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이동하 - 1955년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과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지은 책으로는 <집 없는 시대의 문학>, <문학의 길, 삶의 길>, <우리 문학의 논리>, <현대소설의 정신사적 연구>, <물음과 믿음 사이>, <아웃사이더의 역설>, <혼돈 속의 항해>, <신의 침묵에 대한 질문>, <이광수>, <우리 소설과 구도정신>, <홀로 가는 사람은 자유롭다>, <한국문학과 비판적 지성>, <한 문학평론가의 역사 읽기> 등이 있다. 1984년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1990년 조연현문학상, 199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세계일보 : 「장남감 도시」「우울한 귀향」등 빼어난 중단편을 발표,언어의연금술사라는 평을 받은바있는 중진작가 이동하씨(53)가 새 장편소설 「냉혹한 혀」(고려원 간)를 냈다.이 소설은 거짓으로 얼룩진 어느 페인트공의 의문사를 통해 거대한 권력과 맞싸우는 한가족의 눈물겨운 노력을 형상화하고 있다.이 소설은 30대의 한 페인트공이 폭행으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의 행려환자가되어시립병원 중환자실에 한달동안이나 방치되어 있는것으로 시작된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이 어처구니없는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경찰의 구조적 은폐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다.식물인간이 된 페인트공은 40여일만에 세상을 떠나고 진상규명을 위한 가족들의 동분서주도 뚜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그러나 가족들의 집요한 노력은 사건이 발생한지 4년6개월만인90년 10월 중순에야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사망했음을 증명하게 된다.88년 6월에 서울고등법원에 신청했던 재정신청이2년 후에야 비로소 재판부에 의해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실화이기도 한 이 이야기를 통해 폭력적인 관료주의가 한 평범한 시민에게 얼마나 커다란 고통을 주는가를 리얼하게 드러내고 있다.작가 이동하씨는 형식적으로 문민정부가 들어선 우리사회에 아직도광범위하게 스며들어 있는 공권력의 폭력을 준열히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 1995-01-28 ) 한겨레신문 : 〈소설과 사상〉에 연재되었던 이동하(53·사진)씨의 장편 〈냉혹한 혀〉가 책으로 나왔다(고려원 펴냄).〈냉혹한 혀〉는 시국 관련 의문사가 속출하던 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시민이 공권력의 폭력에 희생당한 사건과 그 진실을 규명하고자 분투하는 희생자의 동생을 등장시켜 권력과 개인의 관계라는 고전적이고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그러나 이 소설은 정통성이 없는 권력이 그로 인한 약점을 메우느라, 혹은 그 약점을 극대화하느라 자신의 근거여야 할국민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80년대 후반 한국 사회를 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이며 특수한 성격을 아울러 지닌다.1986년 4월17일자 일간신문의 사회면 기사로 시작하는 이소설은 주인공의 이름을 가명으로 처리했다는 점을 빼고는 거의 완전히 르포에 가까운 작품이다.경찰관들에게 얻어맞아 식물인간이 되고 끝내는 죽고 마는 페인트공 김성원과 그 죽음의 진실을 언제까지나 숨기려 하는 경찰, 그에 맞서 진실을 파헤쳐 가는 희생자의 동생인 보일러공이 〈냉혹한 혀〉의 세 꼭지점을 이룬다.소설의 첫 대목에서부터 갈등의 구조는 명쾌하게 드러나며 남은것은 그 갈등이 증폭되고 폭발하여 마침내 해소되는 과정뿐이다. 작가는 동생의 시점을 택해 갈등의 구체적 세목들, 그러니까 진실을 가리려는 경찰과 공권력의 몸부림과 그것을 깨뜨리려는 동생과 가족들의 힘겹고도 눈물겨운 노력을 순차적으로 제시한다.소설은 결국 희생자 가족의 재정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 는 자그마한 승리로 마무리된다.소설 속에서는 87년 초의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과 그 관련자들, 이한열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 6월 항쟁 등이 사실대로 등 장해서 시대적 분위기를 전해준다.제목으로 쓰이고 있는 ‘냉혹한 혀’는 김성원의 사인을 밝히려는 가족들의 노력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경찰 관계자를 향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별일 없을 테니까”라고 넌지시 말하는 젊은 검사를 가리키는 듯하다. - 최재봉 기자 ( 1995-01-11 )
기본정보
ISBN | 9788912062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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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1995년 01월 01일 |
쪽수 | 300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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