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헤어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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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쓴 오민석 평론가는 “일상은 한마디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공간이고 그 모든 일의 효과들이 각인되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일상성을 잘 관찰하면 개인과 사회, 욕망과 제도, 세계의 복잡한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신형주 시인은 일상의 관찰자이고 일상의 포획자이다. 그녀에게 일상은 지루한 반복이 아니다. 그녀에게 일상성은 의미로 충만한 시그니처이다. 그녀는 일상의 물결 속에서 욕망과 싸움, 그리움과 본능, 그리고 기억의 물고기들을 잡아낸다”고 말하며 신형주의 시편에 담긴 일상의 반복과 차이에 집중한다.
일상성 안에 담긴 “야만과 문명의 혼종” 그리고 “세속과 성스러움의 공존”을 신형주 시인은 날카롭고도 정직하게 마주한다. “일상의 궤도를 돌며 시인이 포획해 내는 무수한 대립물들의 기록”을 읽다 보면 매일 보던 풍경에 담긴 차이를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총서 (482)
작가의 말
내일 밥 먹게 집으로 와
알았어요
엄마의 현관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내일 헤어졌습니다
목차
- 제1부
바람의 여울목 13
미션 임파서블 14
동파 15
괄호에 대하여 16
추문 17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8
리폼 20
파경 21
푸드 포르노 22
쓸쓸 24
추파 25
포옹 26
나를 유기하다 27
퍼스트 펭귄 28
고양이가 데려오는 봄 29
사과가 있어야 할 자리 30
제2부
만금이 바다 학교다 35
길 위의 잠 36
투시 38
모닝콜 변천사 39
헛 40
학교 가는 길 41
다, 시 42
모닥불 피워 놓고 44
포대화상 46
후원 47
수상 가옥 48
은서네 집 49
생활 1 50
시집의 활용법 51
구슬붕이꽃 52
파도와 노는 아이 53
제3부
소나기 57
먼나무 58
탄생 60
짓 61
언니 62
들키다 64
물마중 65
친정 엄마 66
남편 67
극락조의 사랑 68
질투의 레시피 70
찌그러지다 71
생활 2 72
제노사이드 74
폐타이어 75
몸꽃 76
제4부
고독을 살자 81
얼음 호수 82
노인 83
쓸개 84
초대 85
동전과 아버지 86
진부 88
바룬다 새 89
사랑 1 90
만추 92
맴돌다 93
풍경 94
가을 95
빈집 96
사랑 2 97
다 들어왔는디 98
해설
오민석 일상성의 시학을 향하여 99
추천사
-
앙리 르페브르(H. Lefebvre)에 따르면 일상은 “환상과 진실, 권력과 무력無力, 그리고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과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서로 교차하는 곳”이다. 그곳은 자연의 리듬들, 몸의 다양한 생리적 리듬들, 그리고 사회적 리듬들이 서로 갈등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공간이다. 일상은 한마디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공간이고 그 모든 일의 효과들이 각인되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일상성을 잘 관찰하면 개인과 사회, 욕망과 제도, 세계의 복잡한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신형주 시인은 일상의 관찰자이고 일상의 포획자이다. 그녀에게 일상은 지루한 반복이 아니다. 그녀에게 일상성은 의미로 충만한 시그너처signature이다. 그녀는 일상의 물결 속에서 욕망과 싸움, 그리움과 본능, 그리고 기억의 물고기들을 잡아낸다. 그녀는 평범한 외피 뒤에 있는 보물의 세계를 들쑤셔서 시의 그물로 몬다. 그녀가 일상성을 포획할 때, 일상의 폭력과 욕망과 기억들이 줄줄이 걸려 나온다. 그녀의 시들은 그러므로 먼 추상이나 개념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지루함과 반복의 외투를 입고 있는 일상의 구체성에서 온다. 그녀의 시들은 티브이 화면에서 오고, 전철 안에서 오며, 공원 벤치에서 오고, 빈집에서 온다. 일상의 산호초엔 세계의 진기한 핵산核酸들이 작은 물고기들처럼 숨겨져 있다. 시인은 일상의 지루한 풍경 뒤에 숨겨져 있는 형형색색의 비경들을 끄집어낸다. 그녀는 능숙한 스쿠버다이버처럼 일상의 심연 속으로 파고 들어가 상투성의 수초들을 휘젓는다.
-해설 중에서
책 속으로
바람의 여울목
바람의 여울목 한가운데 서 있다
바람은 여울처럼, 빠르고 급하게 흐른다
바람을 만지는 손, 물갈퀴가 나오려는지 간질간질하다
바짓단 무릎까지 걷고 있으면 흰 종아리를 스쳐 콸콸,
세차게 흘러가는 바람
몸이 휘청거린다
발가락에 힘을 주고 버틴다
허공에 마음의 투망 멀
리 멀리 던진다
이국의 낯선 내음
꽃향기들
새소리들
헤엄치다
그물에 걸린다
펄떡펄떡 살아 움직인다
휘돌아 가는 바람 속에서 얼핏 나타났다 사라지는
그리움 한 마리
지느러미가 크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6860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2월 23일 | ||
쪽수 | 112쪽 | ||
크기 |
128 * 208
* 13
mm
/ 29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작시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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