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미래
작가정보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지리학 이론 및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생물학상, 크래포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비단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과학과 자연 보존에 쌓은 업적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과 펠레그리노 석좌 교수이며, 비교동물학 박물관 곤충관의 명예 관장으로 있다. 그는 아내 르네와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에서 살고 있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학박사를 받았다. 강릉원주대학교 생물학과에 부임해 교수, 총장 역임 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평범한 생물학자의 길을 걷다가 학계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지던 생명윤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캘거리 대학교 커뮤니케이션문화학부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베이비》 《수상한 과학》 《바이러스 쫌 아는 십대》를 썼고, 《백신 거부자들》 《생명의 미래》 《진화의 패턴》 등 다수의 과학책을 번역했다. 생명과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모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팬데믹 퇴치에 도움이 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목차
- 절멸 위험종과 절멸종의 목록
책을 시작하며-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부치는 편지
제1장 생명의 막
제2장 병목
제3장 자연의 마지막 보루
제4장 지구의 살육자
제5장 생물권의 가치
제6장 생명사랑
제7장 해결책
주(註)
용어해설
감사의 말
부록-전쟁이 보호한 땅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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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ISBN | 9788983715357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2월 30일 |
쪽수 | 35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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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마지막 미개척지는 실제로 사라졌습니다. 동식물 종들이 사람이 등장하기 전보다 100배 이상이나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고 있으며, 21세기 말에는 반 정도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세 번째 천년기의 벽두에 아마겟돈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주 전쟁이나, 성서에서 예언된 인류의 불지옥이 아닙니다. 이것은 번성하고 있으며 영리하다고 자부하는 인류에 의한 지구의 파멸입니다.”
윌슨이 이 책의 앞 부분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된 서문의 한 구절이다. 에드워드 윌슨, 그는 생물학자이며, 환경보호론자이며, 철학자이며, 저술가이다. 아마도 금세기 최고의 지성 중의 한 사람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지금 그는 ‘얇은 생명의 막’으로 둘러싸인 지구의 급속한 파멸에 대한 위기를 경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의 생명 체계는 무한하고 매우 강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약하기 그지 없는 균형으로 유지되고 있다. 균형이란 어느 일방이 우세를 점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 인간이 등장한 후 자연계의 균형은 훼손되기 시작하다가 오늘날은 아예 인간 중심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사실 지구상에서 인간은 잠시 머물다가는 거주자에 불과하다. 수십 억년의 생물의 역사에서 인간은 불과 수백 만년 전에 잠시 이 지구상에 들르게 된 이방인인 것이다. 그런 인간이 지구 전체의 생명권을 쥐락펴락하면서 그로 인한 이익만을 향유하며 이 지구를 파멸의 길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논의도 해봄직하지만, 그런 철학적 논의 앞서, 이렇게 생물 자원을 소비하다가는 우리 인간도 멸종해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흔히 지구의 생명체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선구자적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생각들을 실천에 옮기려 하면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들과 서로 상충하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윤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 성장과 보전(Conservation)이 하나의 동일한 목표로 융합되는 공통의 토대를 향해 나아가도록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힘주어 이야기한다.
“통합된 환경 운동의 지도원리는 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 (중략) …… 사람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나라로, 그리고 그 너머로, 자신의 일생이라는 짧은 시간에서 수 세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류사의 확장된 미래까지 시야를 확장할 때 환경주의는 힘을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계가 목가적인 문명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세상은 너무나 자연을 소비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바다에서는 고기를 아무리 잡아도 영원히 그 상태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고, 산에서는 나무를 아무리 많이 잘라도 계속해서 나무는 자랄 것만 같다. 앞서 읽었던 앨런 와이즈먼의 ‘인간 없는 세상’에서 나왔던,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다니곤 하던 나그네 비둘기를 인간들이 사냥할 때도 그 새들은 영원히 우리에게 고기를 제공할 것으로 믿었을 것이다. 우리는 불과 수십 년 만에 그들을 완전히 멸종시켜버렸지만……
윌슨은 이제 호소 한다. 우리가 무엇인가 행동을 하여야 한다고.
“기술에 기반한 자본주의라는 트럭의 폭주를 멈추기는 힘들 것이다. 선진국의 물질적인 부를 나눠갖기 원하는 개발 도상국의 수십억 빈민들에 의하여 자본주의의 추진력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폭주하는 자본주의의 방향은 일반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장기적인 환경윤리의 명령에 따라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선택은 명확하다. 폭주 트럭은 생물계의 나머지를 파괴하지 않도록, 혹은 생물계를 구하기 위하여 방향을 돌이켜야 한다.”
현재 인류가 생산하는 재화는 연간 30조 달러쯤 된다. 대부분은 자연을 낭비하면서 얻어지는 수익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의 원천인 자연을 보다 잘 보호하기 위하여서는 얼마만한 돈이 필요할까? 윌슨은 우리가 생산하는 재화의 0.1%, 연간 300억 달러 정도면 우리가 종들을 보호하고, 자연과 인간이 보다 잘 공존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전 세계 자연보호 지역의 보호와 관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서는 커피 한 잔에 1센트의 세금만 부과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정도의 세금을 부담할 의향은 당연히 있는데 어떻게 실천하여 그 돈이 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훼손하고, 절개되고, 군데군데 망가진 채로 21세기까지 살아남거나 아직까지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에서 생명의 압축 된 세계의 현장을 따라가면 느낀게 많다. 종의 절멸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식량을 위해 동물을 죽이면 거기에 의존하는 식물들과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저자는 눈 앞에 실감나게 묘사하면서 인류는 이제까지 자신의 단기적인 생존에만 관심을 두는 지구의 살육자로서 이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다양한 생물권을 위해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문명으로 최대한 빨리 이행할 것인가가 이제 인류가 해결 할 과제라고 한다. 생물들을 조립한 장인은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난 횟수의 시행착오를 거쳐 유전자의 변이와 재조합을 이어 온 자연선택이라고 한다. 번영과 피조물의 조화는 명확하고도 존중받을 만한 목표지만 여전히 이해관계가 얽힌 편이라 저자는 환경주의와 경제 지상주의 사이에서 관념적인 논쟁을 벌이지 보다 일상 생활인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편이다.
저자는 생명의 해결책 편에서 환경문제와 이해가 충돌하는 집단의 타협을 보여주면서 현질적으로 안정된 질을 끌어 올리면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전략을 보면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저자 말대로 많은 재원이 어떻게 조달하는냐가 큰 문제인게 안타깝다. 또 전쟁을 통해 태어난 한반도의 허리를 띠처럼 감은 비무장지대 DMZ를 거의 아무런 비용도 들어 가지 않고 가장 크고 훌륭한 야생 생물의 천국이자 교란되지 않은 삼림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에 우려하면서 캐나다의 국립공원처럼 지하나 지상통로로 건설하길 바라면서 값비싸고도 불필요한 대가를 치루지 않길 바란다고 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때가 돼면 낙원과 같은 세상으로 가는 문을 그리워 하기 때문에 지구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무한한 미래에도 모든 인류가 만족스럽고 지속 가능한 삶을 그려 가기 위해서는 자연과 환경에 귀를 기울이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