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정보
<b>김홍섭</b>
현) PR 매니저.
인천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IT, HR 분야의 기자로 활동하다 스카우트 PR 팀장을 거쳐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기획, PR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HR 분야 근무경력과 기자와 PR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느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b>이주원</b>
현) 페이오픈(http://www.payopen.co.kr ), 대표이사
스카우트( http://www.scout.co.kr), 전략기획실/이사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취업포털 인크루트, 스카우트를 거쳐 현재 연봉정보제공사이트인 페이오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0년 동안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느낀 점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뚜렷한 목표와 열정 그리고 성실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바쁜 일상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끔은 자기를 뒤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목차
- 프롤로그
Part I 나를 기록하는 책, 라이프노트
1. 삶의 단상 - 왜 라이프노트인가 ?
2. 기록의 힘은 위대하다
3. 나를 기록하는 라이프노트
4. 내게 남기는 말, 유언
Part II 나를 남기는 기록
1. 나의 객관적인 기록
2. 내면의 나를 기록하자
Part III 내 인생의 기록
1. 인생이라는 마라톤이다
2. 나무의 씨앗 같은 어릴 적 꿈
3. 청춘과 열정, 20대의 약속
4. 품은 뜻을 펼치는 30대의 패기
5. 위기의 세대, 40대의 안정
6. 젊은 세대를 뛰어 넘는 50대의 도전
7. 안정된 인생이 시작되는 60대 이후의 보람
Part IV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기록
1. ‘끝’이라는 종착역
2. ‘죽음’의 의미
3. 나의 장례
4. 유언상속과 법정상속
기록의 예문 이순신, 자신을 기록하다
1. 이순신으로 본 예문
2. 이순신의 유언장
3. 이순신의 객관적인 기록
4. 이순신의 내면 기록
5. 이순신의 연령별 기록
6. 이순신의 유언과 사후(死後)
7. 이순신의 사망 진단서
에필로그
책 속으로
나를 기록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록이 없는 나의 존재는 허공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져버리는 담배 연기과 같을 것이다. 개인의 기록은 자신에게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되며, 주변 사람이나 후대에게 자신이 누구였으며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바라며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했는지를 알려주는 소중한 재산이 된다.
-- 본문 030p
자필 유언은 당사자의 자필이 절대적 요건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입으로 전하거나, 대필하거나 컴퓨터나 타자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필로 인정되지 않는다. 단지 당사자가 직접 썼다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확인이 가능한,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의미가 명확한 관용어나 약자, 약호를 사용했을 때는 유효하다.
-- 본문 040p
인생은 나무와 같다. 나무가 될 성 싶은 씨앗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잘 자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곧게 위로 자라나게 하려면 그 뿌리가 단단해야 하고, 그만큼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주변의 잡초도 적어야 한다. 또한 온갖 비바람과 곤충 등 외부의 모진 공격에도 살아남아 열매를 피웠을 때 나무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 본문 094p
종착역에 이르러 인생의 여정을 되돌아보면 때로는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며, 어떤 것은 즐거운 추억이나 아쉬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본문 174p
이 때, 남겨진 이가 떠나간 사람이 평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조금이나마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갑작스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186p
출판사 서평
저자는 이 책에서 당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꿈 많은 20대에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는가? 그 때 새겼던 당신의 신조와 가치관은 무엇이었는가? 패기와 도전의 30대는 어떠한가? 방향을 잃고 표류한 적은 없는가? 40대인 나를 일으켜 세워준 조력자는 누구였는가? ‘이미’이거나 ‘아직’일 수 있는 당신에게 [기록의 기술]은 이제 시작임을 알려준다.
혹 당신이 이미 가장 친한 사람을 잃어 봤거나,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것이 그 사람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때 늦은 회한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기록’의 필요성에 대해 이미 느꼈는지도 모른다. 기억을 지배하는 기록의 힘, 그래서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한 기록의 기술]은 나의 역사이며 나의 미래가 될 것이다.
세상에서 딱 한 권, ‘나’를 기록하는 책!
요즘 사람들은 무척 현명하다. 바쁜 일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일 년 계획을 세우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좀 더 메모를 잘 하기 위해 책을 읽는 열정이 있으며, 시간 관리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어 강의를 듣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설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메모를 하듯 일 년 계획을 세우듯 인생에 대한 설계도 하고 있을까?
이 책은 플래너가 아니다. 다이어리도 아니다. 그렇다고 자서전도 아니다. 플래너와 다이어리가 일 년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면,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한 기록의 기술]은 인생을 정리하고 큰 틀을 세울 수 있는 책이다. 그 인생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에 대한 스킬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서전보다 한 발 앞선 나를 기록하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책이다.
당신이 아직 20대라면 이 책은 온통 빛나는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기록하는 것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당신이이미 인생의 긴 여정을 살아온 60대라면 이 책은 살아온 인생에 대한 정리와 사후(死後)의 계획으로 채워질 것이다. 어떤 세대든 어떤 내용으로 채워지든 [기록의 기술]은 당신의 인생을 기록하는 최초의 책이 될 것이다.
남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사랑
어느 날 잘 살고 있던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못해 이 사람이 원하는 장례의 형태까지도 고민이다. 무엇을 원할까 싶어 그 사람과의 모든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만나서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은 ‘나’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남은 사람들이 어찌 알겠는가? 그래서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한 기록의 기술]은 내 인생의 설계인 동시에 정리이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내 삶을 좀 더 탄탄하게 해 주는 것과 동시에 내가 죽었을 때 남겨진 사람들이 나를 기억할 수 있는 매개이기도 하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기본정보
ISBN | 9788995948859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1월 22일 |
쪽수 | 243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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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 오면서 기록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 이다. 나 역시 업무에 필요한 기록, 개인적인 기록과 스크랩에 정신이 없고 복잡할 정도 이다. 그래서 한번쯤 읽고 싶었던 류의 책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필요한 여러 가지를 정리정돈을해 클리어 파일에 보관해 두며 관리를 해오고 있다.
물론 이 책 처럼 유언장이나 내 신체사항, 주거지등등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책의 정체가 무엇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책이다. 성공을 위한 기록의 책도 아니요. 하여간 너무나 재목만 거창한 책이라는 느낌이 나를 당혹하게 만든다. 물론 책이 주는 내용을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 이겠지만 말이다.
자신의 기록이란 지나면 역사요 미래이면 나의 목표가 된다. 가끔 나의 기록을 보며 미소 짓는 때가 많다. 나의 소중한 인생의 순간순간을 읽을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만으로는 자기 개발서의 한 종류로 생각되었다.이를테면 메모의 기술과 같은 테마의 책이라 여겼다.책의 처음 부분을 읽을때는 보험회사 선전책자인것으로 착각하였다.마치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강박적 홍보 문구처럼 직접적인 광고같았다.물론 책의 중간 중간을 들추어 봤을 때 그런 책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단지 책의 도입부만 읽고서는 보험회사 안내 책자 같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책의 내용이 반복적인 것들이어서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지만저자는 왜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사실 한 인간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든 정리가 되어야만 한다.사회가 점점 복잡하고 개별화 되어 가면서 더더욱 자신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감이다.이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놀라운것은 내가 정리할 것이 이렇게도 다양하게 많은지 새삼 놀라왔다.아직 유언을 쓰거나 주변을 정리할 나이는 아니지만 저자의 기록 유인물에 대입하듯이 적어보면생각나는 사람도 많고 특히 잘못한 것들도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부록으로 나오는 이순신이란 역사적 인물을 예로 들어서 작성된 기록을 참고하여 차분히 자신을 기록해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유언장 작성과 장례식이라는 대목에서는 조금 기분이 묘하기도 하였다.죽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기에 더더욱 그랬다.사람들은 실패하거나 좌절했을때 심지어 시험점수가 조금 나빠도 죽어 버릴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이제는 죽음에 대해서 가벼운 생각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정말 진지하게 준비해야만 하는 것이고, 엄숙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러나 아직 젊은 나이라면 죽음에 대한 준비 보다는 삶의 목표, 계획, 인간관계 등을 더욱 중시하여 삶의 진지성을 가져야 되겠다.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이런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은 평소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거나, 나는 이런 삶을 살았습니다. 하고 어떤 기록을
남겨놓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해 다시 한번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기록의 기술'일 것이다. 워크북이라고 하나 실제 하나하나 책에
써가면서 알 수 있도록 각 주제 하나 하나 마다 실천페이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사람이 게으러서인지 아니면 귀찮아서인지 이런 워크페이지가 번접스럽게 느껴
지는것도 사실이었다.
아마 어떤 분들은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느꼈을것 같다. 이거 뭐 다 아는
이야기 아니야, 또 이건 뭐야 책에 내용은 별로 없고 빈 페이지만으로 책을
다 채워 놓았네 하고, 뭐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빈칸을 채우지는 못
했지만 아마 이 빈 페이지를 채워가면서 자신의 인생 시간 시간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런 약간 책을 읽으면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번잡스러움(?)은
아직은 그리 환영받을 만한 책 구성인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기록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으면 한번 일기라도 써 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기도 하다.
내용을 그래프로 따진다면 평균선이라 할까?
일관된 내용과 준비되는 과정...끝으로 준비된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어떤 책이든 읽는 사람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진다지만...그 점은 어떤 상황이 주어져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나역시 이 책을 접하기전부터 현재진행형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내가 바쁘게 살아가면서 시간이라는 소용돌이속에 순식간에 휩쓸려 다시 지난 시간을
떠올릴때 흔적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요인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무엇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자세를 꼼꼼히 예시해주어 준비에 서툰자에게 좋은 과제가
되지않을까 싶다.
우리는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이처럼 기록의 기술처럼 메모
해둔다면 자신과 그리고 훗날, 떠난자와 남은자에게 그 무엇보다 많은 위안과 재산이 아닐까싶다.
그리고...남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고...
읽는내내 삶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마음은 다소 착잡하지만, 나 자신을 한번 더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장례절차와 이순신장군의 예로 적은 기록들... 책을 덮더라도 다시금 삶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로 만들어가게끔 여운을 주는듯하다.
그리고, 삶이라는 기록과 죽음과의 연관된 장례절차와 유산관계 이 모든 내용이 어쩌면 내용이
무겁고 어두울지 모르지만, 우리 생을 적는 노트이고, 그 노트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고 남은 지인
들에게도 최고의 행복한 선물일수도 있기에 이 책은, 한번쯤 읽고 중간중간에 자신을 위한 내용을
적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싶다.
이 책은 30대 중반을 겨냥해서 읽으면 자신을 성공이라는 타이틀에 올려볼 기회를 가져올수 있을듯~ 다만 기록은 20대에 준비해두는게 좋을듯 싶다.
기록은...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나를 기록하라는 글이 쓰여있는 이책은 기록하고 메모하는 기술을 담고 있겠구나 하면서 책을 읽게되었다. 남겨진 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글이 있다.
이책은 특이하게 자신의 유언장을 쓰며 나를 기록할수 있도록 많은 여백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몇달전에 이책을 보았다면 이런책이 필요할까 생각했겠지만 아무런 말도 없이 아이들만 남기고 간 최진실씨의 죽음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를 기록하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과거의 자신을 알고 현재를 바로 볼 수 있어야 좀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고, 더 나은 목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뜻한다.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떤지 알지 못하면 눈가리고 달리기를 하듯 삐끗삐긋 방향도 틀리고 속도도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인생은 정확한 목표점도, 방향성도 없이 떠돌기만 하다가 중도에 쓰러지거나 탈락하고 말것이다. 반대로 인생의 방향과 목표가 정확하다면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기에 속도도 낼 수 있을것이며, 살아온 과정과 결과에서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유언장 쓰기, 내신체사항, 거주지, 가족과 주변사항, 학력과 경력, 내가 맡은 업무, 내믿음과 신념, 나의 꿈과 좌우명등등 자신에 대해 기록할 내용이 참 많이 들어있다. 책꽃이에 놓으면 가족들이 모두 꺼내보는데 책에다가 써놓기도 뭐하고 따로 기록할 부분만 수첩처럼 나왔으면 좋았을꺼 같은 생각이 든다. 아직 기록할 자신은 없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정리할수 있다는 점에서 기록을 해도 좋을꺼 같다.
30대의 패기와 현실기록하기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30대는 기록해야 할 것이 가장 많은때이다. 20대에 계획을 세우고 꿈을 지녔다면, 30대에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다. 30대인 나는 과연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무엇을 했는지 기록해보자.
나의 어릴적 꿈부터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까지의 기록과 정리, 계획을 할수있도록 되어있는 책이다. 기록을 시작해놓으면 자신이 해놓은 기록을 돌아보면서 또 다시 계획과 정리, 새로운 기록으로 채워나갈수 있을꺼 같다.
지금은 30대 나를 위해서 기록을 시작해봐야겠다.
죽음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어서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순신장군으로 기록의 예문을 들어놓았다. 아직까지 나자신에 대한 기록은 별로 해놓은적이 없어서 한번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어떻게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의 삶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시기에 이책을 잘 만난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내 아내와 아이들은 얼마나 당황스럽고 슬플까!
홀로 계신 어머니가 자식을 먼저 보내는 심정을 십분의 일이라도 헤아릴 수 있을까!
이 책은 사유야 어떻든 간에 기약없이 세상을 등질 때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내용은 죽어갈 날을 대비해서 젊었을 때부터 삶의 자취를 남겨놓으라는 메시지이니까.
자신을 기록해 나감으로써 죽음을 피해갈 수 없는 삶을 체계적이고 후회가 덜하도록, 남아 있는 사람들도 혼란과 슬픔에서 빨리 딛고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좀 읽다보니 다이어리로 나왔더라면 좀더 색다르고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2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나이대별로 구분지어 자신의 믿음, 신념, 목표, 꿈, 좌우명, 추억, 인간관계 등 변해가는 삶의 모습들을 직접 기록해 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책 말미에 유언장과 장례절차 등은 먼 이야기 같지만, 실제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 적지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슬픔도 뒤로한 체 여기저기 귀동냥을 하며 쩔쩔매던 때가 생각난다.
이 책이 나에게 준것은 내 삶을 한번 되돌아보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나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정전이 되어 온 집안이 어둠에 휩싸여 당혹케 했던 기억처럼-온 가족이 겪을 황당함과 그 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엔 좀 무성의 하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걱정스런 몇마디 던져놓고 나머지는 독자 알아서 생각해 보고 기록하라는 것이.
근데 이것도 책이 주는 하나의 매력 아닐까 한다.
법정 스님의 책 구절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칫 빠져들기 쉬운 것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읽히는 경우이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책이 나를 읽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주객이 뒤바뀌어 책을 읽는 의미가 전혀 없다.’
다른 책들이 주는 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다면 이 책은 나의 삶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 볼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던 셈이다.
비록 빈 나의 기록장을 가득히 채울 수는 없었지만, 잠시 바쁜 삶을 내려놓고 나의 지난날을 어루만져 볼수 있었고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의 완급 또한 조절해 볼 수 있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정리해 볼 기회를 갖고 싶다면 이 책의 특별한 다이어리 기능에 관심을 가져 보길 바란다.
다른 사람들이 쓴 많은 리뷰를 보면서 유독 노골적인 악평을 듣는 책 한권이 눈에 들어 왔다. 그것은 바로 " 기록의 기술" 바로 이 책... 그리고 이 책의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는 외부 장식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나를 기록하라!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음... 이 표지만 보면 이 책은 참으로 매혹적인 책임에 틀림없다. 사람들의 관심사인 성공에 대해 도움을 주는 책이니 말이다.
일단,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리뷰에서 혹평과 악평을 주저하지 않았는지가 궁금했고... 리뷰를 쓴 사람들의 가치와 다를 수 있는 또다른 눈으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으면 어떤 책을 펼치면서 두근 거리고 기대에 찬 느낌으로 첫장을 펼쳤을 텐데... 이 책을 펼치면서는 약간 한 사람의 "조사자"의 시선이 되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런 걸 "도끼눈"이 되어 비평한다고 해야 할까?^^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은 여백이 많다. 기록을 다루는 책이라서일까? 책 한권 중 반 정도가 기록양식의 셈플을 보여 주고 있고 거기에 직접 펜이나 연필로 기록을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어찌보면, 참 실용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 한다. 단지 셈플이 아니라, 직접 책에다 대고 뭔가를 기입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쬐그만 모노그램으로 약식 양식의 표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들고 다니며 거기에 기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음... 여기서 독자들을 쬐끔은 당황하게 하는.... 아니 짜증나게 하는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책의 상당부분을 양식과 여백으로 사용해 버린 이 책은 다이어리일까? 책일까? 다이어리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 책을 들고 다니는 것은 가뜩이나 무거운 양장본 책을 불필요한 부분과 함께 달고 다녀야 함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 책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에 이르는 각각의 필요한 기록양식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독자가 누구이든 간에, 읽는 독자가 다이어리로 이 책을 들고 다닌다 해도 불필요한 상당부분을 함께 들고 다니는 꼴이 되는 것이다.
그럼, 천상... 이 책의 일부를 복사 하거나 배껴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이건... 독자들에게 또다른 번거로움을 주는 일이 될 것이다. 단지 참고용 양식일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맞다.. 이책의 양식은 단지 기록을 생활화 하기 위한 참고용 자료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그런데.. 그런데... 어쩐지 참고용 자료라고 하기엔 책을 이루고 있는 반이나 되는 여백과 양식의 분량은 단순한 참고용이라고 뭔가를 말하기엔 보는 사람을 뻘쭘하게 한다..... 차라리 책을 좀 가볍게 만들더라도, 별책 부록같은 것으로 이런 실용적인 양식들을 묶어주었으면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책의 정체성이 좀 결여된 것처럼 보인다.
이 책 메인에서 말하는 "성공"이란 도데체 무엇일까? 20대부터 인생 말년의 유언장까지 양식으로 들어 있는 이 책은 잠시간 자신을 주춤 거리게 한다. 아마 이것은 이 책의 저자도 생각하지 못한 균열감일지 모른다고 생각 한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매사를 준비하는 차원으로 본다면.. 이책은 분명 실용적인 책이다. 그러나 이것이 남다른 "성공"과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는 철저히 독자의 몫이 되고 만 것이다. 비젼이나 내면의 카타르시스.. 둘 중 어느 한 쪽의 호르몬도 확실하게 분비되지 않는 내면의 어정쩡한 느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느낌 어쩔건데?^^ 어떻게 할겨?^^)
한권의 책으로 나중에 한번씩 참고용으로 보기엔 좋은 책이다. 그런데... 정작 개운치 않은 정체성으로 만난 이 책과 평생을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약간 짜증이 나게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 그 행복이란 건 도데체 무엇일까? 매사를 꼼꼼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순간순간들을 맞는 것일까?
글쎄... 삶의 행복이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한끼의 식사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소박함과.. 작은 미소 가운데서 느껴지는 오붓함.. 뭐 그런 것들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것들 안에 성공과 행복이 모두 들어 있다고 나름 생각해 본다.
이 책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한 기록의 기술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달리 그 책속으로 조금 들어가 보면 제목과 맞지 않는듯 한 느낌(개인적인)이 나는 책이다.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부모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없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부모님과의 소원한 관계를 반성하고 이를 계기로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부모님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 기록의 기술은 지난날의 나를 되돌아보고, 나 자신의 삶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치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을 기술함으로써 나 자신을 정리할 수 있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작은 배려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어릴적 나의 꿈을 비롯하여, 나의 성장환경, 가족 및 친지들과 관련된 추억을 기록하며, 나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 즉, 학력, 경력, 모임, 통장, 재산현황, 건강 상태 등 객관적인 나를 기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개관적인 사실 외에 나의 내면적인 세계, 즉 나의 믿음, 신념, 좌우명,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갖고 싶은 것, 슬픈 기억, 좋은 추억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20대, 30대, 40대, 50대 나이별로 목표와 과제 수립, 그리고 자신의 삶 평가를 통해서 미래계획도 수립하고 반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유언을 적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예전부터 유언장은 꼭 한번 적어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될 것같다.
이렇듯 이 책 기록의 기술은 실행 워크북의 형태로서 대부분을 이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가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직접 적지 않는다면 효과는 떨어질 것이다.
이 책으로 자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나타내는 자신의 기록을 정리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 나름 가치 있었던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미루어 짐작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시각에서 읽혀져야만 했다.
일단 "자기 인생에 대한 기록"에 관한 기록의 종합본 말로서 이 책을 표현하는것이 어떻겠나 싶다. 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나 큰 사고로 인해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될 경우에는 여러모로 기록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유언장이다.
이 책의 특징은 읽는 책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의 내용보다는 스스로 독자들이 채워야 하는 삶과 관련하여 본인의 신체적 기록과 신념에 관한 부분에서부터, 가족, 친지와 친구, 사회활동 그리고 종교,경제적 사안에 이르기까지 망라하여 기록할 수 있도록 할애하였다.
이 한권에 할애되어 있는 부분을 기록으로 다 채우고, 저마다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의 훌륭한 삶의 발자취가 남겨지지 않을까 싶다.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시기별로 별도의 기록 항목을 세분한것은 좀 특이하다. 저자는 스스로 삶을 뒤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또는 20대에서부터 60대 이후까지 계속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어떻게 사용되든 관계없이 삶의 기록이니만큼 시대에 따라 나이를 먹으며 변화하는 삶을 계속 추적하는것이 일대기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록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색다르게 다가왔던 부분은 유언과 유언장의 효력과 장례에 관한 절차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에 관한 것이었다.
유언과 별도로 나는 어떠어떠하게 장례를 치루어지기를 바라며 누구누구에게 연락을 하기를 바라며 지인들의 연락처를 별도로 기록해 두게 하는 것은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 없이 평소부터 준비해야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기록에 대한 예문들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주인공으로 하여 저자가 재구성함으로서 부담없이 독자들의 삶을 기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이 엿보인다.
이 책은 기록을 위하여 할애된 지면이 절반가량 이므로 책은 아주 빨리 읽혀질 수 있다. 하지만 읽고 덮어버릴 거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보인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삶을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차곡차곡 빈 칸을 채우면서 남은 삶을 계획하는게 어떨까?
특별한 모임에서 이 책에 나온 내용처럼 자신의 삶을 조망해보는 것을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다만 죽음과 장례, 유언에 관한 부분이 너무 분위기를 무겁게 한 것 같아 상대적으로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한 성취에 관한 부분이 퇴색해버린 느낌이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 남겨진이들에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어수선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자들이 고심해서 만들어낸 기록의 항목들을 미리 적어보면 어떨까. 이러한 필요성에 동의하는 예비독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