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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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24년 선정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3년 6월 4주 선정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뚜렷한 세계관을 갖기 위한 어린이의 필독서!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도 험한 여정 속의 깨달음!
“다른 물고기의 아픔을 내 몸처럼 아파하는 것이
여러분의 본래 마음이에요!”
따스한 봄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아리, 마루, 이든.
처음 만난 세상을 마음껏 헤엄치던 연어 삼남매는 어느 날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왜 우리에겐 엄마가 없을까?’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찾으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아기 연어들이
엄마를 찾아 떠난 모험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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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8)
작가정보
현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한국시가학회 회장, 한국기호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의 상임의장과 교육단체의 연대체인 교육혁명공동행동의 공동대표를 맡아 교육개혁운동을 하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과 약자들이 좀 더 잘사는 세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대화를 모색하며 우리 문학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세계적 학자를 양성하는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에 선정되었습니다.
저서로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 등, 역서로 틱낫한의 『엄마』가 있습니다.
온기 넘치는 그림책 속 나라같이 따뜻하고 평온한 캘리포니아에서 사랑스러운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수의 앨범 커버와 기업과의 콜라보, 소설 등의 북커버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예술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기후 위기가 지구의 뭇 생명들과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시속 4킬로미터로 걸어가던 사람이 지금은 시속 100킬로미터의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것처럼, 우리는 예전 시대보다 25배나 빠른 속도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중금속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 오염 물질 배출도 차이는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숲을 파괴해 논과 밭을 갈고 목장과 집, 공장을 짓고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지구별은 깊이 병들었습니다. 가뭄과 홍수가 크고 길게 일어나고 태풍이 거세지고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점점 높아집니다. 숲과 바다가 파괴되면서 이 지구별에서 거의 30%에 이르는 동물들이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도 어두울수록 별이 더 맑게 반짝이듯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생명을 위해 우리가 욕망을 절제하는 데서 더 행복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면 아직 길은 있습니다.
(…) 상대방에게 다가가 눈동자를 바라보는 순간 거기에 내 모습이 담겨 있고 내 눈동자엔 그가 담겨 있듯이 당신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당신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생명의 괴로움과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아파하며 그의 손을 잡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사람다운 일입니다.
목차
- ∴ 작가의 말 - 다른 생명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그의 손을 잡아 주세요!
멋진 새 세상
우린 왜 엄마가 없지?
늙은 새미를 만나다
즐겁고 신나는 슬기샘 교실
다른 물고기가 아프면 나도 아파요
엄마는 어디에?
엄마를 찾아 고래넘실바다로
죽음, 그리고 만남
사랑이 싹트다
‘당신 눈 안의 나’를 바라보다
탄생을 위한 희생
모천에서 엄마를 찾다
∴ 감사의 글
∴ 연어말사전
∴ 아리와 마루가 다녀온 길
∴ 부록 - 이 동화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책 속으로
“언니! 왜 우리는 엄마가 없지?”
세 아기 연어는 그제서야 비로소 다른 물고기들은 모두 어미가 있는데 자신들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든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은 몸집이 더 큰 물고기가 잡아먹으러 오면 어미 물고기가 물리쳐 주는데……. 어디 그뿐인가? 따스하게 가슴지느러미로 품어 주면서 놀란 마음을 달래 줄 거야.”
먹보인 마루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맞아! 우리는 노른자주머니가 사라지면 혼자 먹이를 구하러 다녀야 하는데, 다른 물고기들은 엄마가 먹이를 잡아다 주잖아.”
아리도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보탰습니다.
“그래, 엄마가 안 계시니 우린 다른 물고기와 달리 이 물속 세상을 알 수 없어. 이 세상에는 무엇이 있고 그것들이 우리와 어떤 사이인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우린 어떤 짐승이 해로운지 이로운지, 어느 이끼가 몸에 좋은지 나쁜지 알지 못해. 어떤 짐승을 어떻게 잡고 또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몸이 가는 대로 하거나 홀로 다치거나 죽음을 무릅쓰면서 배워야 해. 무엇보다 우리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셋은 엄마 연어의 얼굴을 떠올리려 애썼습니다. (본문 36~37쪽)
“사랑하는 여러분! 그동안 겨루기를 해 보니 어땠어요?”
연어사리들이 모두 웃음을 띠며 큰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재밌어요!”
“여러분 모두가 1등을 한 연어입니다. 누구에게든 1등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숨어 있고, 그 재능은 똑같이 소중해요. 우리가 그동안 제일 잘났다고 여긴 물고기도 못하는 것이 아주 많고, 가장 못났다고 생각한 물고기도 잘하는 것이 아주 많아요. 여러분은 이제부터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는 말일랑 결코 하지 마세요.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말아요. 여러분은 누가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모두 고르게 똑같은 물고기입니다.” (본문 64~65쪽)
다음 날 슬기샘은 연어사리보다 더 어리고 작은 아기 새미들을 교실에 데려왔습니다. 그러더니 슬기샘은 모든 연어사리에게 오늘은 공부하지 말고 아기 새미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라고만 말했습니다.
아기 새미들은 아직 헤엄치는 것이 서툴러 여울 위쪽으로 올라가다가 뒤로 죽 밀려났습니다. 어떤 아기 새미는 물살에 밀려 몸통을 돌에 부딪쳤습니다. 한 아기 새미는 힘을 적당하게 맞추지 못해 이끼를 뜯으려다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머리에 피가 난 채 한참 동안 까무러쳤습니다.
연어사리들은 처음에는 이를 지켜보면서 깔깔 웃었습니다. 슬기샘은 단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며칠을 계속하자 웃는 연어사리는 차츰차츰 사라졌습니다. 반면에 시간이 지날수록 연어사리들의 마음속에 아기 새미들이 불쌍하다는 마음이 이끼처럼 자라났습니다. 아기 새미들에게 달려들어 도와주는 연어사리들이 점점 늘었습니다. 슬기샘은 그렇게 열흘 동안 아기 새미 지켜보기를 하더니 연어사리들을 모두 모아 놓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아기 새미들이 아플 때 여러분의 마음이 어땠어요? 웃겼나요, 같이 가슴이 아팠나요?”
모두가 비슷한 대답을 했습니다.
“처음엔 웃겼는데 점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죠? 다른 물고기의 아픔을 내 몸처럼 아파하는 것이 여러분의 본래 마음이자 가장 물고기다운 마음이에요.” (본문 76~77쪽)
“여러분! 지금 당장 가까이 다가가서 바로 옆 물고기의 눈동자를 마주 바라보세요.”
그러자 물고기들이 짝을 지어 상대방 물고기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무엇이 보이나요?”
“앞에 있는 물고기 눈동자 안에 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럼 내 눈 안에도 상대방의 모습이 담겨 있겠죠?”
“네.”
“여러분! 이걸 ‘당신 눈 안의 나’라고 불러요. 이것을 바라보는 순간에 너와 나 사이의 울타리가 무너집니다. 왜 우리 연어를 은연어와 백연어, 왕연어로 나누나요? 백연어도 우리와 똑같이 물개나 흰점박이고래를 보면 무서워하며 달아나고 벗을 만나면 반가워하며 서로 무엇인가 더 베풀려고 해요. 백연어의 몸과 마음에 은연어의 몸과 마음이 있고 은연어의 몸과 마음에 백연어의 몸과 마음이 있어요. 은연어와 백연어는 모두 같은 연어로 하나입니다.” (본문 152쪽)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우는 생태ㆍ교육ㆍ철학 동화!
물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납니다. 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고,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기도 합니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존중, 화해,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엄마는 어디에』에는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눈부처’ 사상과 공감ㆍ협력에 대한 가치관이 따스하고 정겹게 녹아 있습니다. 이도흠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구촌의 최대 모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생태ㆍ공존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기를 바라며 이 동화를 써 내려갔다고 말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습니다. 부록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이 동화를 읽는 어른들을 위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눈부처와 공감ㆍ협력 교육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선한 힘’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에』 속 연어 삼남매의 물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나만의 철학을 깨닫게 됩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030795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5월 19일 | ||
쪽수 | 200쪽 | ||
크기 |
153 * 195
* 19
mm
/ 39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특서 어린이문학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3 * 195 * 19 mm / 393 g |
제조자 (수입자) | 특서주니어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05.19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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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좋은 책이다. 14~15쪽 그림을 보면 완전 반할 수 밖에 없다.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가 물 위에 누워 있는 그림이 떠오른다. 124~125쪽 그림은 정말 아름답다. 바다 위 빙하가 정말 추위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초등고학년에게 권하고 싶다. 알에서부터 시작되는 연어의 일생이 우리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는 듯 고스란이 담겨있다.
알에서 깨어난 우리의 삼남매 연어는 큰 물고기에게 잡아 먹힐 위기를 넘기고 보호자가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한다. 하지만 곧 서로를 격려하며 방법을 찾는다. 삼남매라 그런가 보다. 혼자였다면 금방 잡아먹혔을라나.
이 책에는 금강모치, 버들치, 새미, 검정망둑, 백연어, 은연어 등 아름다운 물고기 이름이 많이 나온다. 어떤 물고기 이름들이 나오는지 찾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요즘은 물고기 이름을 아는 아이들이 있을까?
아기 연어들은 새미를 선생님으로하는 연어학교를 만들어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운다. 소재가 참 새롭다. 물고기 학교에서 인간 세상의 문제점을 배우다니.
큰 물고기의 공격을 받고 난 후 연어 학교에는 새로운 폭력이 생겨난다. 작은 연어, 못생긴 연어, 느림보 연어를 지목하여 집단으로 공격을 한다. 모든 집단에는 약육강식이 있다. 도덕과 윤리가 있다는 인간 세상도 하나도 다르지 않다. 작가는 그 해결책으로 연어들에게 열흘 동안 늦게 태어난 어린 새미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게만 했다. 그리고는 상처받은 물고기들을 모아 그들의 마음을 털어 놓도록 했다. 그러자 가해 물고기들도 뉘우치며 잘못을 빌었다. 그들은 모두 마음이 풀릴 때까지 그렇게 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표현한다는 것, 인정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를 찾아 바다로 나간 연어들은 형제의 죽음을 맞기도 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다 해양 오염의 양대축인 유조선 기름 유출 사건을 겪는다. 여기서도 약자에 대한 집단 린치가 나온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이 생각났다.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하면 언제나 사회적 약자들이 고초를 겪는다. 여기서도 아기 연어들이 화해의 돌다리가 된다.
이제 알을 낳기 위해 고향의 냄새를 따라 올라가고 각자 마지막을 선택을 한다. 알을 낳고 죽든, 살아남아 아기 연어들의 스승이 되든.
환경 오염을 경고하는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펼치니 인간 세상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해결책을 풀어내고 있다. 그림의 아름다움에 빠져 잠시 잊었지만 연어의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고난을 이겨내는 방법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
자신을 희생해 알을 낳고 삶을 마치는 물고기
연어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
삶에 대해.
희생에 대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표지의 그림은 빨간 연어알 세마리?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찾지만...
바다까지 가서 엄마의 흔적을 찾아가는 아리. 마루. 이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사건.
위험 속에서 그들을 보호해주는 어른 슬기샘.
사나운 물고기들이 버들치를 먹는 것을 보며
빨리 커서 어른 물고기가 되기를 바라는데...
귀여운 물고기의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들려주는 세 마리
연어사리들의 자라는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도 아기 연어들과 같은 사회일텐데...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주고 있을까?
ㅡ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곳. 살아남는 것을 떠나서 잘 사는 법은 서로 마음을 열고 협력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은 잘 사는 길을 배우고 있을까 ?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일까 ? 지혜일까 ? 아니면...?
지쳐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바른 교육이 무엇인지 고마하게 된다.
ㅡ 도토리 안에 숨겨진 떡갈나무. 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는 꿈은 무엇일까 ? 작은 머릿속에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이끌어주는 선생님을 잘 만났을까 ? 에디슨같은 아이들이 많은데... 주입식 교육으로는 이런 아이들을 이끌어 줄 수 없다. 지금도 똑같아보이는 도토리지만... 자기만의 떡갈나무를 품고 있는데... 자신이 자각하여 멋지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ㅡ 이기심. 이타심. 뭐라 표현해도 상관 없다. 상대방의 눈동자에 내가 보이는 순간...우리가 된다. 함께 사는 법.
그냥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ㅡ 엄마의 희생. 자연의 회귀. 생명의 순환. #아바타 영화처럼 서로 얽혀있는 관계. 인간만 못 느끼고 이용하며 잘난척 살아왔다. 이젠 우리도 연어처럼 자연의 순환에 함께 해야 지구를 살릴 수 있겠지 ? 우리 몸에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었다. 이렇게 되풀이 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생명을 유지시켜주고 있었다.
윤도현의 연어는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강하게 부각시겼는데...
이도흠의 연어는 삶의 순환을 깨닫게 한다.
연어의 이동경로를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저 먼거리를...
저 큰 세상을..,
다 보고 다시 돌아오는 연어들...
.
.
.
엄마는 어디에 ....
엄마는 내 자신 안에 있었다.
아이들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엄마'를 중심으로 풀어낸 성장 동화인 《엄마는 어디에》의 주인공들은 물속에 산다. 개울에서 태어난 어린 물고기가 먼바다 여행을 통해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은 성장 동화이다. 개울을 떠나 먼바다를 거쳐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정말 감성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바다 이름도 아름답다. 얼음 둥둥 바다. 강물 이름은 더 감성적이다. 보드라운내. 국문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사전을 찾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다. 한 단어 한 단어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육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하다.
힘들게 알을 깨고 나왔는데 엄마가 없었던 어린 연어 삼 남매 아리, 마리, 이든은 냇물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고 '엄마'를 찾아 먼바다로 향한다. 냇물에서 어린 연어 삼 남매는 물에서 살아남는 방법 등을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배운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보는 듯하다. 서로의 입장에서 서로를 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이곳에서도 보인다. 최고의 가치이지만 최선을 다해야지만 이룰 수 있는 것.
p.152."여러분! 이걸 '당신 눈 안의 나'라고 불러요. 이것을 바라보는 순간에 너와 나 사이의 울타리가 무너집니다. 왜 우리 연어를 은연어와 백연어,왕연어로 나누나요?
저자의 욕심이 기후 위기, 불평등 그리고 학교폭력까지 정말 폭넓게 담아내고 있는 동화책이다. 가끔 어른들이 읽는 동화라는 문구를 접하고는 하는데 이 책은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하는 동화 같다. 특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이라면 정말 커다란 울림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교육자로서 교육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p.189. 이제 교육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은 곧 야만이며 교육과 인류 문명사회에 대한 부정입니다. 필자가 주장하는 새로운 교육은 공감·협력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너무나 좋은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삶의 자세를 알려줄 아름다운 책이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기후위기·불평등·학교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낸
엄마는 어디에 를 읽은 이야기를 해 볼게요.
✅64
“여러분 모두가 1등을 한 연어입니다. 누구에게든 1등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숨어 있고, 그 재능은 똑같이 소중해요. 우리가 그동안 제일 잘났다고 여긴 물고기도 못하는 것이 아주 많고, 가장 못났다고 생각한 물고기도 잘하는 것이 아주 많아요. 여러분은 이제부터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는 말일랑 결코 하지 마세요.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말아요. 여러분은 누가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모두 고르게 똑같은 물고기입니다.”
✅69
죽은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죄스러워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 했어요.그렇지만 우리 너무 슬퍼하지는 맙시다. 우리 몸뚱이란 것은 이끼처럼 하찮고 언제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기억하는 한 이들은 우리 가슴에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때서야 이들이 진정으로 죽는 것입니다.
✅128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떠난 길 위에서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능력을 찾는 여정을 그린 책입니다.
책 읽는 중간중간에 동화지만 어른들이 와닿는 부분도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삶과 죽음이 몸뚱이에 담긴 것이 아니라
몸은 없어지더라도 기억하는 다른 이의 가슴에 남는 것이
그 사람의 정체성과 진정한 모습일 거라는 교훈도 배웠어요.
연어말사전을 따로 정리될 만큼 작가님의 정성과
부록에 담긴 눈부처사상을 읽으며
갈등과 싸움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슬기샘의 죽음과 아기 연어들의 성장 모습에 웃기도 슬프기도 했던 동화 특서주니어의 엄마는 어디에 입니다.
사진을 찍어놓은 것 같은 그림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큼 독특했다. 책 말미에는 연어말 사전이 있다.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했고 그 뒤에는 삼남매가 다녀온 길을 지도로 표시하여 이해를 도왔다.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슬기샘의 교육에 따라 하나씩, 세상을 알아가고 또 함께 살아감을 배우는 아기연어들.. 천적으로 부터 함께 이겨내는 방법, 친구들과 무한히 경쟁하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방법, 생존에 대한 기본적인 것 부터 "함께" 살가가기 위한 "지혜" 까지 슬기샘은 자신의 지혜를 고스란히 아기연어들에게 전달했다.
작은 개울에서 강, 그리고 바다까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며 서로를 도닥이는 연어 삼남매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동화책이었다. 마치 우리가 가족의 울타리에서 학교라는 사회의 울타리.. 그리고 커가며 점점 넓은 세상으로 뻗어가듯 아기연어들은 그렇게 세상으로 뻗어갔다. 성장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며, 그리고 때론 아픔을 함께나누며 살아가는 연어들의 삶은 정말 우리의 삶과 매우 닮아 있었다.
"엄마를 찾아서" 성장하던 연어들은 성체가되어 엄마의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성체로써의 책임감과 내 삶이 엄마와 닮아있음을, 엄마의 희생을 깨닫는다. "왜 곁에 있지 않는가?"의 의문과 불만은 엄마의 사랑과 희생임을 깨닫는 과정으로 승화한다.
'작은 아기연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라고 소개하기엔 너무 부족한 책이다. 아기연어들의 성장과정은 우리가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과 꼭 닮아 있었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아끼는 과정에서 타인을 생각하는 삶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갖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슬기샘의 교육법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야할지, 교육해야 옳은지 교육자로서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인간이 저지른 행동이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바다생물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삶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환경보호에 대한 관점마저 과하지도, 강요하지도 않지만 생각이 스며들게 하는 책이었다.
어린이 동화는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일침을 가하는 책은 오래간 만이었다. 책을 읽으며, 어른은 늘 반성하는 삶을 살게 된다.
♧ 출판사 특별한서재 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엄마의 부재를 다루고 있는데요.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 다양한 상상을 통해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도 엄마의 존재를 느끼며 안전하다는 안도감을 그리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힘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섬세한 감성과 공존과 삶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도 품고 있는 이도흠 작가의 글과 아름다운 윤다은 작가의 그림들이 잘 어울려져서 읽는 동안 주인공 아이들에게 공감하며 장면장면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정 중에 겪는 내용들은 기후 문제, 차별, 학교폭력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다루고 있어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하며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점들도 많았습니다.
깊은 깨달음으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은 감동적이여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_마루는 슬기샘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말했습니다.
“마루야, 네 가슴속에 내가 있으니 슬퍼하지 말거라. 전에 말한 대로 몸뚱이란 하찮은 것, 네가 나를 기억하고 내 가르침대로 행동하는 한 나는 죽어도 산 것이다.”_p89
처음 두드릴 땐 꽃잎은 겨우내 차곡차곡 간직했던 그리움을 한 올 한 올 풀어냈습니다. 두 번재 두드리니 마침내 꽃봉오리를 열었을 때 처음 본 푸른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웠고 햇볕이 얼마나 다스했고 바람은 얼마나 싱그러웠는지 점점 목소리를 높이며 말햇습니다. 세번째 두드리니 꽃잎을 펼치고서 이웃한 신갈나무, 난티나무, 가래나무와 나눈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네 번째 두드리니 위로는 새소리, 아래로는 물소리에 함씬 빠져 날이 가는 줄 몰랐다가 저녁놀의 아름다움에 반해 멍 때리다 이내 하늘 가득 눈부시게 반짝이던 별을 보며 꽃잎 위에 송골송골 눈물을 맺가가는 해님 보고 웃음 짓던 기억들을 풀어냈습니다. (-27-)
보드라운내의 소나무보다 열배도 넘게 큰 갈색 다시마들이 바다 천장을 향해 쭉쭉 줄기를 뻗는 채 물결 다라 커다란 이파리를 파랑거리면 햇빛도 그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춥니다. 수만 마리의 은빛 청어 떼가 다시마 사이의 푸른 공간을 별처럼 수놓아 넋을 잃은 채 보고 있는데 이를 시샘하는 듯 상어들이 나타나서 소란을 피웁니다. 물 위의 소옫엔 관심이 없다는 듯 볼락은 바위틈에서 낮잠을 자고, 새우들은 다시마 잎에서 숨바꼭질을 합니다. (-111-)
"당신 엄마도 너댓 해 전 보드라운내가 차가워지고 단풍잎과 도토리들이 냇물로 뚝뚝 떨어질 때 당신처럼 저 먼 바다에서 온 힘을 다해 헤엄쳐 올라왔습니다. 그러곤 저 위에서 물이 가장 차고 맑아 산소가 많은 자리, 그러면서도 알이 가장 안전하게 겨울 날 자리르 힘들게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고는 마지막 남은힘까지 쏘아 부어 둥지를 파고 알을 낳고는 잘 자라길 빌면서 모래와 자갈로 덮었을 것입니다. 그러고는 곧 죽음을 맞았겠지요." (-166-)
국문학자 이도흠 교수의 생태 성장 동화 『엄마는 어디에』다. 이 동화집은 순수한 우리말로 쓰여져 있었으며, 모성애가 강한 연어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아리, 마루, 이든 목소리를 통해서, 인간의 행동과 가치관, 세계관을 전부 훌터보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연어말이 소개되고 있으며. 실물성 플랑크톤, 동물성 플랑크톤을 꼬마 물풀, 꼬마벌레로 부르고 있다. 남중국해는 따뜻한 산호바다, 오호츠크해는 명태득시글바다. 캄차카반도는 불뿜는 땅, 베링해는 얼음둥둥 바다 라고 소개하고 있어서, 그 어떤 바다 지리 용어보다 정감있고, 아이들의 눈높이 에 맞춰서 쓰여진 동화다.
동화는 이렇게 쓰여져야 한다. 쉽고 자연스럽게 쓰여져야 한다.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연어의 생태는 인간에게 교훈이 된다. 엄마를 찾아다니는 연어는 자신의 엄마의 죽음에 대해서 알아차리게 되는데,그 과정이 서글프면서도 감동적이다. 여기서 생태동화의 본질은 자연의 순수한 순환이었다. 인간이 자연응 정복한다면서,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 바다의 숭고한 가치와 의미는 경제나 돈으로 따질 수 없다.바닷속 다시마 숲은 물고기가 숨기 위한 은신처였고, 피식자와 포식자가 서로에게 필요한 공존이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식물성 플랑크톤이 있기에 바다 생태계가 지구 생테계의 주축이 되어서,지금까지 움직티고 있다.이렇게 바다 자연은 생태와 순환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자연을 위해서, 무엇으 해야 하며, 자연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공존을 위해서, 공감과 이해, 자연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우선되어야 한다.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무엇이든 될수 있어요"책에서 주고자 하는 한줄의 교훈입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높은 가치관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이를 통해 불평등, 차별등으로부터 뚜렷한 생각을 가질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연어알이 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연어의 생태활동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태학적 특징을 이용해 그들이 성장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계를 보여주면서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문제를 전달하면서 왜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을 꺼꾸로 올라가는 한마리의 힘찬 연어를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함과 경외감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연어의 생태학적 특징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좋은 가치관을 전달하려고 만든 책, 생태 성장 동화입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연어 삼남매가 알속에서 들렸던 희미한 소리,
"바깥세상은 엄청 좋아! 별로 아프지 않으니까 겁내지 말고 용기를 내서 나와 봐."
아픔을 견디고 몸부림을 쳐서 알속에서 꼬리를 흔들며 나오는 모습은 아무리 작고 희미한 존재라도 겪어야만 하는 과정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날 버들치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물고가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다가 문득 왜 연어 삼남매는 자신들을 보호해 줄 엄마가 없을까 생각했다. 다른 물고기들은 엄마가 있는데. 자신들만 없는 이유가 궁금했다.
고운치에게 들은 삼남매의 엄마에 관한 행방은 ... 자신을 낳고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연어의 숙명을 연어 삼남매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고운치는 삼남에게 말한다. 연어가 새끼를 낳고 죽음을 맞이하면 꼬마물풀과 꼬마벌레, 이끼, 강도래 벌레, 다른 물고기 새끼까지 죽은 연어 엄마의 몸을 먹고 자랐다고.... 그리고 연어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면 연어 새끼는 또 꼬마 물풀과 꼬마 벌레, 이끼.. 등등을 먹는. 어쩌면 대자연의 순환이라는 뜻이다.
삼남매가 생각하는 엄마의 존재를 자연의 순환에 의해 자신의 몸에 새겨져 있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아주 쉽게 자신의 몸에서 엄마의 존재를 느낀다고 한다.
어린이 동화 [엄마는 어디에]는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담은 동화이며서 자연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주는 동화이다. 연어 삼남매가 애타게 찾고 싶었던 엄마의 빈자리는 결국 자신의 몸이라는 생각을 하니 연어의 숙명을 철학적으로 승화시킨 동화라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느껴졌던 이미지인 엄마 찾아 삼만리가 아니라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기후 위기, 불평등, 학교폭력 등, 지혜가 담겨있다. 어린이 동화이지만 철학적 메시지가 강해서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기후변화와 교육, 철학적 문제에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