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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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35)
작가정보

저자 배수아는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소설과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으로 “해석과 틀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감성과 개성적인 문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2004년 『독학자』로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훌』 『올빼미의 없음』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뱀과 물』, 장편소설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서울의 낮은 언덕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산문집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등이 있다.
목차
-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_007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 _071
은둔하는 北의 사람 _124
차가운 별의 언덕 _178
개종 _231
징계위원회 _263
집돼지 사냥 _341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_414
해설| 권희철(문학평론가)
재난 장치 고안자_479
추천사
-
암시와 회상, 망각과 착각 사이를 오가는 현기증. 그 현기증 사이로 모든 확실한 것들이 빠져나가는 미끌거리는 느낌. 이것이 배수아의 소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익숙하고 안정적인 사물들의 세계가 녹아 없어지기 직전에 이르는 재난의 체험이다. 이 재난이야말로 우리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체험의 입구로 데려다준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 우리의 고질병인 근원적인 고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시적인 재난. 그리고 무엇보다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되는 재난. 그 재난에는 분명히 음산하고 고통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거기에는 아름답고 황홀한 측면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
-
배수아의 소설은 익숙한 정체성의 징표들을 버리고 ‘구별된 나’를 선언했다. 부당한 보편성이나 미리 놓여 있는 공통감각으로 환원되지 않는 단독적인 ‘나’를 재발견하기 위해 배수아의 소설은 여행을 계속해온 셈이다. 가족과 성性과 국적과 이름을 거부함으로써, 그리하여 원치 않는 규정과 정체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짐으로써…… 즉, 배수아의 소설은 ‘나’를 둘러싼 기존의 모든 관계와 절교한다. 때로 이 자발적 고립은 그들을 가두는 동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고립과 고독은 ‘나’들에게 일종의 심연을 경험케 한다. 이 어두운 ‘심연’은, 다른 배치 속에서의 나로 나아가기 위한 돌파와 탈출을 위한 극적 조건이다. 심연에서 ‘도약’은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다.
책 속으로
새벽이 이제 오려고 하는 마지막 여름의 어둠을 향해서 나는 속삭인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섹스의 기쁨도 모르고 사랑의 감동도 없다. 멀리로 나 있는 길을 바라보면서 나는 스산한 먼지바람 속에 서 있다. 초록빛 강물 냄새와 오래된 풀잎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바다로 가는 길이 이쪽인가요, 하고 차를 멈추고 여행자들이 내게 묻는다. 바람이 나의 머리를 흐트러뜨리고 길가의 키 큰 마른 풀들을 눕게 한다. 그들의 차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음악이 요란하고 그들은 푸른 사과를 산다.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70쪽)
이런 것 아세요? 이유 없는 고독은 기억 이전의 기억 때문이라고. 절대로 절대로 기억할 수 없는 기억 이전의 기억이 악마처럼 자라나 병을 만들죠.(「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 94쪽)
안녕, 잘 가라. 짧은 말이다. 그것뿐이다. 삶이 영원하다면 나는 이렇게 당신을 안지 않았을 것이다. 지독한 고독을 선택한 이 고행이 약속해주는 것이 있다면 나는 당신을 욕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징계위원회」, 340쪽)
언제인가, 내가 잠을 깬 이 순간은. 언제인가, 하루의 처음 무심코 펼쳐든 책 속의 이야기가 그대로 나 자신의 것으로 되어버리는 그런 때는. 이미 나 자신이거나 앞으로의 나 자신인 그것들.(「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432쪽)
출판사 서평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21~25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
21세기 한국문학의 집대성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
021 가객 · 황석영 대표중단편선
022 회색 눈사람 · 최윤 대표중단편선
023 백년여관 · 임철우 장편소설
024 검은 사슴 · 한강 장편소설
025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 배수아 대표중단편선
문학동네 창립 20주년을 맞아 첫 스무 권을 선보였던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이 2차분 다섯 권을 더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간다.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재발견하여 지금-여기로 호출함으로써 우리 문학의 더 나은 미래를 꿈꾸어온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문학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문학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동시대 문학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 수용하여 한국문학전집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2차분은 이와 같은 한국문학전집 발간의 취지를 이으면서 황석영, 최윤, 임철우, 한강, 배수아 등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문학적 성과를 아우름으로써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가치를 높이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역할을 수행해나가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5권은 배수아의 대표중단편선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이다. 그 어떤 시간과 공간과 계보에도 속하지 않는 독보적인 작가 배수아. 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로 통하는 배수아의 소설은, 마치 그녀의 작품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오래도록 그리고 국경을 초월하여 수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는 배수아의 대표적인 중단편소설들 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1995),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1998), 「은둔하는 北의 사람」(1999), 「차가운 별의 언덕」(1999), 「개종」(1999), 「징계위원회」(1999), 「집돼지 사냥」(2006),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2010), 이렇게 총 여덟 편을 모았다. 이번 선집은 매번 갱신하는 배수아 문학의 이채로운 궤적을 살펴볼 기회이자 새롭게 다듬고 엮어 또하나의 완결성 있는 새 작품으로 탄생한 한 권의 책이기도 하다.
배수아의 시적인 문장과 발상과 도약으로 촘촘하게 수놓인 여덟 편의 소설. 배수아의 소설은 꿈의 문장일까, 문장의 꿈일까? 꿈과 현실의 미장아빔(mise en abyme) 기억과 상상의 미장아빔. 때론 꿈결처럼 아름답고 때론 악몽처럼 서늘한 이야기는 현란한 태피스트리처럼 눈앞에서 펼쳐지다, 불현듯 심연의 입구로 독자들을 데려다놓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4648912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2월 20일 | ||
쪽수 | 528쪽 | ||
크기 |
138 * 196
* 37
mm
/ 56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38 * 196 * 37 mm / 563 g |
제조자 (수입자) | 문학동네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17.12.20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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