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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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개인의 연대기를 다룬 자서전으로 읽을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의 눈물이 살아가며 어떻게 깨닫게 되는지에 대한 고백록이라 할 수 있다. 글이 세련되거나 거창하지 않지만, 이 작은 책 한권이 저자 자신의 가치를 지켜줄 것이다. 또한 비슷한 아픔을 겪는 독자가 계시다면 더는 두려움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모색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포엠포엠
이 책의 총서 (46)
작가정보
Park Oane Soon
1962년 경기 안성 출생
안성 안법 중·고등학교 졸업
동서울 대학교 기계설계학과 졸업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대한민국 서예 공모대전 대상 및 초대작가(1994)
대한민국 향토문화미술대전 금상 및 초대작가(2012)
한국서화예술대전 우수상 및 초대작가(2013)
추사 전국서예대전 대상 및 초대작가(2015)
한국서예비림박물관 최우수초대작가(2016)
(사)배호기념전국모임중앙회 주최 배호가요제 특별상(2020)
서예 연구실 연묵재 주재
색소포니스트 & 대중가수
문화포럼 송파만파 창립위원(2020)
목차
- part 1
출생 13
초등학창시절 ─ 뿅뿅이 신발과 엄마 15
좀도둑 17
초등학교 졸업, 그리고 1년을 쉬다 19
소년 농사꾼이 되어가다 21
사랑앓이 22
엄마 같은 호랑이 고모 24
중학교에 입학하다 26
중1때 반장 대표로 출마하다 27
part 2
큰형님 입시 뒷바라지 31
큰형님 고려대학교 과수석 입학 33
고등학교 입학시험 합격,
자리에 누우신 할아버지 34
학부모 담임상담 35
가출하다 37
입학시험 38
농사를 짓다 40
part 3
엄마와의 만남 45
신문배달 46
대학 입학 48
서예에 심취하다 50
직장생활 51
서예학원을 개원하다 53
part 4
결혼하다 57
아들 동만 탄생하다 58
학원 확장이전 60
둘째딸 혜은이 태어나다 62
위기 63
구세주를 만나다 65
레코드 가게 개업 66
학원 침체 68
수행기사를 하다 70
택시 기사를 시작하다 72
실업급여를 받다 73
일원동 수서 아파트 74
part 5
대인기피증, 그리고 춤 79
송파구로 이사 81
집사람과 별거 시작 83
송파에 서예 한문 교습소 드디어 개원 85
색소폰을 배우게 되다 87
가락동에서 주차관리원 89
송파 참병원, 주차관리원 91
노래를 배우기로 결심 93
동네 노래교실을 찾아 94
천재 작곡가 가수 이호섭 선생님을 만나다 95
part 6
송파 참병원을 그만두다 99
실업급여 101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주차관리원 103
계획과 활동 105
인연, 그리고 별거 107
아버지와 조상이야기 109
나의 어머니 114
큰형님 117
둘째형 121
고모님과 윤순분 선생님 125
안성 경수사 보경 큰스님 만남 129
나의 종교관 131
part 7
별거, 이어지다 135
건강 상담 선생님 137
취미활동 139
소꿉놀이 141
살림도 쉬웠다 143
서예학원 145
만리장성 147
수행기사 149
아내 151
사랑스런 내 딸 혜은이 153
나의 자랑 동만이 155
경비 신임교육 157
드디어 이룬 가수의 꿈 159
자전 에세이를 쓰게 된 용기 160
부록
철학자의 글을 인용하며
─ 사람답게 사는 길 165
Epilogue 168
추천사
-
저자 박완순 선생은 청년시절부터 서예학원 운영을 본업으로 하였지만 인생의 반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으며 살아왔다. 온갖 어려움에도 직업을 바꾸어가면서라도 일을 놓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쓰며 서예와 한문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 아픔을 극복해가며 사회활동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제껏 살아온 과정을 오랜 시간을 거쳐 진솔하게 쓴 자전 에세이집이 포엠포엠 출판사의 도움으로 『이젠 숨지 않는다』 의 제호로 발간되니 우선 저자 자신에게 그 보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이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이 각박해져서 어두운 그늘에 숨어 좌절하고 급기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현실에서, 이 책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독자들께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반 독자들께는 진한 감동과 삶에 대한 사랑을 선물하는 등불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젠 숨지 않는다』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제는 저자와 독자 어느 누구도 혼자 아파하고 외롭게 숨어 버릴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 -
책 속에서 박완순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평생의 절박했던 과정들을 힘겹게 유영해서 무사히 건너왔다. 그동안 쌓아 온 정신의 확충과 무한대의 기억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경기도 안성의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저자는 두 살 때 교사인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가문에서 퇴출되어 홀로라는 상실을 앙상한 맨몸의 가지로 오랫동안 버텨온 삶의 중력을 내려놓고 있다.
흔히 개인의 연대기를 다룬 자서전으로 읽을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의 눈물이 살아가며 어떻게 깨닫게 되는지에 대한 고백록이라 할 수 있다. 글이 세련되거나 거창하지 않지만, 이 작은 책 한 권이 저자 자신의 가치를 지켜줄 것이다. 또한 비슷한 아픔을 겪는 독자가 계신다면 더는 두려움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모색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668344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1월 19일 | ||
쪽수 | 180쪽 | ||
크기 |
145 * 210
* 14
mm
/ 31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포엠포엠Books
|
Klover 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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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기 시작하면 저자가 겪어온, 책에 그려놓은 과정을 따라 몰입하여 끝까지 보게되는 책이다.
완독 후, 저자가 모진 시련들을 이겨내면서도 오뚝이처럼 자리를 굳걷히 지킴에 감탄하였고,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극을 받게 해주는 뜻깊은 도서이다.
한 소년이 주변으로 부터 어디까지 소외 되어야 하는가?
또한 그러한 환경에서 소년은 어떻게 버티면서 살아내야 하는가?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졌음에도 마음껏 펼쳐보지 못한 채 소년의 가슴은 내부로 무너져 내렸던 것인데, 굴 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닦아 세우며 변모 하며 끝끝내 아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ㆍ 그러니 내일은 맑음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