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햇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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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해설을 쓴 김재홍 평론가의 말처럼, “유기체철학이 말하는 연속성의 사유와 닿아 있다. 자아와 타자를 구별하지 않는 일의적 생태학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둘을 기저에서 지탱하는 모성적 사유가 전편에 관류하고 있다” 이처럼 강유환 시집에는 중층적 사유와 복합적 상상력을 토대로 시적 세계가 입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곳의 시적 주체들은 서로 연결된 생태학적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서 구심점을 이루는 것은 바로 모성성이다.
이는 곧 주체와 객체가 분리되고 하나로 통합하는 양태를 보이는 것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바로 어머니의 심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그의 모성적 사유가 시적 세계의 근거이자 뿌리로 발현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번 시집 『장미와 햇볕』에서는 파편화된 세계의 대립 속에서도 생명과 사람살이를 따뜻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이 책의 총서 (484)
작가정보
작가의 말
어느 날 야생의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받아쓰기가 정갈해졌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 나팔꽃과 고양이가, 북극곰과 창백하고 푸른 이 행성 이야기가 있어 더 아름답다
목차
- 제1부 봄눈
사춘기 13
봄눈 14
혀 쇼 16
봄날 콘셉트18
오래 묵으면 19
그냥 1 20
칠월 22
왜 24
사사하다 25
가벼운 존재 26
공정 불공정 28
싱크홀 30
그냥 2 32
절로 저절로 33
방랑자들 34
제2부 나팔꽃 통신
봄꽃 성분 39
봄밤 40
어느 날 문득 41
둥근 혀가 떴습니다 42
손독 1 44
손독 2 46
위대한 공존 48
놀이 50
불치병 52
오른손 54
지네 한 척55
축생도 56
나팔꽃 통신 57
백오십구 60
제3부 아무르 호랑이
돌에게 65
헌 둥 만 둥 66
순은 모스 부호 68
구원 70
섀도복싱 72
아무르 호랑이74
옹당이 웅덩이 76
돌아오다 77
내림내림 78
리즈 시절에 80
먼 나라 81
한 바람 82
장미와 햇볕 84
발굽들 86
제4부 통 굴리는 해변
혀 주걱 89
작약을 읽는다 90
가을 공원 91
생짜 92
꽃이 본다 94
수렵기 95
비약적으로 96
즉문즉설처럼 98
줏대 없이 100
가을볕 101
꽃 심은 뒤 102
하관 104
오래된 속도105
세우다 106
통 굴리는 해변 108
해 설
김재홍 세상을 데우는 맑고 예민한 시심 111
추천사
-
강유환의 모성적 사유는 범속한 양식의 차원을 넘어선다. 어머니의 육성을 드러내는 구어口語의 적극적인 사용은 물론이고, 음보율의 구사와 시행의 구성도 양식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 자유로움 속에서 어머니의 여성적 표현욕이 희비극적 차원으로 승화된다. 그렇게 어머니는 “연하게 화장한 꽃”이 되어 딸과 함께 모든 어머니들의 보편적 심성으로 나아간다.
어머니는 살리는 생명이자 살림의 생명이며, “헌 둥 만 둥” 하는 생명이다. 어머니는 하지 않은 듯 하고, 표 나지 않게 표가 나는 존재이다. 어머니가 딸을 낳고, 그 딸이 어머니가 되어 다시 딸을 낳는다. 세상은 어머니와 함께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이어진다. 강유환은 지금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헌사를 “헌 둥 만 둥”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구원」이나 「내림내림」 「생짜」 등도 독자들의 주목에 값하는 작품들이다.
강유환의 시집 『장미와 햇볕』은 유기체철학이 말하는 연속성의 사유와 닿아 있다. 자아와 타자를 구별하지 않는 일의적 생태학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둘을 기저에서 지탱하는 모성적 사유가 전편에 관류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장미’와 ‘햇볕’과 함께 세상을 따뜻하게 데우는 맑고 예민한 시심을 향수하기만 하면 된다.
책 속으로
봄눈
때 잊은 눈이 중부 지방을 덮쳤다
기습적인 공격에 나무들 비명 지르고
밥 쪽으로 난 길고양이 길도 지워졌다
압사하기 직전인 꽃망울 옆
눈 속 헤집던 까치가
죽은 나뭇가지 물고 날아간다
네 시간째 갇혔다 뉴스가 뜨고
누구는 밤중 되어 집 가까이 왔다 했다
폭설이 목적지를 같게 한 걸까
길 위 행렬들이 불수의근처럼
온통 집 쪽으로 길을 낸다
하긴 수없는 길은 집으로 휘어들고
집은 다시 밖으로 수많은 길 만들었다
험해도 따뜻해도 기억은 길이다
길이 사라져도 집은 녹지 않을 것이다
울금빛으로 데워 놓은 방들이
꽃망울 같이 맺히는 곳 바라보다
눈 쓸어 조그맣게 밥 길을 낸다
얼마 있으면 쌓인 눈 위에 폭폭,
발자국들이 살구꽃처럼 돋아나겠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8017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3월 07일 | ||
쪽수 | 128쪽 | ||
크기 |
128 * 182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작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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