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b>정호승</b>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에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서울의 예수≫≪새벽편지≫≪외로우니까 사람이다≫≪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등이 있으며,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내가 사랑하는 사람≫,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항아리≫,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가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b>류준화</b>
1980년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여성미술제와 청년비엔날레, 여성과 현실전 등 다수의 기획전에 초대되었다. 여성미술그룹 ‘입김’에서술 프로젝트 들을 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 봉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림/만화 류준화
출판사 서평
사랑과 고통의 참된 의미를 묻는, 어른을 위한 동화
정호승 시인이 ≪연인≫≪항아리≫에 이은 세 번째 어른을 위한 동화 ≪기차 이야기≫를 펴냈다. 책에 수록된 23편의 짧은 우화 형식의 글들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이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그 존재들은 상생(相生)을 통해 서로 아름답게 빛나며, 고통과 희생이 없이는 사랑도 없다는 것이 작가가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다.
서로 함께 아픔으로써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는 종과 종메, 두 다리를 독수리에게 내어줌으로써 비로소 하늘을 날게 되는 타조, 병든 기러기를 치료해줌으로써 자신이 만든 딱딱한 목기러기를 날려보낼 수 있었던 목공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준다.
절집 마당을 쓸면서 닳아가는 몽당빗자루에게 스님은 “남을 위하는 일이란 항상 자기 자신이 닳아서 없어지는 일이란다. 네가 닳아 작아진 것은 그만큼 네가 남을 사랑한 탓이다”라고 말해준다. 또 디젤기관차에 밀려 고철덩어리가 된 증기기관차는 북극성에 사는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겠다는 꿈으로 바다를 내달리고, 돌 속에 갇힌 물고기는 오랜 견딤을 통해 돌을 빠져나와 자유롭게 헤엄치게 된다. 모두 인내와 헌신이 이루어낸 작은 기적들이다.
이와 반대로, 서로 사랑했으나 제 아름다움만 과시하다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 해와 달, 타인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칼, 서로 남의 자리를 부러워하다 자신의 자리를 버림으로써 죽음을 맞을 뻔한 난초와 수선화 이야기는 따끔한 죽비소리로 다가온다.
사랑이 주는 단 열매만을 탐하고, 그에 따르는 고통에는 눈을 감아버리려고 하는 이들, 자신이 가진 보석을 보지 못하고 남의 화려함에 현혹되고, 제것만 내세우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미욱한 어른들에게 진정 값진 사랑이 무엇인지를 낮고 조용하게 깨우쳐주는 글들이다.
이 책은 2000년에 출간되었다 절판된 ≪모닥불≫을 개정한 것이다.
여기 실린 이야기들은 대부분 우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나는 여러분이 이 우화들을 우화로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열거든 부디 자신이 인간이라는 생각을 버리도록 하라. 인간으로 나무를 보지 말고, 나무가 되어 나무를 보라는 말이다. 그러면 싸우지 않게 된다. 큰소리치지 않게 된다. 평생 사랑만 하면서 살게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바로 나무이니까. ―안도현(시인)
이 동화는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진정한 사랑에는 무엇이 숨어 있는지, 고통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깊게 생각해보고 싶어서 씌어진 동화입니다. 저는 이 동화를 쓰는 동안 진정한 사랑에는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슬픔을 어머니로 하고 눈물을 아버지로 한다는 것을, 사랑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은 바로 고통 때문이라는 것을,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바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호승 ‘작가의 말’ 중에서
♧ 저자 소개
정호승
199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에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서울의 예수≫≪새벽편지≫≪외로우니까 사람이다≫≪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등이 있으며,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내가 사랑하는 사람≫,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항아리≫,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가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류준화
1980년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여성미술제와 청년비엔날레, 여성과 현실전 등 다수의 기획전에 초대되었다. 여성미술그룹 ‘입김’에서술 프로젝트 들을 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 봉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633688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10월 31일 |
쪽수 | 184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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