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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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충실한 편집,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한국시 탄생의 빛나는 순간들
수록 작품들을 초간본 그대로 배열 및 편집 했으며 말미에 정확한 간기(刊記)를 수록해 본디 의도를 최대한 반영했다. 동시에 시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기를 오늘날에 맞춰 바꾸고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책임편집 아래 오기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상세한 각주와 문학사적 의의를 설명한 해설을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낡은 집』
이용악의 두 번째 시집. 15편의 시를 담고 있다. 시인의 관심은 줄곧 현실의 피폐한 실상을 구체적 정황을 통해 제시하는 데에 맞춰져 있다. 〈낡은 집〉이라는 심상을 통해 삶의 피폐와 절망이 서정성과 결합하여 절실하면서도 격조 높은 비애로 승화되었다는 점에서 오래 기억될 만한 시집이다.
이 책의 총서 (20)
작가정보
목차
- 1
검은 구름이 모여든다
너는 피를 토하는 슬픈 동무였다
2
밤
3
연못
아이야 돌다리 위로 가자
4
앵무새
금붕어
두더지
5
그래도 남으로만 달린다
장마 갠 날
6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7
등불이 보고 싶다
8
고향아 꽃은 피지 못했다
낡은 집
꼬리말
주
해설
편자의 말
추천사
-
우리는 어떤 시간을 거쳐 간 사랑과 이별, 그에 수반된 기쁨과 슬픔을 알 수 있다. 시가 시간의 감옥으로부터 마음을 끄집어내 우리 앞에 데려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이 아니었다면, 그들에게 쏟아지던 사랑의 아침과 이별로 무너지던 저녁의 얼굴을 온전히 마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직 이 책에서만큼은, 시는 그 시간 속으로 우리를 끌고 가는 마법이 된다.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을 읽다가 샛별눈이 되었다. 빙산의 일각을 마주했다가 빙산을 상상하고 나아가 빙하를 직면하는 일이었다. 이 시리즈와 함께라면 수심(愁心)에 잠길 때마다 더 깊은 수심(水深)을 생각하며 수심(修心)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닦는 데 시기가 따로 없듯, 하늘 아래 으레 바람이 불듯, 언제고 이 책들을 펼치면 시심(詩心)의 거울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922232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3월 25일 | ||
쪽수 | 72쪽 | ||
크기 |
112 * 118
* 5
mm
/ 9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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