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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박현 시집
시작시인선 527
박현 저자(글)
천년의시작 · 2025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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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박현의 네 번째 시집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는 그야말로 온갖 음식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연작이나 반복도 있지만 이 시집에 실린 60편의 시들은 거의 편편이 다른 ‘음식-맛’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그의 시들은 겉으로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뒤에는 각기 다양한 인생과 인생의 순간들이 날카로운 유비로 포착되어 단순한 시선으로 수렴하기는커녕 각각의 고유함으로 빛을 발한다. 나직하지만 곡진하고, 수수한 이야기 끝에 코끝이 아리다.

이 책의 총서 (482)

작가정보

저자(글) 박현

박현

충남 예산 출생.
문학박사.
2007년 『애지』로 등단.
시집 『굴비』 『승냥이, 울다』 『붉은 반함(飯含)』 출간.

작가의 말

自序


아스팔트 틈새기 순 올린 질경이
짓밟지 않고 눈 맞춘

그대 덕분에
나도 꽃일 수 있었어요

꽃 진 자리 마른 대궁만
외따로이 남았대도

꽃이었던 나를
부디, 잊지 말아요.

목차

  • 제1부 나무새 밥상
    나무새 밥상 11
    갓김치 12
    한라산 고사리 14
    고사리밭 구렁이 16
    닭똥집 18
    미식가 20
    삼합三合 22
    다산 식탁 24
    미슐랭, 안나의 집 26
    천 원 식당 28
    쌀 한 톨 30
    김밥 엘레지 1 32
    신문지 밥상 34
    김밥 엘레지 2 36
    청양고추 장아찌 38
    개기름 40
    쓰레기 42
    고추걷이 44
    콩비지찌개 46
    어죽 48
    분홍 소시지 50
    계란부침 52
    사잣밥 54
    칼국수 56

    제2부 청국장
    동태찜 59
    청국장 60
    보름달 빵 62
    조청 64
    동태탕 한 그릇 66
    두부 68
    기주떡 70
    고깃국 한 사발 71
    아주까리 72
    부엌 풍경74
    비계 한 덩이 76
    아버지의 주기도문78
    제사상 80
    우렁이 쌈밥 82
    돼지 등뼈 해장국 83
    박하사탕 84
    비름나물 86
    쇠고기 장조림 88
    산딸기 90
    밤 한 톨 92
    다식 몇 알 94
    갈칫국 96
    산수유 열매 98

    제3부 수제비
    수제비 103
    밥 104
    종콩 한 줌 106
    가을무 108
    딸기 110
    곰새기 111
    돼지국밥 1 112
    누룽지 114
    돼지국밥 2 116
    덤부렁김치 118
    시룻번 120
    백설기 122
    도토리묵124
    밥 한 사발125
    손바닥 부처 126
    시래기 127


    해  설
    이현승 배곯은 자를 위한 한 그릇 거룩한 시

추천사

  • 박현 시인에게 음식은 세상을 응시하는 렌즈다. 시인이 포착하는 이 세상은 거대한 밥상이다. 백일 상과 제사상, 백일 축복에 얹히는 백설기와 이승 하직할 때 최후 만찬처럼 받는 사잣밥이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인생 여정을 표상한다. 한 끼 밥이 고삐 되어 풍진 세월 통과하며 고된 얼굴 맞대는 인간 군상 앞에서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상징과 메타포로 존재의 서사를 이끈다. 음식은 실존의 기표이며, 온갖 재료가 어우러진 조리법은 관계의 미학과 삶의 양상을 환유한다. 아버지의 생은 순정(純正)한 밥을 찾는 여로였고, 작은 거인처럼 산 어머니의 생은 갓김치처럼 맵고 눈물겨웠다. 박현 시인은 나물 한 가닥, 밥알 하나에서도 우주의 기운과 노동의 숨결을 읽으며 허투루 수저를 댈 수 없는 숭고함을 발견한다. 우물물에서 우물 밑바닥을 보듯, 가시적 현상에서 비가시적 본질을 꿰뚫는 비판의 시선은 깊고 예리하되 따듯하다. 막장 같은 세상에서 시인이 꿈꾸는 것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사람과 사람과 사람”이 삼합을 이루는 세계이다. 유년으로부터 ‘지금 여기’를 통과하는 가족 서사와 다양한 인간 삶의 양태를 향토어로 맛을 낸 음식으로 소환하여 시간여행을 하는 한편, 사유의 궁극은 타자화한 자아에 이른다. 시는 시인을 일으켜 세우며 훈김을 주는 “생의 유일한” “내 편”이었고 구원이었다. 시인이 기도하듯 심안으로 통찰하고 정성스레 차려낸 시의 밥상에서 삼합을 맛보니 고팠던 영혼이 한껏 배부르다.

책 속으로

나무새 밥상


계룡산, 덕유산, 지리산, 금정산, 설악산, 오대산
민가까지 뻗은 산줄기의 등허리
좁고 긴 계곡에서 깊고 짧은 동굴까지
목숨 끊이지 않은 곳 없다

거기서 절로 자란 푸성귀
나무새 뿌리가 닿은 곳을 생각한다면
눈 감지 못하고 묻힌 역사를 기억한다면

밥상 위에 오른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서덜취, 곤데서리, 곤드레, 원추리, 명이나물
더덕, 도라지, 천마
송이, 표고, 능이, 싸리버섯
함부로 젓가락으로 헤집을 수 없다

산하의 푸새
잎맥마다 새겨지고 흐르는
슬픈 맛과 향기 잊을 수 없다.

출판사 서평

박현 시인의 시집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가 시작시인선 0527번으로 출간되었다. 박현 시인은 2007년 『애지』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굴비』, 『승냥이, 울다』, 『붉은 반함(飯含)』을 상재한 바 있다.
박현의 네 번째 시집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는 그야말로 온갖 음식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연작이나 반복도 있지만 이 시집에 실린 60편의 시들은 거의 편편이 다른 ‘음식-맛’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그의 시들은 겉으로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뒤에는 각기 다양한 인생과 인생의 순간들이 날카로운 유비로 포착되어 단순한 시선으로 수렴하기는커녕 각각의 고유함으로 빛을 발한다. 나직하지만 곡진하고, 수수한 이야기 끝에 코끝이 아리다. 박현의 이러한 작업은 아마도 이전 시집에서 그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직전의 시집 『붉은 반함』의 추천사에서 이숭원은 박현의 이 놀라운 시적 맹아를 다음과 같이 일갈했다. “그의 시는 풍자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단연코 말하건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정의 극치는 3부에 담긴 18편의 음식 시에 있다. 감정의 기미를 한눈에 파악하는 천부의 재능으로 세상사의 곡절을 토속 음식에 농축하여 농밀한 감각으로 고유의 정서와 풍미를 엮어내니, 이 방면에 관한 한, 박현 옆에 나설 사람이 없다”는 평가에는 조금도 덜함과 더함이 없다고 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0218024
발행(출시)일자 2025년 03월 20일
쪽수 144쪽
크기
128 * 182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시작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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