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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나라소설 | 국내도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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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 삐삐북스 · 2025.04.09
    10%15,120정가16,800원|840p

    한 여학생이 학교에서 뛰쳐나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숨 막히는 학교, 폭력적이고 무관심한 부모,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낀 주인공 MK는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방법을 찾지 못하는 MK는 점점 무력감에 빠지고, 절망은 곧 분노로 변한다. MK 곁에서 함께 고민해 주는 어른은 아무도 없다. 불량하고 폭력적인 남자 친구 카를로스뿐이다. 세상은 이들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반항아라고 하지만, MK가 품고 있는 감정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고 느낀 MK는 결국, 자신을 짓누르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카를로스와 경찰서로 간다. MK는 자신의 결정이 몰고 올 파장을 미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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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치에 종사하는 모모, 돈과 권력에 탐욕스런 미친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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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 러드 · 넥센미디어 · 2025.03.17
    10%20,700정가23,000원|1,1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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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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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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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츠 카프카 · 빛소굴 · 2025.02.26
    10%11,250정가12,500원|620p

    20세기 가장 문제적 작가이자 독문학의 전환점이라 평가받는 프란츠 카프카.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현대인의 실존적 고통을 농축해 담은 작품 『성』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1세대 독문학자로서 한국펜클럽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던 강두식 선생의 번역 원고를 새로이 개정했다. 카프카의 작품들 중 ‘가장 매혹적인 소설’(『뉴욕 타임스』),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설’(『가디언』) 등의 찬사를 받는 『성』은, 낯선 타지에 도착한 토지 측량사 K가 이유도 모른 채 당하는 마을 사람들의 냉대와 ‘성’이라는 지고한 존재에 의해 자꾸만 가로막히는 여정을 카프카 특유의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다시 말해 『성』은 K라는 인간이 성에 도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일종의 기행紀行이며, 다만 여행자가 결코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는, 다다를 수 없는, 다다르기를 끝내 포기하는, 다다른다는 것의 의미를 해체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반의 기행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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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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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우메 카브레 · 민음사 · 2025.01.31
    10%13,500정가15,000원|750p

    현대 카탈루냐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자우메 카브레 이야기의 중층적 얽힘으로 독창적인 선율을 자아내는 마에스트로 ▶ 『겨울 여행』은 사라진 렘브란트, 완성되지 않은 텍스트, 짝사랑 등 여러 모티브가 기억처럼 결합하여 죽음의 그늘에서 사랑과 아름다움의 연약함을 환기시키는 ‘범성악’ 대위법 작품이다. ─ 《세계 문학 리뷰》 ≡≡≡≡≡≡≡≡≡≡≡≡≡≡≡≡≡≡≡≡≡≡≡≡≡≡≡≡≡≡≡≡≡≡≡≡≡≡≡≡≡≡ 카탈루냐 문학의 거장 자우메 카브레의 단편집 『겨울 여행』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자우메 카브레는 1947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교사, 영상 시나리오 작가, 오페라 작가, 국회의원 후보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카탈루냐 문화의 현대성을 정의하고 있다. 카탈루냐를 빛낸 인물에게 수여하는 산조르디 십자가상, 프랑스의 쿠리에 앵테르나쇼날 최우수 외국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속에서 카탈루냐 문학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악의 연대기를 추적하는 대작『나는 고백한다』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카브레는 독창적인 서사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문체로 현대 문학의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한 작가다. 『겨울 여행』은 그의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담아낸 단편집으로, 시간과 공간, 인간의 운명이 교차하는 열네 편의 이야기가 하나의 교향곡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각 단편은 음악과 예술,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 죄, 구원, 그리고 예술의 의미를 탐구한다. 각각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동시에 세밀한 문학적 장치들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또 다른 서사를 형성한다. 날실과 씨실을 엮듯 이야기의 교차점에서 인물들이 비밀을 깨닫는 카브레만의 예술적 서사 기법이 탄생하는 토대가 되는 작품집이다. 카브레는 작품집의 제목을 뮐러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Die Winterreise)」에서 따 왔다. 한국에서는 실연의 상실을 안고 방랑의 길을 떠나는 남성에 초점을 맞춰 의역한 ‘겨울 나그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카브레의 작품집은 슈베르트 작품 제목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비유로서의 여행에 방점이 찍혀 있기에, 의미를 온전히 담아 ‘겨울 여행’으로 직역해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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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열대 고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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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호아킨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5.02.13
    10%16,200정가18,000원|900p

    “평생 닉 호아킨은 걷기와 사색을 병행하고 스페인과 미국이라는 두 식민지 강대국의 경계에서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며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를 탐구하고 신성함과 불경함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필리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판을 통해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 《열대 고딕 이야기》 는 필리핀 대표 국민 작가 ‘닉 호아킨(Nick Joaquin)’이 1950~1960년대에 집필한 희곡과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1965년과 2017년에 영화화된 〈필리핀 예술가의 초상〉부터 〈제로니마 부인〉, 〈멜기세덱의 반차〉, 〈칸디도의 종말〉 등의 작품들은 필리핀의 사회와 문화, 정체성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돈 카를로스 팔랑카 기념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제로니마 부인〉은 여성 주인공 ‘제로니마’가 필리핀의 사회적, 문화적 억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제로니마는 그 과정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정의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제로니마 부인〉은 단순한 여성의 이야기를 넘어 필리핀의 사회적 구조와 변화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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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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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배꼽 두 개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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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호아킨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5.02.13
    10%16,200정가18,000원|900p

    필리핀 문학에는 그의 문체만 일컫는 용어가 있다. ‘호아키네스트(Joquinesque)’ 그의 장르는 이렇게 정의된다. ‘열대 고딕(Tropical Gothic)’ 1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등단한 천재 작가 닉 호아킨의 초기 대표작,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필리핀 사회와 문화, 사람을 만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근현대문학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네 번째 도서는 필리핀 대표 국민 작가 ‘‘닉 호아킨(Nick Joaquin)’의 《배꼽 두 개인 여자》 다. 필리핀 사회와 문화, 정체성을 독창적인 서사로 그려낸 〈삼대〉, 〈죽어가는 탕아의 전설〉, 〈성 실베스트레의 미사〉, 〈하지〉, 〈메이데이 전야〉, 〈배꼽 두 개인 여자〉, 〈의장대〉 등 일곱 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됐다. 대표 단편 소설인 《배꼽 두 개인 여자》 는 배꼽이 두 개임을 주장하며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혼란과 특별함을 동시에 느끼는 주인공 ‘콘차 비달(Concha Vidal)’이 의사이자 신부인 ‘페페 몬손(Pepe Monson)’과 나누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은 콘차 비달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정체성의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콘차 비달이라는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필리핀이 겪은 역사적 상처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해 필리핀 식민지 역사와 독립 이후의 정체성 혼란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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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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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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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 드 리언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5.02.13
    10%16,200정가18,000원|900p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근현대문학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여섯 번째 도서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는 필리핀 출판사를 배경으로 라이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그린 로맨스 소설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현대 작품이다. 출판사 ‘마야프레스’에서 일하는 에이스 편집자인 주인공 ‘에마’는 회사의 성과 압박, 전 남자친구 ‘닉’과의 갈등, 어머니의 건강 문제 등 삶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통해 자신을 다시 발견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동료이자 경쟁자인 ‘킵’과 협력하며,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단순히 사랑 이야기만 다루는 로맨스 소설이 아닌 주인공 ‘에마’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현대 여성의 독립성과 자아 성찰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간섭하기 좋아하는 절친, 실적으로 압박하는 상사, 예민한 작가, 에마에게 집착하는 뮤지션 전 남친, 킵의 아름다운 전 약혼자까지, 과연 에마와 킵은 어떤 결말을 써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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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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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기억의 빛(세계문학전집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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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온다치 · 민음사 · 2025.01.24
    10%15,300정가17,000원|850p

    온다치는 마법을 통해 전쟁과 사랑, 죽음과 상실 그리고 과거의 어두운 수로로 이어진 어슴푸레한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_허마이오니 리,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하고, 『아닐의 유령』으로 캐나다 최고의 문학상인 길러상을 수상한 작가 마이클 온다치의 장편 소설 『기억의 빛』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5번으로 출간되었다. 온다치는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지금까지의 모든 부커상 수상작 중 ‘왕 중 왕’을 가리는 골든 부커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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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스엉응웻밍 · b · 2025.01.27
    10%14,400정가16,000원|800p

    도서출판 b에서 ‘비판세계문학’의 네 번째 작품으로 베트남 작가 스엉응웻밍(Sương Nguyệt Minh)의 소설 〈랑하의 밤〉을 발간하였다. 30년간 베트남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베트남 관련 책들을 번역한바 있는 배양수 교수가 퇴직을 기념하면서 선택한 책이다. 저자 스엉응웻밍은 베트남 서남 국경과 캄보디아 전장에서 국경을 지키며 작품활동을 하던 군인 작가였다. 대령으로 퇴역할 때까지 20여 권의 책을 출판한 저자의 시선이 이번 소설집에서는 베트남 전쟁에 고정되는데, 전쟁 그 자체에서 오는 참혹함뿐만 아니라 그 후유증으로 오는 상실과 좌절이 무섭도록 처절하다. 〈랑하의 밤〉에는 총 13편의 단편 소설이 묶여 있다. 전쟁의 상처와 후유증을 정교하게 묘사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베트남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들의 삶이 오롯이 살아 움직인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전쟁으로 파괴된 삶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사회를 재건하는 과정이다.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인간이 전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전후의 고통은 끝없는 것처럼 보이고, 후유증은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예측할 수 없는 크기로 되살아난다. 그럼에도 그 상처를 치유하고 재건을 북돋우는 힘은 바로 사랑이다. 전쟁을 넘어서는 힘, 인간이 가진 가장 위대한 힘이 ‘사랑’임을 작가는 모든 비극의 현장에서 목도한다. 표제작 〈랑하의 밤〉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국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전쟁의 상처와 안간힘으로 극복하려는 사람들 사이의 사랑을 그린다. 전쟁을 겪은 양 당사자 간에 서로 다른 시각 차이가 두드러지게 묘사된다. 〈쩌우강 나루터의 사람〉에는 전사 통지를 받은 여성이 상이군인으로 고향으로 돌아와서 겪게 되는 아픔이 그려졌다. 베트남 고등학교 10학년 교과서에 실린 소설로, 연극으로도 공연된 바 있다. 〈열세 번째 나루〉에서는 고엽제 후유증을 얘기한다. 미군이 버리고 간 고엽제가 담겼던 통을 집으로 가져와서 물통으로 쓰는, 원인도 모른 채 계속 기형아를 낳은 친구 사연은 주인공의 사연만큼이나 비극적이다. 열세 편의 단편에 담긴 사연은 하나하나 모두 다른 빛깔의 아픔이고 사랑이며 또 다른 이름의 희망이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났다. 우리는 베트남인의 시각으로 베트남전을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도 그 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이다. 단편 속에서 그려지는 ‘얼굴이 하얀 서양인’과 ‘얼굴이 검은 서양인’ 말고 우리는 어디에 서 있었을까 생각해 봐도 좋겠다. 이 단편집에는 베트남 전쟁 즉, 미국과의 전쟁에 관한 내용이 많지만 프랑스와의 전쟁, 캄보디아 참전에 관한 내용도 있다. 전쟁은 대상이 누구이든 늘 가장 약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지구에서 폭탄이 터지지 않은 순간은 없다. 마치 전쟁이라는 괴물은 결코 파괴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행복에 대한 열망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작가의 말이 무겁게 들리는 시대에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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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이셰 쿨린 · 호밀밭 · 2025.01.24
    10%44,100정가49,000원|2,450p

    아버지는 진취적인 사상을 딸에게 교육한 개방적인 신사였다. 하지만 종교는 논외였다. 자신의 딸, 셀바가 유대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을 듣고 분노했다. 아버지는 명예로운 군인의 마지막 선택처럼 자결을 시도했고, 실패했다. 셀바를 제외한 모두가 이 사랑이 광기라는 걸 알았다. 셀바는 이곳을 떠나기로 했다.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거리로 나온 게슈타포들은 유대인을 붙잡아 강제 수용소에 넣어버렸다. 셀바는 유대인 남편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중립국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유대인 표식이 찍힌 여권을 들고 이스탄불행 열차에 올랐다. 『네페스 네페세』의 뜻은 ‘숨 막히는’, ‘긴박한’이다. 책을 읽는 내내 숨을 참고, 제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경험한다. 전쟁의 한가운데 놓인 인간과 전쟁의 먼발치에 선 인간을 대조하면, 이 참상은 적나라해진다. 인간을 종교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비탄하면서, 거대한 광기에 맞서는 인류애에 탄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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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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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날개를 달아 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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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트볼드 아리온사이항 · 대경북스 · 2025.01.08
    10%15,120정가16,800원|840p

    한국으로 유학와서 영화를 전공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몽골 소녀 미쉘. 남자친구의 바람기에 절망하여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몽골의 고향 집으로 돌아간다. 친구와 가족의 위로 속에 조금씩 힘을 되찾게 되고, 아르바이트로 몽골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통역을 하다가 우연처럼 만나게 된 매력적인 청년 에르덴. 운명처럼 빠져든 사랑, 그리고 가슴속 깊이 간직한 영화감독의 꿈. 미쉘은 과연 사랑과 꿈을 모두 실현할 수 있을까?

    10(4개의 리뷰)/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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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K세트: 4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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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편집부 · 민음사 · 2024.11.01
    10%427,500정가475,000원|23,7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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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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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상견니: 타임슬립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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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펑프로덕션 · 오브제 · 2024.12.23
    10%27,000정가30,000원|1,500p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상친자들의 가슴에 깊은 후유증을 남긴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각색한 소설이 출간되었다. 2020년에 출간된 초판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번역과 가독성을 높인 편집으로 소장 가치와 문학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소설 출간을 기념해 상친자를 위한 한정판 세트『상견니: 타임슬립 에디션』에는 소설과 함께 천윈루의 일기장을 손 글씨로 구현한 필체 노트가 포함되어 있다. 소설과 노트를 보관하는 북케이스는 극 중 주인공이 타임슬립을 할 때마다 등장하는 워크맨의 실제 모델 ‘SONY Walkman II(1981)’를 차용하여 타임슬립 에디션의 컨셉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작동 버튼 등의 작은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고 살려 19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케이스를 열면, 황위쉬안이 왕취안성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빨간색 이어폰을 따라 드라마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타임슬립의 세 가지 조건과 천윈루가 일기장에 의미심장하게 쓴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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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상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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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펑프로덕션 · 오브제 · 2024.12.23
    10%16,200정가18,000원|900p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상친자들의 가슴에 깊은 후유증을 남긴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각색한 소설이 출간되었다. 2020년에 출간된 초판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번역과 가독성을 높인 편집으로 소장 가치와 문학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상을 떠난 남자 친구 왕취안성을 그리워하던 황위쉬안은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왕취안성과 닮은 남자의 사진을 찾아낸다. 하지만 20년 전에 찍힌 그 사진 속에는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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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마더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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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헤티 · 코호북스 · 2024.12.16
    10%13,500정가15,000원|750p

    아이를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삼십 대 후반에 접어든 서술자가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는 결정을 두고 자기 자신과 솔직하고 독창적이며 유머러스한 논쟁을 펼친다. 『마더후드』의 서술자는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친구들이 아이를 낳고, 삼십 대 후반에 이르른 자기 역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그는 자신이 진심으로 아이를 낳고 싶은지, 주변 사람들과 사회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것인지, 진화를 통해 각인된 단순한 생물적 본능인지, 그것도 아니면 인생의 중요한 경험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알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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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남편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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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카슨 · 한겨레출판사 · 2024.11.25
    10%11,700정가13,000원|650p

    《남편의 아름다움》은 앤 카슨에게 ‘여성 최초 T. S. 엘리엇 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존 키츠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서, 키츠의 시와 메모 편지 등에서 인용한 글이 29장의 서두를 장식한다. 화자인 ‘아내’가 어린 시절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배신을 겪고 이혼에 이르는 과정이 격렬한 탱고의 이미지 위로 흐른다. 부정한 사랑과 그 모든 것을 상쇄시키는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주종적 관계에 대한 가슴 저릿한 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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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탐정 페이터의 수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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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이타오 · 틈많은책장 · 2024.11.30
    10%9,900정가11,000원|550p

    『탐정 페이터의 수사 일지』는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간되는 타이완 작가 리이타오(李逸濤, 1876~1921)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리이타오는 20세기 초 일제 식민 통치하의 타이완에서 활동한 소설가이자 기자이다. 한국에서는 『춘향전』을 번역해 타이완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 그의 생애나 작품에 대한 소개는 드물다. 리이타오는 한문 고전의 형식인 문언문으로 소설을 창작하였는데, 내용에 있어서는 변화하는 당시 타이완의 모습을 포착해 내며 의협 소설, 애정 소설, 사회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그는 타이완 최초의 추리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이번에 번역되는 것은 1910년 발표된 「원주민의 영웅(蕃人之傑)」과 「탐정 페이터의 수사 일지(偵探記)」로, 두 편 모두 일종의 추리 소설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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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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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셰 쿨린 · 호밀밭 · 2024.11.04
    10%17,820정가19,800원|990p

    아버지는 진취적인 사상을 딸에게 교육한 개방적인 신사였다. 하지만 종교는 논외였다. 자신의 딸, 셀바가 유대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을 듣고 분노했다. 아버지는 명예로운 군인의 마지막 선택처럼 자결을 시도했고, 실패했다. 셀바를 제외한 모두가 이 사랑이 광기라는 걸 알았다. 셀바는 이곳을 떠나기로 했다.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거리로 나온 게슈타포들은 유대인을 붙잡아 강제 수용소에 넣어버렸다. 셀바는 유대인 남편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중립국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유대인 표식이 찍힌 여권을 들고 이스탄불행 열차에 올랐다. 『네페스 네페세』의 뜻은 ‘숨 막히는’, ‘긴박한’이다. 책을 읽는 내내 숨을 참고, 제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경험한다. 전쟁의 한가운데 놓인 인간과 전쟁의 먼발치에 선 인간을 대조하면, 이 참상은 적나라해진다. 인간을 종교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비탄하면서, 거대한 광기에 맞서는 인류애에 탄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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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그림 형제 · 진달래 · 2024.10.28
    10%10,800정가12,000원|600p

    에스페란토 그림동화책의 한글판 -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동화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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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테레자 시클로바 · 엣눈북스 · 2024.10.16
    10%16,200정가18,000원|900p

    거인의 하루는 인간의 1년과도 같지요. 봄의 첫 햇살에 깨어난 거인은 여름날 산책을 하고 가을에 집으로 돌아와 겨울 첫눈이 내릴 때 잠이 든답니다. 당신이 만약 아주 거대한 거인이라면 어떨까요? 거인의 눈에 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 함께 거인의 하루를 상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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