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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2: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저자(글) · 해랑 그림/만화
열림원어린이 · 2024년 05월 15일
9.4
10점 중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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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2: #찌질한 녀석들 상세 이미지
이제 다 함께 동물권을 이야기할 때!
더 이상 찌질하게 살고 싶지 않은 녀석들의 목소리
《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유기견을 구하는 유기견, 천재견 동미가 친구들을 구조하러 다녀왔습니다. 닭가슴살 아저씨와 함께 성공적인 첫 출동을 마친 것이에요. 둥글둥글센터에 새로 들어온 강아지들의 이름은 만복이와 대박이에요. 그런데 이것 참 큰일이에요. 만복이는 첫날부터 “너, 내가 누군 줄 알아?”라면서 친구들에게 겁을 주고, 자기가 둥글둥글센터의 대장이 되어야겠다고 우겨요. 지금까지 대장 없이도 잘 살아온 강아지들은 왜 대장이 필요한 것인지 도통 이해되지 않아요. 그뿐만이 아니라 내 편, 네 편으로 친구들을 가르려고 해요. 급기야는 천둥이 자리를 마음대로 빼앗고 비켜 주지 않는데요. 동미는 점점 궁금해졌어요. 만복이는 대체 어떤 강아지인지, 왜 찬둥이의 자리를 빼앗고 비켜 주지 않는 것인지 말이에요. 과연 동미와 둥글둥글센터의 강아지 친구들은 새로 들어온 만복이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또한 만복이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책을 펼쳐 동미와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찌질하게 살고 싶지 않은 녀석들의 목소리, 그 두 번째 외침 《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에 귀 기울여주세요.
교과연계
★2-1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3-1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4학년 도덕 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이 책의 시리즈 (1)

이 책의 총서 (5)

작가정보

저자(글) 박현숙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떠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합니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것도 좋아하고 길고양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하고요.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가가 되었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상한 아파트》를 비롯한 수상한 시리즈, 《마트 사장 구드래곤》 《이상한 초대장》 《무무무 무지개 택배》 《뻔뻔한 가족》 《너를 빌려줘》 《잘 혼나는 기술》 《국경을 넘는 아이들》 《아미동 아이들》 《구미호 식당》 《구미호 카페》 등 많은 동화책과 청소년소설을 펴냈습니다.

그림/만화 해랑

자연과 여행에서 창작의 동기를 얻곤 합니다. 익숙했던 무언가가 문득 낯설고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하는 한편, 현실과 판타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 작업을 맡은 《국경》으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기소영의 친구들》 《물 요정의 숲》 《2023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 작가의 말 6추천의 글 10
    내가 누군 줄 알아? 17
    비밀 30
    늙은 개? 지혜로운 개! 43

    방귀 냄새, 똥 냄새! 55
    대박(이) 사건 66
    정체를 밝혀라 77
    달려가서 안겨! 93
    동미의 일기 106

책 속으로

‘천재 강아지.’ 동미 소개 글은 짧았어. “동미 소개 글은 잘못 썼군. 천둥이가 말했어. “동미 소개 글에는 ‘행복해지고 싶은 강아지’, 이렇게 써야지.” 동미는 천둥이 말이 마음에 쏙 들었어. 동미는 천재도 싫고 멋진 개도 싫어. 오로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야.
- 48쪽

갑자기 동미 마음에 그늘이 졌어. 동미는 주인을 따라 공원에 갔다가 버려졌어. 나무도 숲도 멋진 공원이었어. 동미는 주인이 새롭고 멋진 공원을 발견하고는 동미를 기쁘게 해 주려고 데리고 간 줄 알았어. 그래서 공원 이곳저곳을 신나게 돌아다녔어. 하지만 얼마 뒤 고개를 들었을 때 주인은 보이지 않았어.
- 71쪽

동미는 입을 꾹 다물었어. 공원에서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찌질한 말은 하기 싫었어.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어쩐지 자존심이 상하는 일 같았어. 동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존심을 지키는 개가 되고 싶었어.
- 73쪽

천둥이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높이 솟아올랐어. 동미는 너무 놀라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 천둥이 몸에 날개가 달린 줄 알았거든. 어쩌면 그렇게 높이 뛰어오를 수가 있어? 점박이가 놀라서 후다다닥 뒤로 물러났어.
-88쪽

출판사 서평

유기견을 구하는 유기견 동미 이야기
찌질하게 살기 싫다면 유유동에 올라타라!

‘동물도 지각·감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보호받기 위한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
이는 1970년대에 대두된 ‘동물권’의 정의입니다. 철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가 이 개념을 만든 지 오십여 년이 지난 2024년 현재. 과연 우리 주변 동물들의 기본적 권리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우리 사회에 한 번쯤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제 다 함께 동물권에 대해 논해야 할 것입니다.
산책길에 버려진 동미는 안락사 직전에 구조되어 둥글둥글센터로 옵니다. 천둥이와의 합동 작전으로 사료 도둑을 잡고 나서 동미는 천재견으로 불리지요. ‘저는 천재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려고 해도 사람과 강아지의 말이 통할 리 없었어요. 갑자기 천재견이 된 동미는 그때부터 유기견을 구하는 닭가슴살 아저씨와 함께 출동합니다. 유기견을 구하는 유기견 동미는 맡겨진 일을 잘할 수 있을까요?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고 다른 강아지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찌질하게 살고 싶지 않은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이제 우리 다 함께 ‘유유동’에 올라타요!

찌질한 녀석들, 용감한 개가 되기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에 돌입하다!

유기견을 구하는 유기견, 천재견 동미가 둥글둥글센터에 들어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동미는 오래 살아 지혜로운 개 천둥이와 함께 ‘동호 입양 보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친구들을 구조하러 출동하는 동미! 그런데 구조되어 온 만복이는 “너, 내가 누군 줄 알아?”라는 말로 겁을 줍니다. 또한 편을 가르고 대장이 되어야겠다고 우기며 천둥이의 자리까지 빼앗았어요. 급기야 버려진 상처 때문에 ‘궁둥이만 보여 주는 병’에 걸린 동호를 발로 건드리며 괴롭히기까지 하는데요. 한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간 산책길에서 동미는 다시 버려지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지요.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였어요. 위험에 빠진 만복이를 돕는 뜻밖의 강아지의 등장에 동미는 깜짝 놀라고 마는데요. 멋지게 달리는 용감한 그 친구는 과연 누구일까요? 한편, 위험천만한 산책 소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친구들 앞에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번에 입양 가게 되는 행운의 강아지는 누구일까요? 이제 다 함께 책을 펼쳐,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이곳으로 놀러 오세요. 버림받고 상처받은 강아지들이 모여 사는 곳. 행복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모여 용감한 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 둥글둥글센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져라. 모두가 행복해져라.”
여러분도 같이 외워 줄 거죠?_수상한 작가 박현숙, 〈작가의 말〉 중에서

친구들!
동미가 다시 친구들을 찾아왔어요.
멋진 개도 싫고 천재 개도 싫고 오직 행복한 개가 되고 싶은 동미!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하고 매일 주문도 외웠잖아요. 그런데 그 기운이 둥글둥글센터에 퍼졌나 봐요. 글쎄 센터 친구들 중에 한 친구가 입양을 가게 되었거든요. 누구일까요? 궁둥이만 보여 주는 병에 걸린 동호일까요? 아니면 자신은 절대 입양 갈 수 없다던 천둥이? 혹시 동미? 동수? 설마 새로 센터에 들어온 대박이나 만복이일까요? 그건 우리 친구들이 책을 읽고 직접 확인하도록 해요. 중요한 사실은 그 친구가 입양을 갈 수 있었던 이유가 다른 친구들의 따뜻한 배려와 마음 때문이라는 거예요. 미워하고 다투기도 했지만 힘들 때 든든하게 옆을 지켜 주는 존재!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런 존재가 옆에 있다면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요. 어서어서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모든 친구들이 행복을 찾아 센터를 떠났으면 좋겠어요. 나는 동미의 두 번째 이야기, 《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을 쓰면서 계속 주문을 외웠어요. 동미처럼 말이에요.
“모두가 행복해져라. 모두가 행복해져라.”
여러분도 같이 외워 줄 거죠?
_오늘도 주문 백 번을 외운 동화작가 박현숙

“동물도 사람처럼 행복해야만 한다는 진실을
동미와 함께 알려 주길 바랍니다.”_셰프 이연복, 〈추천의 글〉 중에서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요리사 이연복입니다. 방송인으로서 텔레비전에서도 종종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지요. 요리를 하는 제가 강아지 동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동화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하게 되어서 조금은 신기하고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여러분, 제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요? 저는 반려견 생일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애견인입니다. 몇 년 전 저의 가족이 된 사랑스러운 생일이는 원래 버려진 상태로 발견된 유기견이었습니다. 하수도에서 끙끙거리고 있던 생일이를 발견했을 때 녀석은 눈도 뜨지 못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해 불쌍한 상태였어요. 다행히 구조는 됐지만 곧바로 유기견보호소로 보내졌고 며칠 뒤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죠. 저는 이 소식을 접하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저 이연복 셰프인데요. 입양하겠습니다!”
저는 생일이를 데리고 우선 병원에 갔어요. 눈에 생긴 상 처 때문에 눈을 뜨지도 못하고 진물이 고여 있었어요. 생일이의 몸 안에는 기생충이 가득했고, 바이러스에도 감염된 상태였어요. 동물 병원에서는 생일이가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 죠. 그렇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생일이는 긴 시간의 수술을 버티고 보름 동안이나 입원한 뒤에 큰 고비를 넘기게 되었어요. 그 모든 과정이 저에게는 기적이었답니다. 이제 생일이는 건강해져서 제가 텔레비전에 나오면 아빠를 알아보는 듯 짖기도 해요. 생일이는 저에게 큰 생일 선물이었고 이제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면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학대하고 괴롭히는 이야기도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죠. 동물을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동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는 일에는 우리 모두 똑같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동호, 동수, 천둥이와 함께 동미의 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참, 여러분! 생일이 의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궁금하죠? 구조된 첫날을 새로 태어난 날처럼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제가 직접 지어 준 이름이랍니다. 우리 모두가 동물과 함께 살 수는 없더라도, 저와 생일이 그리고 동미와 함께 사람처럼 동물도 행복해야만 한다는 진실을 세상에 널리 알려 주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자, 이 제 동미와 함께 떠나 볼까요?
_생일이 아빠, 셰프 이연복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1554947
발행(출시)일자 2024년 05월 15일
쪽수 112쪽
크기
126 * 196 * 13 mm / 273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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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26 * 196 * 13 mm / 273 g
제조자 (수입자) 열림원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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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4.05.15
색상 이미지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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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 이 성견이 되어 개 들이 될때 버려지는 슬픔을 경험한 강아지들의 세상 이야기에서 왠지 가슴 아프면서도 그들의 세게에서의 개들의 삶이 어떤것인지를 알게 된 책인것 같아요 개들도 존중받아야할권리 를 느낀책이었습니다 저희집 강아지를 더 많이 사랑해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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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 『개는 용감하다』 두 번째 동화가 출간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쪼잔한 녀석들」에 이어 이번 이야기는 「찌질한 녀석들」입니다.

소나기가 지나간 어느 햇살 가득한 날 유기견 센터 둥글둥글센터에 새 친구가 들어왔답니다. 만복이란 녀석인데, 이 녀석은 오자마자 그곳에 있는 개들을 위협한답니다. 자신이 대장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늙고 지혜로운 개인 천둥이는 이곳은 대장이 필요 없는 곳이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린답니다.

그런데도 만복이는 계속하여 편 가르기를 하며 자신이 대장이 되고자 합니다. 과연 만복이는 왜 그리 대장이 되고 싶어 하는 걸까요?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녀석들 가운데 동호라는 녀석은 언제나 얼굴을 파묻고 있어 궁둥이만 내밀고 있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아 생긴 병이래요. 이는 사람만이 고칠 수 있어, 다른 친구들은 “동호 입양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과연 동호만 버림받은 개일까요? 아닙니다. 모두 버림받은 개랍니다. 오로지 행복한 개가 되는 것이 목표인 동미 역시 주인에게 공원에서 버림받은 개랍니다. 주인과 함께 공원에 산책을 가며 좋아했던 동미는 그곳에서 주인에게 버림을 받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과거를 다른 개들에게 밝히기는 너무 싫습니다. 자신이 찌질한 개처럼 보일까 싫은 거랍니다.

둥글둥글센터에 있는 유기견들은 모두 상처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개들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들의 상처를 드러내길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상처를 드러낼 때, 찌질한 개가 되는 것만 같거든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감춘답니다. 그런데, 정말 상처를 감추는 것이 자존심을 지켜내는 걸까요? 오히려 상처를 드러낼 때, 서로 그 상처를 이해하게 되고, 그 상처를 향해 감싸주는 손길이 펼쳐진다는 것을 동화는 이야기해줍니다.

이 동화의 추천사를 이연복 셰프의 추천사가 의외이긴 했습니다. 추천사의 글을 읽어보니 왜 이분이 추천사를 썼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고요. 이연복 셰프 역시 유기견을 입양하여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따스한 마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세상은 조금 더 따스해지겠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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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흠흠. 저기에 내 얼굴이 있다. 동미 네 얼굴도 있네."



천둥이는 앞발로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컴퓨터를 가리켰어. 컴퓨터 화면 안에는 둥글둥글센터 개들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글이 있었어. (-46-)





"만복이는 곧 용감한 강아지가 될 것 같아. 아까 점박이 뒤에 대고 정체를 밝히라고 소리쳤잖아? 그때 만복이 꼬리도 바짝 올라가 있더라고. 용기가 없는 강아지는 그렇게 못 하거든." (-96-)





10대 청소년의 시선으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박현숙 동화작가의 『개는 용감하다』에 이어서, 올해는 『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를 읽을 수 있었다. 전편 『개는 용감하다』 에는 버려진 강아지 ,유기견 동수, 동호, 동미, 그리고 천둥 이가 나왔다.이번 편에는 검은 개, 만복이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쉐프 김연복 요리사의 추천사가 나오고 있다.





저녁 9시 이후, 인적이 드문 어두컴컴한 밤이 되면, 고양이가 나타날 때가 있다. 쓰레기 사이사이에,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 인간이 버리고 ,길거리에 흘린 음식을 파헤치는 고양이들이다.상대적으로 버려진 개들은 거의 찾을 수 없다. 길에 버려져 홀로 떠돌아 다니는 개들은 곧바로 처리가 되거나 산으로 숨는다. 유기견으로 털이 빠지거나, 씻지 않아서 얼룩덜룩한 유기견들은 대부분 시설로 옮겨지거나, 로드킬로 인해 저세상을 떠나는 일이 대부분이다.





책 『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에 등장하는 동글동글 센터에는 천둥, 동미, 만복이가 있으며, 버려진 개들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기 위해서, '용감한 성격의 멋진 강아지' 만복이' 참견을 많이 하지만 듬직한 개' 천둥이, ''천재 강아지' 동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었다. 인간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반려동물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었다.





이 책은 때로는 씁쓸한 인간의 모순을 담고 있었다. 반려견을 버리는 쪽도 인간이고, 유기견을 키우는 이들도 인간이다. 상처를 주고,방치하는 것도 인간이다. 때로는 시설이 태부족하여, 안락사를 시키는 경우가 있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사하거나 ,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법의 헛점을 이용하여, 무분별하게 생명을 쉽게 버리는 일들이 많다. 나이가 많은 천둥과 , 암컷인 줄 알았지만, 수컷 성별을 유지하고 있는 동미의 삶을 살펴보면,우울하고 슬퍼 보였던 이유다.인간도 감정이 있지만, 동물 또한 감정이 있으며, 그것이 서로 소중한 가치와 의미로 생명존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점 중 7.5점
/유익해요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너무 좋아한다.

길을 가다가 만나는 온갖 종류의 강아지들, 고양이들...

볼 때마다 우리도 키우면 안 되냐고 묻는데

엄마는 너네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안 된다고..

걔네들이 똥 싸고, 오줌 싸면 니들이 치울 거냐,

걔네 밥은 누가 챙겨 줄래, 산책은 누가 시키냐...

이러면 입을 꾹 다물고 만다.



우리 동네에 버려진 개를 본 적은 없는데

버려진 들고양이는 여럿 산다.

캣맘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먹이를 놓고 가는 공간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아이들은 고양이롤 볼 때마다

쟤는 주인이 없나 봐요~ 엄마가 없나 봐요~ 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때마다 얼마나 창피한 기분이 드는지..



<개는 용감하다>에서는 버려진 개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버려진다는 것...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그런 감정...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져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데

내가 온전히 믿고 따르던 주인이 나를 버렸다면...?



둥글둥글센터에 들어오게 되어 함께 살게 된

만복이, 대박이, 천둥이, 동미, 동수..



이름은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둥글둥글인데

버려진 아이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신경이 날카롭게 서 있어서

여기저기 모난 말과 행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들여다보면, 자신의 본심은

두려움, 공허함... 뭐 그런 것들 따위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주인에게 버려진 아이들..

그것도,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온 공원에서 버려지거나

사람에게 버림받아서 궁둥이만 보여주는 병이 생기거나..



사람이나 개나... 다 똑같은 것 같다.

감정을 가지고 있고, 타인과 교류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고..

엄마는 이 책을 읽고.. 좀 슬픈 기분이 들기도 했다...



우리집 아이들은 이 책을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앞으로 강아지를 키우지 말자는 말을 하지는 않았고)

앞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절대 버리지 않겠다는 말을 해서

그래... 나중에 너 커서 키워~ 라는 말을 또 들어야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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