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아메리카
없습니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불가사의한 그리스도교』의 두 사람이 드디어 아메리카에 도전한다!
21세기 현재 시점에서 아메리카는 수십 년에 비해 그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 도 지구상에서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헤게모니[패권]를 잡고 있는 최강국이다. 이전 의 소련 등의 사회주의 진영이 몰락한, 20세기 말 이후에는 ‘세계의 경찰국’으로서 전 세 계의 정치, 경제를 좌지우지해왔다. 그 결과 미국은 세계 체제는 이끄는 ‘기준standard’으 로 여겨져왔거니와,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그럼 아메리카는 어떻게 형성되어 발전해왔을까? 그리고 그들의 지배적인 사고 방식이 나 행동 방식을 이끄는 건 무엇일까? 이걸 알지 못하면 아메리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잘 아다시피, 아메리카는 이민에 의해 만들어진 신생국이다. 물론, 이전부터 그 지역에 있던, 흔히 ‘인디언’으로 불리는 선주민이 있었다고는 해도. 1620년 ‘필그림 파더스’라고 불리는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일파인 퓨리턴[청교도]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서 대서양 을 건너간 게 공식적인 이민의 첫 역사다. 이들은 항해 도중에 ‘메이플라워 협약’을 맺고서 새 지역을 건설해간다. 그게 오늘날의 아메리카 합중국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1776년에 영국과 독립 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동부의 13주로 이루어진 ‘합중국 United States’을 만든다. 그리고 1803년 전쟁 비용을 마련하려는 나폴레옹에게서 루이지 애나를 사고서 그 활동 영역을 주변에까지 넓히면서 이른바 ‘남부’ 지역을 아우르게 된다. 독립 당시 인구 400만 명이었던 소국 아메리카는 1830년대에 1000만 명을 넘고, 남북 전쟁(1861~65년) 무렵에는 3000만 명으로 인구가 늘고, 1850년대의 철도 건설 붐과 서부 개척 시대를 거쳐 인구가 1억 명을 넘고, ♘시코로부터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을 사면서 그 면적도 더욱 넓혔다. 이제는 대략 3억 명의 인구와 중국보다도 넓은 땅을 가진 그야말 로 대국이다. 400년 정도의 짧은 역사로 이렇게까지 대국이 되다니.
그런 비약적인 인구 증대의 밑바탕에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도 있으나, 그보다도 ‘아메리 칸 드림’을 꿈꾸며 찾아온 이민자의 기여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날의 아메리카의 사상적 기초이자 생활 방식의 기초인 프로테스탄트와 흔히 ‘실용 주의’로 불리는 프래그머티즘이 뿌리 내리는 밑바탕에는 필그램 파더스를 필두로 하여 그 뒤로 밀려온 독일계 프로테스탄트, 그 뒤의 아일랜드 및 이탈리아의 가톨릭, 20세기 초반 의 동양인의 이민을 통한 유교 및 불교, 그리고 ♘시코를 중심으로 한 남미의 에스파냐계 등이 뒤섞인 ‘제국Empire’을 방불케 한다. 중화 제국만큼의 통일성은 없지만, EU나 러시 아 제국보다는 통합성이 높은 제국이다. 이를 단순한 ‘국민 국가Nation State’의 틀로 파악 해서는 놓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이는 아메리카를 기존의 ‘세계’ 표준이었던 유럽[공법]적 사고로 파악하는 것에 기인하 는 바가 크다. 종교 전쟁을 계기로 해서 탄생한 영국과 프랑스 식의 국민 국가를 표준으로 삼고서 합스부르크 제국의 분해와 그 아래 지역의 국민 국가로의 독립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이렇게 뿔쁠이 흩어진 국민 국가의 대립이 나폴레옹의 전쟁 이래로 제2차 세계대 전에 이르는 시기까지의 반복적인 전쟁과 빈약한 평화였다.
유럽의 이민에 기초하여 성립한 아메리카는 이런 유럽의 분열과는 무관한 다민족, 다종 교, 다문화적인 측면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게 아직까지 ‘인종 문제’ 등으로 뿌리깊게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런 배경 아래서 오늘날의 미국의 지배 세력인 WASP, 백인 앵글로색슨 프로테스탄트 의 사고 방식을 두 대담자는 냉철하게 분석한다.
유럽의 각 지역으로부터 건너온 이민자 공동체의 사상적, 도덕적 토대인 프로테스탄티 즘. 이건 칼뱅파의 한 분파가 중심이었는데, 이민 공동체에 따라 여러 분파sect로 나뉜다. 교회의 조직을 목사와, 평신도 대표인 장로가 공동 경영하는 장로파Presbyterian. 예산 과 인사(목사의 선출과 임원의 선출), 예배의 방식부터 교의dogma까지 자신들이 결정하는 회중파.
이 둘이 영국 국교회의 칼뱅파로부터의 분파라고 한다면, 미국 자체 내에서 크게 발전 한 감리파Methodist. 그들은 올바른 신앙 생활과 영적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육체적 규율 을 흔련한다는 사고 방식이다. 신앙을 자각하고 올바른 세례를 받는 걸 중시하는 침례교 Baptist. 그 밖에 퀘이크교 등 그 수를 셀 수 없다.
이들 각 분파는 내부의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칼뱅파의 ‘예정설’을 믿고 있어서 현실적인 [자본주의적] 성공에 매진하는 삶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아메리카적인 사고, 사상의 기초가 프래그머티즘이다. 칸트 철학의 아메리카적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곧 프래그머티즘은 아메리카의 지적 독립 선언이다. 정 치적 독립으로부터 대략 60년 뒤의 일이다.
퍼스, 제임스, 듀이를 거쳐 발전해온 프래그머티즘은 뒤에 유럽에도 역수출되어 논리실 증주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물 자체와 현상이라는 구별 속에서 가능한 한 현상 속에만 승부를 걸고 물 자체는 괄 호를 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생략하고 나가는 게 근대 과학의 흐름이기도 하고, 동시에 프래그머티즘으로 향하는 선이기도 하다.
끝으로 두 대담자는 ‘우리에게 아메리카란 무엇인가’를 논하면서 이 책을 마치고 있다. 진짜 2인3각의 행보라고나 할까, 대담집의 묘미의 극치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橋瓜大三郞
1948년 출생. 도쿄대학 사회학과 졸업. 사회학자. 도쿄공업대학 명예 교수. 『최초의 구조주의』, 『세 계를 아는 종교사회학 입문』, 『전쟁의 사회학』, 『프리메이슨』, 『정치 철학』, 『최초의 성서』, 『성애 론』 등 저서 다수. 오사와와 같이 쓴 『불가사의한 기독교』로 신서 대상 수상.
大澤眞幸
1958년 출생. 도쿄대학 사회학과 졸업. 사회학자. 치바대학 조교수, 교토대학 교수 역임. 『내셔널 리즘의 유래』, 『세계사의 철학』, 『불가능성의 시대』, 『허구 시대의 종말』, 『일본사의 수수께끼』, 『가 능한 혁명』, 『문명의 내적 충돌』, 『생각한다는 것』, 『경제의 기원』 등 저서 다수.
1960년 경남 진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 졸업. 서울대, 서울시립 대, 한국외국어대, 덕성여대, 한림대, 충남대, 전북대, 경남대 강사 역임.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 원(1996~2021).
논문: 「1960년대 이후 한국언론의 성격변화 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박사학위 논문), 「자본주 의사회와 대중문화」, 「한국 텔레비전 방송의 구조와 성격」 등.
저서: 『글쓰기 소프트』(새길), 『한국언론의 사회학』(나남), 『사설로 익히는 문장력과 이해력』(글사 랑), 『글쓰기 특강』(파라북스) 등.
역서: 『사회변동의 이론과 전망』(한울, 공역), 『비판이론으로서의 문화연구』(옥토), 『진보의 함정』(이론과 실천), 『마음이 가져다준 행복』(파라북스), 『왜 결혼과 섹스는 충돌할까』(행복포럼) 등.
목차
- 머리말
제1부 아메리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
제1장 기독교로부터 살펴보다
아메리카라는 화두/종교 개혁이란 무엇인가?/국왕과 교회/종말과 독신주의/루터파와 재세례 파/청교도
제2장 필그림 파더스의 신화
신대륙으로 건너가다/메이플라워 계약/플리머스 식민지는 예외인가?
제3장 교회와 정부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비분리파와 분리파/정교 비분리가 당연했다
제4장 교회도 여러 종류가 있다
장로파와 회중파/감리파/침례파/퀘이커/진정으로 믿다/회중파가 중요/신앙과 정부가 충돌하 다/진리로부터 법률로/신앙은 선택할 수 없다
제5장 대각성 운동이란 무엇이었는가?
주마다 교회가 다르다/신앙이 없는 사람들의 무리/대물림의 문제/회심에 대한 갈망/대각성의 파도/전도사의 역할/신앙에 기반한 사회/신의 의사인가?/개인의 자각/세계 이해의 메커니즘/ 대각성 운동과 성령/반지성주의/자연과학과 기독교
제6장 왜 독립이 필요했는가?
아메리카 독립 혁명/아메리카합중국 모델/왜 로마인가?/네덜란드 독립 전쟁/프리메이슨/이신 론의 요점/왜 ‘우리 아메리카’인가?/주는 국가다/안전 보장으로서의 연방/이민국의 우위
제7장 왜 자본주의가 세계에서 가장 우세해졌을까?
자본주의의 아메리카/이윤을 긍정할 수 있다/왜 제한이 없는가?/세속의 활동은 영적이기도 하 다/불가사의한 과잉/세속 안의 영성/무의식의 신앙인/새로운 교회/리세트에 대한 바람
제8장 아메리카는 선택받은 사람들의 선택받은 나라인가?
아메리카의 이중성/아메리카는 되지 않는다/아메리카 문화/보편성을 위장하다/선택받은 나라 인가?/세계 제일의 아메리카/기독교의 토착화인가?
제9장 트럼프 대통령의 탄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복음파의 대두/트럼프와 복음파/복음파는 감소하고 있는가?/아메리카가 두 개인가?
제2부 아메리카적인 것은 무엇인가?
제1장 프래그머티즘
프래그머티즘의 새로움/그것은 철학인가?/그것은 삶의 방식인가?/애매모호함/진리의 강요
제2장 프래그머티즘과 근대 과학은 어떻게 다른가?
경험은 진리를 이끄는가?/경험은 신뢰할 수 있는가?/과학의 어디가 획기적인가?/종교와 과학 의 대립/대학과 과학
제3장 프래그머티즘은 어디에서 왔는가?
선구로서의 초월주의/칸트를 읽다/초월주의는 어떤 것인가?/에머슨의 사상/프래그머티즘 그 이상/선구로서의 유니테리언
제4장 퍼스는 이렇게 생각했다
퍼스의 인물과 사상/실용적, 도덕적/퍼스와 제임스
제5장 퍼스에서 제임스로
탐구의 전제/진리는 아직 알 수 없다/모든 지식은 연속되어 있다/진리를 초월한 태도/진리에도 두 가지가 있다/초월성과 언어의 문제/새로운 관념을 가져오는 귀추/제임스의 ‘믿으려는 의지’
제6장 듀이는 이렇게 생각했다 듀이의 인물과 사상/사실과 가치
제7장 프래그머티즘과 종교
종교의 장소/프래그머티즘의 제안/호텔 복도/상대주의인가?/순회 설교사/순회 형식의 비밀/ 복도의 성격/법에 대한 신뢰/근대인이기 때문에
제8장 다시 아메리카 자본주의를 고찰하다
프래그머티즘과 자본주의/약속의 땅/선주민의 토지/발명의 나라 아메리카/발명과 예정설/신 의 지배가 있어야/일본과 닮았는가?
제9장 프래그머티즘의 귀결
콰인의 인물과 사상/로티의 인물과 사상/로티의 사고방식으로 괜찮은가?/‘스폿’이라는 사고방식
제3부 우리에게 아메리카는 무엇인가?
제1장 왜 인종 차별이 없어지지 않을까?
왜 노예가 있는가?/아프리카계라는 것을 숨기다/개인이 짊어진 부정적인 유산/왜 노예제였는 가?/노예제의 계급적 측면/죄책감의 정체/배타적인 공동체/선택받았다는 자부심
제2장 왜 사회주의가 확산되지 않는가?
마르크스주의 알레르기/사회주의는 주체성을 뺏는다?/유럽은 왜 복지 사회인가?/‘사회’를 신 뢰하지 않는다/사회주의의 싹/칼뱅파가 원인인가?/작은 정부가 좋다
제3장 왜 우리는 아메리카-일본 관계에 속박되는가?
트럼프 현상이란 무엇인가?/왜 사전 예측이 빗나갔는가?/신의 의사가 작용하다/아메리카의 외 교를 되돌아보다/전후의 ‘아메리카 대권’/아메리카는 해방자인가?/패전이 감이 안 오다/이슬 람의 우울/그것은 해방이었는가?/왜 중국을 싫어하는가?/자신감을 잃은 일본/전장에 나가는 것은 시민의 의무/책임의 소재가 불분명/일본군은 왜 악마적인가?/패전 뒤/역사를 말로 표현 할 수 없다/현실적인 인식이 없다/볼 수 없는 것을 보다/징병제와 지원제/누가 세계를 지키는 가?/맹점이 보이기 시작하다 /아메리카에 대한 종속에서 영속적 패전으로/왜 아메리카에 대한 종속인가?/아메리카에 대한 종속을 벗어나려면/무사가 아메리카로 둔갑했다/역사로 되돌아가 다/메이지 유신은 무사를 넘어섰다/아메리카는 왜 아메리카인가?/세계의 경찰이 되다/아메리 카는 언제까지 아메리카인가?/21세기의 세계를 전망하다
후기
기본정보
ISBN | 9791198223845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1월 25일 |
쪽수 | 344쪽 |
크기 |
128 * 200
* 25
mm
/ 501 g
|
총권수 | 1권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