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기회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이벤트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4년 7월 2주 선정
새로운 곳으로 우리를 이끌 열 번의 대화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녹색전환연구소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엮어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기후 문제와 현실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하는 10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사회 각 분야의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전략을 나누었다. 지금까지의 세계가 만들어 낸 관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로 향한 여정을 떠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정보

평생 인간과 자연을 관찰해 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곤충사회』, 『개미제국의 발견』 등을 썼다.
대기과학자. 30년간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일했으며 원장으로 퇴임했다. 기후변화 과학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공부하고 있다. 『파란하늘 빨간지구』 등을 썼다.
현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기후변화포럼 운영위원, 기상청 K-IPCC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사. 경제 관료로 34년간 일하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 정책 소통, Web 3.0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 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 시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겸 변호사.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환경공익법부터 ESG, 환경, 에너지 분야 자문 컨설팅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중적 지식 전파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 위기 이야기』(공저) 등을 썼다.
기후와 디지털 경제 연구자. 현재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정의당의 기후 정책과 그린 경제, 디지털 경제 정책 설계를 책임졌다. 저서로 『기후를 위한 경제학』, 『진보의 상상력』,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선 그린뉴딜』 등과 공저가 여럿 있다.
녹색전환연구소 지역전환팀장. 환경 단체에서 국토 난개발, 환경오염과 주민 피해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재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전환 연구가 지구와 사회,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런던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 국무총리 연설비서관을 지냈다. 저서로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정치를 옹호함』이 있다.
녹색전환연구소장.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다. 녹색연합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냈다.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보, 서울에너지공사 이사,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역할했다. 저서로 『원전 하나 줄이기』, 『전환도시』,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가 있다. 2021년 ‘들불상’을 받았다.
엮음 녹색전환연구소
화석에너지 소비와 경쟁 및 성장을 추구해 온 사회경제 시스템을 탈성장과 생태경제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담론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 탈석탄 지역의 전환 사례, 녹색일자리 및 국내 기업의 그린워싱과 기후 공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오늘을 위한 전환을 만들고자 한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부 기후위기가 만드는 세계
1장 | 생물 다양성과 조화로운 삶_최재천
우리를 덮친 재앙, 기후위기 ㆍ박쥐는 왜 혐오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ㆍ재앙의 판도가 바뀐다 ㆍ지구를 장악한 호모사피엔스 ㆍ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세 가지 백신 ㆍ지금 우리가 위치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
2장 | 기후위기, 파국의 시점은 언제인가?_조천호
기후라는 유산, 우리는 어떻게 쓰고 있는가 ㆍ이미 방아쇠는 당겨졌다 ㆍ우리의 발목을 잡는 이산화탄소 ㆍ높아지는 기온, 도사리는 위험 ㆍ지금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
묻고 답하기
3장 | 기후위기와 건강_채수미
기후변화의 위험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인 ㆍ기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다 ㆍ팬데믹의 원인을 파고들면 기후가 보인다 ㆍ기후변화는 어떻게 감염병을 유행시키는가 ㆍ또 다른 문제, 대기 ㆍ기후위기 시대, 내 정신 건강이 위험하다 ㆍ기후 불안을 감지하다 ㆍ기후 불안에 직면할 것 ㆍ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2부 기후위기와 경제사회 대격변
4장 |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_김승완
우리는 정말 늦었을까 ㆍ대세는 탄소중립 ㆍ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ㆍ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경로 ㆍ핵심은 전환 부문, 그런데 여기도 어렵다? ㆍ얼마 남지 않은 1.5도 상승, 우린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
5장 |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금융_김용범
기후위기, 경제 및 금융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ㆍ글로벌 거시경제 구조를 변화시킨 팬데믹의 충격 ㆍ거시경제 변화는 기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ㆍ민간 기후 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묻고 답하기
6장 | 식품 시스템의 정의로운 전환_지현영
식량 생산의 역사, 빈곤에서 비만까지 ㆍ그러나 여전히 굶는 사람들이 있다 ㆍ2050년 93억의 인류를 먹여 살려야 하는 지구 ㆍ농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얼마나 될까? ㆍ국내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ㆍ국내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바로 가고 있는가? ㆍ유럽연합,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로의 전환 ㆍ유럽의 농민들은 왜 거리로 나왔을까? ㆍ농업의 정의로운 전환 ㆍ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전환 정책
7장 | 기후를 위한 산업 전환_김병권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디지털 전환과 생태 전환 ㆍ디지털 전환과 생태 전환의 세 가지 추진 모델 ㆍ제조업의 탈탄소화는 가장 어려운 도전 과제 ㆍ한국판 IRA를 서둘러 입법해야 한다 ㆍ경제 성장과 산업 전환의 과제 ㆍ산업 전환과 지역 경제의 생존
3부 2024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8장 | ‘전쟁의 시대’ 평화라는 기후 정의의 필요성_배보람
우리 곁의 갈등 ㆍ전쟁의 시대, 새로운 무기 ㆍ전쟁의 시대, K- 방산 ㆍ전쟁이 불러오는 기후위기 ㆍ평화, 기후위기 시대 기후 정의의 구체적 방법
9장 | 2024년 총선과 기후 정치_이관후
정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ㆍ기후위기,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ㆍ당신은 기후위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ㆍ기후 유권자를 파헤치다 ㆍ기후 선거구를 찾아라 ㆍ어떤 기후 이야기를 어디서 해야만 하는가
묻고 답하기
10장 |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법_이유진
2050년 우리가 살아갈 지구 ㆍ2050년 탄소중립 감각하기 ㆍ오늘의 실행과 정의로운 전환 ㆍ한국 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가로막는 장벽 ㆍ국가의 전환-시민이 만드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ㆍ에너지 전환-에너지 수요 관리와 재생에너지 확대 ㆍ산업 전환과 녹색일자리-우리는 지구를 파괴하지 않는 일자리를 원한다 ㆍ정치의 전환-기후 시민이 만드는 기후 정치 ㆍ삶의 전환-1.5도 라이프스타일로 바꾸자
책 속으로
열대 박쥐들은 바이러스를 달고 삽니다. 그들은 바이러스에 별로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열대 박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종당 평균 2.67종류 가지고 다닌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40여 종에 2.67을 곱하면 100이 넘겠죠? 지난 100년 동안 중국 남부 지역으로 100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입했다는 것입니다. 그 100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 어떤 한 놈이 이번에 인류를 제대로 공략한 것입니다. 여기에 교훈이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어떤 형태로든 멈추지 않으면 열대에 있는 박쥐들은 계속해서 온대로 옮겨 올 것이고, 그들이 가지고 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이런 일을 끊임없이, 아마도 점점 자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 24쪽(1장 생물 다양성과 조화로운 삶_최재천)
IPCC 6차 평가보고서는 기후위기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도, 아직 이에 맞서 행동할 시간이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로 인한 잠재적 파멸의 원인을 알고 있으니 파멸은 일어나게 될 필연이 아니라 선택일 뿐입니다. 기후위기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으므로 결과도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기후위기를 늦추거나, 멈추거나, 되돌릴 시간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니 희망을 놓지 말 아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지금 우리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이 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의 문제이며 전적으로 우리 능력 안에 있는 문제입니다. 위험한 사건이 지금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나중으로 미루는 게 아니라 과학적 사실의 인식을 토대로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본문 42쪽(2장 기후위기, 파국의 시점은 언제인가?_조천호)
오래전부터 보고되어 온 기후위기와 정신 건강의 관계는 크게 세 개의 메커니즘으로 요약됩니다. 기후위기는 우선 태풍과 홍수와 같은 기상재해를 통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중대한 신체적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히는 강도 높은 기상재해를 경험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라우마 사건입니다.
또 다른 영향은 가뭄, 폭염과 같은 기상 현상에 노출됨으로써 나타나는 것입니다. 폭염은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그저 더운 날씨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심각한 폭염을 경험하면서 법적으로 폭염을 자연 재난에 포함했습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재난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법률에서 폭염이 재난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폭염의 피해에 대해 국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극심한 고온에 노출되면 정신질환자의 의료 이용이 증가하는데, 이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더위에 노출되면 사람들의 폭력성, 공격 행동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2023년 가장 최근의 여름에 심한 더위가 지루하리만큼 길었던 것을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폭력 및 살인 사건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이 이미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본문 57~58쪽(3장 기후위기와 건강_채수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부문의 직접 배출량을 줄여 나가면서 국가 전체적으로는 전환 부문의 배출량을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모든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탈탄소 원료를 사용하고, 설비를 구동하는 전력을 탈탄소 연료로 생산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현재까지의 기술 수준으로는 먼 미래에도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분야들도 존재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온실가스를 포집해서 영구히 저장하거나 하는 탄소포집 기술도 사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문제는 온실가스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비즈니스화하기는 어려운 기술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단기간에, 특히 2030년 전까지 해야 할 일은 어려운 기술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적용해서 최대한 온실가스의 배출 그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본문 81쪽(4장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_김승완)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매우 분명합니다. 기후위기 해결은 현재 우리 시대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시대정신입니다.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시장에 유입된 막대한 자금은 투자처를 찾아 방황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기후위기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잘 엮을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보듯,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는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에 따르면, 전 세계 연기금과 국가 펀드가 보유한 자산은 약 120조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단 1조 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는 필요한 투자 금액의 약 6분의 1에 해당합니다. 즉, 심각할 정도로 과소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개발도상국에서 필요한 기후 투자 재원은 연간 약 1.5조에서 3조 달러로, 2040년까지는 총 15조에서 30조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문 93~94쪽(5장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금융_김용범)
2018년 IPCC 특별보고서는 농업이 기후변화 시대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집약적이고 산업화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난, 생태에 기반한 식품 시스템과 육류 소비를 줄인 더 나은 식품 소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율이 낮은 곡물, 과일, 채소, 콩, 견과류 등의 소비를 늘리도록 하는 한편, 식품 순환 모델을 통해 식품 폐기량을 줄이도록 유도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소매 및 소비 단계에서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일 방침을 수립하였으며, 소비자가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원산지, 영양, 첨가물 등의 라벨 표시도 한층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공 분야의 식품 조달에도 지속 가능성을 반영해 유기농 과일·채소에 대해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정했습니다.
협의의 농축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아닌 식품 시스템 전체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취했다는 점, 이는 식품 소비의 과정도 포섭하며 이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식단, 폐기물 정책, 식품 라벨링 및 공공 조달까지 전방위적으로 연계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본문 109쪽(6장 식품 시스템의 정의로운 전환_지현영)
한국 사회는 디지털 전환을 자연스럽게 생태 친화적인 것처럼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마트’하면 ‘친환경적이다’라는 오해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컨대 스마트팜은 당연히 친환경 농업이라고 간주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스마트팜은 친환경적일 수도 있지만, 과도하게 에너지 집약적이어서 오히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공지능이나 디지털 확대가 반드시 환경 친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활용이 폭증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은 곧 에너지 사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 특히 디지털 전환에 대한 산업계와 정부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이 에너지 사용량 폭증으로 귀결되지 않고 환경적으로 친화적인 구조와 어떻게 맞물리게 만들 것인가 하는 과제는 향후 산업 전환에서 가장 난제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생태 전환이 서로 긴장과 악순환에 빠지지 않고 선순환 관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본문 126쪽 (7장 기후를 위한 산업 변환_김병권)
이 전쟁의 시대에 한국은 경제적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 나입니다. K-팝도 K-푸드도 아닌 한국의 무기 산업은 새로운 수출 전략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 무기의 세계 점유율을 높여 2027년까지 세계 4위 수준의 무기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위 산업을 새로운 수출 전략으로,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산업 먹거리로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마냥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22년 기준 한국은 173억 달러의 방산 수출을 수주하여 역대 최고 무기 수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본문 136쪽 (8장 ‘전쟁의 시대’ 평화라는 기후 정의의 필요성_배보람)
우리는 흔히 미래 세대인 젊은 세대가 기후위기에 더 민감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고연령층에서 기후 유권자가 더 많았습니다. 고연령층이 정치적으로 보수적인데도 그렇습니다. 조사의 전체적인 경향을 보면, 2030 남성 중에서는 기후대응이 당장의 일자리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면에 6070 세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한 경험도 많고, 그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도 느끼는 것처럼 보입니다. 소위 ‘실버 세대(silver generation)’나 ‘그레이 보터(grey voter)’로 불리는 분들이 기후 유권자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입니다.
본문 156쪽 (9장 2024년 총선과 기후 정치_이관후)
탄소중립은 대한민국 국토라는 ‘공간’에서 실행됩니다. 그래서 탄소중립이 실현될 한국 사회의 공간 구조를 미리 고민해야 하는데요, 현재 서울과 수도권은 비대해지고, 지방은 빠르게 인구가 줄고 경제적인 활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투자도, 교통도, 산업 설비도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되고 있고, 폐기물 처리장 같은 환경 유해 시설이 농촌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그러면 농촌의 삶은 더욱 피폐해집니다. 각각의 지역에서 개발에 대한 기대로 너도나도 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렇게 추진하는 공항이 10여 개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교통이 줄어 지역 간에 버스 운영 간격이 줄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복구되지 않아 버스편이 줄고, 버스 정류장은 하나둘 폐쇄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폐쇄되면 사람들의 이동은 더 줄어들고, 다른 지역과의 네트워크는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됩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공항은 10여 개를 짓는데, 바로 읍내에 나갈 버스는 사라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탄소중립을 선언한 나라에서 신규 공항을 10여 개를 지어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정부와 지역의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누구를 위해 투입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본문 179쪽 (10장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법_이유진)
출판사 서평
총선과 정치에서 K-방산까지
가장 현명한 기후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 사회 진단서
2023년 3월 20일, 부산에서는 관측 이래 102년 만에 가장 이르게 벚꽃이 피었다. 그리고 같은 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6차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 평균온도 1.5°C 상승은 2030년쯤일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다. 채 10년도 남지 않은 시간, 전 인류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한 ‘기회의 창’이 닫히지 않도록 사회 전 분야에서 절박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 날 한국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지난 계획보다 상당히 완화해 논란이 됐다. 안간힘을 다해 ‘기회의 창’을 붙들어야 하는 것은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는데 말이다.
기후위기는 생물 다양성의 위기, 지정학적 위기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량 위기와 전쟁의 장기화, 경기 침체와 노동력 감소, 산업 생산의 저감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며 사회문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최재천, 조천호, 채수미 등 10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기후위기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건강, 시스템 등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전략을 논한다. 기후가 단순 환경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 각 분야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며 가까운 미래에 어떤 쟁점들이 떠오를지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며 미래를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조천호의 정확한 진단이 있다. ‘2024년경까지 우리가 어떤 시나리오를 선택하든 기온은 계속 상승한다.’ 즉 기후 대응을 하든 하지 않든, 현재 누적된 탄소 배출량에 의해 1.5℃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것이다.
우린 이미 늦은 것일까?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이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매우 가파르게 감소시켜야 한다(김승완).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과 식품 시스템, 디지털 전환과 산업 전환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입을 모아 국외의 성공적 전환 사례 등을 살펴보고, 국내 전환 및 감축의 현주소를 짚어 보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점에 대해 논의한다.
김용범은 거시경제 구조를 분석하며 ‘우리 시대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시대정신’인 기후위기와 수익 창출이라는 이슈를 엮을 방법을 고민하고, 거시경제 변화와 기후위기의 영향과 미래를 전망한다. 그러나 경제적 손익을 뛰어넘어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저자 중 배보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지금 방위 산업을 새로운 수출 전략으로 내세우며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상황을 짚어 본다. 그는 ‘전쟁의 피해와 재건의 부담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남겨지고 투자수익은 국민연금과 무기 제조 기업, 한국의 국민에게 돌아오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또한 무기라는 ‘상품’의 생산과 공급, 그리고 군사 활동 이후 도시의 복구와 회복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 영향 또한 우리가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함께 직시하고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어 내고, 대응과 협력하며 전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의 방법이 본문에서도 등장하는 정치일 것이다. ‘정치를 아무리 미워하고 외면하려고 해도, 결국 기후위기를 포함한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또한 정치’(이관후)이기 때문에 기후라는 어젠다를 가지고 우리가 문제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각 분야의 국내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기후위기의 현주소와 열 가지 분야의 전망과 대응 전략을 한 권에 담았다. 전문가 10인의 논의는 지금 기후 변화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을 통해 더는 ‘나중’이 없는 기후 문제에서 묵묵히 전환을 모색하고, 관성을 넘어서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각 분야 현장 전문가 10인이 선정한
통합적 기후 대응 논의
이 책은 기후위기에 맞서는 사회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1부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그리고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기후위기의 면모와 그 대응을 논했다. 기후위기 속 인류의 조화, 기후위기의 원인과 결과 관계, 기후위기와 인류의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으로 ‘기후위기가 만드는 세계’를 진단했다.
2부에서는 김승완 사단법인 넥스트 대표,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이 ‘기후위기와 경제사회 대격변’을 통해 에너지, 시스템, 그리고 산업 등 전환 및 경제·금융 같은 사회 체계가 기후위기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꼼꼼히 살핀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국가적 핵심 목표로 수립하고, 사회 각 분야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공표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과 전환 목표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짚으며 방향성을 논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경제의 틀이 뒤바뀌고 있는 지금 경제의 흐름과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기후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전환하고 대응해야 할지를 이야기해 본다.
3부에서는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지역전환팀장과 이관후 건국대학교 교수,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는다. 나날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의 제동을 걸기 위해 한시가 시급한 지금, 우리에게는 막연한 다짐뿐만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긴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들은 전쟁의 시대에 평화라는 기후 정의를 재정립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기후 전략을 논하고, 총선과 정치의 전환 등 기후위기 시대의 실질적 대응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 지역, 국가 단위에서 고민할 수 있는 연대와 대안의 길을 탐색한다.
각 부마다 부록으로 실린 ‘묻고 답하기’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나눈 생생한 질의응답을 통해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명료한 답변을 제공한다. 최신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시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보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기후 문제에 대비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분야도 직업도 다양한 열 명의 기후 석학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기후라는 주요한 논제를 일상으로 확장하며 대응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나 대응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독자들도 자연스레 논의에 참가해 앞으로의 대안을 고민할 수 있게 한다. 미래의 기후는 인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어떤 사회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미래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 삶을 전환할 때다.
기본정보
ISBN | 9791193378229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7월 10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49 * 209
* 14
mm
/ 433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6)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33%의 구매자가
도움돼요 라고 응답했어요
집중돼요
도움돼요
쉬웠어요
최고예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해양과 지구 환경10% 18,900 원
-
지구환경과학32,000 원
-
미기상학29,000 원
-
바다, 저자와의 대화 420,000 원
-
대한민국 강우레이더 20년사10% 16,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