예정이라고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어떤 화가의 그림과
어떤 내용의 시가 있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화가들의 매력적이고 특징이 뚜렷한 그림도 감상하고
겨울 감성의 시를 읽어볼수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입니다.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사전적으론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를 겨울로 보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해 4월 초까지는 칼바람이 옷 속을 파헤치는 현실이다.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몸마저 움츠려들면서 활력을 잃어버리기 쉬운 겨울, 필사를 통해 좋은시와 명화를 함께 한다면 보다 의미있는 동절기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가을필사를 시작하면서 잊혀졌던 계절을 문학으로서 체감할 수 있었다. 건강상 문제로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현실에서 이는 내게 작은 축복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여러 좋지 못한 내외적 상황으로 모두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슬픔과 시련이 추위를 더한 가운데 어느 시의 제목처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올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을 대표로 백석, 김소월, 정지용, 김영랑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좋은시들을 필사하는 매력은 이 계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다. 겨울과 어울리는, 또는 겨울에 생각나는 시가 쉽게 떠올리지 않을 때 계절을 체감할 수 있다. 국내시인 뿐만 아니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 해외시인들의 작품을 더하여 동/서양의 은은한 문장력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베껴쓰는 수준을 넘어 칼 라르손, 모네, 실레의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그 가치을 더 하고 있다. 81편의 시와 161점에 달하는 명화는 그랗게 문화생활을 두배로 즐겁게 하고 멀게만 느껴진 시와 그림을 이해하면서 우리는 문화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 질 것이다.
따뜻한 아랫목이 간절해지는 겨울밤이다. 고구마 호호 불어가며 등불아래 겨울필사를 즐기는 시간들이, 봄이 오는 그날 추억과 함께 또 다른 역사로 남겨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