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국내도서 - 교보문고
혜택/조건
- 김성한 · 누가 · 2025.04.0910%13,500원정가
15,000원|750p서문 : 전환점 우리는 누군가와의 만남이던, 어떤 사건의 계기가 되었던지 살면서 한두 번쯤 결정적인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20대 후반 청년 시절 내 삶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가 되었던 강제 철거를 당하기 전까지 한 가지 생각에 늘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바로 나 하나 살아있다고 해서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거나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닌데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매일 똑같이 먹고사는 인생,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같다면 굳이 내가 살아갈 이유가 있는가? 내가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 중에 나 하나 존재하는 것이 이 세상에 무슨 유익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쓸데없는 것 같지만 이러한 나 자신에게 대한 물음에 해답이 없이 살아가는 삶에 대해 항상 꽉 막혀있는 답답함을 느끼며 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 세상의 존재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잘 살아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번 태어난 인생,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듯 제 청년 시절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긴 여정의 시간을 보내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20대 후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강제 철거라는 사건이 저의 이러한 물음에 해답을 얻게 되는 첫 번째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는 내 개인의 인생이 하나님의 시간표로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내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성경의 한 구절에 나오듯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처럼 기뻐 뛰며 앞만 보며 제 인생의 후반전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책을 쓰며 마음의 정성을 담아 최대한 진솔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기록에 남기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가 되었던 중요한 사건들을 책으로 기록하여 혹시 나 같은 고민과 방황으로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고 있을지 모를 이 시대 젊은 MZ세대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또한 지금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며 생을 마감하려는 이 시대 젊은 청년들에게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단 몇 명이라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와 소망을 발견하는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0.0출시예정
상품입니다. - 네빌 슈트(Nevil Shute) · 희곡출판김호준 · 2025.01.2410%14,400원정가
16,000원|800p2025년, 희곡출판 김호준의 각색 희곡선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희곡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종말 소설인 네빌 슈트(Nevil Shute)의 〈On the Beach〉를 원작으로, 박주영 작가가 각색·무대화한 작품이다.
0.04/18(금)
출고예정 - 거트루드 스타인 · 문학동네 · 2025.04.2210%16,200원정가
18,000원|900p벨에포크를 지나 1차대전 전후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서는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운동의 조짐이 여럿 요동치고 있었다. 그 용틀임의 한복판에서 역동적인 예술 사조의 탄생을 지켜보고, 격려하고, 그것에 문학가로서 직접 참여한 이가 거트루드 스타인이다. 그녀는 파리 플뢰뤼스가 27번지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를 예술가들이 모여 인생을 이야기하고 예술론을 펼칠 수 있는 살롱 공간으로 내어주었다. 이는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그려진 바 있다. 그녀는 당시 아직 무명이었던 현대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사들여 그들의 작품활동을 뒷받침해주었으며, 전후 인생의 지향점을 잃은 세대를 가리키는 ‘길 잃은 세대’라는 명칭을 고안해냈고, 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사조를 문학의 영역에서 확장시켜나가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했다. 이처럼 예술가들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거트루드 스타인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간 “문학의 입체파”라고 〈뉴욕 타임스〉가 극찬할 만큼 다채로운 그녀의 작품세계는 아쉽게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 책 『앨리스 B. 토클러스의 자서전』은 국내 독자들로 하여금 스타인만의 고유한 문학세계로 안내하는 입문서이자 당대 예술의 지형을 살필 수 있는 시대적 길잡이 역할도 해줄 것이다.
0.04/18(금)
출고예정 - 존 매런스(Jon Marans) · 지만지드라마 · 2025.04.1810%24,300원정가
27,000원|1,350p1986년 빈, 미국인 피아니스트와 오스트리아 교수의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중심으로 음악, 정체성, 역사적 상처가 교차하며 두 인물은 갈등을 넘어 화해에 이른다. 음악의 힘과 인간 이해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0.04/18(금)
출고예정 - 존 매런스(Jon Marans) · 지만지드라마 · 2025.04.1810%15,120원정가
16,800원|160p1986년 빈, 미국인 피아니스트와 오스트리아 교수의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중심으로 음악, 정체성, 역사적 상처가 교차하며 두 인물은 갈등을 넘어 화해에 이른다. 음악의 힘과 인간 이해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0.04/22(화)
출고예정 - 토머스 H. 쿡(Thomas H. Cook) · 희곡출판김호준 · 2025.01.2310%16,200원정가
18,000원|900p가족, 가장 가까운 존재. 하지만 믿음의 균열은 늘 안쪽에서 시작된다. 희곡 〈붉은 낙엽〉은 바로 그 내면의 틈에서 출발한다. 미국 범죄 소설계의 거장 토머스 H. 쿡(Thomas H. Cook)의 대표작 〈Red Leaves〉가 한국 무대 위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작의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하되, 전면적인 대사 재구성과 장면 설계를 통해 재탄생한 희곡 〈붉은 낙엽〉은 김도영 작가의 치밀한 각색으로 ‘한국적인 심리극’으로 거듭났다. 평화롭던 가을, 미국 웨슬리의 작은 마을. 이웃집 어린 소녀 에이미가 실종되고, 마지막으로 그녀를 돌본 사람은 에릭의 아들 지미였다. 사건은 빠르게 의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 그림자는 가족 내부로 파고든다. 한 가족 안에서 서로를 향한 시선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그 믿음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김도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의심과 신뢰, 침묵과 분열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붉은 낙엽’처럼 서서히 집안을 물들여가는 심리의 적조는, 끝내 파국이라는 질문 앞에 관객을 세운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이다. 〈붉은 낙엽〉은 2020년 우란문화재단 공연예술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2021년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2021년 국립극단 기획 초청, 2022년 인천문화예술회관, 영등포아트홀, 화성 반석아트홀 순회 공연, 2025년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2024-2025) 선정, 달오름극장 공연이라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오며 국내 연극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출 이준우, 극작 김도영의 탄탄한 호흡은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실제 무대 위에서도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끌어냈다.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연출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사)한국연극협회 선정 베스트 작품상, 젊은 연극인상,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등 연극계의 내로라하는 상들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증명해냈다. 2025년, 수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붉은 낙엽〉은 이제 희곡집으로 출간되어 더 많은 독자와 만난다. 무대 위에서 마주한 긴장과 질문, 그리고 그 여운을 이제 활자의 형태로도 곱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희곡 출간을 기념해 희곡출판 김호준은 초판본에 한해 특별 제작한 ‘명함형 책갈피’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책 표지를 그대로 축소해 정교하게 제작한 이 책갈피는 초판본에서만 제공되는 단독 구성으로, 수집가와 연극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한정 수량인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더는 만날 수 없다. 구매를 원한다면 서둘러 서점을 찾는 것이 좋을 듯싶다.
0.04/18(금)
출고예정 - 동이향 · 걷는사람 · 2025.04.1710%16,200원정가
18,000원|900p도서출판 걷는사람의 희곡집 시리즈 여섯 번째 도서로 동이향의 『간과 강』이 출간됐다. 표제작이자 2024년 국립극단 제작으로 무대화된 「간과 강」은 한순간 세계가 멸망할지 모른다는 정체 모를 징후가 작품 전반에 도사리고 있어 어딘가 낯설고 기이한 현실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를 희미한 듯 잡히지 않는 미래는 일찍이 퇴색되었고, 과거와 현재도 전망을 상실한 지 오래지만, 작중 인물인 L은 한강을 바라보며 시도 때도 없이 맥주를 마시거나 근원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만을 하염없이 보여준다. 그러는 동안 집안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해 커다란 구멍이 뚫리기도, 한강에서는 인어가 출몰하기도 하는 등 기묘한 사건들이 속출하기 시작한다. 아무런 인과가 성립되지 않는 듯해 보이는 서사의 비논리적 전개에 저항하듯, L은 전 세계가 종말의 기운으로 뒤덮여 있다는 깊은 회의감과 냉소 끝에, 찬란한 인어의 형상을 한 첫사랑 V와 극적으로 재회하는 상투의 결말을 맞닥뜨리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이러니와 부조리감을 느낀다. 동이향 작가 특유의 정확한 현실 인식을 녹여 서사의 구조 속에 슬며시 흘려보냄으로써, 우리가 통상적으로 믿고 있는 현실에 대한 관점이 얼마나 신파에 가까우며 낭만에 불과한 것인지 역설적으로 드러내 보임으로써 그 절망감을 배가시킨 것이다. 이처럼 희곡집의 인물들은 시종일관 현실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허무맹랑한 사건들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대신, 현상 이면에서 작동하는 삶의 보편성에 깊게 침잠하여 보다 구도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현실의 내면에 움직이는 원리들을 하나씩 들춰낸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당일배송
오늘(4/18,금) 도착
- 당일배송
오늘(4/18,금) 도착
- 게오르크 카이저(Georg Kaiser) · 지만지드라마 · 2025.03.3110%27,900원정가
31,000원|1,550p카이저가 로댕의 조각품 〈칼레의 시민〉(1884)에 영감을 받아서 창작한 희곡으로 1346년 영국군이 프랑스 칼레시를 포위했을 때의 이야기를 작품 소재로 삼았다. 로댕의 예술 작품에 매료된 카이저는 3막의 무대극으로 재구성한 〈칼레의 시민〉으로 1900년을 전후한 세기 전환기 독일 상황과 접목한 새로운 예술 이념을 선보였다. 카이저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한편 1910년대 부상한 ‘표현주의(Expressionismus)’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0.04/21(월)
출고예정 - 게오르크 카이저(Georg Kaiser) · 지만지드라마 · 2025.03.3110%18,720원정가
20,800원|200p카이저가 로댕의 조각품 〈칼레의 시민〉(1884)에 영감을 받아서 창작한 희곡으로 1346년 영국군이 프랑스 칼레시를 포위했을 때의 이야기를 작품 소재로 삼았다. 로댕의 예술 작품에 매료된 카이저는 3막의 무대극으로 재구성한 〈칼레의 시민〉으로 1900년을 전후한 세기 전환기 독일 상황과 접목한 새로운 예술 이념을 선보였다. 카이저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한편 1910년대 부상한 ‘표현주의(Expressionismus)’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윤호진 · 나무와숲 · 2025.02.0410%31,500원정가
35,000원|1,750p한국 창작 뮤지컬의 선구자 윤호진 예술감독이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자전 에세이 『명성황후』(부제 : 뮤지컬 〈명성황후〉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내놓았다. 뮤지컬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딛고 1995년 무대에 첫선을 보인 뒤 아시아 최초로 브로드웨이 진출,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 입성, 200만 관객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가 된 〈명성황후〉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윤호진 감독이 뮤지컬에 매료된 것은 1982년 영국 연수 중 웨스트엔드에서 당시 초연 중인 〈캣츠〉를 보고 나서였다. 줄거리만 보자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음에도 그는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스펙터클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생생한 분장과 디테일한 안무, 감미로우면서도 다양한 음악…. 그때까지 유신에 반대하던 사회성 짙고 진지한 연극만 하던 그에게는 한마디로 문화적 쇼크였다. 윤 감독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우리도 준비하지 않으면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우리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방어 의식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 이 뮤지컬이 꽉 막힌 우리 공연문화에 어쩌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뮤지컬에 매료돼 1984년 한 학기 등록금만 간신히 마련해서 뉴욕대학교 대학원 공연학과에 입학해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해 4년 만에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대학 강의실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섭렵한 그는 그동안 품고 배웠던 뜻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안고 뉴욕 공항을 떠나며 속으로 다짐했다. ‘기다려라, 브로드웨이. 내가 딱 10년 안에 내 작품을 들고 다시 돌아온다!’ 귀국 후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세미 뮤지컬 〈사의 찬미〉로 뮤지컬의 가능성을 엿본 그는 1991년 극단 에이콤을 설립한 데 이어 1993년에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회사 에이콤인터내셔널을 만들고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들어갔다. 199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 〈아가씨와 건달들〉이 창립 작품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빚을 내서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정산해 보니 5억이 남았을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연장 공연 없이 한 차례 지방 공연 후 모든 세트를 불살라 버렸다. 당시 머릿속에 기획 중인 〈명성황후〉로 가득 차 있던 때라서 행여 미련이 남을까 부린 객기였다. 그리고 5년간의 준비 끝에 1995년 12월 30일 뮤지컬 〈명성황후〉를 무대에 올렸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가 되는 1995년 10월 8일에 맞춰 올리려고 했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 윤 감독은 “고백하건대, 처음부터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무대에만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고 말한다. 기획부터 대본 작업, 캐스팅, 음악, 의상, 무대장치 등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이 그만큼 지난했기 때문이다. 명성황후 역은 배우 윤석화가, 고종 역은 홍경인이 맡아 열연한 〈명성황후〉 첫 공연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막이 내리자 모두 기립해서 한참 동안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당시 연극평론가 유민영은 “구한말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비극적 죽음을 당한 민비를 오늘의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그것을 다시 빼어나게 예술화함으로써 관중을 숙연케” 한다며 “종래의 진부한 서양풍 뮤지컬과는 달리 관중에게 색다른 맛과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분, 돈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기 들어 봤습니까?” 그리고 마침내 1998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꿈을 이루었다. 한국 최초, 아시아 최초의 뮤지컬 공연이었다. 10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매스컴은 〈명성황후〉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대서특필했지만 후원을 하겠다는 기업이 하나도 없어 고난의 행군 끝에 이뤄낸 성과였다. 배우들을 캐스팅해 놓고도 돈이 없어 계약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할 수 없이 그는 배우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돈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기 들어 봤습니까?” 게다가 공연 전날까지도 돌발상황이 속출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딛고 〈명성황후〉는 2586석의 링컨센터 뉴욕주립극장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 것을 소재로 하면서도 역사와 환경이 다른 사람에게도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윤 감독의 뚝심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뉴욕타임스》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황금 같은 조명과 기발한 무대 세트,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며 극찬했다. 그 뒤로도 1998년 두 번째 뉴욕 공연과 LA 공연, 2002년 영국 공연, 2003년 LA 공연, 2004년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높여 갔다. 물론 그사이 힘든 일도 많았다. IMF로 뉴욕 두 번째 공연이 처참한 흥행 실패로 20억 적자를 봤을 때는 호텔에서 뛰어내리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참담했다. 그러나 비극적인 뉴욕 공연을 끝내고 돌아와 올린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20억의 빚을 갚고 흑자를 냈다. 믿기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명성황후〉의 항해는 그 뒤로도 계속돼 10주년 공연, 20주년 공연, 25주년 공연에 이어 이제 30주년 기념공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200만 관객 돌파, 2000회 공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을 세상에 내놓았다. 윤 감독은 이제 항일 역사 뮤지컬 연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과 그 시대 민중들의 삶을 그린 〈칼의 노래〉를 기획하고 있다. 꿈이 많은 윤 감독은 지금도 다면기를 두는 바둑기사처럼 몇 개의 작품을 머릿속에 넣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그는 “나는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연극을 만들 때부터 뮤지컬을 만드는 지금까지 남들이 모두 안 된다는 길만 걸어왔다. (…) 뮤지컬 불모지인 이 땅에서 대형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손가락질했고 외면했다. 그런데 그 뮤지컬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하고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호평을 받았다.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현실로 이뤄 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의지’다. ‘열정’이다. ‘꿈’이다.”라며 “지금 꿈이 없는 이는 꿈을 꾸고, 또 꿈을 꾸고 있는 이는 더 큰 꿈을 꾸라”고 말한다. 그러면 “머잖아 세상이 여러분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공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 〈명성황후〉 30년’ 총정리 이 책은 윤호진 감독의 자전적 에세이와 함께 뮤지컬 〈명성황후〉 30년을 총정리한 글도 실려 있다. 부록은 세 사람의 필자가 썼는데, 뮤지컬 〈명성황후〉의 탄생부터 2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다룬 1장부터 6장까지는 〈명성황후〉 공연사와 해외 공연 동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윤정 홍익대 교수가 썼고, 그 후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 지속 가능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10년간의 여정을 정리한 7장부터 9장까지는 〈명성황후〉 연출가 안재승이 썼다. 마지막으로 스펙터클한 무대로 찬사를 받는 〈명성황후〉 무대미술 30년사를 정리한 10장은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썼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포스터와 공연 연표, 수상 내역, 역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배우와 스태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공연예술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길 권한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K. S. 스타니슬랍스키 · 아카넷 · 2025.03.2810%36,000원정가
40,000원|2,000p콘스탄틴 세르게예비치 스타니슬랍스키는 현대 배우 예술의 혁명가이자 연기 이론의 효시이다. 그는 배우, 연출가, 연기 교육자로 연극 예술, 특히 배우 예술의 발전에 절대적인 인물이다. 그를 거론하지 않고는 연극 예술, 배우 예술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연극 예술의 평생 동지인 V. I. 네미로비치-단첸코와 함께 ‘모스크바 예술 극장’을 창립하여 오늘날 전 세계의 배우 교육기관에서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을 만들어 제자들을 통해 직간접으로 전파했다. 그의 ‘시스템’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연극, 연기 예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연극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전집 4권 『역할에 대한 배우의 작업』은 무대적 형상의 창조 과정에 대한 그의 견해와 창조적 작업의 새 방법을 담고 있다. 〈지혜로부터 슬픔〉, 〈오셀로〉, 〈검찰관〉 등의 작품 공연을 재료 삼아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원고를 바탕으로 출간되었다. “역할에 대한 작업” 원고는 ‘시스템’의 두 번째 부분이며, 역할과 공연에서 ‘시스템’의 존재를 알린다. 4권은 배우가 무대에서 생생한 형상을 창조하여 역할로 진정성 있게 살기 위한 자료이며, 이는 배우의 창조적 본성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여 실제 작업에서 적용해야 하는 그의 예시이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아르투어 슈니츨러 · 지만지드라마 · 2025.03.3110%31,500원정가
35,000원|1,750p《광활한 영토》는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과 인간 내면의 혼돈을 그린 슈니츨러의 대표작이다. 질서와 욕망의 충돌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비극성과 희극성이 맞물린 슈니츨러의 유일한 희비극이다.
0.04/23(수)
출고예정 -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 지만지드라마 · 2025.03.3110%21,420원정가
23,800원|230p《광활한 영토》는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과 인간 내면의 혼돈을 그린 슈니츨러의 대표작이다. 질서와 욕망의 충돌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비극성과 희극성이 맞물린 슈니츨러의 유일한 희비극이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김정수 · 경진출판 · 2025.04.1028,000원|840p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북한 연극계에는 ‘성황당식’이라는 획일화된 공연양식이 아닌 다양한 연극적 논의와 연극제작법이 존재했다. 이 책은 그 점에 집중하여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북한 연출가들의 연극제작 원리와 무대화의 실제를 분석했다. 주영섭과 라웅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토대를 둔 연출법을 탐색했다. 주영섭과 라웅은 스타니슬랍스키를 연극의 선생으로 언급했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조선의 연극을 밝혀보았다. 고기선은 북한에서 ‘인간 심리분석에 능숙하여 인물들을 복잡하고 입체적으로 구현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받는 연출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선은 연출은 숨어야 한다고 믿으며, 음악・음향과 같은 무대 요소가 전경화되어 관객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영일은 부교수이자 연출가로서 북한 연극의 토대를 세운 연출가이다. 그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의 계승자이면서 면밀한 희곡분석 작업을 가장 중시했다. 북한에서 세련되고 노숙한 연출로 인정받는 그의 사실주의적 연출법을 살펴본다. 김덕인은 북한에서 2세대 분류되는 러시아 유학파이며, 스타니슬랍스키의 후기 작업인 신체적 행동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연출가이다. 그는 주요한 에피소드를 취하여 에츄드(즉흥극)를 활용하여 작품을 분석한다. 자신의 연출 수기를 남긴 김덕인의 연출법을 분석한다. 한백남은 창작극과 번역극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한 연출가이며, 북한 연극계의 연습 방식을 기록으로 남긴 이론가이다. 행동분석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그의 연출법을 살펴본다. 리서향은 탁상분석과 행동분석을 혼용한 연출가이다. 초과제, 관통행동 등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연출법을 수용하면서, 배우에게 강압적으로 연기를 요구하지 않고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순익은 스타니슬랍스키를 발전적으로 적용한 연출가이다. 그는 인물과 연기에서는 소원, 공감, 초상의 용어를 활용하며 작품을 구축한다. 김순익의 작업을 그가 사용하는 용어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정리일은 공동창작을 통해 연극성의 실현을 시도한 연출가이다. 그는 작가와 함께 현장에 나가 실제 인물을 관찰하며 줄거리를 창작하고, 원형을 통해서 인물을 구축하며, 스펙터클을 강화한다. 김인은 북한에서 ‘시대 정신에 대한 예리한 감각과 생활에 토대한 예술적 구상을 통하여 박력과 진취적이며 격정 높은 기백으로 형상을 심화시키는 연출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특히 체험 연기를 중요시하며 내면 연기를 ‘교묘히 가장한 아무것도 없는 연기’로 폄하한다. 리철홍은 공동연출로 연극의 풍성함을 실현한 연출가이다. 그는 무대 도면을 보며 배우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꼼꼼히 선으로 기재하는 계획적 연출가이다. 그의 연출법을 성격, 행동, 구조, 장치로 나누어 분석한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한국드라마학회 · 연극과인간 · 2024.12.3110%18,000원정가
20,000원|1,000p한국드라마학회의 연구 총서. 1부 현대 연극과 서사, 2부 유럽 연극과 서사, 3부 아시아 연극과 서사, 총 3부로 구성되었다. 연극은 서사 대신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연극의 수행성에 중심을 옮겨가기도 했지만 다시 서사의 시대로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매체의 발전으로 매체 환경이 변화하면서 문자나 음성이 아닌 이미지나 영상을 매개로 전달하는 등 서사 장르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드라마학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연구의 외연을 확장, 다양한 매체의 서사를 다룬 대중이 친숙하게 생각하는 영화, 드라마, 웹툰과 같은 장르까지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미지와 영상에 기반한 서사 작품이 문화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학회 연구자들의 관심 역시 연극 작품으로 국한하지 않고 이미지와 영상 매체 등의 특징과 서사 분석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담론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2부와 3부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 연극과 서사 연구를 통해 가깝고도 먼 이웃 동아시아의 연극과 연극에서의 서사를 소개하였다. 문화 다양성이 중요한 이 시대에 우리가 그간 자주 접하지 못했던 동아시아 연극에 대한 연구를 소개함으로써 문화의 새로운 발전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0.0출시예정
상품입니다. - 강하늘 · White River · 2024.12.1610%18,000원정가
20,000원|1,000p『러빙 시어터』는 유년기의 통증을 혹독하게 통과하는 시내의 내적 성장기를 다룬 희곡이다. 강하늘은 ‘유년기의 통증’이라는 내밀함을 담은 이 작품이 독자/관객과 1대1로 밀접하게 관계 맺는 희곡쓰기를 연구한다. 희곡은 공연 텍스트로서 무대와 연출의 재료로 쓰이는 것이 그의 운명이지만 『러빙 시어터』는 희곡의 정해진 운명을 스스로 벗어나 기존 희곡 문법을 이탈한다. 강하늘은 책을 감상하는 동안 독자/관객의 내면에 극장을 짓고 지면이라는 세계에 정교하게 수놓은 활자들이 신체에 생생히 감각될 수 있도록 ‘지면 극장’ 컨셉을 생각한다. 《러빙 시어터》는 그 실험의 첫 번째 극장이다.
0.04/22(화)
출고예정 - 페트라 쿠퍼스 · 교유서가 · 2025.03.2710%13,500원정가
15,000원|150p-장애는 ‘용감한 투쟁’도 ‘역경에 맞서는 용기’도 아닌, 독창적인 삶의 방식이다 깊은 통찰력으로 연극과 장애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파악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연극 속 장애를 탐구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익힐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하게 소개되는 공연 사례들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연극 그리고Theatre &〉 시리즈는 상기한 ‘인간사의 축도’로서 연극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담론을 학술적으로, 그러나 친근한 어투로 풀어낸다. 시리즈의 필진이 세계의 저명한 연극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저자들의 명성에 걸맞은 본 시리즈의 학술적 가치와 무게감을 방증한다. _「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서문」에서 지난 50년 동안 연극과 퍼포먼스는 젠더, 경제, 전쟁, 언어, 미술, 문화, 자아감을 재고하는 중요한 은유와 실천으로 활용되었다. 〈연극 그리고〉는 연극과 퍼포먼스의 끊임없는 학제 간 에너지를 포착하려는, 짧은 길이의 책들로 이뤄진 긴 시리즈다. 각 책은 연극이 세상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세상이 연극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질문하며, 연극과 더 넓은 세상이 보여주는 특정 측면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_「Theatre and 시리즈 원서 편집자 서문」에서 “세상이 연극을 비추듯, 연극은 세상을 반영한다. 여기 한 번에 한 공연씩 지렛대를 놓고, 벽을 허물고, 변화로 우리를 열 수 있는 곳이 있다.” 보행 장애가 있는 저자 페트라 쿠퍼스는 ‘극장’을 방문할 때 자신이 어떤 일을 겪는지 소개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휠체어 좌석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자신은 그나마 보행 보조기를 이용해 쉽게 옮겨 앉을 수 있어서 일반 좌석을 구했지만, 휠체어를 근처에 두는 게 불법적이지 않은지 따지는 관객을 만나는 등 소란이 뒤따른다고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쿠퍼스는 ‘극장’의 연극 무대, 공연장 등에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문제부터, 지적 장애인이나 자폐성 장애인이 극을 관람하며 일반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여도 비난받지 않는 관극 환경 제공 문제, 다양한 장애 유형에 따른 차이를 비장애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문제, 여러 종류의 공연에 장애 자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배우로 캐스팅되거나 극 제작에 참여하는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도록 독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
- 로데스 오로즈코 · 교유서가 · 2025.03.2710%13,500원정가
15,000원|150p인간과 동물 관계의 역사는 동굴 벽화부터 현대 로데오 경기까지 이르는, 동물들이 등장하고 참여한 공연의 역사와 짝을 이루어 흘러왔다. 인간과 동물의 위상이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동물들이 등장한 공연을 통해 제기되었다. 동물들은 실제 눈앞에 보이는 무대 위에 나타나면서 연극의 의미 생성 과정에 도전했으며, 필수적인 윤리 문제를 끄집어냈고, 연극이 정치적 · 사회적 · 경제적 질문들이나 의사 결정, 노동법과 어떻게 타협하는지 보여준다. 〈연극 그리고Theatre &〉 시리즈는 상기한 ‘인간사의 축도’ 로서 연극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담론을 학술적으로, 그러나 친근한 어투로 풀어낸다. 시리즈의 필진이 세계의 저명한 연극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저자들의 명성에 걸맞은 본 시리즈의 학술적 가치와 무게감을 방증한다. _「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서문」에서 지난 50년 동안 연극과 퍼포먼스는 젠더, 경제, 전쟁, 언어, 미술, 문화, 자아감을 재고하는 중요한 은유와 실천으로 활용되었다. 〈연극 그리고〉는 연극과 퍼포먼스의 끊임없는 학제 간 에너지를 포착하려는, 짧은 길이의 책들로 이뤄진 긴 시리즈다. 각 책은 연극이 세상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세상이 연극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질문하며, 연극과 더 넓은 세상이 보여주는 특정 측면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_「Theatre and 시리즈 원서 편집자 서문」에서
0.0당일배송오늘(4/18,금)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