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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 | 국내도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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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트남의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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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대영 · 아카넷 · 2025.02.21
    10%25,200정가28,000원|1,400p

    본격적인 국가 성립 시기에 ‘꿈틀거리던’ 베트남 불교의 기원과 변천 과정을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다! 전통 시대 베트남 불교를 다룬 최초의 본격 저술 불교는 어떻게 베트남에 전파되었을까?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불교는 베트남에서 어떻게 정착했을까? 베트남이 중국의 지배를 받던 북속(北屬) 시기와 독립 과정을 거쳐 리 왕조[李朝, 1009~1225] 시기에 지배 이념으로 작동했던 불교는 어떠한 흐름 속에서 등장하며 새로운 외래 사상 ‘유교’와 직면하게 되었을까? 고려가 존속하던 동안 네 차례나 왕조가 교체된 베트남에서는 독립 이후 어떠한 과정을 거치며 불교가 황금기를 누리게 되었을까? 이 책은 역사학적 관점에서 전통 시대 베트남 불교의 기원과 성장, 그리고 변천 과정에 주목하며 당시 시대정신의 흐름을 개괄한다. 이슬람보다 그 기원이 앞선 또 하나의 외래 종교, 불교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전통적인 다양한 시대상의 흐름을 역사적·지역적(regional)으로 파악하고, 동북아 불교사, 특히 한국 불교사와 비교사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유교의 나라’ 베트남에서 여전히 ‘꿈틀거리던’ 불교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찾는다. 또한 불교의 초기 전파 과정부터 리 왕조 시기까지, 유교의 점진적인 부상 속에서도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전해 온 베트남 불교를 깊이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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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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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기획국 · 조계종출판사 · 2025.01.23
    10%22,500정가25,000원|1,250p

    천만 인구가 밀집한 메가시티 서울 한복판,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빌딩 사이에 작은 쉼표처럼 동그랗게 엎드려 있는 조계사. 전통 사찰로서의 품격은 간직하면서도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개방해놓은 조계사는 도심 속 작은 정원으로 큰 사랑을 받는 사찰이다. 그러나 이 작고 소박한 사찰이 품고 있는 의미는 그 어느 사찰보다 크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으로서 근현대 한국 불교사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사찰이기 때문이다. 또한 근대 한국불교의 새로운 탄생과 도약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조계사 기획국에서 수년간 공들여 기획하고 집필한 『조계사』는 조계종 총본산으로서의 위상, 도심 포교 중심지로서의 소임,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문화생활 공간이라는 세 가지 역할을 두루 갖춘 조계사의 역사, 조계사가 품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세히 들여다보고, 도심 포교를 위해 노력해온 발자취와 미래상까지 두루 담아낸 책이다. 풍부한 사진과 상세한 안내글을 통해 대한불교 조계종의 상징인 조계사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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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경후 · 문현 · 2025.01.03
    10%28,800정가32,000원|1,600p

    이 책은 조선불교의 호국불교가 지닌 본질에 접근하고자 한다. 임진왜란과 그 이후 불교계의 호국(護國)과 호법(護法)의 실상을 이해하고 불교의 국가와 대사회적 기여의 실상을 알려줄 것이다. 호국은 일찍이 조선불교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였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이 땅에 정착된 양극의 이데올로기는 호국의 기치 아래 반공을 내세웠고, 호국불교 역시 정권의 선전 구호로 어울렸다. 그러나 호국불교가 지닌 본질이라든가 호국을 위한 승가의 노고는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청허 휴정과 사명 유정 연구는 왜적을 무찌르는 것만을 세상에 내보냈다. 덕분에 조선불교는 두 인물의 행적과 공적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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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역사 속 한국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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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 외 · 민족사 · 2024.12.19
    10%31,500정가35,000원|1,750p

    1,700년 한국불교 역사에서 비구니승가는 특유의 역동성과 강한 생명력으로 한국불교에서 단단하게 한 축을 담당해왔다. 불교를 믿는 여타 다른 나라들이 많이 있지만 이처럼 긴 시간 속에서 전통과 역사가 잘 유지되고 조직력을 갖춘 곳은 한국 비구니승가 외에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막상 한국 비구니 승가의 위상과 역사성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하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게 된다. 몇몇 책들이 비구니 사(史)에 대하여 다루고 있지만, 《역사 속 한국 비구니》처럼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문헌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해도 조금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 속 한국 비구니》는 40여 종이 넘는 고문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 기록된 비구니스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아 서술한 책이다. 비구 중심의 한국불교사 속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와 역할, 위상을 추상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고, 역사적 문헌과 자료를 동원히여 정립한 놀라운 책이다. 물론 근현대 문중 중심의 비구니스 님에 관한 책은 몇 권 있었지만, 불교가 시작된 삼국시대부터 문헌 속 비구니 스님들의 존재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고, 아주 촘촘히 조사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료를 찾고 모으고, 또 향후 비구니사를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를 위하여 1차 자료, 한문 자료를 모두 책 뒤에 첨부한 것 역시 높게 평가해야 한다. 또 이 책은 고문헌을 찾아내고 취급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안목과 힌트를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기획한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와 5년 동안 이 책을 집필한 전영숙 선생은 중국문화사를 전공한 학자로 섬세한 문화사적 자료 조사 후 해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간 조사했던 참고문헌을 밝혀 후대에 비구니승가에 대해 연구할 학자들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주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 〈삼국시대〉에서는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스님의 뒤에서 모친 고도녕이 바친 불법에 대한 애정과 노력과 열정, 신라의 첫 여성출가자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또한, 멀리 일본 땅의 첫 여성출가자들을 백제에서 교육시키고 계맥을 전해 준 여성출가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2장 〈고려시대〉에서는 불교가 국가불교가 된 후 정부 주도의 계단사원과 승과제 운영으로 말미암아 비구니들이 교단 운영의 중심에서 설 자리가 약화된 점을 말하고 있다. 또한 탱화 복원, 직조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비구니스님들과 지공 선사와 나옹 화상 등을 도와 한국 선불교의 오늘이 있게 하는 데 소리 없이 큰 역할을 한 해외 비구니의 활약을 고찰했다. 제3장 〈조선시대〉에서는 숭유억불의 암흑기를 맞아 비구니와 여성 불자들이 불교를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했는지에 대하여 연구했다. 조선 전기에는 왕실 출신의 여성 출가자와 여성 재가자들이 혼신의 힘으로 불교를 지켜내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후기에는 지방의 비구니들이 목숨을 걸고 시위를 하고, 평범한 여성들과 상궁 출신의 여성들도 지극한 신심으로 불교를 지켜내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걸출한 비구니들이 여럿 나왔는데, 백성으로부터 생불이라 칭송되고 비구니승가로부터 진정한 스승으로 존경 받았던 사실(師室) 스님이 그 대표적 예이다. 제4장 〈개항기에서 한국전쟁 이전〉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불교를 지켜내고 목숨 바쳐 수행에 임한 여러 비구니스님들을 조명했다. 이 시기에 한양에서는 사승방을 중심으로 비구니스님들이 활약했는데, 특히 친일 권승 강대련의 행위에 끝까지 저항하며 절을 지켜낸 탑골 보문사의 은영스님을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 국채보상운동과 독립운동에 참여한 많은 비구니스님들, 금강산과 수덕사 견성암, 오대산 지장암, 윤필암 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수행한 비구니 선객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교학적 능력을 갖추고 활약한 금룡, 수옥, 혜옥 세 비구니 강백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구니 봉려관스님이 수백년 간 불교 명맥이 끊어졌던 제주도에 불교를 중흥시켰다. 제5장 〈한국전쟁기부터 전국비구니회관 건립 이전〉에서는 바야흐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비구니승가의 황금시대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제6장 〈미래로 나아가는 한국 비구니 승가〉에서는 우담바라회가 전국비구니회로 거듭난 후 전국비구니회관이 건립된 과정을 살펴보고, 비구니회관 건립 후 비구니승가가 어떻게 또 한번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루었는지를 고찰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에서 비구니승단 내부의 민주화 와 소통을 요구하는 ‘정혜도량’과 ‘열린비구니모임’의 활동을 밝히고 있다. 이 책, 《역사 속 한국 비구니》는 한국 비구니승가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그 존재와 역사를 밝힌 책이다. 추상적 고찰이나 연구가 아니고, 역사적 문헌을 바탕으로 밝힌 책이다. 근래 불교 학술서 중에서도 특필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비구니승가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해왔던 일을 생각한다면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은 한국 비구니승가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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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주강현 · 소명출판 · 2024.10.10
    38,000|1,140p

    불교의 바다연대기는 아직 미궁의 세계이다. 불교사의 전개와 그 전파의 파장은 바다를 통하여 가장 먼데까지 작동되었다. 스리랑카와 동남아 등 바닷길로 전파되었으며, 심지어 아프리카 홍해의 항구 베레니카에서 불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명·청대에는 유라시아 극동의 아무르강변과 사할린까지 관음당이 존재했던 비석이 프리모리예 박물관에 전해온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수미일관되게 바다를 통한 불교의 연대기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십여 년에 걸친 현장조사에 입각하여 방대한 분량의 『해양실크로드문명사』를 출간하고, 이의 자매편에 해당될 수 있는 『바다로 간 붓다-세계불교 바다연대기』를 마무리하므로써 인도양과 태평양에 걸쳐있는 아시아의 바닷길을 마감한다. 이 책은 ‘유럽 이전의 바닷길’로서 아시아문명을 형성시킨 바닷길 네트워크의 원형질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페르낭 브로델이 ‘액체의 역사’를 주창하였듯이, 이 책 역시 문명이 오고간 액체의 역사를 불교를 매개로 보여주고 있다. 불교의 바닷길은 이제부터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며,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

    10(4개의 리뷰)/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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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불교사 다이제스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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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봉 · 가람기획 · 2024.07.19
    10%18,900정가21,000원|1,050p

    《불교사 다이제스트100》은 각 지역, 국가별로 역사적 중요한 장면을 100가지로 꼽아 구성한 가람기획의 ‘NEW다이제스트100’ 시리즈의 스무 번째, 종교사로서는 첫 번째 책이다. 불타가 탄생할 무렵인 약 2500년 전, 세계 각지에서는 위대한 사상가와 종교의 창시자들이 출현했다. 불타는 이러한 시대에 활동한 가장 탁월한 정신적 지도자이자 실천자였으며, 그의 가르침은 인도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심어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삼국시대 이전부터 불교가 전해졌고, 학계에서 공인된 고구려 소수림왕 2년부터 계산하더라도 1천6백 년이 넘는다. 그렇기에 우리 겨레의 정신사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불교를 빼놓고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백제와 고구려는 일본에 불교를 전하고 일본의 아스카 문화를 이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고려불교는 국교로서 튼튼한 기반을 갖추어 여러 외세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 노력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본격적인 불교 억압이 시작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일제 강점기의 왜색불교와 친일불교를 청산하기 위해 정화운동이 이루어지는 등 불교는 우리나라의 정치ㆍ사회ㆍ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한국불교사에 일 획을 그은 100대 불교사건들을 엄선하여 우리 민중불교사의 가닥을 간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 나아가 한국불교의 병폐와 한국불교의 전망까지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10(11개의 리뷰)/도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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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불교사학회 · 한울아카데미 · 2024.06.28
    10%37,800정가42,000원|420p

    유교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불교를 빼놓고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할 수 없다. 불교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불교사는 그 중요성에 비해 여전히 연구자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거나 소외된 연구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불교사학회 결성과, 시대를 아우르는 개설서 출간을 고민해 온 신라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조명제 교수는 2019년 불교사학회를 결성했다. 불교사학회에서는 고대, 고려, 조선·근대 세 권으로 불교사 개설서를 만드는 데에 뜻을 모으고, 2023년 11월 『한국 불교사: 고려』를 발간했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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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조선의 승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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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각 · 불광출판사 · 2024.05.31
    10%24,300정가27,000원|270p

    ‘승과(僧科)’란 승려들의 과거시험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나라에서는 특정 승려를 선출, 그들에게 승직(僧職)을 부여하였는데, 이러한 전통은 삼국시대 이래 고려, 그리고 조선에 이르는 기나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만 조선시대 승과는 1564년 이래 폐지되면서, 명종 대 승과가 진행되었던 서울 봉은사의 승과평(僧科坪)은 현재 코엑스 구석의 표석으로만 남아 있고, 남양주 봉선사의 승과원(僧科院)은 채마밭으로 변해버렸다. 이 책은 역사 속에 묻힌 승과, 특히 조선시대 승과의 양상과 전개에 관해 고찰한다. 또한 옛 문헌을 통하여 조선의 각 시기별 승과 주관자(主管者)와 입격자(入格者)를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조선 전기 불교사 연구를 위한 하나의 주요 자료를 정리하려는 목적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역사 속에 묻힌 조선 승과를 우리 불교사의 중요한 전통 가운데 하나로 다시금 소환해내고 있다. “승과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전강제자 운산 정각이 『조선의 승과 연구』를 쓰게 되니, 이는 종단의 역사적 전통 가운데 하나를 되살린 중요 업적이라 할 수 있다.” _ 여천 무비 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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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 정토출판 · 2024.04.30
    10%13,500정가15,000원|750p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기억이 기록이다. 기록 한 점 남아 있지 않은 ‘기억’이 역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면밀한 분석, 고증 등의 지난한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극적으로 당시의 정황을 입증할 사진자료가 발견되거나 새로운 기록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역사적 장면이 새겨진 ‘기억들’은 한낱 개인의 추억이나 야사(野史)로 머물지 모른다. 사단법인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편집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문헌 기록을 남길 수 없었던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을 어떻게 접근하고 수렴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19년 2월 말 그 성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만해 한용운은 알아도 용성스님은 모른다 만해 한용운에 대해선 위대한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칭송하지만, 그가 존경하고 심중(心中)의 스승으로 모셨던 선지식 용성스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용성스님은 3.1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불교 대표로 서명했던 분으로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용성스님은 한국불교사의 측면에서 뛰어난 선각자이자 현대 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불교개혁가였고, 다른 한편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에서 막후 기획자이자 독립자금의 조달자였고 항일독립운동 세력을 양성하는데 매진했던 독립운동가였다. 1930~40년대 일경의 추적을 피하고자 모든 증거물이 소실되었고, 지하운동의 특수성으로 인한 문헌기록의 미비를 이유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후세에 독립운동가로서의 용성스님의 행적은 그 기여도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용성스님의 막역한 지기(知己)이자 독립운동의 막대한 자금을 후원하던 임동수 일가에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에 관한 생생한 기억이 구전되어 왔다는 점이다. “용성조사님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가장 많이 아시는 분이 저의 은사스님이신 불심도문 큰스님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절에 들어왔으니까 은사스님으로부터 용성조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올해로 50년째 듣고 있어요. 큰스님의 뜻을 기려 용성조사님의 행적을 밝혀야 하는데 저도 제 할 일이 바빠서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큰스님께서 늘 말씀해오시던 내용에 객관적인 증거 자료들을 보완해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은 앞으로 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이러이러한 것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과제를 던졌습니다.”(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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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요한 엘버스커그 · 한울아카데미 · 2024.03.08
    10%52,200정가58,000원|580p

    2001년 탈레반이 바미안 석불을 폭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석불을 사겠다는 제안도 했고, 구미 각국에서 석불 보존 운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천 년 이상 보존되어 있던 거대한 석불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말았다. 세계 각국이 이슬람 권역의 저급한 문명 파괴 행위에 분노를 터트렸고, 다시 한 번 이슬람의 배타성과 그 문화의 무지몽매함이 성토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석불은 바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무슬림 국가에서 천 년 이상 유지되어왔던 유물이라는 사실이다. 탈레반의 파괴가 있기 전까지 서방 국가들이 그 석불에 유별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동안 그곳의 무슬림들은 종교를 빌미로 불상을 파손하지도 않았고, 그 존립을 거래의 대상으로 사용하지도 않았다. 바미안 석불은 이런 점에서 무슬림과 불교도의 접촉의 역사를 증거하면서 동시에 우리 시대의 정치화된 문명 충돌 현장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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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유부현 · 해조음 · 2024.02.22
    10%27,000정가30,000원|1,500p

    팔만대장경의 경전과 경판 수량에 대해서는 정론이 없이 중구난방인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때문에 정확한 기준에 의거하여 공식적으로 인정할 만한 수량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팔만대장경의 경전과 경판 수량」에는 다음과 사실을 밝혔다. 첫째, 「대장목록」 경전 ㆍ 「보유목록」 경전 ㆍ 중복 경전(「대교왕경」)으로 구성된 팔만대장경 경전의 전체 수량은 1546종 6796권 664질로 산정되었다. 둘째, 팔만대장경 경판은 총 81,350판인데 ‘입장판 ㆍ 중복판’ 그리고 ‘원각판 ㆍ 중각판’의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① 입장판과 중복판의 측면에서 보면, 입장판은 81,238판이고, 중복판은 112판이다. ② 원각판과 중각판의 측면에서 보면, 원각판은 81,232판이고, 중각판은 118판이다. ③ 순수 고려대장경 경판은 78,371판(현재의 결판 3판을 포함하면 78,374판)이다. 셋째, 1915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표했고, 지금까지 학계에 수용되고 있는 경판의 수량(8,1240판 ㆍ 8,1258판)은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① 8,1240판의 수량은 필자가 말한 입장판(해인사 대장경 판전에 정식으로 봉안되어 인쇄에 사용된 경판)의 수량인데, 필자가 파악한 81,238판 보다 2판이 많다. 이것은 중복판 3판이 포함되고 「보유목록」 1판이 제외된 수량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② 8,1258판의 수량은 1915년 조선총독부의 해인사경판 조사보고서에 기재된 ‘缺板’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여 산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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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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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 조계종출판사 · 2023.12.08
    10%16,200정가18,000원|900p

    흔히 ‘다비(茶毘)’ 하면 단순히 불교의 유해 처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다비는 다겁(多劫)을 지내며 복덕을 쌓은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작법이자 성불에 다가가는 중요한 의식이다. 이러한 다비의식은 부처님 시대부터 설행되어온 불교의 오랜 전통문화임에도 많은 사람이 일부 큰스님의 입적 때에나 봉행하는 단발적이고 비정례적인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더욱이 다비에 관해서는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학술적 연구나 보존 노력이 다른 불교 의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비,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전승》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되어온 다비의식을 종교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로서 다비를 어떻게 활용해나갈 수 있는지 그 방안을 하나씩 모색해나간다. 특히 다비의식 가운데 한국불교에서만 보이는 몇 가지 독특한 특징들 덕분에 우리의 다비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한국의 다비를 문화적ㆍ역사적ㆍ학술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이 책의 출간은 그 자체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1700년 전 한반도에 불교가 전승되면서 이어져온 다비(茶毘)는 오늘날 한국불교와 대한민국의 장례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의례입니다. 더욱이 장엄한 장례에 관한 문화 체계를 제시하고 있어 불교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이웃 종교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장례의식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정성스러우면서 맑은 정신세계를 대표하기에 다비는 신앙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수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문화사에 대단히 보람차고 의미 있는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다비 문화가 온전하게 보존되는 동시에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기를 일심으로 발원합니다. _현법 스님(다비작법보존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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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불교사학회 · 한울아카데미 · 2023.11.30
    10%32,400정가36,000원|360p

    유교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불교를 빼놓고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할 수 없다. 불교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불교사는 그 중요성에 비해 여전히 연구자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거나 소외된 연구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불교사학회 결성과, 시대를 아우르는 개설서 출간을 고민해 온 신라대학교 역사문화학과의 조명제 교수는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2019년 불교사학회를 결성했다. 불교사학회에서는 고대, 고려, 조선·근대 세 권으로 불교사 개설서를 만드는 데 뜻을 모으고, 1년간의 편집 회의를 통해 ‘불교계의 동향’, ‘사상과 문화’, ‘사회와 불교’라는 일관된 체재와 그 외 내용을 보론으로 묶는 편집 방침을 정했다. 우리 역사학계에 사상사로서 불교사학을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고민하는 불교사 연구자들이 새로운 역사상을 제시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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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박광연 · 혜안 · 2023.10.30
    10%23,400정가26,000원|260p

    이 책은 신라가 삼국통일 이후 7세기 들어 늘어난 사찰 수만큼이나 출가자 수가 증가하였던 점에서 출발하여 전쟁의 종식 후 출가자들은 어떠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신라 불교계를 어떻게 변화시켜갔을까에 대한 해답을 추구한 연구서이다. 한국고대사 및 불교사 연구의 중견인 박광연 동국대 교수는 이처럼 660년 백제 멸망, 668년 고구려 멸망, 676년 나당전쟁에서 신라의 승리에 이어지는 신라 사회와 불교계의 변화, 역사의 이면을 이 책에서 밝혀본다. 전쟁의 종식은 전쟁, 이와 함께 하던 굶주림과 전염병, 이로 인한 고통과 죽음, 죽음보다 더 무서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신라인들은 이러한 전쟁의 트라우마를 쉽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 전륜성왕이 통치하는 나라, 왕족이 석가족인 나라라 자처하던 신라에서 불교에 귀의했던 지배층과 지식인인 승려들은 전쟁 와중에, 그리고 전쟁이 끝났을 때 무엇을 고민하였을까. 전쟁이 종식된 문무왕 후반부터 성덕왕이 통치하던 시기까지, 서기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전반에 이르는 이 시기는 뜻밖에도 신라 불교사 연구의 공백기이다. 「삼국사기」, 「삼국유사」는 물론 금석문도 이 시기 자료가 부족하여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경덕왕대 불국사ㆍ석불사의 창건은 어떻게 갑자기 가능했던 것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전반의 신라 사회를 불교문화의 신라다운 색깔을 찾아가던 시기라고 정의하고, 찬술문헌, 의례, 신앙대상 등을 통해 이를 설명하였다. 불교 공인 초창기부터 한문을 읽고 쓸 줄 알았던 출가승들은 신라 사회의 최고엘리트층이기에 왕실과 정부에서 거기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중고기, 특히 선덕왕 때는 불교계 지식인에 대한 국왕의 의존도가 높았고 그만큼 지위를 보장해주었다. 그렇지만 전쟁 이후에 국가 정책에 따라 출가승의 정치적 위상이 약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가자와 사찰의 수는 차츰 증가하였고, 승려들은 주요한 사회 구성원이었으므로, 이들이 수행한 역할을 파악함으로써 7세기 후반~8세기 전반 신라 불교계의 ‘문화적 지역성’을 설명할 수 있다. 당시 신라에는 천재 원효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장안에서 당의 승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불교를 연구하던 많은 승려들이 장안에 남거나 신라로 귀국하여 자신들이 이해한 불교를 설명하는 책을 찬술하였고, 그 일부가 남아 있다. 이를 신라찬술문헌이라 명명하고, 그 생산 과정을 추적하였다. 그리고 찬술문헌에서 신라 학승들이 강조한 ‘정불국토(淨佛國土)’가 전쟁 트라우마로 고통받던 신라인들에게 내려준 처방전이라 해석하였다. 이 시기 신라는 당의 불교문화 유행에 매우 민감하였지만, 유행을 쫓아가진 않았다. 신라다운 방식으로 변용할 수 있는 지적ㆍ정신적 여유가 있었다. 저자는 변화관음에 대한 태도를 예시로 ‘선택적 수용’을 설명하였는데, 신라에서 왜 변화관음의 수용이 늦었고, 현존하는 유물이나 기록이 많지 않은 것인가 대해 7세기 후반~8세기 전반 국가와 불교계의 관계 및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 속에서 찾았다. 아울러 당과 달리 신라에서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납입하거나 소탑을 새긴 탑들이 적지 않다. 신라 중대의 것으로 황복사지 삼층석탑(중수, 706) 이후 나원리 오층석탑(8세기), 불국사 삼층석탑(8세기 중반)이 있고, 하대의 것으로 법광사지 삼층석탑(중수, 846), 창림사지 삼층석탑(855),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863) 등 수많은 탑과 불상의 명문에서 무구정광다라니가 등장한 점을 특색으로 꼽는다. 저자는 그 이유를 신라에서는 당에서처럼 유교ㆍ도교와 불교가 경쟁하는 양상은 없었으며 공인 이후에 불교계를 사태하는 사건도 없었다는 점과, 8세기 이후 신라가 불국토라는 관념이 형성되고 정착된 데에는 7세기 중반 수용되어 확산되고 있던 정토왕생 신앙과 더불어 정불국토 인식의 영향이 미쳤던 점 등에서 찾는다. 또한 저자는 「황복사지 삼층석탑 금동사리함」의 명문보다 먼저 작성된 신라의 불교금석문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전륜성왕ㆍ석가족 인식 등 불교를 통치 이념으로 활용했기에 불교식 왕명시대라 불리는 중고기에 왜 신라인들은 금석(金石)에 불교적 서원을 담지 않았을까’란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교에서 유교로, 호국에서 추선으로, 승관제와 종파라는 틀에서 신라 중대의 불교를 해석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이 시기 신라의 불교문화의 실상을 들추어봄으로써 한국 문화의 글로컬리티를 함께 찾아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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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불교, 은둔을 벗고 국권회복운동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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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윤 · 선인 · 2023.10.31
    10%23,400정가26,000원|1,300p

    호국적 전통을 가지고 있던 한국 불교는 오랫동안 억압적 상태에 머물러 있었고, 조선의 근대화 과정에서 왕실이 주도하는 부흥의 기회를 잠시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일제의 침략 과정에서 무위로 돌아갔고, 을사늑약으로 국권 상실의 위기가 가시화되자 국권의 회복과 불교계 자체의 부흥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불교계의 국권회복운동은 ‘불교계의 부흥운동’이라는 성격을 동시에 띠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승려들의 결집과 사회적 성장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불교계의 자주적 성장 노력은 일제의 한국 강점과 사찰령 추진 과정에서 차단되었다. 일제는 한국 불교를 ‘미성숙한 상태’로 판단하였고, 그 약점을 철저히 파악하였다. 사찰이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이용되거나 승려들이 정치세력화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재산권과 인사권을 장악했다. 이는 불교계를 재편하여 친일적 성향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었다. 한편 민족불교의 흐름은 호국적 전통에서 국권회복운동 참여로, 다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불교 자주화 운동과 궤를 같이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과 분리된 별도의 흐름으로 민족불교의 양상이 이어졌다.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주제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밝혀가다 보면 근대불교 그리고 식민지 불교의 본질에 가까워질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책을 내면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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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대승불교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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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 · 조계종출판사 · 2023.08.30
    10%15,750정가17,500원|870p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이 ‘공부인을 위한 불교 안내서’ 두 번째 책으로 『대승불교개론』을 발간했다. 대승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모든 중생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일체중생개유불성’과 ‘보살행’을 중심 교리로 두고 있다. 이번에 기획해 발행한 『대승불교개론』은 ‘보다 쉽게, 보다 체계적으로, 보다 알차게’를 지향하며 그 내용을 구성했다. 대승불교가 일어난 배경부터 대승불교의 특징과 전파된 양상, 대승불교가 갖고 있는 주요 사상인 공사상, 중관사상, 유가행유식사상, 여래장사상, 밀교사상 등을 자세히 짚어보고,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대승불교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사찰승가대학 교과목 기본교재로서, 대승불교의 다양한 사상과 수행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이 불교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학인 스님은 물론, 불교 공부에 관심 있는 모든 불자와 입문자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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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조병활 · 장경각 · 2023.04.21
    10%16,200정가18,000원|180p

    전한(前漢, BCE 206-CE 8) 말 후한(後漢, 25-220) 초 중국에 전래된 불교는 황노黃老사상과 비슷한 방술方術·도술道術의 하나로, 부처님은 황제黃帝·노자老子처럼 신선神仙 가운데 한 명으로 이해됐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뒤 중국인들은 부처님이 중국의 신선과 비슷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전래된 이후 250-350년 정도의 학습·수행을 거쳐 중국인들 스스로 불교 교의敎義를 연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이런 저런 과정을 거치며 불교는 서서히 중국인의 습속習俗과 부합되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즉 중국적인 것으로 변용變容되기 시작했다. 적응適應의 조류潮流가 흐르는 동안 불교와 함께 인도·서역에서 전래된 언어·사유체계·음식·미술·무용 등도 중국인의 풍속에 내재화內在化되고 있었다. 잦아진 접촉과 상호간에 주고받은 영향으로 ‘외래문화’였던 불교는 빼놓을 수 없는 ‘중국문화’의 한 부분이 되었다. 중국의 피와 살로 전화轉化된 것이다. 발전·변화하는 도중途中에 인도불교의 사상·학설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중국불교에 영향을 주었고, 전래된 학설들을 연구하며 형성된 학설·학파는 천태종·화엄종·선종 등 종파불교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변용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중국불교는 중국사상의 한 부분이지만 중국의 전통사상 및 인도불교와 다르고, 중국불교의 구성요소이자 인도불학佛學을 흡수하며 형성된 중국불학은 다른 나라의 그것과 차이 나는 독자적인 풍취風趣를 갖게 됐다. 그래서 “동아시아 역사에서 가장 큰 연구 주제의 하나는 불교가 만들어 낸 중국문화의 변용이다. 거의 2000년 정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한 문화가 변용되어 가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으며, 중국인의 삶이나 사상의 모든 측면에서 불교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는 미국의 중국불교 연구가 아서 라이트(Arthur F. Wright, 1913-1976)의 지적은 틀림이 없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불교 발전의 동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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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 · 학교법인동국대학교출판문화원 · 2023.02.24
    10%18,000정가20,000원|200p

    이 책에 수록된 연구 성과들은 붓다 전기 혹은 붓다관의 지역적 형상화 과정과 특징을 다룬다. 기본적으로는 남전과 북전의 전파경로, 그리고 남방불교와 북방 불교에서 형상화한 붓다 전기의 특징적 양상과 그 배경에 대한 개략적 스케치를 제시한다. 불교 내적인 측면의 변화 양상과 외적인 측면 곧 문화ㆍ민족ㆍ사회ㆍ지리 등의 측면과의 연관관계 등에 대한 부분적인 검토 역시 포함되어 있다. 불교의 보편화는 기본적으로 불교의 지역화를 포함하고 있음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 서도 이 책의 연구 성과들이 시사하는 지적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불교를 바라보고, 불교에 접근하는 다른 층위의 시각이 불교의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동시에 한국불교가 새롭게 사회에 접근하는 방법론적 다 양성을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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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한기문 · 경북대학교출판부 · 2023.02.23
    27,000|810p

    고려시대사 연구는 다른 시대사 연구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자료의 한계로 인한 연구의 어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사에 필요한 기본자료는 고려실록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가 있지만, 조선왕조의 입장과 성리학적 인식에 따라 재정리되었기 때문에 고려시대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는 그 한계가 뚜렷하다. 물론 불교전적과 문집, 고문서 등의 자료도 주목을 받고 있긴 하다. 하지만 불교전적의 서와 발문은 불교사 전반을 알기에는 제한적이며, 고려시기 판본을 가진 문집은 극히 적고, 고문서 역시 극소수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고려 금석문 자료에 천착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금석문은 금속과 돌에 새겨진 당대의 기록인 만큼 문적에 전해지는 것에 비해 전래가 쉬웠다. 하지만 매우 단편적인 경우가 많아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면에서 금석문은 역사가의 추론과 인식에 따라 정리된 사서가 아닌 1차 자료이며, 전문 연구자의 분석·검토를 거친 후에야 역사적 사실을 끌어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시도이다. 저자는 고승비, 사원의 개창과 중수를 다룬 사적비, 불상과 의식구와 기와 명문 등의 판독과 해석을 통해 이러한 금석문들의 불교사적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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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한국불교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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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집 · 운주사 · 2022.06.15
    10%18,000정가20,000원|200p

    불교의 전래부터 1990년대 개혁종단까지 1,700여 년에 이르는 장구한 한국불교의 역사를 촘촘히 꿰어 보여주는 책이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대중서를 지향하면서도 개인적 의견이나 추론을 배제하고 철저히 정사正史에 의지한 학술서이기도 해서, 가히 한국불교사의 입문서이자 개론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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