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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58)
작가정보
저자 미셸 피크말 Michel Piquemal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문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어요. 1988년까지 초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작사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잡지에 글을 쓰는 등 폭넓게 활약하고 있지요. 1989년에 프랑스 아동도서 대상을 받았고, 2006년 몽트뢰유 출판 대상을 수상했어요. 생각에 깊이를 더해주는 철학 우화를 발표해 프랑스를 비롯한 전 유럽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나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를 비롯해 《철학 초콜릿 시리즈》, 《철학하는 피콜로 시리즈》 등 지금까지 120여 권의 책을 펴냈어요.
번역 박철화
역자 박철화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과 10대학에서 공부했어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스토리 컨설턴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공작이 왔어요》, 《행복한 청소부 킴》, 《우린 모두 친구야》 등 어린이 그림책을 썼고,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 엄마는 외국인》, 《맑은 물을 찾아서》, 《꼬마 책도둑》, 《커다란 나무 그늘》, 《보엠》(전 3권), 《H서류》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그린이 에릭 바튀Eric Battut는 리옹의 에콜 에밀 콜에서 공부했어요. 1996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알퐁스 도데의 작품을 그림책으로 만든 《스갱 아저씨의 염소》를 내놓으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1997년에는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에서 ‘신인 작가 상’을 받았고,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어요.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새똥과 전쟁》, 《내 나무 아래에서》, 《우리는 소중한 친구》 등 여러 그림책이 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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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사랑해!”
*에릭 바튀 : 프랑스 몽트뢰유 신인작가 상(1997),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작가(2002년)
미셸 피크말 : 프랑스 아동도서 대상(1989) 프랑스 몽트뢰유 출판 대상 (2006)
이 책은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아름다운 말, “사랑해!”
사랑이 아름답기만 할까요? 《너를 사랑해!》는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담은 작품으로, 프랑스 아동도서 대상(1989)과 몽트뢰유 출판 대상(2006)을 받은 미셸 피크말의 철학 우화 입니다. 사랑이 늘 달콤한 것은 아니며, 사랑의 아픔은 사랑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빨강과 파랑, 검정과 흰색의 강렬한 대비를 주로 사용하고, 공간을 넓게 사용하여 나무나 꽃 등 자연은 크게 표현하고 인물을 작게 표현하는 에릭 바튀 그림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사랑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지만, 그 말은 크나큰 아픔과 단짝이었어요. 작은 신사는 사랑의 아픔을 치료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했어요. 마침내 끔찍한 고통으로부터 사랑을 지켜줄 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하지만 정작 몹시 부끄럼을 타는 작은 신사도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었어요. 사랑하는 루시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거든요. 작은 신사의 아픔을 치유해준 것은 다름 아닌 마음속으로 사랑하던 루시가 속삭여준 “너를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였어요. 사랑은 크나큰 아픔과 단짝이지만,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약도 결국 사랑이라는 뜻이지요. 작은 신사는 물론 우리 모두 사랑받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출판사 서평
사랑의 아픔을 치료하는 약!
사랑이 아름답기만 할까요? 사랑은 크나큰 아픔과 단짝이래요. 그러면 영원한 사랑이 있는 걸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영원히 함께할 수 없고, 싸울 때도 있고, 때로는 영영 헤어질 수도 있대요. 《너를 사랑해!》는 작은 신사가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철학우화입니다.
몹시 부끄럼을 타는 작은 신사는 이웃과 겨우 인사를 나눌 정도였어요.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루시에게 어떻게 마음을 보여 주어야 할지 몰랐어요. 마음이 따듯한 작은 신사는 사랑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세상을 슬프게 하는 사랑의 아픔과 맞서 싸우기로 했어요. 사랑하기 때문에 아픈 것은 너무 슬픈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구하여 마침내 치료약을 찾아냈어요. 세상 곳곳에서 사랑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이 작은 신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 해요!
그런데 사랑의 아픔을 치료하는 약을 찾은 작은 신사가 울음을 터뜨렸어요. 왜냐하면 마음속으로 사랑하던 루시의 발코니에 작은 불빛이 보이지 않았어요. 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작은 신사를 기리는 작은 촛불이 꺼져버린 거예요. 몹시 부끄럼을 타는 작은 신사가 루시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거든요. 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약을 찾아냈던 작은 신사가 사랑의 아픔에 빠져 버린 거예요! 작은 신사가 찾아낸 치료약도 그에겐 아무 소용이 없었던 거예요.
그러면 작은 신사의 아픔을 치료해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누군가 가만히 다가와 작은 신사에게 “너를 사랑해!”라고 말해 주자, 세상 끝날 때까지 그치지 못할 것 같은 눈물이 살며시 멈춘 거예요. 작은 신사의 아픔을 치유해준 것은 사랑하는 루시의 사랑이었어요.
한 가지 더. 그러면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은 어떻게 보여줄까요?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얹어 주거나, 옆에 다가와 살며시 팔짱을 끼어 보세요. 그리고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너를 사랑해!”라고 말해 주세요. 작은 신사처럼 사랑의 아픔이 씻은 듯이 사라질 거예요.
기본정보
ISBN | 9791186979044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1월 25일 | ||
쪽수 | 32쪽 | ||
크기 |
210 * 235
* 15
mm
/ 31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햇살 그림책
|
Klover 리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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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중 하나가 '사랑해'이지요.5월, 가정의 달, 감사의 달을 앞두고더욱 많이 떠올리게 되는 단어 '사랑'[너를 사랑해!]라는 이 그림책에는 어떤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생각에 깊이를 더하는 철학 우화를 쓰는 작가미셸 피크말의 글에얼마 전 보게 된 그림책 [빨강 캥거루]에서 처럼선명한 색채가 인상적인 그림의 작가에릭바튀의 그림이 만난 그림책[너를 사랑해!]를 만나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사랑'에 관한 거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거라 미리 이야기한 그림책에서는'작은 신사'가 등장합니다.사랑은 핑트빛 환상만이 아니란 것을 먼저이야기 하는 그림책.그러면서, 작은 신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줍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는 못하지만사람들을 좋아하는 작은신사.이 신사에게도 좋아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루시'였어요.하지만 마음속으로만 사랑할 뿐 어떻게 마음을 보여줘야할 지 몰랐지요.
사랑이라는 말이 크나큰 아픔과 단짝이라는 것을 아는 작은 신사는세상을 슬프게 하는 사랑의 아픔과 맞서 싸우기로 하지요.그리고,마침내끔찍한 고통으로부터 사랑을 지켜줄 약을 만드는 데 성공하지요!사람들은 작은 신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것으로촛불을 켜 두었어요.신사는 그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했지요.하지만...그렇게 자신이 다가가지 않고바라보는 것 만으로 진정 사랑을 표현하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누군가 작은 신사의 어깨에 손을 얹지 않았다면,옆에 다가와 팔짱을 끼지 않았다면,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너를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세상 끝날 때까지 울음을 그치치 못했을 거야."사랑에 대한 진지한 생각슬픔과 수줍음을 이기고다가가고자 하는 용기사랑이란...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보고 생각하고 느끼기에도 좋은 책[너를 사랑해!] 였습니다.
받아보니 작은 신사가 건물 옥상에서 검은옷,검은 우산을 들고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다.
신사는 무엇을 보고있을까?
가장 높은곳에서 누구를, 무엇을 바라보는지 궁금했다.
책장을 넘겨보니
온통 빨간색이다.
사실 그림책을 이렇게 원색만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 흠칫 놀라기도했다.
사용한 색은
빨강, 파랑, 검정, 하양
오로지 네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내용을 전달한다.
그리고 첫 문장
" 지금 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 사 랑 에 관한거야 "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어
싸울 때도 있고, 때로는 영영 헤어질 수도 있지
사랑이 늘 아름답기만 하지 않거든...."
무덤앞에서 추모하는 사람들을 삽화로 쓰여진 문장이다.
어렵지만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살기에 그림책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과연 사랑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져질지 재빨리 다음장을 넘겨보았다.
책에서는 짧막한 문장으로 작은 신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마치 이야기해주듯
작은 신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사랑해'이지만
그 말이 아픔과 함께 한다는 것을 알기헤 너무 슬퍼한다.
그리고는 슬픈 사랑이 아닌 행복한 사랑을 하도록
오랜시간 동안 홀로 치료약을 개발하고
마침내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관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정작 신사는 슬프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온 신사였으나 정작 자신은 사랑받지 못했으니...
작은 신사가 짝사랑 하던 루시에게 과연 신사는 사랑을 받았을까? (책을 통해 확인하길...^^)
-------------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마음이 아프고 행복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현대인에게
사랑이 주는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리고 사랑을 위해 헌신하는 이가 있다는것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나즈막하게
깊은 목소리로 조용히 나에게 이야기해 준 감동적인 책이다.
철학우화는 처음 접해보는데
새롭고 색다른 매력에 빠진듯 하다.
사랑은 항상 아픔과 짝을 이룬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영원히 함께 할 수 없고, 싸울때도 있고, 때로는 영영 헤어질 수도 있다 몸시 부끄러움을 타는 작은 신사도 혼자 조용히 생활하다가 만나게 된 루시를 사랑하게 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망설인다 작은 신사는 사랑의 아픔에 괴로워하는 세상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며 열심히 연구하여 마침내 치료약을 개발한다 사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아픔을 치료하게 해 준 작은 신사에게 감사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루시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던 작은 신사는 루시의 방에 작은 불빛이 꺼져있는 것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누군가 다가와 작은 신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팔장을 끼고 사랑해라고 말해준 후에야 울음을 그치게 된다 작은 신사가 겪고 있던 사랑의 아픔을 치료해준 것은 치료약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과 표현이었던 것이다 사랑의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정말 세상에 있다면 어떨까? 사랑은 아프기 때문에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아픔없는 사랑을 정말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철학적인 책으로 아동보다는 청소년이 읽고 토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어느 도시에 작은 신사가 살고 있다. 신사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거리를 두고 지낸다. 몹시 부끄럼을 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신사의 마음에 사랑이 싹트고 있었다. 루시를 마음 속에 사랑하고 있던 신사는 그렇지만 너무 수줍어서 어떻게 말할지 모른다. 사랑에 빠진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랑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아님을 알게 된 신사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사랑의 아픔을 치료할 약을 개발한다. 몇년이 지나도 그의 연구는 계속되고 결국 성공하여 세상 사람들은 사랑의 아픔에 고통받지 않고 신사에게 감사한다.
하지만 신사의 사랑은 어떨까?
여전히 루시의 옆을 맴도는 신사.
행복한 다른 사람과 달리 우울한 신사에게 다가온 루시. 그리고 그녀의 한 마디.
그림책이지만 내용은 정말 어른이 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너를 사랑해 : 미셸 피크말 글/에릭 바튀 그림/박철화 옮김/봄볕>
사랑해.
너를 사랑해.
세상의 만 가지 언어로 다르게 말해도 말하는 사람의 표정은 왠지 같을 것 같은 말. 너를 사랑해!
그림책의 제목에서, 그리고 표지의 진지한 남자의 표정에서 사랑하고 싶은, 사랑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게 로 시작하더니 가장 먼저 말하는 건 사랑의 달콤함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이야기다.
사랑이 늘 아름답기만 하지 않다는 말. 그렇기에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이야기와 노래, 시, 그림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 말을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서 과연 어떻게 풀어내려갈지 사뭇 궁금하다. 아이들이 사랑이 늘 아름답기만은 하지 않음을 이해할까.
내 기우였다. 그림책의 저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알맞은 용어로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려간다. 사랑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치료약을 만들기로 한 신사. 힘들지만 세상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노력하는 신사.
수줍음 많은 신사의 노력 덕분에 세상 사람들은 행복해졌다. 하지만 신사는 어떻게 될까? 신사에게도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전해주고픈 숙녀가 있다. 하지만 신사는 말을 하지 못하고 늘 멀리서 바라본다. 아, 신사에게도 행복해지는 치료약을 누가 주었으면.
마지막 장면. 너른 주황색 종이 귀퉁이에 도시의 불빛과 별과 달이 빛난다. 그 별과 달보다 높이 있는 수줍음 많은 신사와 그 옆에서 웃고 있는 숙녀.
너를 사랑해.
아, 왜 이렇게 가슴이 간질간질할까.
이 책의 제목 밑에는 불어로 petit monsieur라고 쓰여 있다. 작은 신사라는 뜻이다. 이 책은 작은 신사가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도시에 부끄럼 많은 작은 신사가 있었다. 신사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사람을 참 좋아했다. 특히 루시라는 여성을 사랑하고 있었다. 작은 신사는 어떻게 루시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어야 할지 알지 못했다. 사랑이라는 말은 세상 가장 아름답지만 세상 가장 큰 슬픔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작은 신사는 사랑의 슬픔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작은 신사는 사랑의 아픔을 치료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수년에 걸친 연구 끝에 작은 신사는 약을 만들어낸다. 이 약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을 작은 신사를 위한 감사의 촛불을 밝히면 기뻐했다. 루시 역시 그랬다. 작은 신사를 밖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밤마다 자신을 향한 촛불을 보며 기뻐했다. 그러던 어느날 루시의 집 촛불이 꺼져버리고 신사는 울음을 터트린다.
누군가 나의 어깨에 손을 얹지 않았다면, 옆에 다가와 팔짱을 끼지 않았다면,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너를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세상 끝날 때까지 울음을 그치지 못했을 거야.
사랑의 아픔을 치유한 건 작은 신사가 만들어낸 약이 아니다. 누군가의 손길, 누군가의 위로, 너를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인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고 난 후 두 번, 세 번 읽어가면서 더욱 가슴이 뜨거워졌다.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 누가 정의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랑에 대한 마음의 울림을 주기에는 충분한 이야기이다.
부끄럼 많고 늘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면서 그 사랑의 아픔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지만 늘 고독한 신사를 보고
나는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시골에서 전학을 와서 사투리를 썼고, 갑자기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서 어머니나 아버지의 돌봄이 부족했다.
항상 후줄근한 옷을 입고 학교를 왔다 갔다 했지만 이미 자기들끼리 친한 도시 아이들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점심 시간이 늘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데 같이 먹을 친구가 없어서 도시락 뚜껑을 반쯤 열고 혼자서 책을 읽으며 밥을 먹었다.
어른이 되고 그때의 상처를 지금은 잊었다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너를 사랑해'를 읽으며 나는 잊고 싶었던 그 상처를 되짚어 보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원하는 만큼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서 생긴 작은 상처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상처를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 같다.
이 책의 작은 신사는 열심히 사랑의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약을 개발해 내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결국 상처를 받을 용기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다가서고 교감을 나누고 사랑할 때 사람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 거 같다.
교단에 서서 많은 청소년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성적, 부모님과의 갈등, 친구 문제, 외모 문제, 가정 생활 내의 불만 등등 아이들은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찌할 지 몰라 세상 밖으로 떠도는 아이들에게 나도 어찌 해 줄 것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괴로웠다.
지금 그런 상처 입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말 없이 이 책 한 권을 권하고 싶다.
상처 받더라도 손을 내밀어 교감해 보라고.
쑥쓰럽지만 사랑해라고 이야기해 보자고.
모든 연령층이 두루 읽을 만한 좋은 내용의 책이고 특히 콩기름을 이용한 친환경 방식으로 인쇄한 그림책이라 아직 뭐든지 입으로 넣기 바쁜 꼬마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만한 좋은 책인 거 같다.
어색하지만 다가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건넨다면 나의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참 좋은 책이다.
책의 표지에 높은 곳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검정옷, 검정 모자애 검정 우산을 들고 있는 두 볼이 빨간 아저씨가 작은 신사입니다. 표지를 넘기면 이제 그 작은 신사가 정면을 바라보고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나면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림 속 사람들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게 될 수도 있고 싸울 때도 있으니까요. 사랑은 늘 아름답기만 하진 않습니다. 작은 신사는 '사랑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말은 크나큰 아픔과 단짝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신사는 사랑의 아픔과 맞서 싸우기로 하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결국 신사는 치료약을 만들어냈고 사랑의 아픔을 치료하는 약은 세상 여러 곳에서 사랑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그에게 감사하는 촛불이 켜졌고 수줍음 많은 신사는 그저 그들이 켜 놓은 촛불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루시를 사랑하고 있는 작은 신사는 루시네 집 발코니를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곳에는 작은 신사를 기르는 촛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촛불이 꺼져버렸고 작은 신사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다가와 어깨에 손을 얹고 '너를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어른인 저는 사랑에는 아픔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랑이 커져서 그 사람에 대한 걱정이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사랑했던 만큼 아프기도 하며, 사랑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오랫동안 엄청나게 큰 슬픔에 잠겨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아픔을 치료할 약을 만들기 위해 자기 인생의 꽤 오랜시간을 바쳐서 약을 만들어내고 그 약을 아낌없이 나누어준 작은 신사는 마침내 자신의 사랑에도 성공합니다.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이 책에서 초반에 이런 말을 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영원히 함께할 수는 없어.
싸울 때도 있고, 때로는 영영 헤어질 수도 있지.
사랑이 늘 아름답기만 하지 않거든.
이 말은 세상을 반도 안 산 나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늘 영원히 젊을 것만 부모님. 하지만 사신 세월보다 사실 세월이 얼마 남지 않았고.
세상을 이제 몇 해 살지 않을 우리 아이들. 아직까지는 엄마가 전부인걸로 아는 아이들과 결국은 헤어질 날이 올 거라는 슬픈 생각.
사랑이라는 것은 책 속의 신사의 말처럼 크나큰 아픔과 단짝인 것이다.
신사는 세상을 슬프게 하는 사랑의 아픔과 맞서 싸우기 위해 치료약을 개발했고 작은 신사에게 촛블을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아픔을 치유 받은 사람들을 보며 신사는 행복해했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하는 루시 때문에 사랑의 아픔을 겪는다. 그리고 그 사랑의 아픔은 결국 자신이 개발한 치료약이 아닌 루시의 사랑으로 치료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