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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사람

성석제 산문집
성석제 저자(글)
문학동네 · 201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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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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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 성석제 입담의 정수!
소설가 성석제의 산문집 2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는 그간 작가가 신문과 잡지 등 여러 지면에 발표한 원고를 엄선해 다듬은 신작 산문집이며, 『말 못하는 사람』은 2004년 출간된 『즐겁게 춤을 추다가』를 개정한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울림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빛나는 글들을 추려내 개고 작업을 거쳤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이자 타고난 재담꾼이다. 그런 그의 유머와 입담은 산문에서도 여실히 발휘된다. 이번에 출간된 산문집 2종은 한동안 사진 에세이(『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음식 에세이(『소풍』 『칼과 황홀』) 등을 주로 펴낸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본격 인생 에세이’로 소설가 성석제로서, 자연인 성석제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세상사에 대한 통찰을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전개한 글편들이 담겨 있다. 성석제 문학의 기원이 된 순간들, 삶이 내재한 아이러니가 빚어낸 웃지 못할 사건들, 일상에서 만난 빛나고 벅찬 장면들이 기발한 문장들에 담겨 펼쳐진다. 세상만물에 대한 남다른 시선, 통렬한 유머, 불평불만으로 보이지만 깊은 사유가 담긴 성찰까지. 능청스러운 와중에 날카롭고, 폭소가 터지는 와중에 심금을 울리는 그의 산문집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안이, 그의 소설을 좋아해온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성석제

성석제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전2권), 산문집 『소풍』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목차

  • 1부 기억
    개구멍 속의 기차
    나의 산타클로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희추의 추억
    길이네 점방
    늑대 생각
    언젠가는
    여름은 갔지만-나의 대학 시절
    겨울 눈밭을 보며 나는 울었네
    금샘을 찾지 못하였네
    소쇄원
    나를 울렸던 책

    자전거와 나
    다방
    타자기와 나
    내무반장
    시구
    내 영혼을 울린 한마디

    2부 편력
    유랑-나의 문학적 편력
    호랑이 발자국
    나는 변두리에서 왔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소년, 조각구름

    3부 바라봄
    베풂의 지고한 쾌락
    말 못하는 사람
    개 구명조끼에 대한 생각
    장수 천국을 위하여
    다시, 장수 천국을 위하여
    천지사방에서 인생 역전, 인생 역전 해대니
    꼬리에 꼬리를 문 세상
    B시에서 운전하기
    수익 모델과 건달들
    아파트 건설 공화국
    갈 데까지 가자
    오합지졸의 힘
    농사를 모르거든
    볼륨을 낮춰라
    나는 이렇게 들었다
    닮은 것들
    1달러

    4부 내가 만난 사람
    어른의 눈-이문구 선생을 추모하며
    눈속의 짐승 발자취를 좇아서-성원근 유고 시집 『오, 희디흰 눈속 같은 세상』에 부쳐
    경애하는 벗을 추억하며-『김소진 전집』 발문

책 속으로

바깥에는 소란한 90년대가 거센 연기와 뜨거운 김을 내뿜고 있었고 하늘에는 보이지 않는 별과 별 사이에서 차갑고 더러운 눈, 물이 막 걸음을 떼려는 소년들의 이마에 떨어지곤 했다. 눈앞에서 죽은 소년도 있었고 떠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소년도, 떠나지 못한 소년도 있었다.
모두 어른이 되었으리라. 소년은 청년이 되고 청년은 어른이 된다. 어른들은 탐욕과 폭력과 배신으로 자기들의 나라를 만들려 하지만, 언제나 실패한다. 그들은 지나가는 존재일 뿐이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그런 일이 있었다, 서울하고도 신촌에. 언젠가 미국에 그런 일이 있었듯이.
시간도 사람도 포스터도 추억도 모두 사라지고 골조만 앙상한 ‘언젠가는’만 남는다. 그러니 인생이여, 부탁하노니, 즐겁게 춤을 추시다가 그대로 멈출 줄 알지어다!
(「언젠가는」, 40쪽)

물은 여전히 흐른다. 흘러 개울을 이루고 연못을 채우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간다. 이 흐름만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질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담으로 물을 막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흐르는 물을 본다. 사시사철 흐르는 물을 보고 또 본다. 끊임없이, 끊임없이 세게 약하게 거칠게 부드럽게 물은 흐른다. 물이 내 안에 흘러와 마음을 고즈넉이 흘러가도록 버려둔다.
흘러라, 인연이여, 역사여.
거죽뿐인 육신을 더듬거리는 세월이여.
흘러가거라, 달빛이여, 그림자여, 내 마음이여.
그 사람은 없다. 그의 벗들도 없다. 그 마음, 그의 집이 남았다. 담이 남았다. 눈과 겨울이 남았다. 대나무의 푸른빛이 남았다. 가야 할 눈길이 남아 있다, 내게.
(「소쇄원」, 68~69쪽)

변두리에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아름답지 않은 것이 무진장한 덕분이다. 그 압도적이며 불미스러운 다수파에 의해 아름다운 것의 겨자씨만한 극소수파 주위에 아름다움의 경계가 여기저기 생겨난다. 마치 물방울이 연못에 떨어질 때처럼.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라는 말의 울림처럼 퍼져가는 사랑스러운 동심원들.
(「나는 변두리에서 왔다」, 110쪽)

말을 더듬는 게 오히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의 깊게 듣게 만들었다. 스스로 힘들게 말함으로 과장과 거짓이 없어 버릴 말이 없었고 허튼 말이 없으니 신뢰를 주었다. 조 사장은 말을 잘 못함으로써 누구보다도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남는 한 경지를 보여주었다.
고금의 ‘말씀 고수’들은 말한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색해진다고. 기왕 말을 할 것이라면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애매모호하게, 사람들이 각자 바라는 대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을 남겨야 영향력이 강해진다고. 상대를 깎아내리고 상처 입히는 자기 주장으로는 일시적으로 이긴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결국 스스로의 속셈만 드러낼 뿐, 지고 만다고.
(「말 못하는 사람」, 128쪽)

출판사 서평

“그러니 인생이여, 부탁하노니,
즐겁게 춤을 추시다가 그대로 멈출 줄 알지어다!”

『말 못하는 사람』에서는 젊은 날의 성석제를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과거의 글이 아니라 젊은 소설가의 치기 어리지만 반짝이는 사유, 시대를 초월하여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기발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1부 ‘기억’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의 추억들과 대학생활이 생생히 그려져 있어 한 소설가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으며, 2부 ‘편력’에는 작가 성석제가 되는 데 결정적 역할들을 한 문학 작품들과 에피소드들이 기록되어 있다. 3부 ‘바라봄’에는 우리나라의 인간군상들이 펼쳐내는 사회상을 남다른 눈으로 포착해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풀어낸 글들이, 4부 ‘내가 만난 사람’에는 그가 가까이 알고 지낸 세상을 떠난 문인들, 이문구 소설가, 성원근 시인, 김소진 소설가를 회상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떠난 사람을 추억하는 그의 그리움과 애정이 담긴 담백하면서 동시에 애절한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바깥에는 소란한 90년대가 거센 연기와 뜨거운 김을 내뿜고 있었고 하늘에는 보이지 않는 별과 별 사이에서 차갑고 더러운 눈, 물이 막 걸음을 떼려는 소년들의 이마에 떨어지곤 했다. 눈앞에서 죽은 소년도 있었고 떠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소년도, 떠나지 못한 소년도 있었다.
모두 어른이 되었으리라. 소년은 청년이 되고 청년은 어른이 된다. 어른들은 탐욕과 폭력과 배신으로 자기들의 나라를 만들려 하지만, 언제나 실패한다. 그들은 지나가는 존재일 뿐이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그런 일이 있었다, 서울하고도 신촌에. 언젠가 미국에 그런 일이 있었듯이. (40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4658522
발행(출시)일자 2019년 11월 11일
쪽수 208쪽
크기
146 * 210 * 19 mm / 283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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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란 집의 한 종류다. 벽이 없이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은 집. 이런 집은 놀거나 모이기 위해 세우기 마련이다. 벽이 없으면 사방을 바라볼 수 있다. 팔방에서 햇빛이 어떻게 사물의 하루를 거두어 가는 가를 알 수 있다. 정자는 여유와 관조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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