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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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베르트 휠도 블러
독일의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의 행동생리학과 사회생물학 교수이다. 홈볼트재단의 미합중국중견과학자상과 독일정부에서 주는 라이프니츠상을 수상했으며 1990년까지 하버드대학교 동물학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학교 생물학교수이면서 하버드의 비교동물관장으로 있다. 퓰리처상을 2번 수상하였고 (그 중 한번은 휠도 블러와 함께 공동수상), 미국정부에서 주는 과학메달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주는 크라푸르드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옮긴이
이병훈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생물학과 및 대학원 생물학과 석사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박사, 이학박사(곤충분류 및 진화학)과정을 졸업했다. 하와이대학교 동서문화센터교류센터 박물관 관리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생태학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지냈으며 한국 생물다양성협의회 회장, 전북대학교 자연대 생물과학부교수, 전북대학교 부설 한국생물다양성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한구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지리학 이론 및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생물학상, 크래포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비단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과학과 자연 보존에 쌓은 업적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과 펠레그리노 석좌 교수이며, 비교동물학 박물관 곤충관의 명예 관장으로 있다. 그는 아내 르네와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에서 살고 있다.
번역 이병훈
목차
- 머리말
어디에나 많은 개미
개미 사랑에 빠지다
개미 군체의 삶과 죽음
개미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전쟁과 외교 정책
원시개미들
갈등과 순위제
협동의 기원
초개체
사회적 기생자
양육 생활자
군대개미
최고로 이상한 개미들
개미는 환경을 어떻게 조절할까
끝맺음
개미의 연구 방법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찾아보기
책 속으로
어린 시절 많은 사람들은 공원에서, 아니 집마당에서 개미들이 줄지어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신기함을 느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개미집을 직접 관리해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우리 눈에는 그저 수 미리미터밖에 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가 꼬물거리는 신기한 풍경의 하나였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그 안에는 인간 사회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조직과 계급, 사회적 관계들이 들어 있다. 베르트 횔도블러와 에드워드 윌슨은 우리들에게 그 개미 세계를 세세하고도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곤충학자이자 개미연구자인 베르트 횔도블러와 에드워드 윌슨은 이미 기념비적인 저서 『개미들』을 통해 <사이언스>지 및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로부터 “모든 곤충학의 저서 중 가장 훌륭한 책”,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두 저자들이 개미라는 아주 ‘사소한’ 존재에 대해 느낀 무한한 매력과 열정, 장기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얻은 깨달음이 있는데, 그 매력과 열정, 깨달음은 『개미 세계 여행』에서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개미들』이 전공연구자들을 위한 전문학술서라면 『개미 세계 여행』은 일반 대중을 위한 개론서에 가깝다는 것이다.
베르트 횔도블러와 에드워드 윌슨은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들의 개인적인 관찰로부터 전체 자연사를 포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물론 그러면서도 그 학문적인 성과는 놓치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사소한 관찰로부터 시작, 개미라는 개체의 삶과 죽음, 사회 조직, 환경과 세세한 생활 그리고 성공적인 진화 과정에 대한 주목할 만한 설명에 이르기까지, 개미의 개인적인 모험들과 사회활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개미(군체) 들은 어떻게 협동하고 전쟁을 치르는가, 어떻게 후손을 낳아 기르고 자신들의 무덤을 만드는가, 어떻게 선전을 하고 감시를 하는가, 어떻게 자기 권력을 확대하면서 조직에 충성을 다하는가, 또 개미들은 어떻게 그토록 번성에 성공하였는가를 다루고 있다.
종에 따라 개미들은 군체 간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선전, 기만, 고도의 감시, 대량 공격 등을 단독으로 또는 연합으로 수행한다. 극단적인 경우 돌을 던지며 싸운다든지, 노동력과 병력 증대를 위한 노예사냥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생식력을 갖고 있는 일개미들이 여왕개미와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다른 일개미와 순위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즉, 군체에 대한 충성과 군체 안에서의 다른 개체와의 투쟁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저자들을 따라 개미 세계를 깊숙이 여행하다 보면 우리는 사회의 기생자들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병정들,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 방랑하고 위장하는 사냥꾼들, 초고층 빌딩을 짓는 건축가들까지 여러 유형의 개미들-사람에 다름 아닌-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개미 세계가 다름 아닌 인간 세계의 정확한 축소판이란 사실에 놀랄 것이다. 한편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개인적 ? 사회적 성찰에 다가갈지도 모른다. 그만큼 개미 세계는 인간 사회, 인간 개개인의 모습과 닮아 있다. 그 안에서 어떤 흥미를 느끼고, 어떤 성찰과 의미를 얻을지는 정확히 개인의 몫일 것이다.
또 이 책은 개미 세계뿐만 아니라 개미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전세계적으로 개미학자는 500여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관련된 책과 논문 역시 그와 비례한다. 그러나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개미’와 관련된 연구서는 어디에도 없다. 두 저자는 개인적인 관찰에서 시작해 진지한 학문적 연구를 향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여행길은 풍부한 사진과 세세한 삽화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닦여져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671740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7월 20일 (1쇄 2007년 07월 10일) | ||
쪽수 | 294쪽 | ||
크기 |
203 * 235
* 20
mm
/ 96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Journey to the Ants: A Story of Scientific Exploration/Holldobler, B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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