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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짧은 이야기 5
김동인 저자(글)
다온길 · 2024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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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상세 이미지
김동인의 소설이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김동인은 한국의 근대 소설가로, 근대적 문학 기법을 도입하여 사실주의적 소설로 유명하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기의 사회적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하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한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자」는 그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한 가난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인간의 본능과 사회적 억압을 그려낸다.
김동인의 소설은 한국 근대문학의 성격을 현대문학으로 전환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의 소설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의 욕망과 고통을 직시하는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김동인의 대표작들로는 「감자」 외에도 「배따라기」, 「광화사」, 「발가락이 닮았다」, 「태형」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사회적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해 거부하며 작가들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이 책의 총서 (7)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인

김동인

한국 근대 소설의 선구자.
심리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심리적 탐구를 작품에 많이 반영하며,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사회적 문제를 예리하게 분석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감자」, 「광화사」, 「발가락이 닮았다」, 「태형」, 「배따라기」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 1장 | 광화사
    | 2장 | 감자
    | 3장 | 발가락이 닮았다
    | 4장 | 태형
    | 5장 | 배따라기
    | 6장 | 붉은 산

책 속으로

여의 등뒤에도 이십삼 장이 넘는 바위다. 그 바위에 올라서면 무학(舞鶴)재로 통한 커다란 골짜기가 나타날 것이다. 여의 발 아래도 장여(丈餘)의 바위다.
아래는 몇 포기 난초, 또 그 아래는 두세 그루의 잔솔, 잔솔 넘어서는 또 바위, 바위 위에는 도라지꽃. 그 바위 아래로부터는 가파로운 계곡이다.
그 계곡이 끝나는 곳에는 소나무 위로 비로소 경성 시가의 한편 모퉁이가 보인다. 길에는 자동차의 왕래도 가막하게 보이기는 한다. 여전한 분요와 소란의 세계는 그곳에 역시 전개 되어 있기는 할 것이다.
--- “광화사” 중에서

복녀는 열아홉 살이었었다. 얼굴도 그만하면 빤빤하였다. 그 동리 여인들의 보통 하는 일을 본받아서 그도 돈벌이 좀 잘하는 사람의 집에라도 간간 찾아가면 매일 오륙십 전은 벌수가 있었지만, 선비의 집안에서 자라난 그는 그런 일은 할 수가 없었다.
그들 부처는 역시 가난하게 지냈다. 굶는 일도 흔히 있었다.
--- “감자” 중에서

M은, 학생시대부터 대단한 방탕생활을 하였습니다. 방탕이래야 금전상의 여유가 부족한 그는, 가장 하류에 속하는 방탕을 하였습니다. 오십 전 혹은 일 원만 생기면, 즉시로 우동 집이나 유곽으로 달려가던 그였습니다. 체질상, 성욕이 강한 그는, 그 불붙는 성욕을 끄기 위하여 눈앞에 닥치는 기회는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을 만날지라도, 음식을 한턱하라기보다 유곽을 한턱하라는 그였습니다.
“질(質)로는 모르지만, 양(量)으로는 세계의 누구에게든 그다지 지지 않을 테다.”
--- “발가락이 닮았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현대 문학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김동인(1900~1951)은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사실주의적 기법을 도입하여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감자 - 가난한 여인 복녀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다 붙잡히며 겪는 비극을 그린 소설입니다. 복녀의 욕망과 절망, 그리고 사회적 부조리를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광화사 - 주인공 솔거는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산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다가, 아름다운 소경 소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모델로 삼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절망에 빠져 그녀를 죽인다. 소녀의 죽어가는 순간에 튕긴 먹물이 그림에 아름다운 눈동자를 만들어내고, 솔거는 광인이 되어 거리를 헤맨다. 이 작품은 절대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의 비극적 좌절을 다룬다.
발가락이 닮았다 - 성병으로 생식능력을 잃은 노총각 M이 결혼 후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의심과 불안을 느끼는 이야기다. M은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검사를 피하며 아내의 부정 여부에 대해 고민한다. 결국 M은 아들의 발가락이 자신과 닮았다고 주장하며 안도하려 하지만, 의사는 그의 말에 동정을 느끼며 고개를 돌린다. 이 작품은 인간의 불안과 희망, 그리고 자기 기만을 다룬다.
태형 - 일제강점기의 사회적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주인공이 억울하게 태형을 당하는 장면을 통해 당시의 부당한 사회 구조와 개인의 고통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배따라기 - 질투와 오해로 인해 가족이 파탄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동생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그린다.
붉은 산 - 가난한 한국 소작인들이 모여 사는 만주의 한 마을에서, '삵'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익호는 투전과 싸움으로 이름난 망나니였다. 그러나 그는 만주인 지주에게 폭행당해 죽은 송 첨지를 대신해 지주에게 복수하고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다. 임종 직전, 그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애국가를 들으며 운명한다. 이 작품은 민족의 비애와 분노, 그리고 복수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5086022
발행(출시)일자 2024년 08월 30일
쪽수 180쪽
크기
128 * 189 * 13 mm / 34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현대문학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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