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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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편하고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만든 필사용 제본
손으로 글을 쓰면 전두엽을 자극하여 뇌가 좋아진다!
쓰면서 배우고 명상하고 그리고 소장하라
필사하면 필승한다는 말이 있다. 헤밍웨이, 김훈, 김영하 등 과거에도 현재도 세계의 유명한 작가들은 필사를 했다. 윤동주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독자들께서도 『윤동주 전 시집』 전체를 필사하면서 시의 해설을 읽다보면 문장의 이해력과 어휘력이 저절로 향상될 것이다.
윤동주는 이제 시인이자 명예박사가 되었다
2025년은 광복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하여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윤동주가 다녔던 일본의 도시샤대학에서는 ‘죽은 사람에 대한 명예학위 증정’이라는 예외 규정까지 만들어 학장단 회의에서 열여섯 분 전원 찬성으로 서거일인 2월 16일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고하라 가쓰히로 도시샤대학 총장은 “우리는 자유를 탄압하는 군부에서 윤동주를 지켜내지 못한 분함이 있다. 명예박사 학위는 그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윤동주 시인은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금지된 시대에도 우리 글 사용을 놓지 않았으며, 서거 80주년이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 일본,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과 전 세계의 수많은 단체에서 추모하는 세계적 시인이 되었다.
작가정보

(尹東柱)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아버지 윤영석과 어머니 김용 사이의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동소학교,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편입하였으나 신사참배 거부 사건으로 폐교 조치되자, 광명중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릿쿄(立敎)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 교토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로 편입하였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연길에서 발행되던 『가톨릭소년』에 여러 편의 동시를 발표하고 그 외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에도 시를 발표하였으며, 문예지 『새명동』 발간에도 참여하였다. 대학 시절 틈틈이 쓴 시 19편을 골라 시집을 발간하고자 하였으나 그의 신변을 염려한 스승과 벗들의 만류로 뜻을 보류하였다.
1943년 독립운동을 모의한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1945년 2월 16일 광복을 여섯 달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여 고향 용정에 묻혔다. 일제의 생체 실험 주사에 따른 희생으로 추정될 뿐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1948년 유고 31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고, 1968년에는 연세대학교 내에 그의 시비(詩碑)가 세워졌다.
시인, 문화비평가. 현재는 시문학잡지 ‘월간시인’ 발행인이다.
1966년 중앙대 국문학과 재학생 때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하여 ‘창작과비평’ ‘심상’ ‘상황’ 등을 통해 시를 발표하다가, 1974년에, 베트남 전쟁 종군 연작시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이 포함된 첫 시집 『유민』을 냈다. 1975년대 이후 문학의 저항적 작품 발표 등 통제가 심해지자 모든 시작 활동을 중단한 채 절필 상태로, 방송스크립터·출판·잡지·신문 기자·편집자로 생업에 몰두하였다.
2011년 오세훈 서울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부 위촉으로 수도권 지하철 스크린도어 관리 용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하였고, 지하철 시 연간 앤솔로지 『지하철시집 2014』 『지하철시집2015』 출판하면서 ‘알기 쉬운 시’를 통한 ‘시의 대중화운동’을 지향하는 시인 시민단체 서울시인협회 창립에 참여하였다.
시집에 『시는 시다』 『삶에서 꿈으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홍콩』 『무궁화꽃이 피었습니까』 『사랑하자』 등을 냈고, 청춘소설 『사랑먼저 할래요』, 문화비평서 『일본이 앞에서 뛰고 있다』 『그래도 20세기는 좋았다』 『일본에는 여자가 없다』가 있으며, 평전 『어린이 운동가 소파 방정환』, 산문집『산애미친』 『빗자루를 든 사장님』 『가족이 희망이다』가 있다. 또한 『노천명 전집 종결판』 『박인환 전시집』 『못다 핀 청년시인 이상 윤동주 박인환』 등을 엮었고, 윤동주 시인 관련 국내외 발굴 자료집 『윤동주 살아 있다』가 있다.(본명은 민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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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화상 | 소년 | 눈 오는 지도 | 돌아와 보는 밤 | 병원 | 새로운 길 | 간판없는 거리 | 태초의 아침 | 또 태초의 아침 | 새벽이 올 때까지 | 무서운 시간 | 십자가 | 바람이 불어 | 슬픈 족속 | 눈감고 간다 | 또 다른 고향 | 길 |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흰 그림자 | 사랑스런 추억 | 흐르는 거리 | 쉽게 씌어진 시 | 봄
3. 밤
밤 | 유언 | 아우의 인상화 | 위로 | 간 | 산골물 | 참회록
4. 팔복
팔복 | 못 자는 밤 | 달같이 | 고추 밭 | 사랑의 전당 | 이적 | 비오는 밤 | 창 | 바다 | 비로봉 | 산협의 오후 | 명상 | 소낙비 | 한난계 | 풍경 | 달밤 | 장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아침 | 빨래 | 꿈은 깨어지고 | 산림 | 이런 날 | 산상 | 양지쪽 | 닭 | 가슴 1 | 가슴 3 | 비둘기 | 황혼 | 남쪽 하늘 | 창공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초 한 대
5. 산울림
산울림 | 해바라기 얼굴 | 귀뜨라미와 나와 | 애기의 새벽 | 햇빛·바람 | 반디불 | 둘 다 | 거짓부리 | 눈 | 참새 | 버선본 | 편지 | 봄 | 무얼 먹고 사나 | 굴뚝 | 햇비 | 빗자루 | 기왓장 내외 | 오줌싸개 지도 | 병아리 | 조개껍질 | 겨울
6. 식권
식권 | 종달새 | 이별 | 모란봉에서 | 오후의 구장 | 곡간 | 그 여자 | 비애 | 코스모스 | 장미 병들어 | 공상 | 내일은 없다 | 호주머니 | 개 | 고향집 | 가을밤 | 비행기 | 나무 | 사과 | 눈 | 닭 | 할아버지 | 만돌이
7. 산문
투르게네프의 언덕 | 달을 쏘다 | 별똥 떨어진 데 | 화원에 꽃이 핀다 | 종시
8. 나중에 발굴된 시
가슴 2 | 창구멍 | 개 2 | 울적 | 야행 | 비ㅅ뒤 | 어머니 | 가로수
책 속으로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延長)이옵기에-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 보 아야 방 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 로 비 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 22쪽 ‘돌아와 보는 밤’ 전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 26쪽 ‘새로운 길’ 전문
생각해 보면 어릴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72~74쪽 ‘쉽게 씌어진 시’ 중에서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어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 96~98쪽 ‘참회록’ 중에서
나는 나를 정원에서 발견하고 창을 넘어 나왔다든가 방문을 열고 나왔다든가 왜 나왔느냐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두뇌를 괴롭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만 귀뜨람이 울음에도 수줍어지는 코쓰모쓰 앞에 그윽히 서서 닥터ㆍ삐링쓰의 동상 그림자처럼 슬퍼지면 그만이다. 나는 이 마음을 아무에게나 전가시킬 심보는 없다. 옷깃은 민감(敏感)이어서 달빛에도 싸늘히 추워지고 가을 이슬이란 선득선득하여서 설은 사나이의 눈물인 것이다.
발걸음은 몸뚱이를 옮겨 못가에 세워줄 때 못 속에도 역시 가을이 있고, 삼경(三更)이 있고, 나무가 있고, 달이 있다.
- 292~294쪽 ‘달을 쏘다’ 중에서
나는 종점을 시점으로 바꾼다.
내가 내린 곳이 나의 종점이오. 내가 타는 곳이 나의 시점이 되는 까닭이다. 이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 속에 나를 묻는 것인데 나는 이네들에게 너무나 피상적이 된다. 나의 휴머니티를 이네들에게 발휘해낸다는 재주가 없다. 이네들의 기쁨과 슬픔과 아픈 데를 나로서는 측량한다는 수가 없는 까닭이다. 너무 막연하다. 사람이란 횟수가 잦은 데와 양이 많은 데는 너무나 쉽게 피상적이 되나보다. 그럴수록 자기 하나 간수하기에 분망하나보다.
씨그날을 밟고 기차는 왱- 떠난다. 고향으로 향한 차도 아니건만 공연히 가슴은 설렌다. 우리 기차는 느릿느릿 가다 숨차면 가(假)정거장에서도 선다.
- 318쪽 ‘종시’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지적대화를 이끄는 잠자는 어휘력 깨우기
필사하면서 배우고 명상하고 그리고 소장하라
손으로 글을 쓰면 전두엽을 자극하여 뇌가 폭발적으로 좋아진다!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의 필사는 느리게 읽는 가장 확실한 독서법으로 프랑스 국립연구기관인‘콜레주 드 프랑스’는 "손으로 글을 쓰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특별한 신경회로가 있어 배움이 더 쉬워진다"고 했다. 손은 뇌가 내리는 명령을 수행하는 운동기관일 뿐 아니라 뇌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손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전두엽에 가해지는 자극이 커지고 그 과정에서 두뇌의 중추인 전두엽은 자극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창의적 활동을 한다고 했다.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을 빼놓을 수 없다. 윤동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문해력을 키우고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은 이렇게 만들어 졌다
윤동주의 시집은 그의 사후인 1948년 정음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출간되었다. 윤동주의 시 31편이 1~3부에 걸쳐 실려 있는데, 이 책 1~3장에 실었다.
1955년에는 윤동주 서거 10주년을 기념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증보판이 나왔다. 초판본에 더해 시와 산문 62편이 추가되어 총 93편이 실렸다. 추가된 시와 산문은 1948년 12월 윤동주의 여동생 윤혜원이 서울로 남하하면서 고향집에 있던 오빠의 모든 원고와 즐겨보던 책 등 유품을 가지고 오면서 공개된 작품들이다.(당시 윤혜원은 감시가 심해 사진 앨범은 가져오지 못했다. 잘못하면 감시원에 발각되어 소중한 원고까지 빼앗길까 봐 앨범은 나중에 찾을 계획으로 친척집에 보관해 둔 채로 왔는데 사정이 생겨 찾지 못했다. 윤혜원은 두고두고 이를 아쉬워하며 가슴 아파 했다고 한다.) 추가된 시 57편 중 35편은 3부 「참회록」에 이어서 실렸고, 나머지 22편은 동요여서 4부로 독립되어 실렸으며, 5부에 산문 5편이 실렸다. 이 책에서는 3부에 추가된 시를 4장으로, 동요인 4부를 5장으로 각각 실었고, 산문 5편은 7장에 실었다.
1979년 증보판에는 윤혜원이 용정에서 가져온 시들과 새로 발견된 윤동주의 작품 중에서 그동안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록을 보류했던 23편이 추가되었다. 이 책에는 6장에 실려 있다.
미완성이거나 원고에서 삭제 표시한 시를 포함해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은 이 책의 8장에 실었다.
이 시집의 표기는 가능한 현대어 표기법을 따르면서 읽기에 지장이 없는 한 당시의 표기법 그대로 표기해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얼골/얼굴’ ‘코쓰모쓰/코스모스’ 등 발간 연도에 따라 다르게 실린 몇몇 단어는 그 변화가 와 닿을 수 있도록 당시에 발간된 대로 표기하였다.
헤밍웨이를 비롯한 김훈, 김영하, 신경숙, 한강 등 모든 유명한 작가들은 필사를 했다. 차분히 앉아서 문장을 읽고 천천히 손으로 따라 쓰다 보면 복잡하게 얽힌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종이에 쓰는 필기감이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고도 한다. 독자들께서도 필사를 통해 어휘력과 문장력의 향상과 함께 기억도 깨우게 될 것이다.
필사하면 문장력이 좋아지는 5가지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이지!!
모든 유명한 작가들은 필사를 했다. 윤동주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독자들께서도 『윤동주 전 시집』 전체를 필사하면서, 시의 해설을 읽다보면 문장의 이해력이 저절로 향상될 것이다.
필사는 몰입의 가장 소중한 시간
필사하면 필승한다는 말이 있다. 글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눈으로만 읽는 것과 직접 따라 써보는 것의 차이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필사를 하다보면 잠자던 어휘가 깨어나고 기억이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필기구를 한번 쥐면 뭔가를 계속 쓰고 그리게 하는 종이의 필기감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명상의 시간까지 제공해 준다.
필사는 문장의 이해력을 넓혀준다
필사는 어휘나 문장을 학습함과 동시에 좋은 시에서 아름다운 시어들을 따라 쓰면서 문장력을 기르고 익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아가 좋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 성장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사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휘와 문장의 기억이 읽기만 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폭발적으로 좋아진다.
하나를 써보면 둘, 셋을 알게 된다
고사성어에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는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속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윤동주 전 시집』을 정성을 다해 집중해서 써보면 문해력, 어휘력을 더해 문장력까지 저절로 성장해 글쓰기에 자신이 생기게 되어 시와 함께 수필도 쉽게 써지게 될 것이다.
필사를 끝내면 나만의 특별한 보물이 된다
『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온전히 필사를 끝마치고 나면 보물 같은 나만의 시집이 한 권 탄생한다. 비록 윤동주 시집이지만 내가 정성을 들여 필사한 책으로 특별한 의미와 함께 소장가치가 충분한 보물이 된다. 윤동주 시인이 백석 시집을 필사했던 필사본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면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957552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1월 21일 |
쪽수 | 348쪽 |
크기 |
146 * 201
* 28
mm
/ 70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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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첫째아이가 요즘 푹 빠져버린 책이있어요. 바로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
스타북스출판사에서 출판한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랍니다.
그거.. 아세요?
윤동주선생님께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선생님의 시집 《사슴》을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며 시상을 떠올렸다고 하시더라고요.
필사라는 것이 문장의 이해력을 넓혀주는 좋은 방법이라는걸 떠나 깊은 독서라는 표현을 접하게 되면서 아직 초등3학년인 우리 첫째에게 필사하며 몰입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었답니다.
저희 첫째는 아직 윤동주선생님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이 분이 어떤분인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모르기에 이 윤동주 전 시집 필사를 통해 편견없이 시를 접하고 공감하고 윤동주선생님의 생각과 감성을 흡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나가는 방학이 아쉬워서 아이들에게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지막 쉼을주고자 외갓집에 갔는데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오게됐었는데 성인만 사는 집이라 어린이 책이 없어서 읽을 책 챙겨갔었는데요. 첫째가 이 책을 챙겨왔더라고요~~
어지간히도 이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 》책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글은 엉덩이로 쓴다'라는 말이 있듯 집중력도 기르고 타이핑이 아닌 손글씨를 쓰며 아날로그의 감성도 느끼고 필사하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엄빠맘이 뭉~~클! 하고 뜨거워졌네요.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선생님의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절절한 소망을 노래한 시들..
우리나라 국문학에서 윤동주님을 모르고 넘어가면 간첩이잖아요😂😂
그 주옥같은 시들을 이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을 통해 소장할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랍니다. 특히 이 책엔 윤동주선생님의 미완성이거나 원고에서 삭제 표시한 시를 포함해서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았던 작품 8편도 실려있었어요.
이 시집은 가능한 현대어 표기법을 따르면서 최대한 원문의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하셨데요.
일부러 '바위 우에', '얼골', '가츨가츨', '골골히'처럼 발간 연도에 따라 그 변화가 와 닿을 수 있도록 일부러 그대로 표기하기도 하셨다는데~~~ 사라진 글자들을 보니 엄빠는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엄마도 이른 아침 혼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며 한 자 한 자 적어보았습니다. 내몸이 정화된 느낌이랄까요? 글씨를 가지런히 쓰려고 공들이는 제 모습이 꼭 연애편지 쓰는 거 같았어요. 윤동주선생님 덕분에 핑크빛 하루 맞이했네요.
외갓집에 가기 삼일전쯤 제가 아이에게 이 윤동주 전 시집을 건내줬는데 그 때 옆에있던 저희신랑이 아이를 보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윤동주 시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했었는데 아이의 반응은 당연히 고개만 갸우뚱? 이었다지요ㅋㅋ
저의 한가지 바람을 더 얹자면 윤동주선생님의 시집을 곁에두고 시시때때로 접하면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부끄러워하지않고 차분한 아이로 오목조목 잘 따지는 아이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학년, 중ㆍ고생이 되어 윤동주선생님의 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더 깊은 통찰력을 갖게되길 바래봅니다🙏
우리아이의 새로운 면을
보고싶으시다면 필사책도 괜찮아요.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
윤동주선생님의 시도 접하고,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도 즐기고,
아이들도 차분하게 아침을 열수 있어요.강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타북스 #윤동주 #윤동주시집 #문해력을위한윤동주전시집필사북 #문해력
새해를 맞이하여 펜도 사고 공책도 샀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
바로 필사할 책이다. 윤동주 님의 시집이 눈에 들어왔다.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는 책이라니!
확실히 눈으로 읽는 것과 필사를 하며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 쓰며 읽는 것은 차원이 다른 깊이감이 있다. 교과서에서 배웠을 때의 시인의 감정이 정말 와닿았다. 내 나라가 힘들구나. 빛은 언제 다시 비추나. 독립은 언제 올 것인가.. 화자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의 슬픔이란 이런 것인가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동시와 수필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다. 윤동주라는 시인이 젊은이의 고뇌에 대하신 글만 쓴 것이 아니고 다양한 감정으로 다양한 사물들로 시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새로웠다.
중간중간 해설도 있어서 화자가 이런 마음이고 이런 상황이었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시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들 쉽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집에 있는 여러가지 필기구를 늘어놓으며 골라쓰는 재미도 쏠쏠했다.
필사, 참 재밌다.
다들 한 번씩은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최근에는 명예문화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 서거 80주년 기념 필사 북 입니다.
가장 처음 만나는 시는 윤동주 시인의 가장 유명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의 경우 아래 부분의 시의 배경지식과 해설을 통해
단순한 감상에서 한층 더 나아가 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 한편마다 옆 페이지에 필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윤동주 전 시집을 감상하며 교양을 쌓을 뿐만 아니라 시에서 단어 쓰임과 문장 구성을 익히며
어휘력과 이 책의 제목처럼 문해력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윤동주 전 시집을 수록하고 있어 필사는 물론 단순히 소장하기에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배웠는데요.
그 시절 단순히 공부하고 단순히 넘어갔던 윤동주 시인의 작품들을
시간이 지나 윤동주 서거 80주년이 된 올해 이 책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마주하며
추억을 불러 일으켰고 다시 감상하며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서평이벤트에 참여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문해력을위한윤동주전시집필사북 #스타북스 #윤동주 #민윤기 #문화충전
윤동주 시인은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그는 짧은 생이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이
서려있는 작품들을 다수 지으므로 인해
대한민국의 문학사에 큰 기여를 한 문인입니다.
그의 유고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교과과정에서도 배우기 떄문에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전두엽에 가해지는 자극이 커지고
그 과정에서 두뇌의 중추인 전두엽은
자극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활동을 한다네요.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은교과과정에서 배운 대표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외에도
윤동주의 전 시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필사를 하면서 문장을 머릿속으로
입으로 곱씹어 보게 되고 그 의미를
여러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인거 같습니다.
필사를 하면서 시 문장에 집중하니까
다른 잡 생각들은 잊어버리고
복잡하게 얽힌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해소가 되고요.
필사를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과 함께
제 기억을 꺠우고 창의적 활동을 하는
유익하고 알찬 체험의 시간들이 기대됩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마다 해설을 붙여주셔서
어렵게만 느껴질 법한 시가 쉽게 다가왔고
윤동주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해설을 읽고 필사를 하면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고 온 느낌입니다^^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을 통해서
문해력도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세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쓰면서 읊어 보았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 친구한테 받았던 편지가 떠오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친구가 좋은 시를 많이 적어서 보내주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시는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많이 써서 보내주었는데, 나중에 시집을 보기도 했지만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편지 속에 있는 그 시가 달라 보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친숙하지만 필사를 해보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쓴다는 것만으로 그 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쓰는 그 자체가 좋아집니다. 시의 해석을 통해서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고 음미해 볼 수 있습니다. 돌아와 보는 밤의 현실은 어둡고 암울한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또 다른 고향을 쓰면서는 국어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였습니다.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이냐?" 조금만 재미있어도 꺄르르 웃던 친구들의 웃음소리도 생각납니다. 그런 시절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까마득한 날들이었을 겁니다. 그런 날이 오기를 얼마나 바랬을까요?
매일 하나의 시를 읽으면서 써봅니다. 차분히 앉아서 문장을 읽으면서 천천히 글을 쓰면 복잡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합니다. 이 책은 보류 중이었던 시 23편은 6장에 실리고 산문 5편은 7장에 실려 있습니다. 미완성이거나 삭제되었던 시는 마지막 8장에 실려 있습니다. 펜은 그냥 볼펜으로 써볼까 하다가 만년필로 쓰니, 아마도 그때도 펜촉으로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쓰기에 좋은 도구도 그때마다 달라지는 듯합니다. 지금은 만년필을 써보니 글이 잘 써지는 듯하여 가만히 앉아서 써보곤 합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오롯이 글 쓰는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소란스러웠던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는 듯하여, 마음 수양이 되는지 궁금해서 도전해 보려 합니다.
매일 쓰다 보면 쓴 시가 조금씩 늘어나기에 처음부터 다시 펼쳐서 보게 됩니다. 우선은 이 책을 시작으로 한 권의 필사를 잘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필사하면 윤동주 시인을 빼놓을 수 없다. 윤동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하려 했지만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면서 문해력을 키우고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하여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저는 책을 읽을 때 필사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빨리 읽고 싶어서.. 속독하는 게 버릇이거든요.
그런데 블로그 이웃님들 중에서 필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네이버 나무위키에서는 '필사는 깊은 독서이다.'라고 말합니다.
필사는 집중력을 키우고, 글을 쓰는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해요.
문해력도 키울 수 있구요.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
윤동주 시인의 글을 필사한다니..
도전해볼 만 했습니다.
문학책을 필사한다는 것.
시인이 되어보는 기회잖아요. ㅎㅎㅎ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있죠.
수업시간에 시를 분석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주>라는 영화도 있어요.
강하늘 씨가 윤동주 시인의 역할을 했어요.
혼란스러운 일제시대..
그 시대의 고통을 시로 담아내고, 시로 저항하는 윤동주..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 외에도 윤동주의 여동생 윤혜원이 유품을 정리하며 공개한 작품들, 동요, 산문,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록을 보류했던 작품까지 실려있습니다.
p.11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시는 '서시'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이근배 시인은 서시의 제목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되돌려야 한다고 하면서 윤동주는 서시를 쓴 적이 없다고 한다.
'십자가'라는 시는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 부분이 역설적인 표현인데요.
학창시절에 역설적인 것, 반어적인 것
구분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p.254
비애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고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를 홀로 거니는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밋처럼 슬프구나
'비애'라는 시입니다.
윤동주의 작품인지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록을 보류했던 작품 중 한 편입니다.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은 느리게 읽는 책입니다.
깊은 독서를 위한 책입니다.
시인이 되어보는 경험도 하고,
차분하게 집중력도 키우고,
문해력도 키울 수 있는 기회예요.
큰아들이 3월이면 초등학교 5학년이 됩니다.
아이와 한 편씩 필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전해보겠습니다. ^^
시라는 문학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아시나요? 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사들이 시를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는데요.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시는 꾸준히 읽히며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요.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윤동주. 우리가 윤동주 시인의 작품에서 그의 순수한 서정성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윤동주 시인의 전 시집을 읽으며 그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고, 필사를 통해 내용을 잘 소화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요.
필사는 느리게 읽는 확실한 독서법이다.
프롤로그의 문장이 인상적이었어요. 필사를 하면 내가 이 책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좋아 평소에도 문장수집을 필사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윤동주 시인의 전 시집을 통해 시를 필사해보게 되었어요.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잘 알려져 있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나 [참회록] 등 외에도 동시나 산문시 등이 포함되어 있어 그 동안 다 접하지 못했던 윤동주시인의 시를 감상할 수 있어요.
윤동주 시인의 시의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 시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유와 부끄러움 없는 삶에 대한 의지를 잘 표현한 시 인데요. 우리는 서시라고 배우기도 했지만 원제가 서시는 아니라고 해요. 일제강점기에 쓰여진 시로 시인의 자주적인 마음이 잘 담겨져 있는데요. 일본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시라고 하니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것 같아요.
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 [참회록]. 참회록이 쓰여진 배경을 살펴보면 마음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데요. 유학을 위한 선택 앞에서 참담한 마음을 잘 표현해 낸 시에요. 필사를 하며 그 당시 착잡했을 마음을 함께 되뇌어 봅니다.
시라고 하면 짧게 지어진 것들만 떠올리기 쉬운데, 산문도 있어요. 이번에 산문을 필사하며 시와 이야기의 그 중간쯤의 문학을 느껴보는 시간이었어요. 이 산문은 그 동안 시로 분류되어 오다가 다시 산문으로 분류되었다고 하는데요. 읽는 동안 한 편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에 책을 필사하며 현대문학과 윤동주시인의 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푹 빠지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필사하는 것의 매력과 윤동주 시인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구요. 각 시마다 해설이 담겨져 있어 시를 이해하는데 풍부한 시각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윤동주시인의 전 시가 포함된 만큼 앞으로도 하나씩 음미하며 시를 적어나가야겠어요.
올해가 광복 80주년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해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요.
윤동주 시인은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단체들에 사랑받고 추모 받는 세계적 시인입니다.
이번에 스타북스에서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을 출간했어요.
프랑스 국립연구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는 "손으로 글을 쓰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특별한 신경회로가 있어 배움이 더 쉬워진다."라고 말했지요.
필사라는 것은 느리게 읽는 가장 확실한 독서법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사를 많이 권장하고 있잖아요.
윤동주 시인도 그가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집 [사슴]을 구하고 싶었는데 구할 수 없어 시집 전체를 필사해서 읽으며 문해력을 키우고 시상을 떠올렸다고 해요.
윤동주 시인의 멋진 시들을 모아 필사로 함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
저도 하나하나 시를 음미하면서 열심히 필사를 해봅니다.
표지를 보면 뭔가 느껴지시나요?
오른편에 나온 그림을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보면 떠오르는 것이 있죠.
제일 첫 장에 나오는 윤동주 시인의 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아마 우리나라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시이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보이시나요? 정말 의미 있는 표지인 것 같습니다.
첫 장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있는 만큼 필사를 안 할 수 없겠죠?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하나씩 읊어보면서 의미를 마음속으로 느껴보고 펜을 들어 필사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문장 하나하나 보면서 옮겨 적다 보면 어느새 저도 시인이 되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이 한 권을 다 필사해 보고 나면 저도 윤동주 시인처럼 멋진 시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윤동주 시인의 시와 더불어 시인이자 문화비평가 민윤기님이 붙여주신 해설을 읽어봅니다.
이 시가 언제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시의 의미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해설들이에요. 시를 먼저 읽어보신 후 해설을 읽고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필사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윤동주 시인이다. 평소 무엇을 잘 외우지를 못해서 노래 한 곡도 노래방의 자막 없이는 끝까지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나지만 윤동주 시인의 '서시'만큼은 잊지 않고 잘 외우고 있다. 그런데 교과서에 수록된 시의 제목도 '서시'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배웠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서시'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이근배 시인은 서시의 제목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되돌려야 한다고 하면서 윤동주는 서시를 쓴 적이 없다고 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100% 육필 원고가 남아있는데 서시라는 말은 육필원고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시의 내용에도 하늘, 바람, 별은 나오지만 서시는 어디에도 없어서 지금이라도 제목을 윤동주가 쓴 대로 다시 바꿔야 하겠다. 이 시는 윤동주의 시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로 자유와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이 시는 이바라기 노리코 시인에 의해 일본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올해는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하여 서거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윤동주가 다녔던 일본의 도시샤대학에서는 '죽은 사람에 대한 명예학위 증정'이라는 예외 규정까지 만들어 학장단 회의에서 열여섯 명 전원 찬성으로 서거일인 2월 26일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고하라 가쓰히로 도시샤대학 총장은 "우리는 자유를 탄압하는 군부에서 윤동주를 지켜내지 못한 분함이 있다. 명예박사 학위는 그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뒤늦기는 했지만 윤동주 시인에 대한 추모를 하는 일본인들이 고맙게 느껴진다.
이 책에는 1948년 초판본에 실린 시 31편과 1955년 증보판에 추가로 실린 시와 산문 62편, 그리고 1979년 증보판에 추가로 실린 23편 외에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을 포함하여 모두 124편의 시와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산문을 읽어보면서 필사까지 할 수 있게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그냥 글만 읽는 것보다 좀 더 깊이 있게 음미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각 시와 산문을 설명해주는 해설이 곁들여져 있어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에 대해 해설가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자화상은 자기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말하지만, 동주는 자신의 모습을 자화상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썼다. 이 시는 동주가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재학 때 쓴 시로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의 현실 속에서 부끄럽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듯, 우물을 들여다보는 행위를 통해 자아 성찰의 상징적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하고 있다." 해설가의 해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시를 액면 그대로 해석하고 받아 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해설가의 해설이 있기에 언제 쓴 시이며 윤동주 시인의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 중에서 서시_아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시가 '새로운 길'이다. '이 시는 연희전문학교 교지에 실린 시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상존해 있다. 더 넓은 세계로 마음껏 나아가고 싶은 윤동주의 간절한 생각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고 해설가가 해설을 덧붙여 놓았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2년만 잘 버텼더라면 해방된 조국에서 자신의 꽃 피우지 못한 꿈을 펼칠 수 있었을 윤동주 시인의 죽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내가 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시의 내용 중에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라는 싯귀는 나로 하여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윤동주전시집필사북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윤동주 #민윤기 #스타북스
문해력과 악필교정, 그리고 자격증 준비를 도모하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2025년에는 작년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필자는 이미 여러차례 자격증관련 도서와 수험서, 그리고 필사와 관련이 있는 도서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 줄 압니다. "당신은 수험서 서평을 등록하였으면 다른 도서 서평은 등록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되잖소? 그런데 꼭 필사 도서를 신청하려 하고 있소. 두 가지를 동시에 한다는 것은 나이 오십이 된 상황에서는 불가능하오! 제발 정신 좀 차릴 순 없소?"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것이 틀리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이제 나이 오십이 되었습니다만 한꺼번에 2가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자격증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서 꼭 해야 하는 당면 과제가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문해력과 필사입니다. 자격증에 등장하는 용어는 엄청 어려운데 이 용어 또는 문구를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필사관련 문제입니다. 특히 필자는 아주 어렸을 적에 큰 핸디캡을 안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악필 교정을 위한 필사는 저에게 있어 의무적 사항이요, 우선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도서는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독서모임 등에서 필사 챌린지를 비롯한 필사 이벤트, 또는 도서 홍보를 목적으로 한 필사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만 올해 저는 컴퓨터 고장으로 인해서 2년 반 동안 방에 가득 쌓아 둔 책을 대거 정리하면서 필사 진행이 멈춰서게 되었고 필사용 도서는 일부만 남게 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저는 필사할 책을 구해야 했고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면서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면 윤동주 시인이 서거한 지 올해로 80주년에 출간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라는 시집을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전형적인 필사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책은 쓰기 편하고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만든 필사용 제본이 돋보이며 손으로 글을 쓰면 전두엽을 자극하여 뇌가 좋아져서 문해력 향상과 정신집중력 강화에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쓰면서 배우고 명상하고 그리고 소장하라" 는 필사책의 본 뜻을 지키고 유지한데 신경을 쓴 책입니다.
이 책의 포인트는 윤동주 전 시집 전체를 필사하면서 시의 해설을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문장의 이해력과 어휘력이 저절로 향상될 것임은 물론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악필을 교정하는데 효과가 클 것입니다. 자격증 시험을 볼 때 채점자가 알아보기 어렵게 글씨를 쓰면 지식을 가지고서도 조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어서입니다. 필사는 3월경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리뷰는 똑똑한도서소개단 자격으로 스타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