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론 | 국내도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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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머 베절릴 헐버트 외 · 메이킹북스 · 2025.03.2510%16,200원정가
18,000원|900p《헐버트, 존스, 게일이 본 한국》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한국을 깊이 있게 연구한 세 서양 선교사이자 학자, 헐버트, 존스, 게일이 당시의 영문 간행물과 잡지에 기고한 글을 번역하여 한국의 문학, 문화, 역사, 종교를 새롭게 보는 인문 학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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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성선경 · 수우당 · 2025.03.2710%10,800원정가
12,000원|600p시는 영감(靈感)을 받고 쓴다. 그래서 많은 시인들이 영감을 받고, 그 영감을 받아쓰기 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능동적이기 보다 수동적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어떻게 영감을 받고 쓸 것인가에 대한 마음의 자세를 차근차근 풀어놓고 있다. 이 책은 시를 쓸 때, 어떻게 영감을 받아들일 것인가? 영감은 어떻게 오는가? 하는 물음에 답한다. 특히 젊은 시인들이 시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좋은 시가 오는지 그 물음에 답하고 있다. 등단 37년의 시력을 가진 시인이 자신이 시를 쓸 때 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고백적 글을 99편의 짧은 산문에 담고 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편씩 생각을 가다듬어가며 읽기 좋게, 각 편마다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볼 수 있는 사진을 한 장씩 담고 있다. 좋은 사진은 시와 같다. 글을 읽다 잠시 사진에 눈을 두고, 생각의 우물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독서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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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조희일 · 심미안 · 2024.12.2010%27,000원정가
30,000원|1,500p2021년도 한국고전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번역연구소에서 ‘권역별거점연구소협동번역사업’의 일환으로 번역이 진행된 『죽음집 4』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은 조선 선조(宣祖) 때의 인물이다. 이 시기에는 목릉성세(穆陵盛世)라고 부를 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목릉성세 인재의 대부분은, 안으로 사림(士林)이 훈척(勳戚) 세력을 대체해 가며 붕당으로 분화되어 대립하는 시기와, 밖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이라는 미증유의 전란 및 명(明)나라와 청(淸)나라의 교체기를 살았다. 이러한 때에, 삼당시인보다는 조금 늦지만 한문사대가와는 거의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로, 문학적 재능이나 작품에 있어 당대에 그들과 명성을 나란히 하였던 죽음(竹陰) 조희일(趙希逸, 1575~1638)이 있었다. 조희일은 출세의 모든 조건인 좋은 가문과 문과 급제,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문(詩文)과 글씨 등을 갖추었음에도, 인조반정 이후 벼슬할 때 박정(朴炡)에게 논핵을 당하여 끝내 높은 벼슬에 이르지 못하였다. 벼슬은 공경(公卿)이 되지 못하고 참판에 그치며, 당대에 명성이 자자한 대단한 문장을 가졌음에도 문형(文衡)에 오르지 못한 이러한 관력은, 자신은 물론 당시 사람들에게 연민을 자아내게 한 것을 넘어, 그의 사후에도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다. 《죽음집》은 조희일 사후에 장남 조석형(趙錫馨, 1598~1656)이 손수 부친의 시문을 베껴 완성한 초고본(草稿本), 조석형 사후에 손자 조경망(趙景望)이 태인(泰仁)에서 판각한 초간본(初刊本), 조경망 사후에 증손 조정만(趙正萬)이 강서(江西)에서 간행한 중간본(重刊本)으로 구별할 수 있다. 초고본은 초간본의 간행 작업에 기준이 된 원고로, 조석형이 시묘살이를 하면서 날마다 베껴서 7편(編) 한 질로 만든 것이다. 조석형이 이것을 가지고 김류(金瑬)와 이경석(李景奭)에게 산정을 부탁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 생전에 되돌려주지 못하고 조석형 또한 그대로 사망하였다. 이후 간행 작업에 진척이 없다가 손자 조경망(趙景望)이 이전의 초고본을 김수항(金壽恒)에게 가지고 가서 그 일을 다시 부탁하여, 마침내 김수항이 산정을 마무리하여 돌려보내 주었고, 이를 가지고 조경망이 시산(詩山 태인(泰仁)) 군수로 있으면서 판각 등의 간행 작업을 시작하며 김수항에게 다시 서문을 부탁하였다. 이후 조경망이 합천 군수(陜川郡守)로 재임하던 전후의 어느 시점에서 초간본이 인출(印出)된 것으로 보인다. 중간본은 초간본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 정도 만에 간행된 것이다. 즉, 초간본을 간행한 뒤 조경망이 영구히 보존할 생각으로 해인사(海印寺)에 목판을 보관했는데 화재를 당해 모두 소실되었고, 그 후 증손인 조정만(趙正萬)이 강서 현령(江西縣令)이 되고 몇 년이 지나 그 임소에서 관(官)의 도움과 사비(私費)의 출연을 통해 중간본을 간행하였다. 초고본(草稿本)은 전해지지 않고, 초간본은 조희일의 외증손(外曾孫) 권익륭(權益隆)의 장서기가 있는 것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있으며, 중간본은 현존 《죽음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두 간본(刊本)을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이곳의 중간본이 바로 이 책의 번역 대본이다. 『죽음집 4』에는 《죽음집》 8권, 9권, 10권의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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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익 · 학고방 · 2025.03.2010%40,500원정가
45,000원|450p가·무·악 융합체 안의 노랫말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각 민족어로 이루어지던 시가 장르의 존재도 가시화되었다. 고전시가 실체에 대한 본질적 이해의 단초가 바로 그것이다. 과연 고전시가를 현대시와 똑같은 차원으로 볼 수 있는가. 아니면, 음악과 무용이 함께 이루는 맥락 속에서만 인식할 수 있는 특별한 양식인가. 이 물음이 그간 학문 도정에서 한 번도 놓아본 적 없는 핵심 화두(話頭)였다. 장황한 논리의 초점도 따지고 보면 그 문제와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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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경 · 지성인 · 2025.03.2510%14,400원정가
16,000원|800p고전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이 고난을 겪고 이겨내는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고전소설 속 여성 인물의 고난 양상과 극복 과정은 지금 이 시대의 독자에게도 희망과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주인공들은 서사 전개 과정에서 버려지고 죽음의 위기를 만나는 등 각양각색의 고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전소설이 갈등을 본질로 하는 서사 갈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작품에 따라 그 고난의 성격과 지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작품별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특히, 있을 수 있는 많은 고난의 요인들 중에서도 왜 그러한 고난이 다루어졌는가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이다. 그리고 여성 인물의 고난과 극복 양상은 당대 독자에게 뿐만 아니라 현대의 독자에게도 읽는 즐거움과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고전소설 속 여성 인물의 고난은 당시의 사회문화적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향유층의 삶과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 그리고 그 현실은 현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당대의 향유층이든지, 현대의 독자이든지, 고전소설 속 여성 인물의 삶과 고난에 공감하고 그러한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일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룬 고전소설 속 여성들은 지독하게 힘겨운 인생의 어려움, 고난을 겪는다. 그러한 어려움은 그 여성 인물이 선택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누구에 의해서 혹은 어떤 상황 때문에 주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여성 인물들은 서사 전개 과정에서 고난에 대응하면서 과감하게 극복해 낸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심청전〉, 〈매화전〉, 〈정수정전〉을 중심으로 하여 다루어 보았다. 이 연구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고전소설 작품은 훨씬 더 많고 다양하지만, 우선적으로 이들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이 작품들은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고, 그 주인공이 고난 당하는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작품별로 여성 인물이 당하는 고난의 원인과 해결 양상이 특징적으로 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성 인물이 겪는 고난의 양상에서 그 고난의 성격이 어떠한지, 그리고 고난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또한 그 인물은 어떻게 고난에 대응하고 겪어내는지를 분석해 보고 그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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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겸 · 돌베개 · 2025.03.3110%16,650원정가
18,500원|920p『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는 조선 후기 외교 사절로 일본에 갔던 김인겸(金仁謙, 1707~1772)이 일본에서 겪은 일을 한글로 쓴 가사 작품이다. ‘일동’(日東)은 일본을 뜻하는 말이고, ‘장유’(壯遊)는 큰 뜻을 품고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이다. 김인겸은 11개월간의 일본 사행 기록을 8천여 구의 장편 한글 가사로 남겼는데, 작품의 풍부한 내용과 치밀한 서술, 빼어난 장면 묘사는 조선 후기 가사가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보여 준다. 일본의 자연환경과 발전상에 감탄하며 조선을 위해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실학적인 면모를 보임과 동시에 임진왜란 등을 겪으며 일본을 노골적으로 적대시하며 교화와 경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이중적인 시각이 글 곳곳에서 읽힌다. 이 책은 여행의 전 과정 중에서 국내의 이동 기록은 빼고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나는 장면부터 쓰시마에서 부산으로 귀국하는 장면까지의 여행의 주요 부분을 번역하고 해설을 달았다. 시가의 리듬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옛말을 최대한 남기되, 이해하기 어려울 때만 현대 우리말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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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호 · 꿈엔들 · 2025.02.2710%19,800원정가
22,000원|1,100p등단 22년을 맞은 김병호 시인이 그간 대학 강의실과 각종 문예지에 활동한 현장 비평의 글들을 모아 첫 비평집을 출간하였다. 이 책의 글들은 어찌 보면 개인적으로는 공부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간 우리 시가 지나왔던 자리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시단과 독자의 화려한 주목을 받은 시와 시인도 있지만, 다수는 묵묵하게 자기 시와 자리를 지키는 시인들에게 필자는 눈길과 마음이 더 주었다. 저자는 이러한 글들을 통해 우리 시단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시의 지형을 밝히고 싶었다고 한다. 202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었으며, 이미 네 권을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니 작품의 분석과 해석에 몰두하는 비평보다는 시를 쓰는 동료적 마음이 많이 앞선 글들이다. 시를 쓰고 공부하면서, 그리고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다른 이들의 시를 읽으며, 우리 시가 나가고 있는 방향과 지점을 가늠하고 살핀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2000년대 미래파의 세례 이후 우리 시단에는 다양한 개성의 낯선 목소리들이 쏟아졌고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워졌다. 누군가는 은밀한 세대교체의 완성이라고도 하지만 병립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 갓 등단한 신인부터 시력 50년의 원로 시인까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시를 써가고 있는 걸 보며, 이를 응원하고 이들의 미적 가치를 더듬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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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이문상우(以文尙友) · 태학사 · 2025.03.2510%19,800원정가
22,000원|1,100p울산대학교 성범중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울산 지역의 옛 문헌자료를 강독하며 우리 역사와 인문학을 공부하는 모임 ‘이문상우(以文尙友)’에서 울산 반구천(盤龜川) 유역 정자들과 관련한 시문을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 『울산 반구천의 정자와 시문』을 펴냈다. 반구천 유역의 반구대(盤龜臺)는 포은 정몽주가 언양에 유배 와 있을 때 오른 곳으로, 1712년 반고서원(槃皐書院)이 설립되고 이듬해 반구대 맞은편에 집청정(集淸亭)이 건립된 이후에는 전국에서 선비들이 많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상류로부터 내려오면서 위치하고 있는 최남복의 백련정(白蓮亭), 김정태의 송천정(松川亭), 최신기의 집청정(集淸亭), 이정혁 형제의 모은정(慕隱亭), 김경 부자의 관서정(觀逝亭)이 이 책의 대상 정자이다. 건립 시기는 들쭉날쭉하지만 이 정자들은 모두 반만년이 넘는 연원을 지닌 반구천 가에 자리 잡아 경주ㆍ울산ㆍ언양 고을 선비들의 학문 수양과 교유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특히 집청정은 전국에서 포은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 자취를 회고한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백련정, 송천정, 집청정, 모은정, 관서정 등 5개 정자로 나누어, 각 정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각 정자와 관련된 시(詩) 107편, 문(文) 19편을 역주(譯註)했으며, 책 말미에 성범중 교수의 「반구천 : 자연사 및 선사 유적과 유불 문화의 적층 지대」와 유명종 전 신선여고 교사의 논고 「반구천 주변 정자의 명명(命名)과 공간적 기능」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울산 지역 선비 문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문상우’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모여 울산 지역의 옛 문헌자료를 찾아 읽고 논의하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으며, 봄과 가을 두 차례 지역의 문학, 역사 관련 답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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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우찬제 · 서강대학교출판부 · 2025.04.0333,000원|990p
칼 세이건이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고 불렀던 지구가 더욱 창백해지고 있다. 봄이 와도 봄이 아닌 경우가 많다. 기후 변화 탓이다. 그야말로 악화일로에 놓인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숙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 문제로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생물종이 임계점에 임박한 상태에서 고통받고 기후난민으로 전락할 처지이다. 그런 까닭에 ‘여섯 번째 대멸종’ 담론까지 넘쳐난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 대한 인문학적 대응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창백한 푸른 점’이 우리에게 전송되던(1990년 2월 14일) 무렵을 전후한 시기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문학이 ‘적색’의 지구 환경에 도전하면서 펼친 생태학적 상상력을 ‘녹색’ 수사학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생태학적 상상력과 녹색 수사학」은 프롤로그와 본론 3부 14장 및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프롤로그에서는 ‘창백한 푸른 점’의 지속 가능한 희망을 위한 생태학적 상상력의 문제를 설정한다. 가이아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생태 비평의 방법론적 성찰을 비롯하여, 문학에서 추구하는 생태 윤리와 그 구현을 위한 녹색 수사학에 대한 예비적인 논의를 펼친다. Ⅰ부 ‘생태 위기와 생태 윤리’는 생태 위기 상황에 대응한 문학 상상력과 생태 윤리의 문제를 다룬다. 1장 ‘생태 위기와 생태 서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생태 위기의 상상력을 극적으로 묘출한 생태 서사들을 통해 지구의 건강과 인간의 건강이 하나일 수밖에 없는 팬데믹 상황의 생태 윤리를 논의한다. 2장 ‘하나뿐인 지구에서의 생태 윤리와 그 적들’은 근본적이면서 구체적인 생태 환경 문제의 특성을 밝히고, 생태 환경 문제에 대한 문학적 대응의 양상을 황순원에서 최성각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일별한 다음 복합오염 문제를 다룬 총람적 생태소설인 우한용의 「생명의 노래」를 비평한다. 3장 ‘생태학적 무의식과 생태 윤리: 이청준’에서는 이청준 문학에 나타나는 생태 윤리를 ‘감싸안기’, ‘기다리기’, ‘묻어두기’ 등의 맥락에서 논의한다. 4장 ‘섭생의 정치경제와 생태 윤리’에서는 먹고사는 문제의 정치경제학과 생태비평의 맥락을 설정한 다음 이동하의 「장난감 도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섭생의 생태 윤리를 분석한다. 5장 ‘‘쓰레기-치유’를 위한 생태 윤리’에서는 현대 생산 문명의 어두운 그림자인 쓰레기의 문제를 다룬 문학 작품들을 다루면서, 쓰레기를 통한 대지 공동체의 치유 가능성을 모색한다. Ⅱ부 ‘반생태시대의 생태시학’은 생태학적 동일성이 훼손된 반생태 시대를 비판적으로 거스르면서 생태시를 창작한 대표적인 시인들의 생태시학을 논의한 부분이다. 6장 ‘생태학적 동일성에 대한 시적 몽상’은 Ⅱ부의 문제 설정을 보여주는 도입부이다. 7장 ‘문명 비판과 환멸의 생태시학: 최승호’에서는 그로테스크한 공장지대와 세속도시를 가로지르며 환멸의 파토스를 통해 역설적으로 생태학적 동일성을 추구하는 최승호의 생태시학을 살핀다. 8장 ‘생명의 연대와 만공(滿空)의 생태시학: 김지하’에서는 정치적 포에지에서 생태학적 상상력의 바다로 변화된 김지하의 시적 역정을 살피면서, 시인이 가여운 생명에 보내는 연민의 비장미를 수사학적으로 성찰한다. 9장 ‘가이아 명상과 황홀경의 생태시학: 정현종’에서는 대지 공동체의 뭇 구성원들에게 하염없이 교감하며 생명의 구경(究竟) 탐색을 탐색하며 생명의 황홀경을 해학적으로 노래하는 정현종의 생태시학을 조명한다. 10장 ‘오랑우탄-시인과 야생의 생태시학: 최계선’에서는 야생의 상상력을 통해 절멸 위기의 지구 공동체를 살리고자 하는 생태시의 특성을 비평한다. Ⅲ부 ‘‘푸른 광장’과 녹색 수사학’에서는 녹색 수사학의 지평을 더욱 심화한다. 11장 ‘포괄의 언어와 복합성의 생태학-이문구의 「관촌수필」’에서는 「관촌수필」을 대상으로 생태 언어와 생태 서사의 특성 및 융섭(融攝)의 감각과 복합성의 생태학 등을 논의한다. 12장 ‘슬픔의 사회생태학과 신명의 미학성: 신경림’에서는 신경림 시에 나타나는 역설적 발견과 사회 생태학적 상상력 등을 비평한다. 13장 ‘유기적 순환과 무위(無爲)의 이삭: 이상인’에서는 이상인 시에 나타나는 생태학적 상상력과 녹색 수사학을 살피면서 특히 노자가 「도덕경」에서 강조한 ‘무위’을 생태학적으로 실천하면서 유기적 상호작용으로 빚어내는 상상력을 특성을 해명한다. 14장 ‘‘푸른 광장’을 응시하는 녹색 수사학’에서는 분단 환경과 경계선의 생태학적 상상력을 보이는 세 작품을 비교 분석한다. 냉전시대를 비판하면서 푸른 광장을 탐문하고자 했던 최인훈의 「광장」과 탈냉전시대에 냉전의 비극적 조건을 재성찰한 박상연의 「DMZ」, 디지털 시대의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의 경계 생태를 다룬 강희진의 「유령」 등이 그 셋이다. ‘에필로그: 대전환의 상상력과 녹색 수사학’에서는 생태 환경 문제를 다룬 작품들의 생태학적 상상력의 공분모로 ‘대전환의 상상력’을 주목하여 심화된 논의를 한 다음, 지속 가능한 희망을 위한 녹색 수사학을 전망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0.04/10(목)
출고예정 - 류영모 · 도서출판 길 · 2025.03.1410%135,000원정가
150,000원|1,500p다석(多夕) 류영모(柳永模, 1890~1981)는 동서고금에 능통했던 석학이자 평생 진리를 좇은 우리나라의 큰 사상가로 우리말로 철학을 한 최초의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는 1940년대 정인보, 이광수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라 불리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다석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성서 신학자인 정양모 신부가 지난 20년 동안 일지 속에 들어 있는 한글 시조에 초점을 맞추어 주해한 것으로, 그동안 암호문처럼 난해하기로 유명한 류영모의 유일한 저서에 대해 온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영모가 남긴 한글 시조 ‘원문’과 그에 대한 ‘윤문’과 ‘풀이’ 작업을 200자 원고지 6,500매 이상의 분량으로 풀어낸 것이다.
0.04/9(수)
출고예정 - 정민(鄭珉) · 김영사 · 2025.03.2110%16,650원정가
18,500원|920p다산 정약용, 청장관 이덕무, 연암 박지원, 청성 성대중 등 우리 고전 작가들의 문장 중 마음에 새겨둘 만한 경구 100가지를 정민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평설로 담았다.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통찰이 빛나는 글, 짤막해도 힘차게 무찔러 오는 글을 엄선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읽는 것이 훨씬 힘이 세다. 눈으로만 읽으면 금세 잊히지만, 손으로 읽으면 문장의 의미가 내 마음에 새겨진다. 사유가 깊어지고 안목이 넓어진다. 품격은 여기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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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수)
출고예정- 이지함 · 미옥서원 · 2025.01.2210%18,000원정가
20,000원|1,000p체계적인 저술을 남기지 않아 그동안 제대로 관심 받지 못했던 토정 이지함李之菡의 유고집 『토정유고土亭遺稿』가 번역 출간되었다. 16세기 조선 현실에서 개방적이고 다양한 학문과 사상에 관심을 가진 인물이자, 무엇보다 민중의 경제적 고민을 해결하려고 한 경세가의 모습을 보여준 이지함의 학풍과 사상을 『토정유고』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지함(1517~1578) 사후 1672년 홍문관 응교 이선이 이지함의 유고 한 질을 묶어 『토정유고』라 이름 붙이고 교서관에 두었다. 이 유고를 바탕으로 이지함의 현손 이정익이 가장 초고본을 교정, 증보한 뒤 1720년 이정익이 경주 부윤으로 있을 때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원문 『토정유고』는 원집 상·하와 부록 합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1에 정호의 서문, 시 1편, 사(辭) 1편, 설 3편, 소(疏) 2편, 권2에 부록으로 유사(遺事)·제문·묘갈명·시장(諡狀) 등이 수록되어 있다. 「대인에 관하여大人說」에서는 대인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논설했고, 「지음을 피함에 관하여避知音說」에서는 명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내용이 있다. 「욕망을 적게 함에 관하여寡欲說」에는 맹자의 과욕설을 나름대로 해석한 글로, 을사사화 이후의 정치 상황에서 관계에 진출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각처로 떠돌며 학문을 닦고 연구하였던 이지함의 행적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두 편의 상소는 이지함이 포천 현감과 아산 현감 시절에 올린 것으로, 포천의 피폐한 재정 상황을 밝히며 구제 방책을 제시하였고, 아산 현민들이 불평등하게 부가된 군정으로 민폐가 가중되어 극심한 고초를 당하고 있음을 고하며 그에 대한 시정책을 촉구한 것이다. 하권에는 이이의 『석담일기』, 이정형의 『동각잡기』에서 저자의 행적을 채록한 유사가 실려 있고, 부록으로 고경명, 조헌이 지은 시와 이산해가 지은 묘갈명 및 증작과 시호를 청하는 내용이 있다. 말미에 송시열과 권상하가 지은 발문, 간행 경위를 밝힌 이정익의 발문이 있다. 이지함은 어려운 시절 백성의 삶 속에 직접 뛰어 들어가 민생 안정과 국부 증진을 위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한 인물이다. 『토정유고』는 이런 처사형 사림의 전형을 보여 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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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 2025.03.1010%823,950원정가
915,500원|45,770p『가람 이병기 전집』은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체계를 정립하고 학문적 유산을 보존하며,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중요한 성과다. 2014년 4월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간행 사업이 2024년 12월 『가람 이병기 전집』 총 30권으로 완성되었다. 『가람 이병기 전집』은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약 10년에 걸친 체계적 조사를 통해 연구와 창작물을 집대성한 결과다. 국문학, 국어학, 서지학, 교육학, 민속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단행본, 학술지, 잡지, 신문에 실린 글과 함께 육필 노트, 일기, 서간 등 미간행 자료까지 수록되었다. 특히, 원본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가독성과 신뢰성을 높인 편집 방식을 채택해 현대 연구자들이 학문적 정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04/11(금)
출고예정 - 이병기 ·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 2025.03.1010%419,400원정가
466,000원|23,300p『가람 이병기 전집』은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체계를 정립하고 학문적 유산을 보존하며,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중요한 성과다. 2014년 4월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간행 사업이 2024년 12월 『가람 이병기 전집』 총 30권으로 완성되었다. 『가람 이병기 전집』은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약 10년에 걸친 체계적 조사를 통해 연구와 창작물을 집대성한 결과다. 국문학, 국어학, 서지학, 교육학, 민속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단행본, 학술지, 잡지, 신문에 실린 글과 함께 육필 노트, 일기, 서간 등 미간행 자료까지 수록되었다. 특히, 원본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가독성과 신뢰성을 높인 편집 방식을 채택해 현대 연구자들이 학문적 정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04/11(금)
출고예정 - 이병기 ·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 2025.03.1010%404,550원정가
449,500원|22,470p『가람 이병기 전집』은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체계를 정립하고 학문적 유산을 보존하며,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중요한 성과다. 2014년 4월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간행 사업이 2024년 12월 『가람 이병기 전집』 총 30권으로 완성되었다. 『가람 이병기 전집』은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약 10년에 걸친 체계적 조사를 통해 연구와 창작물을 집대성한 결과다. 국문학, 국어학, 서지학, 교육학, 민속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단행본, 학술지, 잡지, 신문에 실린 글과 함께 육필 노트, 일기, 서간 등 미간행 자료까지 수록되었다. 특히, 원본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가독성과 신뢰성을 높인 편집 방식을 채택해 현대 연구자들이 학문적 정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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