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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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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회의 선정 <오늘의 책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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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이승윤 · 문학동네10% 15,300 원 | 850P (5%)OttOn 어떤
연평균 한국인 근로시간, OECD 회원국 평균 200시간 초과! 근로자 10만 명당 치명적 산업재해 수 3050 클럽 국가 1위 순수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비율 0.5%에 불과 지난 몇십 년간 노동의 형태가 변하면서 ‘노동자 계급’이나 ‘프롤레타리아트’와 같은 전통적인 범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일이 등장했다. 콜센터 노동자, 프리랜서, 새벽 배달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가짜 자영업자(종속적 자영업자) 등이 그 예다. 불안정노동자는 비정규직, 일일 노동자, 단기계약자뿐 아니라 유튜버, 크리에이터, 플랫폼노동자 등 신종 직종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이들은 독립적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로 보이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노동하는 듯하지만 실상 고용은 더 불안하고, 임금은 더 적게 받고, 일터는 더 위험한 경우가 많다. 기술 발전에 따른 플랫폼경제 확산이라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왜 노동자들의 권리는 발맞추어 신장되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일할수록 불안정해지는가?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은 불안정노동자들의 삶에 밀착해 이들의 노동현장을 관통하는 이론은 무엇일지, 불안정노동의 확산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설명될 수 있을지를 고찰한 연구노트다. 동시에 저자는 불안정노동자들의 삶을 보호하는 데 현재의 사회안전망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진단하고, 이를 넘어설 더 나은 사회보장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국내외에서 노동 연구로 주목받아온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승윤의 첫 단독 저서로, 모순의 노동현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풍부한 데이터, 해외의 사회보장제도 소개는 이 책의 큰 미덕이다. 무엇보다 노동 연구자로서 학문적 성실함과 윤리적 태도를 겸비한 그의 연구는 우리 사회 노동의 ‘실재’를 파악하는 데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의 궁극적 목적은 단순히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이 여전히 가난하고 불안정하다는 익숙한 서사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불안정성이 어떻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지, 그리고 불안정노동자를 둘러싼 제도적 노력이 어느 부분에서 실패하는지, 무엇보다 불안정노동과 사회정책을 내가 어떻게 연구하며, 무엇을 배웠는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동시에 많은 나를 포함한 연구자, 정책 입안자, 정치인, 그리고 행정가 들이 이러한 현실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도 반성적으로 살피고자 했다. _「책머리에」에서,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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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사는 세계
류승연 · 푸른숲10% 16,920 원 | 940P (5%)《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푸른숲, 2018)을 쓴 류승연 작가의 그다음 이야기인 《아들이 사는 세계》가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첫 책이 발달장애인 아들을 양육하며 장애계 이야기를 물 밖으로 끄집어낸 것이었다면, 《아들이 사는 세계》는 발달장애인인 아들이 부모의 품을 벗어나 어떤 성인기 삶을 맞이해야 할지, 학령기인 지금 어떤 것들을 배워야 성인이 됐을 때 제대로 된 자립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취재 과정을 담고 있다. 자립이 가능하려면 학령기인 지금부터 ‘관계 맺기’가 잘돼야 한다. 발달장애인의 삶은 궁극적으로 ‘나 혼자 산다’가 아닌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산다’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익숙해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체득해야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저자는 자신의 양육 경험과 취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 갈등 상황을 마주하는 법,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 정해진 루틴은 지키되 돌발 상황에 ‘문제행동’ 없이 대처할 수 있는 관계와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학령기인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꺼이 타인의 도움을 받고, 어울리고 싶고, 타인과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일찍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교육과 제도적 시스템에 대한 제안을 건넨다. 여성학박사이자 《아주 친밀한 폭력》의 정희진 작가는 이 책에 대해 “비장애인의 좁은 시각에 대한 도전으로, 비장애인이 상상할 수 없는 발달장애인의 성인기를 두텁게 묘사해 삶, 세계,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켰다”며 “사유의 재구성과 깨달음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독서 체험에 뛰어들기를 권한다”는 추천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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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 수업 1
김재인 외 · 그림씨10% 17,550 원 | 970P (5%)OttOn 어떤
둥근 지구본으로 본 세상은 평평한 세계지도로 본 세상과 얼마나 다를까? 이제껏 우리 머릿속의 지구(세계)는 대개 ‘평평한 세계지도’의 모습이었다. 전 세계 모든 땅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한 번도 그러한 ‘인식’ 자체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지구와 세계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입체적 지구본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지구본 수업(1ㆍ2)》은 평면 지도가 어쩔 수 없이 지닌 왜곡과 한계를 걷어내고, 진짜 지구와 세계의 모습을 담았다. 세계 최초로 생생한 지구본 도판을 비롯한 200여 컷의 다채로운 지도와 240여 컷의 풍성한 역사ㆍ문화 도판들을 함께 수록해 입체적인 ‘지구 전체사’로 통합해냈다. 전 세계 어디든 1일 생활권이 된 오늘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하나의 나라, 하나의 사건, 하나의 전쟁이 아니다. 인류가 지구라는 입체 위에 새긴 삶의 흔적을 따라가야 한다. 그것이 ‘진짜’ 세계를 보는 눈이다. 이제 벽면에 붙여놓은 세계지도 대신, 탁자 위에 팽그르르 돌아가는 둥근 지구본을 놓고, 더 입체적이고 살아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때다. 이 책 《지구본 수업》을 통해, 이제야말로 ‘진짜’ 세계 여행을 떠나보자. 지구본 위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통섭의 지식! ★생생한 지구본 도판을 비롯한 200여 컷의 다채로운 지도, 240여 컷의 풍성한 역사ㆍ문화 도판 수록! ★공전과 자전, 대륙과 바다, 산맥과 호수, 위도와 경도, 날짜변경선과 본초자오선 등 ‘지리의 핵심적 개념들’ ★6개의 대륙, 203개 나라가 품고 있는 지리, 역사, 정치, 경제, 문화, 환경부터 1인당 GDP까지!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부터 미래 세계까지,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지구본 시간 여행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갈등, 외교와 ‘지정학’의 핵심 이슈들 ★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부터 오사그라프 도법까지, 지도 덕후들을 위한 ‘지도의 모든 것’ ★북극에서 남극까지, 환경 이슈로 본 오늘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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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아쿠아
제레미 리프킨 · 민음사10% 25,200 원 | 1,400P (5%)책 선물을 고르는 가장 완벽한 방법
거주 불능 지구에서 모든 생명이 번성하는 플래닛 아쿠아로 위기의 인류와 지구를 위한 변혁의 내러티브 지구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후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전 세계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인프라가 파괴되며 인류와 동료 생물들의 거주와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전례 없는 기후 재난과 대량 멸종 위기에 직면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회복력 시대를 맞아 지구와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설정할 새로운 질서를 제시한다. 인간은 땅이 아니라 물의 행성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제 지구의 수권(水圈)이 온난화의 여파로 새로운 균형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프킨은 수권의 재배치에 따라 인류의 6000년 도시 수력 문명이 막을 내리고 신유목 시대와 임시 사회(ephemeral society)가 부상할 것이라 말하며, 이에 따라 산업, 경제, 사회, 정치, 교육 등 삶의 전 영역에 도래할 변화상을 안내한다. 2024년 9월 3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동시 출간하는 『플래닛 아쿠아』는 글로벌 경제와 산업 구조, 기술과 에너지 혁명, 기후 변화, 거버넌스 등 50년에 걸친 리프킨의 연구를 집대성해 기후 위기 담론의 다음 장을 펼치는 획기적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며(FAO 물 스트레스 수준 보고서) 에너지와 반도체를 주요 산업으로 보유한 한국에서도 주목해야 할 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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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패
야성 황 · 생각의힘10% 28,800 원 | 1,600P (5%)정치 빅뱅의 해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 MIT 교수 야성 황이 파헤친 중국식 국가 확장의 역사와 한계 2018년 국가 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 돌입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 질서에 가히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행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중국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현 MIT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중국-인도 연구센터 주임인 미국 내 중국 전문가 야성 황 교수는 과거의 문명국가, 현대의 문제국가 중국을 읽는 새로운 접근, ‘EAST 공식’을 제시한다. 시험(Examination)과 독재(Autocracy)와 안정(Stability)과 기술(Technology) 네 가지 주제의 머리글자를 딴 이 공식은, 현대 중국을 존재하게 한 ‘국가 확장 공식’을 가리킨다. 중국인의 인식론 바탕에는 EAST의 첫 글자이자 토대가 되는 시험, 과거(科擧) 제도가 있다. 587년 수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오늘날 가오카오(GAOKAO, 高考)까지 이어진 ‘과거 메커니즘’은 중국 사회를 지배해오면서 ‘독재’ 체제 속에서 ‘안정’을 가능하게 했고 국가 주도 ‘기술’ 발전을 촉진시켰다. EAST 공식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중국의 야욕이 세계 질서를 흔드는 이때, 이 책은 거대한 시한폭탄의 해체도면을 그리며 중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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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에밀리 오브리 외 · 사이10% 26,820 원 | 1,490P (5%)책 선물을 고르는 가장 완벽한 방법
지도로 세상을 보는 것은사진이나 드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지도는 지정학적 격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따라서 이 세상은 지도로 볼 때 보다 명료해진다.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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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박경석 외 · 위즈덤하우스10% 17,100 원 | 950P (5%)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행동이 햇수로 4년째를 맞이했다. 뜨겁던 취재 열기는 어느새 사그라들었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그들을 둘러싼 논쟁도 차츰 잦아들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매일 아침 8시 지하철 승강장에 모이고 있다. 연행되고 쫓겨나고 “욕설과 혐오의 무덤”에 파묻히면서까지 출근길 지하철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필 지하철인가?’, ‘정치를 하려면 국회로 가라’, ‘합법적으로 요구하라’는 말에 전장연 박경석 활동가가 답하는 책 《출근길 지하철: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이 출간되었다. 노들장애학궁리소 정창조 활동가가 박경석 활동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지난 세월 경험한 장애인운동과 그 바탕이 된 생각을 충실히 듣고 그의 말로 생생하게 기록했다.경찰의 방패에 가로막힌, 승강장 바닥에 내팽개쳐져 시민들의 발뒤꿈치를 맴돌던 박경석의 말을 길어 올리면 한국 사회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냉정한 현실에도 결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다정과 치열한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위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빨갱이 장애인’ 정태수와 박흥수를 만나 장애인운동에 말려든 박경석과 박경석을 만나 장애인운동판에 동화되어버린 정창조처럼 모든 존재의 권리를 생산하는 장애인운동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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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없다
제시 싱어 · 위즈덤하우스10% 20,700 원 | 1,150P (5%)책 선물을 고르는 가장 완벽한 방법
‘참사의 나라’ 한국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사고’로, 일하다가 이동하다가 쇼핑하다가 여행하다가 자다가 죽는다. 이런 참사 때마다 위정자들 입에서는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는 말이 무책임하게 나온다. 왜 ‘사고’는 흔한가? 왜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사고’로 죽는가? 왜 가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고’로 더 죽는가? ‘사고’는 개인의 운이나 책임에 달린 것인가? 왜 “그건 ‘사고’였다”고 말하는가? 왜 ‘사고’에 대해 말하지 않거나 덮으려 하는가? 정말로 ‘사고’는 막을 수 없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책 《사고는 없다》(원제: There Are No Accidents)가 출간되었다. 《사고는 없다》는 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 재난 참사까지 지난 한 세기 동안 벌어진 ‘사고’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사고’라는 말이 어떤 죽음과 손상을 감추고 그것이 반복되게 만드는지를 밝혀내는 책이다. 저자 제시 싱어는 방대한 문헌과 데이터를 검토하고, 다양한 현장의 사례를 취재하고, 전문가, 정책 입안자, 활동가,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과 가해자를 인터뷰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과실, 조건, 위험, 규모, 낙인, 인종주의, 돈, 비난, 예방, 책무성이라는 10가지 키워드를 연결하고 확장하면서 촘촘하고 풍성한 논의를 펼친다. ‘사고’에 관한 유일무이하고 종합적인 탐구라 할 만한 책이다. 반복되는 재난 참사에 무기력감을 느끼는 이들, 운 좋게 ‘사고’를 면했다는 안도감에 빠지거나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싶지 않은 이들, 위험 사회의 불안을 비난이나 낙인으로 해소하지 않으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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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시민
강남규 외 · 디플롯10% 16,920 원 | 940P (5%)책 선물을 고르는 가장 완벽한 방법
“폐허가 된 공론장에서 제대로 된 말을 찾아 헤맸던 모든 동료 시민에게 권한다!”정답 없는 문제적 시대를 읽어내는 태도와 관점들‘다른 의견’에서 시작하여 ‘나의 생각’을 되찾을 수 있는 16가지 키워드★김소연(〈뉴닉〉 대표), 김인정(저널리스트), 홍성수(법학자) 추천! 성별, 나이, 직업, 학력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서로의 견해를 덧대고, 받아치고, 뭉치며 더 나은 그리고 다른 의견을 발명하는 생각 협업 공동체 ‘토론의 즐거움’의 구성원들이 말을 걸어온다. 대화의 우연한 마주침이 만들어낸 대안의 오솔길 가운데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중요한 개인이 되어보자고, ‘더 나은 세상, 다른 세상, 몫 없는 자들의 몫을 찾는 세상’에 더 가까이 가보자고 환대의 마음을 전한다. 내 삶이 바빠서 놓치고 있었던 여러 분야의 굵직한 뉴스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 〈더 글로리〉를 통해 본 ‘사적 복수’부터 우영우와 전장연을 대하는 극명히 다른 시선을 탐구한 ‘장애 담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언행을 파고들어 발견해내는 ‘혐오 정치‘까지, 이 책은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논쟁적인 이슈 16가지를 추려낸다. 무엇보다 신선하고도 날카로운 언어가 무기인 논객들의 명문을 읽다 보면, 모두가 아는 뉴스를 이렇게 달리 볼 수 있다는 관점과 태도의 차이에 무릎을 치게 된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진심이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하나의 모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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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사의 멸종
한승태 · 시대의창10% 16,650 원 | 920P (5%)인간 사회라는 야생에서멸종되어 가는 몇몇 직업-동사의 이야기 첫 책 《퀴닝》(‘인간의 조건’ 개정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두 번째 책 《고기로 태어나서》로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을 수상한 작가 한승태가 ‘사라지는 직업들의 풍경’을 기록한 신작 《어떤 동사의 멸종》을 펴냈다. 여러 보고서에서 지목한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대체될(사라질) 직업’ 가운데 그 확률이 높은 네 직업의 어쩌면 마지막일 모습을 담고자 했다.작가가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며 기록한 네 직업은 ‘콜센터 상담,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주방, 빌딩 청소’다. 책 제목과 연관 지어 ‘동사’로 표현한다면 각각 ‘전화하다, 운반하다, 요리하다, 청소하다’이다. 작가는 이들 직업을 두루 겪으며 그 풍경의 안과 밖을, 그 가운데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세세하게 담아냈다. 이들 ‘직업-동사’를 미화하지도 않는다. 다만 작가는 그 어둡고 무거운 풍경을 익살스럽고 유쾌하면서도 쓴맛을 다시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문체로 들려줄 뿐이다. 어둡다고 안 보이게 하거나 무겁다고 짓눌리게 하지도 않는다. 이들 ‘직업-동사’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모습을 그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실없는 농담과 비유를 섞어 드러내며 우리의 가슴께를 찌릿하게 만든다.우리 모두는 그 풍경 속의 당사자이거나 관찰자다. 어느 쪽이건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다. 한 치 앞을 모른다는 측면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당사자다. 하여, 거스를 수 없는 시대 변화의 길목에서 우리가 지을 수밖에 없는 표정이 있을지 모른다. 아마도 그 표정을 이 책을 읽을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이세돌은 과연 알파고에게 졌을까, 이겼을까?’ 이 질문이 아직은 유효하다고 믿는다. ‘터미네이터’의 시대, ‘메트릭스’의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그 질문의 답이 무엇일지, 그게 어떤 결말을 의미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읽는다’라는 동사마저 위태로운 지금, 그 질문에 쉽사리 답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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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대니얼 지블랫 외 · 어크로스10% 19,800 원 | 1,100P (5%)책 선물을 고르는 가장 완벽한 방법
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후속작. 하버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극단적 사상을 가진 소수가 상식적 다수를 지배하게 되는 현대 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분석한다.2021년 1월 6일, 선거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습격하자 충격에 빠진 저자들은 질문을 던진다. “오랜 세월 공고했던 미국의 민주주의 체제는 왜 위험에 빠진 것일까?” 저자들은 민주주의 붕괴 이면에 겉으로만 민주주의에 충직한 척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그들의 무기가 된 낡은 체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극단주의 세력을 은밀히 지원하는 주류 정치인들은 소수의 지지만으로 권력을 차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이용하여 다수의 국민을 움직인다.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느냐, 소수만이 권리를 누리는 독재 국가가 되느냐. 저자들은 지금 우리가 낡은 제도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더욱 끔찍한 미래를 마주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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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 %
안지현 · 이데아10% 17,100 원 | 950P (5%)통계가 가리키는 명징한 현실과 숫자가 담아내지 못한 삶 0%에서 95.8%까지, 국·내외 통계와 50여개의 다양한 그래프 수록재난, 세대, 주거, 교육, 의료, 젠더, 노동, 환경 등 한국 사회 관통하는 40개 주제 다뤄한국 사회에서 통계를 마주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OECD 평균 몇 %”, “통계청 발표 몇 %”, “OO정당 지지율 몇 %” 등 통계, 즉 ‘퍼센트’가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퍼센트는 현실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게 하지만, 한편으로 금방 휘발되기도 한다. 이렇게 한국 사회에서 차고 넘치는 퍼센트 중 책은 40개의 주제를 선별하고, 그 통계를 기록했다. 어떤 것은 묵직하고 거시적인 주제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미시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각의 퍼센트 수치는 시간이 흐르면 바뀌어있을 가능성도 크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 안지현은 “책이 담고 있는 40개의 주제와 통계들을 통해 한국 사회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기를, 그리고 퍼센트와 숫자가 채 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 3 노르트스트림의 덫
- 4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 5 압수수색
- 6 권력과 진보
- 7 트럼프 2.0 또 다른 미국
- 8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 9 지리의 힘
- 10 신의 개입
미디어 추천
미디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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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또 다른 미국
매일경제 글로벌경제부 · 매일경제신문사10% 16,200 원 | 900P (5%)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했다. 그의 직설적이고 강력한 정책들이 다시 세계 정세를 흔들려 하고 있다. 책 《트럼프 2.0 또 다른 미국》은 그가 미국 유권자들의 불만을 대변한 직관적 언어로 재선에 성공한 과정과, 그가 제시하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가 미칠 파급력을 분석한다. 특히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불법 이민자 즉각 추방 등의 공약은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를 예고하며, 미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각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한국과 세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그 대응책을 매일경제 글로벌경제부와 미특파원들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바라본다. 특히, 독재자와 소통하는 트럼프식 대북 전략이 한국에 미칠 영향, 한미 방위비 분담 재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논의, 중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피해, 「반도체법」 등의 기조 변화로 미국 최대 투자국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위험한 파장을 전망한다. 트럼프의 재선으로 변화된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는 데 가이드를 제공한다.
위클리 체크 시트 혜택(3만 원↑, 포인트 차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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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청구서
박형주 · 어티피컬10% 17,100 원 | 950P (5%)트럼프가 돌아왔다.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그의 귀환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가 판을 흔드는 사람이며, 기존 질서가 해체되고 새로운 판이 벌어질 때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이제 질문은 이것이다. “트럼프 2기는 1기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 질문에 답하는 책 《트럼프 청구서》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트럼프 1기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쳐 약 8년간(2016년~2023년) 워싱턴 백악관 등에서 미국의 한반도 외교안보 이슈를 심층 취재하며,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워싱턴 조야의 속내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접했다. 저자는 “워싱턴은 세계 질서의 판을 짜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가 워싱턴에 있는 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준 세 번의 판의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2016년 트럼프의 당선, 두 번째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북미 정상회담, 세 번째는 미국이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지정한 것이다. 그리고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트럼프와 함께 더 큰 판의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저자는 트럼프가 짜는 새로운 판이 “지난 판들의 변형이나 연장일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8년 미국의 전략과 궤적을 잘 꿰뚫어 보면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2기를 족집게처럼 예측하긴 어렵더라도 최소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한미 관계의 키워드로 ‘버든 셰어링(burden sharing)’과 ‘중국(China)’을 꼽는다. 여기에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MAGA가 더해져 ‘트럼프 청구서’가 한국에 날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MAGA 복음’ 시대, 한국 스스로의 ‘동맹 인플레이션’도 전략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트럼프 청구서》는 추측과 소음을 걷어내고, 워싱턴 중심에서 판을 짜는 전략가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관한 워싱턴 최고 권력자들의 가장 솔직한 본심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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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개입
송의달 · 나남10% 21,600 원 |《신의 개입: 도널드 트럼프 깊이 읽기》는 명칼럼니스트이자 미국 전문가인 송의달 교수가 트럼프와 미국 사회의 실상을 분석하고 트럼프 재집권 시 한국의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2024년 11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어 정치무대에 화려하게 귀환하면서, 전 세계가 트럼프 2기와 미국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는 감정적 관점과 파편화된 접근에 치우쳐 관련 논의와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트럼프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여론도 팽배해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 안에 굳어져 있는 트럼프에 대한 관념이 잘못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트럼프의 언행부터 세계관과 성공 비결, 정책 특성까지 해부하며 ‘트럼프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또한 트럼프와 트럼피즘의 인기를 낳는 미국 사회의 구조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트럼프 2기에 한국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한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트럼프와 미국 사회에 대한 심층 분석은 물론 트럼프 2기의 한국 정치, 경제 전략까지 담은 이 책은 한국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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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실을 전복하려 하는가
리 매킨타이어 · 두리반10% 15,300 원 | 850P (5%)가짜뉴스 문제는 한동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였다. 최근에는 단순 텍스트를 넘어서 딥페이크 기술로 가짜 영상까지 만들어 유포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가짜뉴스와 역정보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난제인 것일까? 이 책은 역정보와 가짜뉴스, 현실 부정론 등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왜 역정보가 생성되는 것인지, 역정보를 유포해 이익을 얻는 자는 누구인지,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데 언론과 소셜미디어는 어떤 책임을 느껴야 하는지, 이러한 선동으로부터 독자 스스로가 지켜나갈 방법은 무엇인지 등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역정보의 생성과 전파에 담긴 메커니즘이 낱낱이 드러난다. 그뿐 아니라 한양대 정준희 교수가 해제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역사 부정론’과 탈진실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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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외 · 시공사10% 25,200 원 | 1,400P (5%)“이 책은 아마도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국가 간 소득 불평등을 다루고 있다. 물론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나처럼 여러분에게도 단숨에 읽고 나서 두고두고 들춰보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_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저자 2012년 출간 이후 10년 이상 정치사회 분야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킨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가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난, 부정부패, 형편없는 교육으로 신음하고 있는 ‘실패한’ 나라들을 논한다. 이들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학자이자 MIT의 경제학과 교수 대런 애쓰모글루와 하버드대학교의 정치학과 교수 제임스 A. 로빈슨이 ‘왜 그토록 여러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지’ 더 나아가 오늘날 ‘번영과 빈곤, 세계 불평등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강력한 설명을 내놓는다. 저자들은 15년간의 연구 결과 전 세계 역사에서 발견한 증거를 토대로, 실패한 국가와 성공한 국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무엇인지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예는 바로 남한과 북한이다. 저자들이 한국어판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한반도에서 발생한 어마어마한 제도적 차이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부국과 빈국으로 나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일반 이론의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말하는 국가의 성패 결정 요인은 지리적, 역사적, 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바로 ’제도‘다. 저자들에 따르면 남한이 북한과 완연히 다른 경제제도를 갖게 된 것은 사회구조를 결정한 이들의 이해관계와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남한은 포용적 경제제도, 다시 말해 사유재산이 보장되고, 법체제가 공평무사하게 시행되며, 누구나 교환 및 계약이 가능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런 포용적인 경제제도가 도입되면 경제활동이 왕성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며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다. 반면 북한은 사정이 달랐다. 일부 개인과 집단이 더 큰 이익을 챙기기 위해 착취적 경제제도를 도입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저자들은 오늘날 국가가 경제적으로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이 ‘착취적 제도’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실패한 국가들의 공통점이다. 착취적 제도가 끈질기게 계속되는 이유는 착취적 정치·경제 제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서로 지탱해줌으로써 점진적인 개선을 방해하는 엄청난 장애물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런 순환 고리가 두고두고 반복되며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뿐만 아니라 국내의 정ㆍ재계 명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한다. 바로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한데, 어떤 나라는 부유한가’ 하는 것이다. 애쓰모글루와 로빈슨이 정치경제학, 개발경제학, 경제성장, 테크놀로지, 소득불균형, 노동경제학 등 다방면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이 책에 집대성되어 빛을 발한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애커로프가 말했듯, “두 세기가 지나면 우리의 손주, 그 손주의 손주, 또 그 손주의 손주가 읽고 있을 책”이다. 이 책이야말로 빈곤과 번영을 나누고 전 세계 국가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결정적 요인이 궁금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것이다.
행사도서 포함 3/5만원 이상 구매 시 겨울밤 독서링, 라이너문진 선택 가능 -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배스천 로사토 외 · 서해문집10% 21,600 원 | 1,200P (5%)세계적 석학 존 미어샤이머의 최신작. 이 책은 국제정치학의 핵심 질문인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획기적인 고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 국가의 ‘대전략’과 ‘위기 대응 전략’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도자와 정책결정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국가를 상대하기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는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분석해낸다. 냉전 이후 미국의 나토 확장 전략은 합리적인가? 제1차 세계대전을 개시하기로 한 독일의 결정,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은 합리적인가? 1960년대 미국의 쿠바 침공,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은 또 어떨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이후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까지, 20가지 역사적 사례를 아우르는 이 책은 정책 입안자들뿐만 아니라 일선 관료, 정치인, 군(軍), 시민사회, 나아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학생과 일반 독자들에게 국제관계 인식의 지평을 새롭게 넓혀준다. 특히 미-중 갈등과 한-미-일 협력, 북-중-러 밀착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혼돈과 외교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오늘날 대한민국 현실에서, 무엇보다 귀한 성찰과 냉철한 현실 인식 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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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
울리케 헤르만 · 갈라파고스10% 19,800 원 | 1,100P (5%)돈과 시장은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 경제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금융 위기는 왜 일어날까? 오늘날 경제학자들이 답하지 못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경제학 고전에서 찾을 수 있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는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목격하면서 각각 『국부론』, 『자본론』, 『일반 이론』이라는 기념비적 저서를 남겼다. 경제학 천재들의 삶과 사상을 살펴보며 자본주의의 특징과 대안을 고찰하는 경제 안내서.
행사도서 포함 3/5만원 이상 구매 시 겨울밤 독서링, 라이너문진 선택 가능 -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로빈 니블렛 · 매일경제신문사10% 18,000 원 | 1,000P (5%)“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때마다 전 세계가 흔들린다”전 세계 국가 리더들을 혼돈에 빠뜨린 신냉전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파국을 피하는 방법 세계 최고의 국제정세 전문가 로빈 니블렛이 분석한 ‘신냉전’의 상황과 세계 각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전략을 제시한 책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원제: The New Cold War)》이 출간됐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치열한 신냉전은 양국과 관계하는 모든 나라들을 항상 불안하게 만든다. 더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세계 정세를 더욱 극심한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마디로 “국가 안보를 의지하고 있는 미국과 경제 성장을 의지하고 있는 중국 사이의 신냉전 국면에서 어떤 태도와 전략을 취해야 하는가?”일 것이다. 이 책은 무역·금융·자원·기술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대립까지 신냉전의 거의 모든 분야의 경쟁과 갈등을 분석하고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중국의 팽창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G7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제적 위기 대처에 더 이상 G7으로는 부족하며 한국·호주를 포함한 G9이 실질적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트럼프 2.0 시대가 몰고 올 태풍,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가. -
중국필패
야성 황 · 생각의힘10% 28,800 원 | 1,600P (5%)중국 정치·경제 전문가 MIT 교수 야성 황이 파헤친 중국식 국가 확장의 역사와 한계 2018년 국가 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 돌입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 질서에 가히 위협적이라 할 수 있는 행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중국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현 MIT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중국-인도 연구센터 주임인 미국 내 중국 전문가 야성 황 교수는 과거의 문명국가, 현대의 문제국가 중국을 읽는 새로운 접근, ‘EAST 공식’을 제시한다. 시험(Examination)과 독재(Autocracy)와 안정(Stability)과 기술(Technology) 네 가지 주제의 머리글자를 딴 이 공식은, 현대 중국을 존재하게 한 ‘국가 확장 공식’을 가리킨다. 중국인의 인식론 바탕에는 EAST의 첫 글자이자 토대가 되는 시험, 과거(科擧) 제도가 있다. 587년 수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오늘날 가오카오(GAOKAO, 高考)까지 이어진 ‘과거 메커니즘’은 중국 사회를 지배해오면서 ‘독재’ 체제 속에서 ‘안정’을 가능하게 했고 국가 주도 ‘기술’ 발전을 촉진시켰다. EAST 공식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중국의 야욕이 세계 질서를 흔드는 이때, 이 책은 거대한 시한폭탄의 해체도면을 그리며 중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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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에밀리 오브리 외 · 사이10% 26,820 원 | 1,490P (5%)지도로 세상을 보는 것은사진이나 드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지도는 지정학적 격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따라서 이 세상은 지도로 볼 때 보다 명료해진다.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
행사도서 포함 3/5만원 이상 구매 시 겨울밤 독서링, 라이너문진 선택 가능 -
페이크와 팩트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 디플롯10% 23,220 원 | 1,290P (5%)가짜뉴스, 탈진실, 흑백논리, 뱀 장수, 체리피킹…맹목적인 믿음과 결점투성이 논리, 흔한 눈가림들이 망친 세계그럴듯한 페이크를 버리고 명확한 팩트로 사고하라이 책은 헛소리에 대항하고 영특함을 되찾을 논리적 무기다!“페이지 넘기는 걸 멈출 수 없다.모든 리더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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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간, 그들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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