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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

문학의 즐거움 73
나가츠키 아리스 저자(글) · 모카 번역 · 사카이 사네 그림/만화
개암나무 · 2025년 02월 14일
10.0
10점 중 10점
(9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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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 상세 이미지
아기처럼 돌봐 줘야 하는 로봇이라니!
우연히 주운 수상한 로봇이 이어 준
눈부신 우정!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는 반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던 세 사람이 우연히 로봇을 손에 넣고 로봇의 정체를 밝혀 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 동화입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자이젠, 감성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포요, 친구들과 대화하기를 어려워하는 테츠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친구가 로봇을 키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참된 우정의 의미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나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2학기 국어-가 4. 이야기 속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2학기 국어-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이 책의 총서 (69)

작가정보

저자(글) 나가츠키 아리스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아이치교육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다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행복을 가슴 뛰는 이야기로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제2회 포플러 신인상 수상작인 《우리는 전국 로봇 축구부!》와 《해소신과 초능력 마을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번역 모카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하며 일본을 자주 오가다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일본의 좋은 어린이 청소년 책을 꾸준히 소개하며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나는 나를 응원해!》 《차별을 이겨 낸 교실》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사카이 사네

일러스트레이터로 사가미술단기대학 졸업했습니다. 소년소녀의 순수한 시선을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색채로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어떤 말》 《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 《나의 서투른 그 아이》 《신을 만나고 싶어》 《처음 맞는 여름과 기적의 알》 《파랗게 칠해버려》 《빛나는 돌 이야기》 《팀 무라사키 시키부!》 등이 있습니다.

목차

  •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 6
    따분한 학교생활 … 14
    사람 사귀기는 귀찮아 … 22
    우연히 … 30
    이 로봇은 뭐지? … 46
    교실에 로봇이 있다고?! … 52
    분해 … 59
    테츠의 비밀 … 64
    무엇을 위한 로봇인가 … 75
    무, 대소동 … 88
    분해하려고 했지만 … 100
    테츠네 집 … 106
    무와 단둘이 … 122
    무는 곤란해 … 137
    새로운 걱정거리 … 149
    무, 고장 나다 … 155
    대혼란 … 161
    최선의 방법 … 177
    중대 결심 … 183
    우리의 여행 … 191
    도주 중 … 209
    미궁 속으로…… … 219
    로보&미 회사 … 231
    테츠네 아빠 … 244
    그리고 계속된 여름 방학 … 252
    전학생 … 262

책 속으로

아니, 이건 로봇이야. 기계라고. 죽는다니, 무슨 소리야?
살아 있는 게 아니잖아. 전원을 꺼도 다시 켜서 작동시키면 될 뿐이야.”
두 사람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그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절대 따뜻한 시선이 아니었다.
- 본문 51쪽

이럴 땐, 할머니가 직접 전수해 주신 마법의 문장이 딱이야.”
포요가 무의 양쪽 어깨에 손을 얹고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하지 않는다.’ 알겠지?”
- 본문 116쪽

가슴이 쿵쾅거렸다. 여기서 내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지 않으면, 나는 비겁한 사람이 된다.
눈을 감고 한 번 심호흡을 한 뒤 드디어 가슴에 쌓인 쓰린 감정을 털어놓았다.
- 본문 234쪽

출판사 서평

“MBTI가 뭐예요?” 최근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통해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여 배려하고 존중하겠다는 의미지요. 그중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F와 T의 차이입니다. 흔히 F는 감성적, T는 이성적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에는 T에 가까운 인물과 F에 가까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자이젠은 이성적인 T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보다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우선이지요. 때로는 자신이 ‘사실’을 말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 못합니다. 반면 포요는 감성적인 F에 가까운 인물이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포요는 자신을 밀어내는 자이젠에게 몇 번이나 손을 내밀기도 합니다. 로봇 ‘무’도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이처럼 기르지요.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진정한 친구로 거듭납니다. 친구란 서로의 부족한 점을 감싸 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면서 깊이 있는 우정을 나눕니다.


아니, 이건 로봇이야. 기계라고. 죽는다니, 무슨 소리야?
살아 있는 게 아니잖아. 전원을 꺼도 다시 켜서 작동시키면 될 뿐이야.”
두 사람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그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절대 따뜻한 시선이 아니었다.
- 본문 51쪽

이 책은 사람을 돕는 일반적인 로봇이 아닌, 사람이 키워야 하는 로봇이 등장합니다. 바로 세 친구를 이어 준 건 의문의 로봇 ‘무’입니다. 포요와 테츠가 우연히 길가에서 ‘무’를 줍게 되고, 로봇을 몰래 키우기 위해 과학 영재 자이젠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지요. 갓난아기처럼 세 시간마다 안아 줘야 하고, 처음부터 뭐든지 잘하는 게 아니라 아이처럼 할 수 있는 게 하나하나 늘어가는 로봇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로봇에 대해 기발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지요. 또 세 사람이 어른들 몰래 로봇을 키워 나가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합니다. 로봇 제조사 직원들과 우메다역에서 로봇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벌이는 추격 장면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고 몰입감이 넘칩니다.


이럴 땐, 할머니가 직접 전수해 주신 마법의 문장이 딱이야.”
포요가 무의 양쪽 어깨에 손을 얹고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하지 않는다.’ 알겠지?”
- 본문 116쪽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 하는 자이젠, 반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포요, 말을 못 하는 데다 아빠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테츠. 세 아이는 각자 결핍이 있습니다. 각자 슬픔을 간직한 세 아이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고, 로봇을 매개로 연대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친구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깨닫지요.

가슴이 쿵쾅거렸다. 여기서 내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지 않으면, 나는 비겁한 사람이 된다.
눈을 감고 한 번 심호흡을 한 뒤 드디어 가슴에 쌓인 쓰린 감정을 털어놓았다.
- 본문 234쪽

성격에는 장점과 단점은 있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강점이 되기도 하고,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서로 배려하고 연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게 당연해진 현대 사회에서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의 중요함을 알아 가길 바랍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8308567
발행(출시)일자 2025년 02월 14일
쪽수 268쪽
크기
152 * 225 * 20 mm / 617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문학의 즐거움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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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2 * 225 * 20 mm / 617 g
제조자 (수입자) 개암나무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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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5.02.14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Klover 리뷰 (9)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일단
달려올 수 밖에 없구욘 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반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던 세 사람이 우연히 로봇을 손에 넣고 , 로봇의 정체를 밝혀 가는 과정을 실감가네 그린 이야기책이거든요 🤖

이렇게 로봇이라는 단어하나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게 해주는 아주 흥미진진한 책 ❛ ֊ ❛„

논리적이고 , 이성적인 자이젠 🧐
감성적이고 , 따뜻한 마음을 지는 포요
친구들과 대화하기를 어려워하는 테츠

이 세사람 보기에도 너무 다르죠 ?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친구가 로봇을 키우며 ,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참된 우정의 의미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ㅎㅎ

이번에 새학년에 올라가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같은반이 되었고 ,
같은반친구였던 친구들과도 같은반이 되었고 ,

싱숭생숭하면서 걱정아닌걱정을 하고 있던
찰나에 세아한테 딱 읽어주기 좋은 책 이었어요 .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친구를사기귀기어려운 요즘세대를 세밀하게 잘표현해두었어요.
그러면서 어떻게 친구를 사귀게되는지 사물에대한소중함을 느끼게해주는 책에요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개암나무 서평단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청소년의 감정 표현과 성장 과정을 조명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몰래 로봇을 키우는 과정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점점 자신과 타인을 이해해 가고, 서로 다른 감정 표현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는 AI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우리가 기계와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찾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도서협찬

도로가에 떨어져있는 박스.
알에서 깨어나듯 박스에서 팔다리가 나오고
로봇의 형태를 갖추더니

밤마다 3시간 간격으로 운다!

로봇이라면 말도 하고 명령어에 움직여야하지만
마치 아기 같은 로봇.

우연히 이 로봇을 발견한

정 많은 포요와
선택적 함묵증을 가지고 있는 테츠는

논리적이고 똑똑한 자이젠에게 이 로봇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도움을 청한다.

그 과정에서 우당탕탕 서로 의견이 맞지 않기도 하고
잘 몰랐던 서로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며
우정도 찾아가는 이야기.

아니, 반려로봇도 아니고 청소로봇도 아니고
키워야하는 아기 로봇이라니.

너무나 신선한 소재가 아닌가!ㅎㅎ

마치 AI가 학습되듯이
걷기, 말하기를 익혀가는 아기 로봇.
물론 그 성장속도는 어마어마하다^^

로봇을 찾으려는 사람들과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느 세 친구의 모습이
긴장감까지 안겨준다.

대화를 어려워하는 테츠가
로봇에게 남긴 말,

포요와 자이젠의 진짜 속마음까지 저장하고 있는 로봇.

특히, 말많은 사람은 신뢰하지 못하면서
로봇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장면은

머지 않아 정말 현대인들의 고민 해결용 로봇이
등장할 것만 같았다.

로봇이라고 해서 과연 따뜻한 마음을
갖지 못할까?? 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밥이 좀 있어 초등 고학년에게 적합하고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로봇에 대한 관점을 그동안 가지고 있던 관점에서 다르게 보여주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 본 도서는 개암나무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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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오늘 호진이가 읽어 본 책은 개암나무에서 나온 어린이문학 신간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입니다. 이 책속에서는 보통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고 사람을 돕는 로봇이 아닌 사람이 키워야 하는 로봇이 등장해요. 로봇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도 재밌는데, 사람이 키워야 한다니 호기심 가득한 내용에 호진이도 재밌게 읽었어요.


무려 268페이지라 두껍고 그림보다는 글밥이 많은 초등 고학년 추천 책이지만, 책 좋아하는 초등 중학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주인공 세 친구들이 로봇을 키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우정의 의미와 타인 존중까지 깨닫게 해주는 메시지담긴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은 필독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의 저자 나가츠키 아리스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다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현대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행복 등을 생생한 이야기로 그려내고 있기에 제 2회 포플러 신인상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쓴 책도 서로 다른 성격의 친구들간의 우정과 배려 그리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로봇을 통해 섬세하고 실감나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아빠의 잦은 전근으로 두 번이나 전학을 다녔던 주인공 초등 6학년 자이젠은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살고 있어요. 학급에서 어울리기 힘들었던 자이젠은 더이상 친구 사귀기를 원치 않았지만, 친구들 포요, 테츠는 계속 과학 영재 자이젠에게 자신이 강가풀밭에서 발견한 이상한 상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함께 가서 확인해 달라고 해요.

우연히 그날 다시 포요 테츠를 만나게 된 자이젠은 꽤 묵직한 크기의 물건을 보게 됩니다. 무한 기호도 새겨져 있고, 상자 곳곳에 곧게 뻗은 선들도 있는 이 물건.. 갑자기 기계 작동음을 내면서 물체가 변신하게 시작해요.

그런데 처음엔 가만히 누워만 있던 이 로봇.. 그런데 세 시간마다 깨서 울었대요. 테츠가 꼭 안았더니 울음을 그쳤다고 하구요. 학교에 데려온 로봇이 자꾸 소리를 내면서 울려고 해서 친구들 셋은 몰래 로봇을 숨기기도 하고, 비밀기지에서 로봇을 키우기도 합니다.

밥대신 충전하면서 성장을 하는지, 누워있던 로봇은 어느새 균형을 잡고 서 있기도 하고 걷기도 시작해요. 무엇보다 말도 배워서 하기 시작합니다. "무"라고 이름도 지어주죠.

주인공 자이젠은 이성적인 T성향이라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알기 위해 로봇을 분해해서 조사하려고 하고, 친구 포요는 감성적인 F성향이라 로봇"무"도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하면서 무를 아이처럼 키우려고 하죠.

이 과정에서 서로 다투거나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싸주고 배려하면서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누기도 해요.
한번은 의자를 보행기삼아 달려나가버려서 사라진 무를 친구 셋이 샅샅이 뒤지다가 유채꽃 화단 속에서 찾기도 하는데, 호진이도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걱정했다고 하더라구요.

자이젠은 무의 관절없이 움직이는 다리 구조와 센서를 확인하고 싶어 또다시 전원을 끄려고 하지만 무는 가슴 위에 손을 얹고 못하게 막고 싫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무는 자이젠이 자신을 걱정해 줘서 분해하려고 생각하는지 건강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하네요.
시간이 흐르면서 한창 반항기고, 자꾸 자이젠을 툭툭 치자 자이젠이 확실하게 무에게 한마디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알아채지 못하는 자이젠,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포요, 아빠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테츠 이렇게 세 친구는 모두 결핍을 가진 아이들이에요. 각자 슬픔이 있는 아이들은 로봇을 매개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무의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해요. 무는 고쳐달라고 슬프게 외치고. 세 친구들은 방법을 찾아보지만 쉽지가 않아요. 결국 장난감로봇을 찾는다는 tv광고를 보고, 연락한 로보&미 회사 직원들과 만나게 된 아이들.. 과연 무는 고쳐서 다시 건강한 상태가 되어 다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무에 대한 아이들의 사랑이 너무나 크게 느껴져서 무가 아팠을 땐 정말 읽는 내내 마음이 함께 아프더라구요. 또한 아이들이 몰래 로봇을 키우는 과정도 흥미진진했고, 무엇보다 로봇 제조사 직원들과 벌이는 지하철역 추격 장면도 생생해서 엄청난 몰입감으로 저절로 집중이 되더라구요.

이 책의 마지막은 정말 호진이와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답니다. 행복한 해피엔딩이 저절로 미소짓게 만들었어요. 유일무이한 존재로 성장한 친구 무..그리고 무와 친구들의 우정...

친구들간의 우정과 더불어 로봇과 나누는 가슴따뜻한 사랑과 우정도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간만에 마음 따뜻해지는 한편의 힐링동화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미래에는 이렇게 로봇과 우정을 나눌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연히 주운 로봇이 이어준 눈부신 우정까지.. 수상한 로봇의 정체를 제대로 밝히고 싶다면 개암나무의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 초등학생의 재밌는 어린이문학동화로 추천하고 싶어요.
리뷰 썸네일5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새학년 새학기가 곧 시작되네요.
이맘때 항상 드는 생각.
친구들과의 교우관계
적극적이고 성실한 학교생활에 대해서
아이를 믿고 있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조바심과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세 친구가 있어요.
자이젠은 논리적, 이성적이에요.
이시이 별명은 포요.
감성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에요.
테츠는 친구들과 대화하기 싫은 게 아니라 어려워해요.
상대를 너무 배려하고 존중해서인 것 같아요.
세 친구는 정말 요즘 말하는
MBTI 성격 유형 검사에서 말하는
T는 이성적, F는 감성적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더라고요.

우연히 하얀 물체를 주웠고
상자인 줄 알았는데 소리가 나고
변신을 계속하더라고요.
위에서 바라보니 네모난 머리에
팔다리를 가진 로봇이었어요.

포요는 로봇 ‘무’도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처럼 기르게 되요.
이성적이고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기 보다
정보 전달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자이젠은
매번 부딪히게 되죠.

자꾸 ’무‘를 분해해 보려고 하거든요.
그러다 로봇 제조사 직원들이
‘무‘ 를 가진 아이들을 잡으려고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자이젠, 포요, 테츠 세 아이는
각자 결핍이 있고
슬픔을 간직하고 있어요.
’무‘를 만나고 지내는 시간동안
아이들은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고
성장해 나가요.

친구와 고민을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게 되죠.

감정을 느끼고 성장하는 로봇 무.
어쩌면 무의 성장하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의 기분이 중요하듯
친구의 기분도 중요해요.
사과를 해야할때는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기 싫겠지만 자존심보다
나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해요.
친구란 무엇인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개암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아 읽고 씁니다.>

❝학교에서 비밀이라니 일단 제목부터 너무 궁금하다!!❞

● 자이젠, 이시이(포요), 테츠(텟짱) ●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들이 어쩌다가 뭉쳤다. 포요가 이상한 물건을 주워와서 반에서 제일 똑똑한 것 같은 자이젠에게 물건을 봐달라며 만나기로 했다. 특별히 만나려고 안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만나게 됐다. 그러다 포요의 비밀기지까지 가게 됐는데 포요가 내민 이상한 상자!!
어! 이상한 상자가 움직이더니 로봇이 됐다.
어떤 원리로 작동이 되는지 모르겠는 이상한 로봇과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

✓박스에서 생겨난 로봇은 세 친구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
✓그리고 친구들의 비밀은 지켜졌을까요?

이름은 “무” 귀여운 로봇과 세 명의 친구들
각자 자신만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 공부를 해야 하고 말을 하고 싶고 … 서로 다르지만 바라는 건 로봇과 함께 하는 것

_

로봇을 통해 세상에 눈을 떴다.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는 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 비밀이 로봇이었지만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요즘은 아이들이 공부만 하고 학원을 다니느냐 서로 놀 시간이 없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 거고 놀면서 자라는 건데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우리는 돌아봐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은 작은 것 하나로도 성장한다.


#학교에서로봇키운건비밀이야 #나가츠키아리스글 #사카이사네그림 #개암나무 #서평단 #초등고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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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개암나무 출판 *신간* 동화책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 추천합니다!
(나카츠키 아리스 글. 사카이 사네 그림. 모카 옮김.)

##우연히 주운 로봇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성장 동화!##

"아기처럼 돌봐 줘야 하는 로봇이라니!
수상해도 너무 수상한 로봇의 정체를 밝혀라!"

<학교에서 로봇 키운 건 비밀이야!>는 반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던 세 명의 남자아이가 우연히 주운 로봇을 통해 좌충우돌 사건.사고와 함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성장 동화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잘난척 대장 자이젠.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따듯한 마음을 지닌 포요.
친구들과 대화하기 어려운 테츠.
반에서 늘 아웃사이더 취급 받는 세 사람 앞에 로봇이 나타 났다!"

예전에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혈액형, 좋아하는 색을 물어 봤다면 요즘 아이들은 "MBTI가 뭐야??"라고 질문합니다.
(MBTI: 성격의 유형으르 진단하여 16가지 유형의 하나로 분류 할 수 있도록 한 성격 유형검사의 하나)

☆<학교에서 로봇 키우는 건 비밀이야!> 주인공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라이젠: '극T'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아이("아니 이건 로봇이야. 기계라고. 죽는다니, 무슨 소리야? -p.51)
-포요: '극F' 감성적이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얘는 아기라 아직 서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곤히 잠을자."-p.49)
-테즈 : 마음이 아픈 아이. 선택적 함무증(특정사람하고만 대화. 학교에서는 말을 못함)
-무(로봇) : 수상한 로봇("더,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p.130)

​성격도 성향도 너무 다르고, 각자의 결핍과 아픔이 있는 친구들이 로봇 '무'를 키우면서 처음에는 의견하나 하나 좌충우돌이지요~ 하지만 '아...역시 성향이 다르면 서로가 힘들어...'라는 걱정을 무색하게 어느새 <비밀 친구>라는 공통 관심사 로봇 '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무'는 단순한 장난감 로봇이 아닌 자이젠, 포요, 테츠에게 모두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사람이 아닌 로봇 '무'를 통해서 성향이 다른 친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비밀친구 로봇'무'와의 소중한 시간도 잠시...로봇'무'가 아프고...설상가상 '장난감 로봇을 찾습니다' TV광고를 보게됩니다.

"로봇을 취득한 뒤 반환하지 않는 경우, 유실물 횡령죄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만엔 이하의 벌금, 혹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p.147

"무가 사라진다니, 생각만으로도 너무 슬펐다. 이제야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찾았는데. 나보다 더 테츠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이제는 유일무이하한 존재로 성장한 '친구'인데. 돌려줘야 한다니, 절대 싫다.
하지만 무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한 각오가 필요하다......" -p.148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잘난 척 대장 자이젠은 로봇'무'는 장난감 로봇이 아닌 '유일무이한 존재로 성장한 친구'라고 말하는데요...잠시 뒷이야기를 상상해 봅니다.

자이젠은 포요, 테츠와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여러분은 어떤 의견을 주고 싶나요??
우연히 주운 로봇이 이어 준 눈부신 우정의 뒷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아이와 함께 그밖의 이야기...♡
-조금 두터운 동화책이지만 아이들이(초2,초5) 힘들어하지 않고 재미있어해서 너무 좋았어요. 초등 전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 초등저학년 친구들은 글밥이 많아서 보호자와 함께 읽어보길 권장해요.)
-친구 사이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하네요.
-큰아이는 AI인공 지능 <성장하는 로봇>의 좋은점도 있지만 그로인해 아이를 낳지 않거나, 반려동물들을 멀리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견도 함께 이야기해줘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개암나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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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표지를 보면서 캐릭터들이 어떤 성격을 갖고 있을지 유추해봅니다.
안경 쓴 친구는 성격이 까칠 할 것 같고, 가운데 친구는 순둥순둥해 보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친구는 수줍음이 많은 친구인가 싶어요. 그리고 가운데 로봇은 표정 그대로 천진난만할 듯 합니다.

남들이 볼 때는 조금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하게 있는 자이젠.
문학 작품보다는 과학 잡지가 더 좋고 무엇이든 열어보고 분해하며 탐구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한 아이에요. 그 옆에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시이. 별명은 포요라고 해요.
포요가 소개해 준 텟짱이라는 친구 테츠는 예의가 없어 보이는 첫인상을 가졌어요. 하지만 예의가 없는 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지요.

상자처럼 생긴 물건을 주운 아이들.
호기심에 자신들이 갖고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겠죠?
과자박스처럼 보였던 물건에서 기잉~하는 소리가 나더니 팔 다리가 생겼어요. 뭔가 심상치 않은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이네요. 인간형 로봇처럼 생긴 이 신기한 물건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로봇과 같이 지내면서 점점 정이 쌓이는 아이들. 처음엔 '박스'라 불렀던 아이들도 '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이름을 정답게 지어주었다는 건 그만큼 애정이 더 생긴 거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아이들이 마음을 주고 가족처럼, 반려 가족처럼 함께 지내게 된 무. 
로봇 무에게 어떤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말을 이해하고 다른 명령어 없이 빠르게 발전하는 걸로 봐서 범상치 않은 로봇임엔 틀림이 없네요.

그러나 무엇이든 꼬리만 길면 밟히는 법.
학교에 숨겨두었던 무는 점점 빠르게 성장해 결국 다른 아이와 만나 밖으로 나가는 일이 발생해버렸네요. 요즘 우리 인공지능의 발달 속도를 생각하면 무가 저렇게 발전하는 게 괜한 상상이 아니라는 걸 실감합니다.

낯선 세 친구들의 만남. 로봇 무를 사이에 두고 서로 이것저것 알게 되면서 우정을 쌓는 모습도 마음이 짠해집니다. 또 고장난 무에게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속마음. 
서로 솔직해지면서 사과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는 감동도 했어요.
어른들보다 확실히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이 더 당당해 보이고 멋져 보이니까 말이죠. 

어른들이 봐도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 보여서 아이도 저도 읽기 전엔 살짝 '헉'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요. 한 번 읽으니 책을 덮을 수가 없더라고요. 꼭 함께 읽어보세요. 정말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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