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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부르면

김온리 시집
포엠포엠시인선 28
김온리 저자(글)
포엠포엠 · 2020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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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온리 시집 『나비야, 부르면』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개기월식〉, 〈수요일의 우산〉, 〈코스모스와 나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총서 (46)

작가정보

저자(글) 김온리

부산 출생
부산대학교 졸업
2016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나비야, 부르면』

목차

  • 자서 · 10

    part 1 수요일의 우산

    개기월식 · 15
    수요일의 우산 · 16
    코스모스와 나비 · 18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20
    숫눈 · 21
    달걀 · 22
    패牌 · 24
    캣키스 · 25
    담쟁이 · 26
    페이스페인팅 · 28
    희고 기다란 · 30
    한쪽 눈을 가진 오후 · 32
    그늘은 남몰래 깊어져 타인을 만든다 · 33
    새장의 아침 · 34

    part 2 영웅시대

    영웅시대 · 39
    영웅시대·2 ─ Y에게 · 40
    영웅시대·3 · 42
    어둠의 눈 · 44
    기일忌日 · 46
    타로 · 47
    박쥐 · 48
    구름과 비 사이 · 50
    손톱의 방향 · 51
    건널목 · 52
    얼음 호수 · 54
    12월의 펭귄 · 56
    코끼리와 애드벌룬 · 58

    part 3 느티나무 정거장

    느티나무 정거장 · 61
    데칼코마니 · 62
    비누의 밤 · 64
    풍선이 날아간 곳 · 65
    유리컵을 걷는 시간 · 66
    루나틱 · 68
    은밀하고 신속하게 ─ 다이어트 일기 · 69
    빈 잔의 촉수 · 70
    휴일의 인칭 · 71
    스토커 · 72
    창 너머 의자 · 73
    별내역 · 74
    끓는 봄 · 76
    지워진 봄 · 77

    part 4 쓰다 만 문장

    쓰다 만 문장 · 81
    타란텔라 · 82
    헬멧 · 83
    아는 사람은 손을 흔들고 · 84
    이후 · 86
    터널 · 87
    Happy Birthday to Me · 88
    관棺 · 89
    슈퍼문 · 90
    유리창이 거울이 될 때 · 91
    대낮의 표정 · 92
    가끔은, 별 · 93
    나비야, 부르면 · 94

    〈해설〉
    심볼symbol ‘동그라미’의 가려진 시작점
    - 김선주(문학평론가) ·97

추천사

  • 김온리의 시는 독창적인 그늘을 보여준다.‘당신이었다가 나였다가 끝내는 돌아앉은 입술’로 다가오는 시인의 어법 속에서 다양한 그림으로 존재한다. 그늘의 상황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정해지지만, 볕이나 불빛이 가려진 현상학적인 실체가 아니라 시인의 심미안 속에 내재된 그림으로, 결핍된 관계를 완성시키려는 명료한 이미지들로 구축된다. ‘발이 닿지 않는 세상’에 그물망을 펼치는 시인의 언어들은 실제가 아닌 실재로서, 그늘을 만들어내는 대상에 주목하기보다 그늘 자체가 가진 활물성에 주목한다. 관계의 형성 망 속에서 도출해낸 세계의 흔적이며 프레임이라 하겠다. 그것은 ‘뒤집어지는 역방향의 카드처럼’ ‘쉽게, 각자의 손을 섞는’ 일일수도 있지만, ‘패를 지나친 적이 없는지 곰곰 생각’ 하는 김온리의 신중함이 이루어낸 모색이기도 하다. ‘그늘을 베끼는 일은 너무 순수’ 하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언사는 그가 지닌 성품만큼 겸손하면서 치열한 언어의 아름다움에 도달하려는 몸짓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환유로 보여주는 그의 언어들은 ‘더 많은 얼굴을 필요로 하는’ 유리창처럼 얼룩을 완성하려는 언어들로 가득하다. ‘어둠이 머리카락처럼 자랄 때마다 나는 죽을힘을 다해 푸른 하늘로 두레박을 던져왔던‘ 그의 첫 행보가 빛나는 시집이 되어 읽는 이들의 상상 역시 아낌없이 위무 받으리라 믿는다

책 속으로

해설
김온리의 시어들은 ‘관계’의 심층에서 조명처럼 부유하고 있다. 타자와의 접촉이 불러오는 이중성, 고독과 기쁨의 필연적인 공전公轉을 적나라하게 밝혀 준다. 상처받은 존재의 자아가 스스로 유폐되는 동시에 타자들의 관계망을 희구한다. 이처럼 아이러니한 실존이 한 권의 시집 전체를 채운다. - 김선주(문학평론가) 해설에서

출판사 서평

김온리의 시어들은 ‘관계’의
심층에서 조명처럼 부유하고 있다. 타자와의
접촉이 불러오는 이중성, 고독과 기쁨의 필연적인
공전公轉을 적나라하게 밝혀 준다. 상처받은
존재의 자아가 스스로 유폐되는 동시에 타자들의
관계망을 희구한다. 이처럼 아이러니한 실존이
한 권의 시집 전체를 채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6668306
발행(출시)일자 2020년 07월 29일
쪽수 124쪽
크기
134 * 204 * 10 mm / 206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포엠포엠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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