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꺕쑴

삼귀의에 대한 가르침
그린비 · 202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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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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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꺕쑴(귀의)에 대한 체계적이고 명확한 설명이 들어 있다. 저자는 누구라도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개념을 자세히 해설했다. 예를 들어 옷을 빨 때, 먼저 겉면에 보이는 더러운 부분에 세제를 묻혀 애벌빨래를 하고 난 뒤에 본격적인 세탁을 한다. 가장 더러운 부분부터 깨끗하게 하고, 그다음으로 제거하기 쉬운 오염을 제거하며, 마지막으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더러움을 지워야 한다.

수도(곰람)에서 번뇌를 제거하는 과정도 그와 비슷하다. 얼핏 생각하기에 큰 번뇌는 제거하기 어렵고 작은 번뇌가 쉽게 제거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큰 번뇌가 더 제거하기 쉽다. 왜 그럴까? 화로 인한 허물을 스스로 파악하기는 비교적 쉽고, 인지하기 쉬운 번뇌일수록 해독 방식도 쉽지만, 탐(집착·탐욕), 진(증오), 치(잘못된 생각)의 번뇌가 매우 미세한 수준으로 발생하면, 그것이 실제로 생겨났다 해도 번뇌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게셰 체링 노르부

남인도 대뿡 로셀링 사원의 승려이자 전임 불교철학 교수사이며, 반야학 최고의 권위자 대선지식인 게셰 빨댄 닥빠의 수제자. 티베트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고향의 작은 사원에서 불교 공부를 시작했고, 1984년 스승 상라 툴쿠잠빠 툽덴 린첸에게 사미계를 받았다. 인도로 건너가 대뿡 로셀링 사원에 입학한 해에 달라이 라마 존자에게서 비구계를 받았다. 2001년 게셰 하람빠(티베트 겔룩빠 최고의 불교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8년 로셀링 사원 교육부의 주요 책임자가 되었다. 2010년 티베트 당고 지역의 가덴 랍덴남걀 사원에서 샨띠데와의 『입보리행론』과 빨댄 닥빠 큰스님의 가르침을 전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로셀링 사원에서 재직하면서 현교와 밀교에 대한 5대 불교 경전을 가르치는 한편, 온라인으로도 불교 입문 과정을 가르치며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불교를 선양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ཤེས་རབ་ ང་པོ་དང་ཡོན་ཏན་གཞིར་གྱུར་མའི་འགྲེལ་པ།』(반야심경과 공덕의 토대 주석) 등이 있다.

감수 게셰 빨댄 닥빠

겔룩빠 3대 승원의 하나인 대뿡 로셀링 사원의 저명한 지도자이자 교수사. 중관학에 대한 특별한 견해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설명해 명성을 떨치고 있다. 1947년 티베트 간덴 랍케링 사원으로 출가하여 1951년 티베트 라싸의 대뿡 사원에서 경전 공부를 시작했고, 1959년 인도로 망명해 1974년 인도 대뿡 사원에서 게셰 하람빠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대뿡 사원에서 학인들에게 5대 경인 인명학, 반야학, 중관학, 구사론, 율학을 가르치고 있다. 1983년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초청으로 불교 심리학을 가르쳤고, 2003년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초청으로 3개월간 중론의 가르침을 폈다. 저서로 『선설신심장엄』Legs bshad dad pa’i mdzes rgyan, 『현자들께서 기뻐하시는 중관의 난제에 관한 요지를 밝힌 견해』 등이 있다. 『꺕쑴』의 법문지도를 하였다.

번역 인강 김수연

2001년 영담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2013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게셰 빨댄 닥빠 큰스님을 스승으로 하여 남인도 장춥최링(Jangchub Choeling) 티베트 사원에서 9년간 인명학과 반야학을 공부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공동번역서 『현자들께서 기뻐하시는 중관의 난제에 관한 요지를 밝힌 견해』(게셰 빨댄 닥빠 지음)이 있다.

주석 게셰 소남 초펠

티베트 불교철학 박사. 티베트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인도로 망명해 불교 공부를 했다. 티베트 대뿡 로셀링 사원에서 게셰 하람빠 학위를 받았고, 에모리대학교에서 뇌과학을 공부했다. 대뿡 로셀링 명상 및 학문 센터 공동이사와 에모리대학교 티베트 학문 주관조정자를 역임했으며 정토마을 한국티베트문화학술연구원(KTCARI)에서 번역을 하면서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번역서 『로사르믹제(새로운 마음의 눈을 여는 말씀)』(달라이 라마 지음)가 있다.

목차

  • 일러두기 06
    머리말 09
    추천사 10

    Ⅰ. 귀의의 핵심 여섯 가지 … 20

    1. 귀의의 원인 23
    1) 귀의의 원인 두 가지 23
    2) 귀의 세 가지 26
    3) 귀의심을 일으키는 요건 27
    4) 고통 세 가지 28
    5) 자유가 없다는 것 34
    6) 무생을 깨달아 얻으려면 36
    7) 참된 귀의심 36
    8) 고통의 본질 37
    9) 법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핵심 38
    10) 참된 귀의심이 생기는 이치 39

    2. 귀의의 대상 41
    1) 귀의할 대상이 갖추어야 할 조건 네 가지 42
    2) 귀의의 대상 세 가지 44

    3. 귀의하는 방식 47
    1) 삼보의 공덕을 아는 것  48
    2) 삼보 각각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54
    3) 삼보를 귀의처로 맹세하는 것 55
    4) 굳은 선언 55
    5) 귀의의 본질 56
    6) 가장 훌륭한 희구 57
    [질의응답] 58

    4. 삼보께서 우리를 구제하는 방식 71
    1) 대규모 관정 법회의 교훈 72
    2) 붓다께서 우리를 구제하는 방식 74
    3)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붓다께 귀의하는가 76
    4) 악도에 빠지지 않는 요건 77
    5) 사형수의 예 79
    6) 부자의 조언 80
    7) 악도에서 벗어나는 핵심 82
    8) 공성을 통찰하는 바른 견해를 얻기 위한 방법 83
    9) 마구니 네 가지 83
    10) 내가 나의 구제자이네 85
    11) 빨댄 닥빠 큰스님의 교훈 89
    [차담 중 질의응답] 90
    12) 붓다께서 우리를 구제하는 방식의 핵심 95
    13) 해탈 96
    14) 사성제를 취하고 버림으로써 실천하는 방법 97
    15) 사성제의 열여섯 가지 양상(행상) 104
    16) 고통의 진실에 대한 쫑카빠 대사의 게송 110
    17) 빨댄 닥빠 큰스님의 비유 113
    18) 바른 귀의와 걜와 린뽀체의 말씀 114
    [심야 담론] 117

    5. 귀의한 이가 실천해야 할 지침(학처) 122
    1) 하지 않아야 할 지침 세 가지 123
    2) 해야 할 지침 세 가지 129
    [질의응답] 141
    [대중에게 질문] 153
    3) 공통된 다섯 가지 지침 155
    4) 『보리도차제대론』 156

    6. 귀의의 공덕 157
    1) 귀의의 이익 여덟 가지 157
    2) 삼귀의 수행에 매우 중요한 게송 170
    [대중에게 질문] 174
    3) 환자와 의사의 비유 175
    4) 삼귀의 수행의 핵심 177

    Ⅱ. 삼귀의 사유하기 … 178

    1. 귀의 대상 보충설명 179
    1) 붓다께서는 어떠한 분인가 179
    2) 붓다 말씀의 공덕(묘음) 182
    3) 붓다 마음의 공덕 세 가지 196
    [질의응답] 빨댄 닥빠 스님의 회신 200

    2. 마무리 말씀 207
    3. 회향 기도 208
    [나눔] 209

    [부록·티베트 기도문] 213
    균착쑴빠_항상 해야 하는 세 가지 214
    만달라 기도 226
    삼귀의 하기 전 독송 228
    쎔꼐_귀의와 보리심 일으키기 230
    자비로운 스승께 예찬 232
    체메시_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일으키기 234
    마음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게송 236
    반야심경 기도문 242
    회향 기도 244
    욘뗀 시규르마_공덕의 근원 246

책 속으로

좋은 열매를 수확하고자 한다면 그 원인이 되는 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물과 거름을 줌으로써 열매가 잘 익도록 살펴야 합니다. 삼귀의의 원인을 바르게 심어야 하는 이치 또한 이와 같습니다. 좋은 원인에 의해서 좋은 열매를 얻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귀의하는 그 원인이 바르고 견고하다면 결과적으로 바르고 참된 귀의를 할 수 있습니다. (25쪽)

잘 살펴보면 우리는 마치 감옥에 갇힌 죄수와 같습니다. 사형수가 감옥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도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죄수에게는 자유가 조금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자유의지 없이 이 윤회의 세계를 반복해서 유영할 뿐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 바로 유위의 고통입니다. 유위의 고통을 생각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업과 번뇌의 힘으로 좌지우지될 뿐 자신에게는 티끌만큼의 권한도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자신의 능력만큼 최선을 다해 사유하고 또 반복해서 깊이 사고할 수 있다면 업과 번뇌의 힘으로 더 이상 끌려가지 않도록 만들 수가 있습니다. (35쪽)

예를 들어서 나에게 불같은 화가 일어난다면 스스로 화가 났다는 것을 인식하기가 쉽습니다. 불같이 일어나는 화로 인해서 악한 말을 하거나 누군가를 때리게 되면, 그러한 행위에 대한 후회와 부끄러움이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화로 인한 허물을 스스로 파악하기란 비교적 쉽습니다. 번뇌를 인지하기 쉬울수록 번뇌를 해독하는 방식도 쉬워집니다. 만약 탐(집착·탐욕), 진(증오), 치(잘못된 생각)의 번뇌가 매우 미세한 수준으로 발생한다면, 그것이 실제로 생겨났다 해도 번뇌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번뇌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이 번뇌가 얼마나 해로운지는 더욱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번뇌가 얼마나 해로운지를 모른다면 그것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은 더욱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69쪽)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옭아매지 않기 위해서는 업의 열매(업과)의 인과관계와 전생과 후생의 원리에 대해 사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전생과 후생의 원리, 그리고 업의 열매의 인과관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유한다면,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도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전생의 인과 원리로 이해하여 고난을 마땅히 감내해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101쪽)

출판사 서평

티베트 선지식이 알려주는
체계적이고 명확한 귀의의 방법

“불자로서 불교 철학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삼귀의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불교를 실천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수적인 기본 토대는
마음속에 올바른 귀의심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 저자 게셰 체링 노르부

“삼귀의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게 되면
공부의 방향이라든가 계율과 도덕적인 부분,
불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이나 수행 방향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을까 합니다.”
— 엮은이 법귀 스님


꺕쑴은 티베트어로 ‘귀의’를 뜻한다

게셰 체링 노르부 큰스님은 반야학 최고의 권위자 대선지식인 게셰 빨댄 닥빠 큰스님의 수제자이며 경전에 능통한 선지식으로서 티베트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제2의 날란다 대학으로 알려진 남인도의 대뿡 로셀링 사원의 전임 불교 철학 교수사 및 교육부의 주요 책임자로서 모두의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는 노르부 스님은 제자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지금도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현교와 밀교에 대한 5대 불교 경전을 가르치고 있다.

노르부 스님은 달라이 라마 존자 앞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불교 철학(중론과 석량론)에 대한 개인적인 논리 토론을 펼치는 영광을 누렸으며 어린 제자들에게 불교 철학(논리학, 반야학, 중론, 율장, 아비달마 등)을 가르쳤고, 달라이 라마 존자의 분부에 따라 빵낭툴쿠 덴진 잠바 깔상의 개인 스승이자 은사의 책임을 맡았다. 게셰 하람빠 학위(티베트 불교철학 박사) 학위를 얻은 후에는 규메 밀교 사원에서 1년간 밀교 수행 과정을 완수하였다. 2010년 티베트를 방문하여 당고(Drango) 지역에 있는 가덴 랍덴 남걀 사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샨티데바의 『입보리행론』과 빨덴 닥빠 큰스님의 가르침에 대한 구전을 전하였으며, 인도에서 열리는 불교 철학 회의에 여러 차례 참석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불교 입문 과정을 가르치는 일도 하는 등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불교를 선양하고 있다.

2023년, 생애 처음 방문한 외국인 한국에서 노르부 스님은 한국의 사부대중을 위해 반야심경 연찬회, 금강경 연찬회를 열었으며 위덕대학교와 서장사에서 법문을 하였다. 이 책은 그때의 인연으로 탄생했다. 한국의 법귀 스님이 노르부 스님에게 삼귀의 법문을 청하였고 2023년 7월 29일에서 30일 이틀에 걸쳐 부산의 작은 암자인 백련사에서 사부대중 일곱 명에게 설한 법문을 엮은 것이기 때문이다.


귀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모든 것이 제대로 자리 잡힌다!

법귀 스님은 삼귀의 기도를 십만 번 했지만 아직 귀의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불자들이 삼귀의 법문을 들으면 좋겠다는 발원을 하여 노르부 스님에게 청법을 하였다. 아주 작은 법회임에도 노르부 스님은 기꺼이 백련사를 방문하여 이틀간 최선을 다해 가르침을 주었다. 그때 인도에 계신 게셰 빨댄 닥빠 큰스님이 저자와 전화 통화로 법문과 그에 대한 질의응답을 직접 점검하고 지도하였다. 통역자는 게셰 빨댄 닥빠 큰스님의 제자인 인강 스님이었으며, 책의 각주는 두 큰스님의 제자이자 달라이 라마 존자의 초기작 『로사르믹제』를 한국어로 완역한 게셰 소남 초펠 스님이 달았다.

법문을 지도한 빨댄 닥빠 큰스님은 대뿡 사원뿐 아니라 티베트 불교 내에서도 명망이 높은 큰스님으로 당신 고향의 스님들을 전담하여 살피고 높은 연세에도 여전히 강의하며 경전뿐 아니라 수행 등 모든 것을 관할하고 있다. 빨댄 닥빠 큰스님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있으면, 갑작스레 교수사 제자들에게 질문한다. “여기 이 내용을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각하고 답을 해 봐라.” 그러면 제자 스님들은 깊이 생각을 한 후에 대답을 올린다.

이 책에는 꺕쑴(귀의)에 대한 체계적이고 명확한 설명이 들어 있는데, 저자는 누구라도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개념을 자세히 해설했으며, 귀의의 핵심 여섯 가지(귀의의 원인, 대상, 방식, 실천 지침, 귀의의 공덕)와 삼귀의 사유 방법, 사부대중과의 질의응답 내용도 들어 있다. 질의응답에는 치매,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질문도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빨댄 닥빠 스님의 답변도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다.

게셰 소남 초펠 스님이 각주에 자세히 풀어 놓은 티베트어와 불교 개념은 한국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기도와 회향에 도움이 될 티베트 기도문 원문이 발음과 한국어 해석이 달려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특히 고성제(고통의 진실)에 관한 핵심을
쫑카빠 대사의 게송(칙제)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죽은 뒤에 악도에 태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그러한 두려움에서 구제하는 이 삼보임이 확실하니,
그러한 이유로 귀의하는 것은 매우 견고한 귀의심이네.
귀의의 지침(학처)을 기울지 않게 하라.
그 (학처) 또한 선업과 악업의 인과 이치를 바르게 사유하여
취하고 버리는 그러한 체계(도리)를 법답게 실천(수행)함에 달려 있다네.”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

일반적으로 티베트에서도 법보(체꼰촉)라고 하면 보통 경장·율장(깐규르)과 논장(땐규르)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불자들이 많은데, 법보란 멸제(소멸의 진실)와 도제(도·길의 진실) 중 어느 하나를 지니고 있는 성자(팍빠)의 공덕이다. 성자의 반열에 오른 이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단증의 공덕, 즉 번뇌를 끊어 없애고(멸제) 깨달음을 얻(도제) 공덕을 법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끊어 없애고 깨닫는 공덕을 법보로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승보(게둔꼰촉)는 멸제(소멸의 진실)와 도제(도·길의 진실)의 공덕을 마음에 지닌 성자를 말하며, 승보는 반드시 성자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보통, 도제(도·길의 진실)의 체계를 설명할 때 다섯 가지 길(람응아)을 언급하는데, 다섯 가지 길이라는 것은 자량도(촉람), 가행도(졸람), 견도(통람), 수도(곰람), 무학 도(밀롭람)이며, 성자는 이 중에서 세 번째인 견도(통람) 이상의 도를 깨달아 얻은 분을 의미한다.


번뇌 제거 과정은 옷을 세탁하는 과정과 같다
작은 번뇌가 더 제거하기 어렵다

옷을 빨 때, 먼저 겉면에 보이는 더러운 부분에 세제를 묻혀 애벌빨래를 하고 난 뒤에 본격적인 세탁을 한다. 가장 더러운 부분부터 깨끗하게 하고, 그다음으로 제거하기 쉬운 오염을 제거하며, 마지막으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더러움을 지워야 한다.

수도(곰람)에서 번뇌를 제거하는 과정도 그와 비슷하다. 얼핏 생각하기에 큰 번뇌는 제거하기 어렵고 작은 번뇌가 쉽게 제거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큰 번뇌가 더 제거하기 쉽다. 왜 그럴까? 화로 인한 허물을 스스로 파악하기는 비교적 쉽고, 인지하기 쉬운 번뇌일수록 해독 방식도 쉽지만, 탐(집착·탐욕), 진(증오), 치(잘못된 생각)의 번뇌가 매우 미세한 수준으로 발생하면, 그것이 실제로 생겨났다 해도 번뇌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2024년 12월에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여 부산 범어사에서의 삼귀의 강의를 시작으로 서울 비로자나 국제선원에서 람림 수행법을 강의하고, 울산 정토마을에서 불교 기초 논리(불교심리학)와 금강경 강의 등을 펼치고자 한다.

수많은 티베트 불교철학 박사 스님들을 양성해 온 훌륭한 선지식의 강의를 직접 읽거나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한국 사부대중에게 매우 큰 행운이다. 이 책을 통해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늙음, 질병, 죽음이라는 거센 파도가 이는 삶의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갖게 될 것이며,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인류애, 자비심, 평화의 메시지를 접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4513001
발행(출시)일자 2024년 12월 16일
쪽수 248쪽
크기
152 * 225 * 19 mm / 48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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