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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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출간!
그런가 하면 “시선도 소문도 과감히 / 무시해 버리는 냥이 아가씨”도 있다. 어쩐지 이 도도한 고양이를 뒤따라가 보고 싶은 것은 '나쁜 남자(여자)'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와 같은 맥락일까? 도도한 '냥이 아가씨'를 따라가다 보면 네일 가게 이모, 양보 왕 농부 아버지, 아프리카 난민 소년 파나를 만나고, 누구든 공짜로 묵어 갈 수 있다는 '바다 게스트 하우스'도 소개받게 된다.
푸른책들의 동시집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 13번째 동시집으로 김이삭 시인의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가 출간되었다. '푸른문학상' '서덕출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여러 도서관과 초등학교의 방과후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시를 써온 김이삭 시인의 동시에는 일상을 생생하게 비추면서도 일상 너머의 더 깊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통찰력이 있다.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는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웃음과 위안을 주는 45편의 시를 모아 펴낸 동시집이다.
이 책의 총서 (15)
작가정보
1967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미디어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5년 <시와 시학>에 시 「전어」 외 20편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와 기독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2011년 동시 「향기 엘리베이터」 외 11편으로 제9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다. 제9회 '서덕출문학상'과 제1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동시집 『바이킹 식당』, 『고양이 통역사』, 『여우비 도둑비』, 『감기 마녀』, 『과일 특공대』, 『공룡 특공대』, 『갯벌 탐험대』,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청소년시집 『마법의 샤프』, 시집 『베드로의 그물』 등이 있다. 현재 울산의 여러 도서관과 옥동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 제1부, 고양이 이모
목욕탕 이층집 | 우주 빌라 | 고양이 이모 | 이모의 꿈 | 고양이 네일 |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 길냥이 고등어 씨 | 딸 부잣집 분홍 공주 | 양보 왕 | 그리운 아프리카 | 꼬마 난민 파나
제2부,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 농기구 요양원 | 신입생 | 새로운 치매 검사법 |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 급한 문제부터 | 얼룩말 세로 | 소독약 치는 날 | 여행을 떠나고 싶은 세탁기 | 커다란 신발을 신고
제3부, 바다 게스트 하우스
가끔은 | 바닷물 발자국 | 바다 게스트 하우스 | 고등어의 바다 사랑 | 여행하는 멸치 | 꽃게 이산가족 | 몽돌 해수욕장 | 몽돌 | 바다 난민들 | 바다밭 | 해녀 며느리 | 푸른 고래 가족이니까요
제4부, 개망초 농부
초록 안테나 | 풀파스 | 그네 타는 봄 | 부들 | 여름비 | 개망초 농부 | 맨드라미 | 고추 | 갈대랑 억새랑 | 고구마 빼때기 | 귤 | 담쟁이
출판사 서평
또각또각 길고양이의 걸음을 따라 가면,
길 위의 우리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큰형 꽃게 열심히 헤엄쳐 가니
중국 광둥 해안이었대
둘째 형은 기어가니
일본 가시마 해안이었대
나도 헤엄쳐 갔는데
진도 앞바다였지
헤어진 우리 형제
대한한국 그린 마트에서 다시 만났어
-「꽃게 이산가족」 부분
김이삭 시인이 일상을 포착하는 시선은 어린이의 시선과 그 위치가 같다. 거리를 누비는 고양이, 마트에서 만난 고등어, 멸치, 꽃게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풍경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그 너머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하는 김이삭 시인의 동시들은 독자에게 생명과 사물의 경계 없이 세상 모든 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알려 준다.
백로날 말이야.
갈대랑 억새가
하얀 손가락 걸고 약속했대.
억새는
산마루 하늘 쓸고
갈대는
펄밭 하늘 쓸기로
가을 하늘이 맑은 이유는
갈대랑 억새가
약속을 잘 지켰기 때문이래.
-「갈대랑 억새랑」 전문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에는 시인이 '자주 거니는 들판, 골목, 길, 바닷가에서 만나는 길고양이와 사람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시인의 시간이 녹아 있다. 그 속에는 솔직담백하고 따스함이 가득한 길 위의 우리들의 이야기가 스며 있기도 하다.
귀를 기울이면, 헤어진 꽃게 형제의 이야기가 들리고, '갈대랑 억새가 / 하얀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소리가 들린다.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가 또각또각 지나가는 소리도 들린다. 세상을 비추는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를 따라, 일상 속의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산책을 떠나 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57986967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2월 31일 | ||
쪽수 | 96쪽 | ||
크기 |
135 * 198
* 11
mm
/ 32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푸른동시 놀이터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35 * 198 * 11 mm / 324 g |
제조자 (수입자) | 푸른책들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12.31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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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같은 아기자기한 플립과 꽃잎이 가득한 표지 사이에 자그마한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그림이 마음을 끄는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책이에요
이 책은 일상에서 바라본 다양한 모습들을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이 들게하는 시들이 가득한 동시집인데요
자그마한 양장본 책 속에 주제별로 여러가지 시들을 모아 놓은 동시집이에요
고양이 컨셉이 많아서 시와 함께 그려진 일러스트들은 고양이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고양이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할머니, 다양한 꽃들이 보는 동안 제 마음을 따뜻하고 어릴 때 순수함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시들로 가득했어요
책 제목인 길고양이 릴리아이 아가씨에 대한 시의 일러스트는 정말 아가씨처럼 새초롬한 표정에의 릴리 고양이가 사랑스럽기까지 하네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알록달록 그려진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시도 있구요
정말 정말 싫은 바퀴벌레에 관한 시도 있는데요
그림으로 보니 친구하고 싶어지는 귀여운 모습의 바퀴벌레에 당황스럽지만 너무 귀여운 거 있죠ㅋ
귀여운 시어 뿐만 아니라 위트 있고 유머스러운 글감들이 상당히 좋은 시집 집입니다
동시를 읽다가 혼자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일상의 일들은 잠시 넣어두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시를 읽어가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간들이 참 좋더라구요
***
<담쟁이>
봄과 여름에는
온몸이
발이되어
벽을 타기만 하더니
눈 오는
겨울에는
온몸이 팔이 되어
담장을 안는다
겨울을 품는다
***
담쟁이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가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느껴지게 하는 시에요
깔끔하면서도 깜찍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어우러진 동시들은 매일매일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시입니다
복잡한 일들로 머릿속이 어지러울 때 ㅡ길고양이 릴리 아가씨ㅡ를 펼쳐보시면 어떨까요?
김이삭 시인의 동시집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는 릴리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도시 속 길고양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릴리는 인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밥을 찾아다니고, 햇볕을 쬐며 낮잠을 자고, 친구들과 싸우고 화해하는 등 평범한 고양이의 일상을 살아간다. 시집은 릴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그리고 있어,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시집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인은 길고양이들을 단순히 불쌍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릴리의 당당한 모습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질문을 던지고,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따뜻한 시선을 제시한다.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는 쉬운 단어와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릴리는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 릴리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개망초 농부" 시 분석
사라진 농부의 자리를 채운 망초의 풍요
제목의 의미 : "개망초 농부"라는 제목은 개망초를 농부로 의인화하여 사라진 할아버지 농부의 빈 자리를 개망초가 대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망초는 잡초로 여겨지는 식물이지만 시에서는 '꽃 농사'를 짓는 주체로 등장한다. 농부는 농사를 통해 삶을 일구는 존재를 상징하며 할아버지와 개망초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총평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는 길고양이의 삶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따뜻한 동시집이다. 릴리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시인이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추천독자
1. 동물과의 공존을 생각하는 분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2. 따뜻한 동시를 좋아하는 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단어와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3.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사랑과 존중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교육 자료가 됩니다.
표지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있는
#푸른책들 #길고양이릴리아가씨 동시집이에요.
#김이삭 시인님의 #동시집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고양이 이모, 2부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3부 바다 게스트 하우스, 4부 개망초 농부로 소소한 일상부터, 길고양이 이야기, 환경을 주제로 생각하고 반성해야 하는 시, 바닷가 시골 이야기까지 따스하고 소소한 총 45편의 동시를 만날 수 있어요.
동시집의 제목인 #길고양이릴리아가씨 시가 인상적이에요. 이사 오기 전 단지의 마스코트였던 길고양이들이 생각 났어요.
도도한 자태하며, 밥을 주어도 콧대 높던 아이들~
저희 아이들을 귀찮아하면서도 ‘놀아주마’ 느낌을 물씬 풍기던 아이들이 있었어요.
“밥보다 잠!”에서 빵 터지더니 저희 큰 아이가 늦잠잘 때마다 써먹네요! ^^
저는 꽃게 이산가족 동시에서 정말 작가님 위트있다 생각했어요. 와우! 마트에서 만나다니! 일본산, 국산, 중국산 현실을 반영한 가격도 섬세하면서도 웃펐어요.
마지막 구절에서는 좀 생각이 많아지는 느낌이였어요.
분명 같은 형제인데 정착하고 자란곳에 따라 값어치, 가치가 달라졌다는게.. 우리네 아이들 학군지와 비학군지, 마트 매대 위는 시험대 같았거든요. 너무 갔나요? ^^;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은 매일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저희 막내가 생각났어요.
순수하면서도 아이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말을 하지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런 순수함과 반짝임이 느껴졌어요.
아이스크림 병문안이라니! 정말 귀엽잖아요~~ ??
“새로운 치매 검사법” 에서는 먹먹했어요.
100세를 향해 달려가시는 저의 할머니가 생각났거든요.
할머니가 맨날 “늙어도 곱게 늙고 가야되는데.. 다리 아픈 것 괜찮아. 머리에 병만 안들면 좋겠어~” 하시거든요.
저도 같이 부탁드릴게요!
어려운 도형 놓고 묻지 말아주세요. ㅠㅠ
김이삭시인의 #동시집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아이도 동시에 매력을 느끼고 따라쓰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을 동시로 표현하네요.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동감하고, 소화합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요.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동시집을 보면 작가님들의 마음이 느껴져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순간을 한자 한자 적어내린 그 마음이 어떨까? 가끔 생각하게 되거든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고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그때 그 마음으로 감정으로 동시를 읽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주는 동시집
주말 동안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를 읽으면서 저도 주변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길고양이 릴리아가씨 동시집은 1부-4부 주제가 나눠있어요.
양보왕
유자나무 밭에서
딴
유자들
잘생기고 향기 나는
것은
택배 상자에 실려
서울로
대구로
일본으로 갔다.
상처나고
울퉁불퉁 못난 것은
유자차가 되어
우리 할아버지 겨울 동무된다.
한 배속에서나고
자란 고모, 삼촌들
멀리 호주로
네덜란드로
떠났다.
먹을것
입을것
삼촌, 고모에게
양보만 하던 아버지
할아버지 농사법 이어받아
송포마을 지킨다.
ㅡ
잘생기고 향기나는 유자가 고모와 삼촌들 같고 상처나고 못난 것은 우리 아버지 같으나 사실 할아버지 곁에서 항상 입는 거는 아버지시죠. 자신을 희생해서 유자차처럼 오랫동안 곁에 있는 아버지.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쓰신 그 시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어요.
신입생
한글반가야지
고추모종심어야지
화투도 쳐야지
내 바빠서
저 세상도 못 간다 아이가
예쁜 옷 골라 입고
예쁜 구두 신고
버스 정류장으로 삐딱삐딱
걸어가시는
신입생
우리 할머니
나이가 들면 쉬고 싶을 법도한데, 배우지 못하였다. 한글도 배우고 본인이 하시는 고추모 정도 심고 정말 바쁘신 노년을 사시는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나이는 들었으나 그래도 예쁜 옷 입고 예쁜 구두 신는 신입생 할머니 마음만은 정말 순수한 아이 같은 느낌이 들어요.
꽂게이산가족
큰형 꽃게열심히 헤엄쳐가니
중국 광동 해안에 있었대
둘째 형은 기어가니
일본 가시마 해안에 있었대
나도 헤엄쳐 갔는데
진도 앞바다였지
헤어진 우리 형제
대한민국 그린마트에서 다시 만났어
각기 다른 가격표를 달고
상봉한 우린 톱밥 위에서
엉엉 울고 말았지
분명히 다 같은 꽃게였는데 한 곳에 모여 서로를 보니 다른 가격표를 달고 있어요. 출발점은 같았으나 어디 있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세월이 지나고 나서 사람들을 바라보면 다 같은 자리만 있는 건 아닙니다.
꽃게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비춰 볼 수 있었어요.
김이삭시인님은 지나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에 의미가 부여하여
세상을 바라보게 하시는 거 같아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동시집 길고양이 릴리아가씨 추천드려요
😺
★ 책과콩나무 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동시집 표지를 보았을 때 귀여운 그림들에 시선이 먼저 갔던 것 같다.
이야기 책이 아니라 동시집이라니! 더욱 관심이 생겼다.
어릴 때는 동시를 많이 읽어보고 지어보기도 했었는데 크면서 그런 재미를 잊고 지냈던 것 같다.
책은 귀여운 고양이와 식물그림 등 일러스트 그림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크지도 않고 두께도 두껍지 않아 소지하고 다니며 수시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는 총 4부로 나눠져있고 45편의 동시가 담겨있다.
작가님이 도서관과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이라 그런지 시들을 읽어보면 아이들이 말한 듯한 느낌의 시들도 읽을 수 있었다.
그런 순수함을 느끼며 웃음지며 읽기도 해 힐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양이 이모 시를 읽으면서 동네를 거닐 때 볼수 있는 느낌도 들었고, 아이 어린이집 하원 후 산책길에 만나는 고양이들과 닮은 그림에 반가웠고, 아이에게 보여주니 "고양이 또 보러 갈까? 또 보고싶다!"라는 아이 말리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동시집에는 고양이 관련된 동시들이 많아 고양이들의 예쁜 모습, 사랑스러운 모습도 떠올랐지만 길고양이에 대한 안쓰러운 모습도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기도 했다.
읽었던 시들 중 바다 게스트 하우스와 바다 난민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바다에 떨어진 유리병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바다 식구들의 모습, 지도에는 없지만 바다에 늘어나고 있는 섬들, 환경오염에 대한 내용들도 담고 있어 마냥 웃으며 읽을 수 없었고,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어른인 나에게도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주었던 좋은 동시집이었다.
동시집인만큼 아이들이 읽는다면 생각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고, 어휘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추운 겨울 스마트폰 대신 동시집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길고양이릴리아가씨 #김이삭 #푸른들책 #동시집 #어린이문학 #동요 #동시 #책과콩나무 #책콩서평단
어릴 때 동시를 많이 읽고, 직접 지어보기도 했는데, 어른이 되어 읽는 동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라는 책 제목과 함께 표지 그림이 따듯하게 느껴져서 관심이 생겼다.
책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린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 크기는 되는 줄 알았는데, 어른들이 보는 일반적인 책 크기였다. 생각해보니 이 정도 크기도 나쁘지 않다.
이 책은 1부 고양이 이모, 2부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3부 바다 게스트 하우스, 4부 개망초 농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는 모두 45편의 동시가 담겨있다.
여러 도서관과 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의 작품인데, 동시를 읽다 보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길고양이, 네일 가게, 마트 등에서의 삶의 모습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꼬리 빳빳이 세우고 마실 가는 냥이 아가씨’ 로 시작하는 동시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이 시를 읽다 보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길고양이 걸음걸이, 낮잠 자는 모습들이 떠올랐다.
길을 가다 보면 눈에 띄는 길고양이들. 밤에 보면 무서울 때도 있지만, 낮에 보게 되면 안쓰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그 모습들. 이 책의 동시들 중에 고양이에 관한 것이 많은데, 읽는 동안 그 고양이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시는 일곱 살 난민 어린이 파나의 이야기가 담긴 ‘그리운 아프리카’,‘꼬마 난민 파나’ 라는 시였다. 그리운 아프리카에서 “파나야, 상추에 아프리카 초원 나무 한 그루가 들어 있네.” 라는 부분과 꼬마 난민 파나에서 하얀 종이 위에 파나의 글 발자국이 달린다. 아프리카로 달린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고향을 떠나오기만 해도 그리운 것 투성이 인데, 고국을 떠나오면 얼마나 그리울까? 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다면? 그 그리움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것 같다.
마트에 꼭 있는 멸치와 고등어를 통해 바다 뉴스를 듣는 시와, 쌀밥을 차린 듯한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초등학생들이 읽는다면 길고양이와 난민 친구를 이해하게 될 것 같고, 어휘력이 늘 것 같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동시도 괜찮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동시도 읽어보고 싶다.
너무 귀여운 동시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시 읽기 좋은 책으로 푸른책들 동시집 중에 하나입니다. 김이삭 작가님이 지은 동시로 1부 고양이 이모, 2부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날, 3부 바다게스트 하우스, 4부 개망초 농부로 되어 있습니다. 작가님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같아요. 고양이 관련 동시도 많고 귀여운 말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길 고양이 릴리 아가씨는 꼬리를 빳빳이 세우고 마실 가는 모양이예요. 저렇게 도도하게 다니는 길냥이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콧대가 엄청 높은가 봅니다. 시간을 맞추어 먹이 일수도 찍는데 힐 신은 것처럼 소리도 난다네요. 또각 또각 냥이 아가씨가 지나갑니다. 행복 세탁소를 지나 치킨 극장을 지나 공원 담장을 훌쩍 올라가네요. 사방을 둘러보고는 밥보다는 잠을 외칩니다. 담장 밑 금목서 아래 낮잠을 자는 고양이예요.
고양이도 네일을 받는답니다. 공원 벤치에서 신데렐라 이모가 공짜로 네일 아트를 해준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길냥이들은 오후 세시에 느티나무 아래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아래 자던 길냥이, 고양이 빌라에 세들어사는 행복이, 릴리 아가씨도 모두 귀가 번쩍하네요. 모두 모두 네일 아트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낯선 길냥이 옆에 행복이 옆에 릴리 아가씨 다들 옆으로 나란히 서서 네일 아트를 받기를 기다리네요. 총 90쪽의 동시집으로 아이들에게 동시 하나씩 하나씩 읽어주고 감상하기 좋은 책입니다. 방학동안 동시 읽기 어떤가요? 초등학교 및 성인까지 모두 추천하는 동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