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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시선 57
양민주 저자(글)
신생 · 202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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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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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두 권의 수필집을 상재한 바 있는 수필가이기도 하다. 시인의 시는 주로 자연친화적이고 일상적인 서정을 그려내고 있지만 수필가로서의 글쓰기를 통해 축적되어진 것으로 보이는 삶에 대한 성찰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혜안을 드러내고 있다. 시인은 자본주의적 삶 속에서 생존경쟁에 내몰린 존재들에게 깊은 연민의 태도를 보이며 시인 자신 또한 무욕의 삶을 실천하고자 지향한다. 내면의 평정과 평온을 추구하면서 삶의 결핍과 고통을 아름다운 서정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시편들이다.

이 책의 총서 (54)

작가정보

저자(글) 양민주

양민주

[약력]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2015년 ≪문학청춘≫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버지의 늪」,
수필집으로 「아버지의 구두」, 「나뭇잎 칼」이 있다.

작가의 말

산꼭대기에는 하늘이 앉아있고
내 머리 꼭대기에는 시가 앉아있다
나는 산을 바라보고
풍경이 참 좋다고 말한다
산도 나를 바라보고
풍경이 참 좋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목욕물 마신 새
    하루살이와의 대작
    인왕제색도
    무자치 내를 건너네
    여우비 지나고
    부음
    낙동강으로 가는 산을 넘으며
    흙산
    바람의 울음소리
    유성
    산을 마주하고
    박쥐
    낙동강에 대한 기억 하나

    당산나무 아래서
    아름다운 지조

    제2부
    개구리들
    낙동강이 있어
    우물가 플라타너스
    낙동강 미루나무
    석류나무와 감나무 사이
    줄탁동시
    아내의 낯꽃
    빈방
    감자와 가족
    토요일
    돌절구
    장지에 그린 그림
    잠 못 드는 밤
    아침 거미
    옹이
    지붕 위의 소

    제3부
    겨울 산
    산감나무
    청청
    내 마음 편해지자고
    작약
    이불 보따리
    요강에 오줌을
    밤마실
    칡을 캐며
    꽃병이라는 이름
    목련 등
    산딸나무
    등에 업히는 보름달
    낮달
    삼일사 샘플 공장
    구두와 슬리퍼
    오늘은 야근

    제4부
    동백을 옮겨 심다
    완전한 그늘
    나무의 노래
    개미들
    벌과 벌
    개나리꽃
    햇살 좋은 방
    물오리나무
    봄, 그날
    아기 꽃망울
    지워지지 않는 감물
    화왕산 미나리
    늙은 매화나무
    꽃 소식
    이순의 봄
    아내와 함께
    가시연꽃

    해설-그늘의 시학과 무욕의 삶/박대현

책 속으로

[주요 작품]
겨울 추위가 매섭다
숲속을 헤매다 만난
키가 작고 팔다리 긴 여자
잡목 가득한 숲 한가운데서
아이들에게 젖을 물리고 서 있다
옹기종기 아이가 여럿
추위에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얼굴에는 상처 하나 없어 예쁘기도 하여라
산새들 찾지 못하는 잡목 우거진 숲
낙엽 져 겨울 햇살 들 때
숨어 기른 여름 아이
숲 그늘 빛이 작아 작은 아이들
갓 낳아 젖을 문 푸른 얼굴들
가을을 지나며 붉게 붉게 물들었다
배고픈 겨울새도 찾지 못하는
숲속 나무들 사이에 숨어
몰래몰래 아이에게 젖을 물린 여자
둥치가 썩어서 슬프지만
가지 끝에 매달고 있는
아이들 빨간 얼굴이 예뻐서 기쁜
그 여자의 모습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산감나무」

한여름 소나기 냇물에 내린다
그려지는 빗방울 파문 촘촘하다
내를 가로질러 건너는 무자치
고개 빳빳이 쳐들고 나를 피해
물결무늬 그리며 마름 사이 지나
어리연을 지나 부들 수초 건너
풀밭으로 간다

나는 비 맞으며 돌멩이를 주워
무자치 대가리를 겨냥해 던진다
맞아서 죽도록 던진다
이리저리 피해 잘도 건너는 무자치
살아서 풀밭으로 사라진다

밤이 오면 나도 내를 건넜다
허우적거리며 헤엄쳐 건너면
낮에 살아서 도망갔던 무자치
혀를 날름거리며 따라왔다
죽어라 헤엄치다 꿈에서 깨어나면
온몸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있고
내 키는 신비롭게 자라 있었다

무자치와 나는 오늘도 내를 건넌다
세상을 건너간다
-「무자치 내를 건너네」

보리타작 마당가
암소 한 마리 황소 한 마리
흙먼지 풀썩이며 도리깨질 한창일 때
후드득 듣는 빗방울
예고 없이 쳐들어오는 소나기에
보리를 덮기 위해 비닐 덮개
휘날리며 이리저리 날뛰던 날

그 소란 끝에도 씩씩거리던
수소의 등줄기 위로
여우비 후드득 두드리고 지나갔다
푸른 감나무 위로 무지개 서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우움-머 우우움-머
씩 웃는 황소 얼굴을 마주 보았다
-「여우비 지나고」

출판사 서평

시인의 세계관은 ‘산감나무’의 이미지로 응축될 수 있다. 생명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고 세계라는 ‘내’(「무자치 내를 건너네」)를 온전히 건너가기가 쉽지 않지만, 이 세계에 사랑이 존재하는 한 상처 하나 없이 어여쁜 누군가의 삶을 가능케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랑의 원천은 시인의 어린 시절 부모님이 물려주신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의 기억이며, 문인의 글쓰기로써 수양해온 깨달음의 결과인 무욕의 자세다.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날 때, 인간이란 존재는 타자의 세계를 상호간에 온전히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보다 큰 가능성을 얻게 된다. 양민주의 시는 바로 그 가능성의 심층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박대현(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0944726
발행(출시)일자 2021년 12월 30일
쪽수 111쪽
크기
151 * 211 * 13 mm / 178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신생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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