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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내 옆에 앉아!

양장본 Hardcover
푸른 동시놀이터 105
연필시 저자(글) · 권현진 그림/만화
푸른책들 · 2023년 05월 30일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개정판입니다. 구판보기
10.0
10점 중 10점
(4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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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내 옆에 앉아!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20년 이상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
새로운 시대감각을 입고 재탄생하다!
아이들의 책상에는 언제나 연필이 있다. 연필은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아이들은 연필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열심히 공부도 한다. 우리 일상을 늘 함께해 온 연필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글씨체를 뽑아낸다.
또 시인이 창조한 세계에서 연필은 살아 움직이기까지 한다! 마치 아침에 엄마가 깨우면 눈을 비비며 이불 속에서 꾸물대는 아이처럼, 연필은 느릿느릿 늑장을 부리며 종이에 닿기 전까지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다.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새 연필
칼로 한 겹 한 겹 깎아 내도
여전히 잠만 잔다.
까만 심이 쪼끔 드러나자
그때서야 바스스 눈을 뜨고,
심을 뾰족이 갈고 손에 꼭 쥐니
나릿나릿 기지개를 켠다.
흰 종이에 가져가자
눈부신 듯 눈을 깜작거리다가는
종이와 닿는 순간, 비로소
소스라쳐 깨어난다.

- 신형건 동시, 「연필」 전문

바로 이 ‘연필’에 ‘시’를 더하여(연필+시) 동인 이름을 정하고 20년간 함께한 9명의 시인이 있다. “우리 동인들은 날마다 새로이 뾰족하게 연필을 깎습니다. 그러고는 좋은 동시를 쓰기 위해 흰 종이를 앞에 놓고 밤을 꼬박 새우곤 합니다.”라는 동인 선언을 한 ‘연필시 동인’이 2001년에 펴낸 세 번째 동시집이 바로 『얘, 내 옆에 앉아!』이다. 동시집으로서는 드물게 22년 동안 쇄를 거듭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인데, 이번에 새로운 시대감각으로 새 단장을 하고 재개정판으로 거듭났다.

이 책의 총서 (15)

작가정보

저자(글) 연필시

연필시 동인
동시를 쓰는 아홉 명의 시인들이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1992년 5월에 처음 모여서 ‘어린이를 위한 동시를 더욱 열심히 쓰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런 한뜻을 지닌 아홉 명의 시인들은 이준관·하청호·노원호·박두순·손동연·권영상·이창건·정두리·신형건입니다. 1970년대 초부터 동시를 쓰기 시작한 시인들도 있고, 1980년대 초부터 시작한 시인들도 있습니다. 시인들은 각자 동시를 열심히 써서 여러 권의 동시집을 펴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많은 동시가 실렸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 등의 훌륭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92년부터 2012년까지 20년 간 함께 활동하며 펴낸 동인 동시집으로 『연필로 쓰는 시』 『가끔 새가 되고 싶을 때가 있다』 『얘, 내 옆에 앉아!』 『몽당연필이 더 어른이래요』 『얘들아, 연필시랑 놀자!』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권현진

동시와 함께 어우러지는 그림을 즐겨 그리는 화가입니다. 그 동안 동시집 『붕어빵 아저씨 결석하다』, 『샛강 아이』,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얘, 내 옆에 앉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 1부 기분 좋은 덧셈
    내 연필│연필│나비│눈치챈 바람│바람개비 아이들│더하기│해님은 또 어찌 알고│까치와 나무│틈│나무의 귀│기분 좋은 덧셈│살구나무 아래에서 사진 찍기│떡잎에게│작은 약속│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2부 망설이는 빗방울
    강│망설이는 빗방울│누운아기별꽃│수다쟁이│탱자나무 숲의 호랑나비│뻐꾹리의 아이들│풀이래요│바람 떠안기│다랑밭 과수원│돌다리│틈│콩콩거리는 다람쥐│별나게 환한 날

    3부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
    그림자│코│낙서해도 돼!│떡볶이│별과 호수│눈빛│반쪽│신발과 나는│먼지의 힘│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봄바람과 철조망│구석│까닭이 있지

    4부 행복한 일
    행복한 일│가을에│과일│밤나무야│가을 교실│바람과 풀꽃│하늘의 길│개미가 가는 길에│나무는 저 혼자 모를 겁니다│몸무게│코스모스│그 아이│후투티, 후투티야


    엮은이의 말
    작가 약력

출판사 서평

▶ 〈국어〉 교과서에 동시가 실려, 부모 세대부터 어린이들까지
세대를 초월해 모두에게 친숙한 시인들
‘연필시 동인’은 좋은 동시를 쓰기 위해 20년 간(1992~2012년) 함께 활동해왔으며, 구성원 모두 30~40년 전부터 〈국어〉 교과서에 동시가 여러 편 수록된 시인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벌써 부모가 된 세대로부터 지금의 아이들까지, 세대를 초월해 〈국어〉 교과서를 펼쳐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친숙할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를 알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게 느낄 수 있는 이 동시집엔 늘 어린이에게 시로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인들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 있다.
동시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타파한 54편의 동시 모음으로 1~4부까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가족·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조화롭게 펼쳐 재구성하였다.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에서 개성이 각각 다른 9명의 시인들이 내는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으며, 독자들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상 속 작은 속삭임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별히 동시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를 펼치면 꽃과 나비를 세어 보며 봄에만 할 수 있는 싱그러운 계산을 하고(손동연 「기분 좋은 덧셈」), 들판을 여행하기에 앞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빗방울을 만날 수 있다(박두순 「망설이는 빗방울」). 마치 웃음주머니 같은 앞니 덕분에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미소 짓고(신형건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 누군가를 너그러이 품는 마음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노원호 「행복한 일」).
이렇듯 아홉 시인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아이들은 일상적으로 늘 보아 오던 한정된 세계를 벗어나, 좀 더 확장되고 새로이 열린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어린이 독자들이 좋은 동시를 통해 감수성이 빼어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20여 년간 사랑받아 온 연필시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가 먼 훗날까지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7986752
발행(출시)일자 2023년 05월 30일
쪽수 96쪽
크기
136 * 198 * 11 mm / 295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푸른 동시놀이터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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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36 * 198 * 11 mm / 295 g
제조자 (수입자) 푸른책들
A/S책임자&연락처 푸른책들 02-581-0334~5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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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3.05.30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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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시를 읽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부연설명없이 그 장면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소설은 배경을 설정해야하고 인물이 등장해야하며 서사가 펼쳐져야하는데 시는 한 단락만 읽어도 내가 주인공이고 머릿속에 배경이 펼쳐지는 마법같은 장르입니다.

특히 동시는 어릴적 동심을 자극하기도 하거니와 동식물, 자연, 어린이를 소재로 한 시들이 많아 대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사랑'을 노래하더라도 성인들의 시에는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감정들이 표출되어 있는데 반해 아이들의 시에는 순수한 사랑 그 자체로도 시가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 시는 세상의 고단함이 녹아든 시, 곁을 떠난 정든 님을 그리워하는 시, 사회의 부조리함을 꾸짖는 시들인데 동시를 읽고 있으면 세상 마음이 아늑해짐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때 동시 외우기 활동을 했었어요.
유치원에서 배운 동시를 집에 와서 읊으면 저는 그걸 공책에 옮겨적는 활동이었고,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활동은 참 괜찮은 활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를 암송하며 자연스레 운율을 익히고 새로운 단어들을 익히면서 아이의 국어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좋은 시를 들려주려 찾아보면 많이 나오지 않아요.
학습만화 같은 책들은 차고 넘치는데 동시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없어서 집에 좋은 동시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얘, 내 옆에 앉아!> 동시집을 집에 뒀습니다.

기억에 남는 시는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이었는데요.
시의 내용과 다르게 저희 아이는 앞니 두개가 모두 빠져있는 상태라서 함박웃음을 지으면 앞니 부분에 동굴이 생겨요.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과 이 동시를 함께 두고 아이 만의 동시짓기 활동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 동시.. 어려울 거 뭐 있나요.
아침 등굣길에 한 편씩 읽어주며 즐거운 등굣길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아이가 그림이 많은 책은 혼자서도 제법 잘 읽는 편이라 책 보는 시간이 꽤 많은데 생각해 보니 운문 쪽은 거의 읽어준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어보고 싶어 접하게 되었다.


파스텔 톤의 따뜻해 보이는 표지가 예쁘다.

나온 지 20년이 넘은 책이라 하는데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도 예쁜 디자인으로 새롭게 리뉴얼이 되었다.

책 안쪽에도 삽화가 꽤 많아서 아이들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모든 글은 읽을 때 쓴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야 되지만 시는 그 중요성이 더 큰 것 같다.

글쓴이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그대로 풀어쓴 산문과는 달리 운문에서는 단어 하나하나에도 숨겨진 의도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기보다는 구절을 곱씹고 생각하며 읽어야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하기에 산문보다 길이는 짧아도 난이도는 더 어려운 읽기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아래의 시에서 까치가 햇살을 입에 물었다는 말을 글자 그대로 해석할 수는 없다.

햇살은 입에 물 수 있는 객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창한 어느 날 나무 위에서 반갑게 지저귀는 까치를 떠올린다면 해당 구절이 무슨 느낌인지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부모가 읽어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눠본다면 더 좋은 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pg 21)

90여 페이지 정도로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시라는 특성상 굉장히 많은 시가 실려 있는 편이다.

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통독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테니 꽤 오래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400여 편이 넘는 서평을 써왔지만 시집을 읽고 쓴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아이 덕분에 시집을 읽고 감상을 남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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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오랜만에 읽는 동시 집이다. 아주 아름다운 동시 들을

한편 한편 읽는 기쁨이 컸다. 아홉 명의 시인들이 모인

<연필 시>.동인들이 오래 전에 펴냈던 동시 집을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나는 원래 개정판 도서를 좋아하기에

더 기쁘게 읽었다. 처음 나온 후 20 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 얘, 내 옆에 앉아!>는 동시 계의 스테디 셀러가 되었단다.



개정판을 펴내면서 시대 감각에 맞게 54편을 추렸다고 했다.

< 얘, 내 옆에 앉아> 는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기분 좋은 덧셈

2부: 망설이는 빗방울

3부: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

4부: 행복한 일 등이다.



시집 뒷 편을 보니 책에 소개된 동시를 지은 시인들의 소개가

나와 있다. 대체로 연령대가 높다. 60대~70 대다. 연세 드신

시인들이 오랫동안 써온 동시 중에서 추려, 이 시집에 실었다고

생각하니 귀한 동시 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동시를

읽으면서 시인들의 이끄는 감성의 세계로 떠났다.

햇살 화사한 봄 날의 들판으로, 가을 날의 밤나무 곁으로

휘젓고 다녔다. 그러다가 연필과 친구가 되어보기도 하고,

떡볶이 가게를 기웃거려 보기도 했다. 나중에는 수수 밭에서

바람을 떠 안아 보고, 별이 잠긴 호수가에서 별을

세어보기도 했다.



한 권의 동시 집을 읽으며 좋은 시를 읽는 일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 인지를 체험했다면 너무 과장일까?

책에서 마음에 드는 동시가 여러 편이었다. 그중에

봄에 어울리는 시 한편을 소개한다. 이 동시를 읽으면서

내 마음에도 행복함이 더해졌다.좋은 시를 쓰신 시인들에게

감사 드린다.

‐-----------------------------------------------------------------

더하기 박두순



들이 심심해하고 있을 때

꽃이 한 송이씩 피었습니다.

들의 눈길이 온통 그리로 쏠리고

들의 귀가 온통 그리로 열렸습니다.



꽃이 심심해하고 있을 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꽃들의 눈길이 온통 그리로 쏠리고

꽃들의 귀가 온통 그리로 열렸습니다.



들과 꽃은

셈을 시작했습니다.



더하기 고요함

더하기 평화로움

더하기 아름다움......

온통 더하기 더하기만 했습니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최근 독서지도 수업을 듣다가 아이의 국어 교과서 수록 연계도서 목록을 작성해서 관련도서를 도서관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도 동시집이라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이 책 '얘, 내 옆에 앉아! '는 아홉명의 시인들(연필시 동인)이 함께 모여 쓴 세번째 동시집이다. 날마다 새로이 뾰족하게 연필을 깎고 그것으로 시를 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총 90여편이 쓰여있었던 원 동시집에서 요즘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시 54편으로 추려 재발간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여러 시인들의 다양한 동시를 한 권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내용상 흐름에 따라 시인별로가 아니라, 작품별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지 하단에 시인의 이름을 배치해서 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교실 창문을 열면 하늘이 들어온단다. 열려진 창문으로 잠자리도 들어온단다.


이 시는 가을 교실 중 일부이다. 가을에 열어둔 교실 창문으로 들어온 잠자리는 자리가 없다. 이 시의 마지막에 이 시집의 제목이 등장한다. 얘 내 옆에 앉아, 내 옆에 앉아.


작은 틈새에서 무얼 하겠냐고 시뜻해했지만, 그 속에서 태어나는 아름다운 꽃송이 하나, 친구에게 반쪽의 음식을 나눠주는 마음, 텃밭의 상추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가 누군가를 보듬고 있어서 가지는 행복한 마음. 친구와 함께 올망졸망 호호 불어먹던 달콤하고 매콤한 학교 앞 떡볶이의 맛, 별 들 위를 총총 징검다리처럼 걸어가는 잠자리에 누워서 하는 다양한 상상들, 이런 놓치기 쉬운 소중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시. 이 책을 통해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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