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기차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1년 1월 5주 선정
이번 시집에는 포항 지역의 지명과 장소를 언급한 시들이 상당수다. 장소에 대한 구체적 명시와 장소 내 사건이나 사물에 대한 묘사는 시의 개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학적 핍진성을 획득하게끔 한다. 관념에 의존하기보다 생활 체험을 시로 구성하는 시의 방식을 택해 왔던 김만수 시의 특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이전 시집들보다 시에 나타나는 지역성과 장소성이 강화되었다는 점 외에도 시집 전반에 걸쳐 서정미가 한층 두터워졌고 문장의 세련미도 향상되었다는 점이 이번 시집의 주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는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의 말처럼, “시인에게 가져다주는 문장의 세련미라는 선물을 받기 위해 그동안 쉬지 않고 시를 쓰고 시집을 내는 정진”을 게을리하지 않은 시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한편 이번 시집에 등장하는 시적 배경은 사실성과 개연성을 담보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풍속사나 역사를 시로 읽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지역성이 민족성이고 민족성이 세계성”이라는 해설의 말처럼, 김만수의 시는 지역과 장소의 특수성을 내용과 관념의 보편성으로 전화시키는 능숙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시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추천사를 쓴 고영민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하여 “대지적 상상력은 일상 속 대상과 서로 교호하고 삼투하여 동일화를 이루어나가며, 대상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라고 평했으며, 김왕노 시인은 “바다의 강한 리듬이 시의 내재율과 외재율을 이루”며, 시집을 펼치면 “그가 펼쳐 놓은 시의 바다에 침잠되어 간”다라고 평했다. 이처럼 이번 시집은 세월 속에 훼손되어 가는 주체를 끊임없이 복원해 나감으로써, 잃어버렸거나 혹은 잊고 있던 이데아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시인은 온갖 병폐와 대응하면서, 인간 본연의 순수한 정감을 드러내고 잃어버린 가치를 회복하는 데 전념하면서 서정시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이 책의 총서 (480)
작가정보
작가의 말
갇힌 몸이 다시 갇혔다.
햇살의 통로가 보이지 않는다.
차갑고 날카로운 불꽃이
하얗게 봉해진 입을 숨긴 사람들 사이로
붕붕 떠다니고 있다.
제비산길 언덕을 내려온 지 두어 해가 지났다
아직도 그리운 바다에 가 닿지 못하고
낡은 골목 안에 얼쩡이고 있다.
목차
- 제1부 백화에게
목간木簡 13
저장강박증후군貯藏强迫症候群 14
목련 기차 15
월성月城 16
순음청력실에서 18
시인 1 19
에이란 쿠르디 20
왕의 길 22
족장 K2 23
마지막 미션 24
서행西行 26
일월동 28
백화白花에게 29
시인 2 30
이스트 31
가을 시향채 32
나는 매일 매몰된다 34
제2부 축제를 파는 가게
초도草圖 37
난청難聽 38
시인 김왕노 40
다시 삼포森浦 41
약속 42
몸에게 1 43
다시 크리스털 44
포항 46
후에 47
그날 이후 48
동해국민학교 50
축제를 파는 가게 51
꽃 52
덕조 아재 53
심정心淨 도예 54
루테인을 먹다 56
나루 꽃집 58
제3부 가루가 되어
운문재 61
2번 62
고치 63
집 64
문門 66
그들 67
몸에게 2 68
다시 청계 69
천장 70
손꽃 71
버려진 건 죄다 꼬부라져 있다 72
상강霜降 무렵 73
가루가 되어 74
물질들 76
곡우穀雨 무렵 77
개살구나무 78
제4부 겨울 강릉
봄, 형산 아래 83
횡단보도를 건너는 비둘기들 84
튜나 85
영일대에서 86
승부역 87
겨울 강릉 88
저 꽃 90
소지小指 91
담 92
도음산 94
한 시간 동안 95
동막에서 96
여남포구 97
어떤 현판 98
목련꽃 목댕기 99
청둥오리 103
해설
공광규 세련된 서정미와 지역성, 그리고 장소성 104
추천사
-
김만수 시인은 내 고향 포항 일월동의 동네 형이다. 1987년 『실천문학』 ‘소리내기’로 등단한 선배 시인이다. 우리가 자란 일월동은 서정이 극에 달한 동네였다. 새하얗고 넓은 모래밭의 영일만. 그 영일만을 보며 이육사의 「청포도」를 낭송하던 동네 어른, 끝없이 출렁이는 연오랑세오녀의 전설과 일월지日月地, 포은 정몽주의 정신이 대숲으로 푸르렀다. 하여 일월日月이 점지한 시인이자 영일만의 시인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리는 것은 당연하다. 바다의 강한 리듬이 시의 내재율과 외재율을 이루는 것도 당연하다. 영일만으로 키운 시심으로 아청빛 시를 철철 길어 올리는 것도 당연하다. 하여 그의 시집을 펼치면 그가 펼쳐놓은 시의 바다에 침잠되어 가는 것도 더더욱 당연하므로 그의 시집을 펼치고 마음껏 취하시라.
-
김만수 시인의 시는 세월 속에 훼손되어 가는 ‘주체’를 끊임없이 복원해 나간다.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혹은 잊고 있던 이데아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의 서정은 건강하고 따뜻하면서도 풍요로운 감성의 세계이다. 그에게 자연은 삶의 원천이며 근원의 공간이다. 그의 대지적 상상력은 일상 속 대상과 서로 교호하고 삼투하여 동일화를 이루어나가며, 대상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그의 시에는 밝은 사랑과 진솔한 삶이 묻어있다. 서정시는 온갖 병폐와 대응하면서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을 순수한 정감을 드러나게 해야 하는 책무를 지닌다. 서정시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의 시는 지금의 우리에게 시를 읽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주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5207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0월 15일 | ||
쪽수 | 120쪽 | ||
크기 |
128 * 208
* 14
mm
/ 18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작시인선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