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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1
권은정 저자(글) · 장아진 그림/만화
고래책빵 · 2022년 12월 07일
10.0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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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과후 동물 구조단 대표 이미지
    방과후 동물 구조단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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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동물 구조단 상세 이미지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하는 어린이 동물구조단이 떴다!
짜릿한 동물구조단의 맹활약과 커지는 관심과 사랑
어른들의 욕심과 개발 탓에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려 어린이 동물구조단이 나섰습니다. 바로 방과 후에 활동에 나서는 동물구조단입니다. 구조단은 어떤 동물이든 위기에 처하면 긴급출동합니다.
동물구조단이 맹활약할 수 있는 건 동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준우의 신비한 능력과 말괄량이이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보미가 함께하는 덕분입니다. 야생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준우 삼촌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백로, 고라니, 너구리, 흰뺨검둥오리 등을 구조하고 살려내는 동물구조단의 맹활약은 아슬아슬 짜릿합니다. 그들의 활약을 읽다 보면 자신이 구조단이 된 듯 위기에 처한 동물이 안타깝고 구조되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나아가 아이들은 오늘날 생존의 위기에 처한 동물의 문제를 깨달으며 우리 주변의 동물들도 알아갑니다. 당연히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커지고, 인간이 동물을 배려하는 마음과 서로 공존하는 길을 생각하며 그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작품은 그라미 작가의 부드러운 그림과 재치있는 표현이 더해진 ‘고래책방 고학년 문고’ 첫 번째입니다.

긴급출동 119처럼 위험천만 동물을 구하는 동물구조단
준우와 보미는 야생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준우 삼촌에게 방과 후 야생동물 구조대로 임명됩니다. 그리고 여러 동물을 만납니다. 자전거에 치인 백로, 투명한 유리창에 날아와 부딪히는 새들, 로드킬의 위협에 부모를 잃은 아기 너구리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위기들이 사람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동물들은 이런 위협에 속수무책입니다.
평범한 소녀인 보미는 이렇게 다치고 아파하는 동물을 위해 방과 후 야생동물 구조대가 됩니다. 때로는 동물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준우보다 더 동물들을 위해 노력합니다.
준우와 보미 등 어린이들의 동물 구조 활동은 긴급상황에 119가 출동하는 것처럼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동물구조단이 필요 없는 인간과 동물이 어울려 사는 풍경
인간에게 살 곳을 빼앗긴 수많은 동물이 오늘도 갈 곳을 찾다 차에 치이고 밟히며 수없이 죽어 나갑니다. 수많은 종이 멸종당했고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지구라면 인간도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모든 생명체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돌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하늘은 백로가 날고, 아이들이 걷는 땅은 너구리가 다녔고, 아이들이 숨바꼭질하는 숲에는 족제비, 멧돼지, 고라니가 놀고,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강가에는 흰뺨오리 가족이 헤엄치고,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에는 제비 가족이 노래 부른다. 그리고 아이들 옆에는 수리부엉이가 날개를 펴고 다시 날아오르려 한다.”
작가가 책에 묘사한 인간과 동물이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이런 지구의 모습이 되었을 때 아이들은 더 맑고 자유롭게 자라날 것이고, 어린이들이 나서 동물구조단을 결성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의 총서 (18)

작가정보

저자(글) 권은정

1982년 부산의 푸른 바다를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사랑스럽지만 개구쟁이인 두 아이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날 궁리를 하며 매일 지내고 있습니다. 2015년 경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2019년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 2020년 울산청년아티스트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민화를 쫓는 아이』, 『골동품 수리점의 비밀』, 『마법 기차』, 『나는 달항아리야』가 있습니다.

그림/만화 장아진

대구가톨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 후 1년간 애니메이터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디자인, 일러스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라폴리오, 인스타그램에서 ‘그라미’로 활동하며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포근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목차

  • 1. 이상한 전학생과 날개 다친 백로
    2. 숲 속 야생동물병원
    3. 놀이터에 떨어진 제비 둥지
    4. 어린이 야생동물 구조대원, 첫 출동
    5. 새끼 고라니와 술래잡기
    6. 구조가 아니라 납치에요
    7. 좌충우돌 아기 너구리 키우기
    8. 생명을 삼키는 도로, 로드킬
    9. 흰뺨검둥오리 가족 이사 돕기
    10. 유리창 쿵! 새들을 지켜주세요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726205
발행(출시)일자 2022년 12월 07일
쪽수 128쪽
크기
153 * 225 * 15 mm / 38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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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3 * 225 * 15 mm / 380 g
제조자 (수입자) 고래책빵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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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2.12.07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Klover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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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드디어!!! 고래책빵 출판사에서 <고학년 문고> 시리즈가 출시되었어요. 그동안 따뜻한 감성과 훈훈한 정서 가득한 고래책빵 책들을 읽고 자란 어린이 독자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그 힘찬 도약을 응원합니다. ♥

<고학년 문고> 시리즈 첫 번째 책은 권은정 작가의 글과 장아진 작가의 그림으로 꾸려진 『방과후 동물 구조단』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아끼고 보살피는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어요. 반려견, 반려묘, 반려조…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반려동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또 집에서 기르지 않더라도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도 많아요.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다정한 세상을 떠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아니에요. 또 사람들이 모든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아니죠.

야생의 습성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는 동물, 야생 동물은 친숙하지 않아 낯설지만, 분명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귀한 생명이랍니다. 방과후 동물 구조단은 위험에 처한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이야기예요. 우리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 동물인 백로, 제비, 고라니, 오리 등을 직접 구조하는 친구들이 주인공인 멋진 책이에요.

"우리가 직접 동물을 구조한다고요?"

동물을 사랑하는 보민이는 학교에서 만난 길고양이가 배고플까 봐 먹이를 챙겨다 줘요. 하지만 길고양이가 마음을 열지 않아 속상해요. 쉬는 시간에 고양이를 찾아간 곳에서 며칠 전 전학 온 준우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요. 길고양이가 준우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부럽기까지 하죠. 준우는 그런 보민이에게 먹이로 아무거나 주면 안 된다고 타박을 하네요. 고양이가 배탈이 났다며 야생동물 병원으로 오라고 말했다는 준우가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 보민이에요.

우연히 백로를 구조하는 준우를 도와주게 된 보민이는 준우 삼촌이 운영하는 야생동물 병원을 알게 되었어요. 보민이는 야생동물 병원 일을 적극적으로 돕게 되고, 준우와 같이 야생동물구조 대원으로서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방과후 동물 구조단』은 야생동물에 대한 환기뿐만 아니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떠올려 보게 해주네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곁을 지켜보는 준우와 보민이의 책임감, 사랑이 무관심했던 주위를 변화시켜가는 과정이 훈훈하게 그려져요.

"사랑받으면서 미움받는 거야."

준우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괴로웠는데 보민이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자신의 능력을 부러워하고 자신의 마음을 걱정해 주는 보민이의 온기에 닫았던 마음의 문을 다시 세상을 향해 열게 되죠.

"처음으로 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다.
캄캄한 터널 끝에 반딧불이 반짝 빛나는 것 같았다."

준우와 보민이가 야생동물구조 대원이 되어서 직접 구조하는 이야기들이 현실감 넘치게 그려져 독자들에게 그 마음이 생생하게 전해져요. 새끼 고라니를 구조하고 돌봐주고, 흰뺨검둥오리 가족들을 강으로 안전하게 이사시켜주고, 학교 급식소 유리창에 버드 세이버 활동까지 함께 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인 우리의 마음에서도 야생동물에 대한 애정이 샘솟게 될 거예요.
야생동물과 구조대원 친구들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장아진 작가의 그림들을 통해 무섭고 두렵게만 느꼈던 야생의 생명들에게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용기도 생길 거예요.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귀히 여기고 같이 살아가고자 배려하는 마음을 잘 그려낸 『방과후 동물 구조단』을 통해 공존의 씨앗을 널리 퍼트리면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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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유익해요

겨울이면 부모님께 전화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됩니다. 눈이 많이 올 것이니 제설이 안 된 길에 나가지 마시라고. 이 겨울 추위에 눈 속에 먹을 것 없이 지낼 생명들도 아프지만 그래도 우선 내 부모가 다칠까봐 열심히 말리게 됩니다.

아파트 주변만 나가신다고 하고 다행히 관리실이나 다른 주민들도 다정하게 돌보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위기에 처한 건 고양이뿐만이 아니지요. 야생동물은 물론이고 이 책에서처럼 작은 새들도 사망개체수가 엄청납니다.

실은 인간도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3년 남았다는 기후학자의 발표를 오늘 들었습니다. 백로,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맷돼지, 제비, 흰뺨검둥오리, 수리부엉이... 인간들의 교통수단, 투명한 유리창, 로드킬...

오늘부터 점점 밤이 짧아집니다. 우리의 미래도 동식물도 매일 더 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아름답고 기분 좋은 어린이 구조단 이야기를 즐겼습니다. 에너지와 식량을 낭비하고 과용하는 어른들이 부디 삶의 방식을 바꾸기를 바라며.

책에서도 문제는 어른들의 욕심입니다. ‘개발’이란 단어는 이제 보기도 싫습니다. 그보다 더 보수적인 ‘안전’은 어떨까요.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방식의 개발은 인류가 저지르는 최악의 행동입니다.

그렇다고 어른들이 방해만 하고 전혀 돕지 않는 건 아닙니다. 화가 날수록 위험할 정도로 생각이 단순화되지만 갈라치기는 늘 경계해야 하지요. 야생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삼촌의 역할이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덜어줍니다. 어린이들 말을 잘 듣는 어른들이 많아지길 바라게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동물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고민할 필요가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제가 쓰는 이 글처럼 투박하지 않고 다정하고 영리한 이야기와 그림들이 독서를 좋은 경험으로 만들 것입니다.

기사와 뉴스를 통해 접하는 기사는 책임의 소재를 돌리는 방식으로 써집니다. 조류독감이나 돼지열병 같은 제목을 보면 새와 돼지가 질병을 퍼트린 것 같습니다. 모두 인간이 한 일입니다. 인간이 먹고 살고 파는 방식이 만든 문제입니다.

원인과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겐 잘못을 고칠 시간이 많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함께 사는 방식을 배우지 못하면 동물만이 아니라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동물로 대표되는 ‘구조활동’은 인간이 스스로를 구조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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