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신생시선 58
김참 저자(글)
신생 · 2022년 03월 15일
10.0
10점 중 10점
(2개의 리뷰)
최고예요 (50%의 구매자)
  • 초록 거미 대표 이미지
    초록 거미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초록 거미 사이즈 비교 128x196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9,000 10,000
적립/혜택
500P

기본적립

5% 적립 5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5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주문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김참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간결하면서도 정돈된 문장 사이 여백과 여운을 주는 시편들이다. 서정성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현실비판의식과 생명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 세계에 닥칠 어두운 재앙을 묵시록적으로 예견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생명의 공존과 평화를 꿈꾸는 시인의 세계관이 투영되어 있다.

이 책의 총서 (54)

작가정보

저자(글) 김참

김참

1995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 『그녀는 내 그림 속에서 그녀의 그림을 그려요』.
현대시동인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지리산문학상 수상.

작가의 말

강에서 튀어 오른 물고기들 파랗게 빛나는 한낮의 긴 꿈 좀처럼 끝나지 않는 꿈.

목차

  • 시인의 말

    1부
    운동회
    북창선
    뾰죽산 민박
    항아리
    은하사
    도마뱀붙이
    밤의 중사도
    낙동북로
    나비
    거미
    물새
    봄밤
    아름다운 길
    밀양
    청산행
    방 네 칸 집
    철갑상어

    2부
    달과 광대
    낡고 오래된 기타
    강변 산책
    바람에 펄럭이는 빨래들
    절영도
    사라진 마을
    아주 짧은 일요일
    오후 풍경
    녹색 트럭
    겨울
    한낮의 긴 잠
    비 내리는 오후
    태풍
    공명
    녹색 두꺼비들
    폭우
    야생의 시절

    3부
    초록 거미의 방
    노래
    내 몸속의 집들
    봄 들판
    들어오는 뱀
    기억의 고집
    저녁의 불빛
    연착
    Jazz
    바람 부는 언덕
    달은 밤의 눈동자
    붉은 달
    달과 선인장
    선인장의 숲
    구름 속의 마을
    까마귀들
    검은 꽃

    4부
    마술사와 나
    동굴 속으로
    Jazz
    손가락
    안달루시아의 밤
    수집가
    木神의 세계 1
    木神의 세계 2
    木神의 세계 3
    늦잠
    아주 짧은 하루
    아주 긴 하루
    문 두드리는 소리
    천정에 붙은 어항
    오래된 기타
    밤의 비행접시들
    눈이 내린다

    해설_초록 거미 미술관_정민

책 속으로

자욱한 안개 헤치고 학교에 갔더니
운동장엔 만국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운동회 하다 말고 몰래 빠져나와
강아지풀 토끼풀 사뿐히 밟으며
아무도 없는 냇가로 갔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나를 찾는 목소리들
뒷산과 개울과 숲을 흔들 때까지
냇가를 쏘다니며 혼자 놀았습니다.
-「운동회」

아침이면 뱃고동 소리 선잠을 깨우던 마을. 탱자 울 옆에 유채 자라던 바닷가 우리 집. 염소가 풀 뜯는 비탈에 앉아 바람에 펄럭이는 고깃배 깃발을 바라보는 동안 노란 유채꽃들 바람에 흔들리던 시간. 배들이 선창에 들어오는 저녁, 뻘에서 올라온 게들이 지붕 위를 기어 다니던 바닷가 집들. 알전구 희미한 방에서 늦은 저녁 먹을 때 치자꽃 향기 아득히 퍼지던 마을.
-「북창선」

뾰죽산 아래 뾰죽산 민박
우주 아빠 덕만 씨는 고기 건지러 가고
우리는 좁은 길 따라 산책을 한다.
낮은 돌담집 화단 벽 타고
푸르고 잎 두꺼운 식물이
찬바람 견디며 손 흔드는 바닷가
밤낮없이 밀려오는 파도 소리 들으며
우리는 동백나무처럼 잠든다.
-「뾰죽산 민박」

아무도 없는 박물관을 혼자 걷는다. 오래된 항아리들 주인 없는 무덤처럼 줄지어 있다. 어두운 복도엔 뚜벅뚜벅 내 구둣발 소리. 물결무늬 항아리 안에서 작은 아이 하나 걸어 나와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부른다. 나는 취한 것처럼 몽롱해진다. 아이는 내 손을 잡고 항아리 안으로 들어간다. 항아리는 박물관을 빠져나와 뭉게구름 따라 둥둥 떠다니다가 바다가 보이는 울창한 숲에 내려앉는다. 떨어진 잎과 마른 풀들이 항아리를 덮는다. 항아리 속에서 단잠 잘 아이와 나를 덮는다.
-「항아리」

출판사 서평

[작품 평]
참 재미있는 경험이다. 분명 나는 시를 읽고 있는데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나에게 김참의 시는, ‘읽는다’보다 ‘본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김참의 시를 따라서 나도 모르게 시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잘 정돈된 언어의 풍경 때문이리라.
김참 시의 특성을 표현한 말로 환상, 초현실, 꿈 등이 있다. 이것은 기존 어떤 것과의 이질성과 시선의 낯섦을 기반으로 삼는다. 이번 시집에도 분명 그러한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가 기존 서정시와 동질성을 갖고 있고, 시선 또한 어제와 오늘의 현실을 향하고 있어서 친숙하다.
그러나 그러한 동질성과 친숙함이 그동안 자신의 시세계를 만들기 위해 힘써 왔던 시인의 실험과 도전, 그 여정의 결과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시집에 이르러 김참의 시는 더욱 견고하고 울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김참의 시는 자연을 파괴하고 도시를 건설하는 인간의 욕망을 파멸의 서사로 그려내는 한편,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평화로운 과거와 현재가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재생의 서정을 김참 특유의 세밀한 시선과 정돈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는 김참의 초록 거미 미술관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정민(문학평론가) 시집 해설 중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0944740
발행(출시)일자 2022년 03월 15일
쪽수 112쪽
크기
128 * 196 * 11 mm / 15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신생시선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김참 시인이 가진 시적 상상력은 최고예요
10점 중 10점
/힐링돼요
3월에 구입한 책입니다. 이 책과 더불어 봄을 맞을까 합니다. 마음이 기쁩니다.

문장수집 (2)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내 꿈속 나무들도 잠들 수 있겠지만
초록 거미
자욱한 안개 헤치고 학교에 갔더니
운동장엔 만국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운동회 하다 말고 몰래 빠져나와
강아지풀 토끼풀 사뿐히 밟으며
아무도 없는 냇가로 갔습니다.
초록 거미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