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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철 저자(글)
천년의시작 · 2025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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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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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철 시인의 시집 『저물녘』이 시작시인선 0525번으로 출간되었다. 송만철 시인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1996년 『불교문예』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참나리꽃 하나가』 『푸른 빗줄기의 시간』 『엄니』 『들판에 다시 서다』 『물결』 『흙에서』 등을 출간하였으며, 송수권 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시는 일단 읽기가 힘들다. 표준어에 익숙한 독자라면, 전라도 사투리에 익숙치 않은 독자라면 그의 시를 읽는 것은 난독증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를 읽는 까닭은 무엇인가. 일찍이 사르트르는 언어를 영혼의 집이라고 표현하였다. 언어는 세계이자 존재자의 표상이다. 시인의 언어, 즉 송만철 시인의 작품들을 보면 그의 영혼의 집은 「몰랑집」과 닮아 있다. 유년 시절 시골 할아버지 댁처럼 따스하고 정감 어린 이미지보다는 어둡고 쇠락해진 낡은 집이다. 이는 비단 그의 전라도 사투리나 농촌 마을의 삶이나 노년의 쓸쓸함 때문만은 아니다. 시인이 바라보는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과 환경 파괴에 대한 위기감이 드러나 있다. 생명 사상으로 바라본 농촌의 풍경은 어쩌면 전 지구적인 이야기이자 문제의식으로 자각해야 한다는 성찰이 담겨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만철

송만철

1957년 전남 고흥 출생.
1996년 『불교문예』로 등단.
시집으로 『참나리꽃 하나가』 『푸른 빗줄기의 시간』 『엄니』 『들판에 다시 서다』 『물결』 『흙에서』 등이 있음.
송수권 시문학상(남도 시인상) 수상.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현재 농민.

작가의 말

기후 재앙은 닥쳤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생이든 무無생이든 무작시럽게 사라지는 세상에
풀잎 한 줄기, 물 한 방울 살려 내지 못한

내 삶아 시여, 잘 가라

이 時時껄렁한 時여, 나여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봄
    바람 13
    할멈! 14
    홍매紅梅 15
    누구인가 16
    동쪽 샘 17
    울먹 18
    닷새 장 19
    모욕 20
    청정 지역 21
    살청殺靑 22
    고흥 23
    나무 24
    생태 하천 25
    살판 26
    찻잎에 27
    평장平葬 28
    뜸북새야 29
    풍경 30
    비닐들 3

    제2부 파란 우체통이 있는 풍경
    일하다 35
    살림 36
    모종 37
    잔칫날 38
    애석哀惜 39
    몰라라 40
    갈등 41
    비 42
    돈 43
    핏발44
    상생相生 45
    보곡하네 46
    성가야 47
    어디로48
    줄초상 49
    죽창가竹槍歌 50
    향수鄕愁 51
    일촉즉발一觸卽發 52
    파농破農 53
    육갑 54

    제3부 나는 어디쯤 수신되고 있을까
    뫼뚱에서 57
    백월마을 58
    늦가을59
    이 가을에 60
    꿈에 61
    생경生景 62
    먼 63
    찰나刹那 64
    그 밤 65
    시래기 66
    설렘 67
    몰랑집68
    절박切迫 69
    할매 70
    섬뜩한 71
    철새들 72

    제4부 우리는 모두 녹아 가고 있어요
    언뜻 75
    한 명 76
    몰살沒殺 77
    항쟁抗爭 78
    살아라 79
    닥쳤다 80
    닭아 81
    자연 학습 82
    시방 83
    뒤안 84
    한때 85
    둠벙 86
    겨울아 87
    소한 무렵 88
    잘 가라 89
    이 밤에 90
    간절함91
    염병할喝 92

추천사

  • 과연 꿈이런가. 한 집 건너 서너 집이 폐가인 고향 마을 한 귀퉁이 어느덧 농부 시인이 되어 있는 ‘몰랑집 아이’는 문득 두레박으로 동쪽 샘물에서 하늘과 별을 길어 올리던 시절, 저승길의 엄니와 강진 할매와 보곡 할매가 살아 살갑게 시인을 반기던 한때의 생경生景을 꿈꾼다. 한사코 살농책殺農策을 고집하는 시대 속에서 그는 ‘아무래도 우리가 뭔가를 두고 오거나 가야 할 곳’. 그야말로 ‘생긴 대로 흘렀던 물길’같이 순연純然한 삶의 생태와 사계절의 순환의 세계를 수복收復하기 위해 ‘나’를 갈아엎고, 마침내 ‘국가’와 ‘자본’마저 전복하려는 결기의 큰 꿈을 애써 감춘 채.

  • ‘사는 게 시詩’인 일상은 고혹스럽다. ‘시처럼 사는 시인’ 아니면 거짓된 시를 낳고 마는 까닭이다. 20년 넘게 살가운 도반道伴으로 만나온 송 시인은 한결같다. 그동안 여섯 권의 시집을 낸 송 시인의 시적 시선이 새로운 지평으로 좀 더 넓혀 가는 한편으로 고향과 ‘대밭길을 지나 삐딱진 골목 끝’의 ‘우리 집’에 안착해 있는 시적 사유思惟가 더욱 미덥다. 교사직 내려놓고 ‘오가는 길 끊’기고 ‘샛길도 온갖 날생들’만 ‘살판’난 외진 마을에 붙박여 ‘묵힌 닭똥과 삭힌 똥오줌 거름을 뿌리’는 농부의 삶이 아름답고 풍요하다. 그의 시가 뜨겁고 벅찬 연유이다.

책 속으로

몰랑집


깊었었나 꿈길이, 학교 종이 땡땡땡 언능 가자 언능 호두나무 길을 돌아 덕산 구부탱이까지 냅다 달배서 삐딱진 마을 골목 끝에 몰랑집

소마구 구시에 쇠죽 퍼 주고 부샄 깅물 통까지 부어 주면 뒤울 도토리나무에 올빼미 부엉이 울음으로 저물어 간 몰랑집

밤이면 건넛마을로 굴러떨어진 별들이 탱글탱글 들판길 날래게나 왔다 뜰방에서 쑥떡 쑥떡 날밤을 세운 누굴까 동쪽 샘물에 두레박 떨어진 소리 풍덩거린 몰랑집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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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218000
발행(출시)일자 2025년 03월 17일
쪽수 92쪽
크기
128 * 208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시작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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