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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찾아서

성석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10
성석제 저자(글)
문학동네 · 2014년 01월 15일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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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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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식 유머와 위트의 시원!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빛나는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10권 『왕을 찾아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자 구성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열 번째 작품은 작가 성석제의 첫 장편소설로 인간 내면에 잠재된 권력과 욕망의 세계를 소도시의 건달세계를 통해 비추는 작품이다. ‘성석제표’, ‘성석제화’로 정착한 저자 특유의 농담의 시작을 엿볼 수 있다.

현재에서 과거로, 외지에서 고향으로 여행하는 이 소설은 화자인 정원두가 어린 시절 주먹으로 지역을 평정했던 건달 마사오의 장례식에 찾아가며 시작된다. 어린 시절의 영웅인 마사오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소문이 신화가 되던 시절, 주먹에도 낭만이 있던 시절, 소년들에게 손에 닿는 영웅이 있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총서 (35)

작가정보

저자(글) 성석제

성석제

저자 성석제는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문학사상』에 시 「유리 닦는 사람」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단편소설 「유랑」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탁월한 이야기꾼의 탄생을 예고했다. 2000년 소설집 『홀림』으로 동서문학상, 2001년 단편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현대 한국문학에서 숨죽이고 있던 해학의 전통을 되살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의표를 찌르는 해학과 능청을 주무기로 소설의 서사성에 충실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그는 2003년 단편소설 「내 고운 벗님」으로 현대문학상, 2005년 단편소설 「잃어버린 인간」으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재미나는 인생』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조동관 약전』 『호랑이를 봤다』 『홀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참말로 좋은 날』 『지금 행복해』 『인간적이다』 『이 인간이 정말』,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아름다운 날들』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단 한 번의 연애』,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 『소풍』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등이 있다.

목차

  • 왕을 찾아서

    해설
    김미정 / 우리시대는 얼마나 현명하고 얼마나 쓸쓸하다 - 성석제의『왕을 찾아서』와 소설이 불 / 가능한 시대

출판사 서평

1993년 12월, 한국문학의 새로운 플랫폼이고자 문을 열었던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 그 첫 스무 권을 선보인다.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10
성석제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10권은 우리 시대의 가장 ‘개성적인 이야기꾼’(우찬제) 성석제의, ‘무협고수 같은 입담’(문혜원)이 정점으로 구현된 수작 『왕을 찾아서』(1996)이다. 작가 성석제의 첫 장편소설로, 그가 구사하는 유머와 위트의 시원(始原)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권력과 욕망의 세계를 소도시의 건달세계에 비유하여 조망하고 있다.
지금은 ‘성석제표’ ‘성석제화’로 정착을 한 작가 특유의 진한 농담은 바로 이 소설에서 그 계보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바, ‘격렬한 웃음 속에 상실을 애도’(권희철)하는 깊은 대비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큰 폭소와 은근한 미소를 연이어 이끌어내는 놀라운 흡인력은 읽는 이의 책 넘김을 바쁘게 하지만, 읽고 난 후에는 압지석(押紙石)같이 단단한 여운 때문에 쉽사리 덮을 수 없을 것이다. 종횡무진의 힘찬 서사와 서사의 주름마다 깃든 익살이 소설 속의 분지를 모든 독자들의 고향으로 만든다. 20세기에 두고 온, 어린 시절의 영웅에 대한 향수가 유려한 말솜씨에 뭉근히 묻어 있기 때문이다. 소문이 신화가 되던 시절, 주먹에도 낭만이 있던 시절, 소년들에게 손에 닿는 영웅이 있던 시절에 대해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다시없을 소설이다.
화자인 장원두가 어린 시절 경외했던 마사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장례식에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먹으로 지역을 평정했던 건달 마사오의 장례식은 그의 화려했던 지난날과는 달리 초라하기만 하고, 그가 떠난 자리를 넘보는 사람들 간의 패권 다툼으로 어수선할 뿐이다. 장원두는 한때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내”였던 마사오라는 하나의 신화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된다. 주먹에도 낭만이 있었던 어린 시절과 온갖 비열한 방법으로 지역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현재를 오가며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한다. 한국문학 특유의 엄숙함을 지우고 그 자리에 그동안에 없던 유머와 넘치는 활기를 채워놓은 천상 이야기꾼 성석제의 입심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이다.

성석제 소설을 특징짓는 너스레의 예술은 달인의 경지에 들어선 느낌이다. 노블형 소설에 밀려난 스토리텔링, 창조의 신학에 억눌린 전승의 도덕, 개인주의에 가려진 공동체의 경험을 불러오는 그의 서사담론은 서사라는 행위에 잠재된 장난을 능청맞게 연출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그 근대적 정형으로부터 해방시켜 인식이나 재현이 아니라 쾌락에 봉사하는 형식이 되게 한다. 뻣뻣하게 굳은 소설의 관절마다 새로이 솟아나는 유쾌한 활력. _황종연(문학평론가, 동국대 국문과 교수)

『왕을 찾아서』를 액자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면, 액자 안의 이야기는 서사시적 충만함의 세계다. 액자 안의 이야기는 단지 재미있고 유쾌한 구연담이 아니라, 그 자체로 완결미를 지닌 시대의 비유로 존재하는 것이다. 흠 없는 완벽한 세계는 세상에 없거나 영원할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게 여겨진다. _김미정(문학평론가)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4623322
발행(출시)일자 2014년 01월 15일
쪽수 404쪽
크기
134 * 194 * 3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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