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 성을 가진 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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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4-1 가 1. 이야기 속으로
[국어] 4-2 나 9. 시와 이야기에 담긴 세상
[국어] 5-1 가 4. 작품에 대한 생각
[국어] 5-2 나 1. 문학이 주는 즐거움
[국어] 6-1 가 1. 비유적 표현
[국어] 6-2 나 11. 문학의 향기
이 책의 총서 (35)
작가정보
저자 윤영선 선생님은 충북 제천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단국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5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12회 푸른문학상에 청소년 중편 소설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수탉이 알을 낳았대》《내 말 좀 들어 주세요》《사회탐구와 논술이 딱! 만났다》《논술, 감정 다루는 법에서 시작 된다》《비교》《병아리 얼마예요?》《황금 알을 낳는 새》《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도대체 공부가 뭐야?》《나는 블랙 컨슈머였어!》《성경인물 고사성어》《괜찮아요, 할머니!》 등이 있다.
《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의 ‘쌀 나오는 바위’는 초등 4학년 2학기 국어활동 책에 수록되었다.
목차
- * 시작하는 이야기
1. 박비와 쇠똥이
2. 혼자서 집으로
3. 엄마 때문이야
4. 그게 벌이라고?
5. 꿈을 꾸어라
6. 글 읽는 소리를 따라
7. 박비와 박꽃
8. 조금 더 가까이
9. 비밀 이야기
10. 달라진 세상
* 끝나는 이야기
출판사 서평
줄거리
박비가 태어났을 때의 시대적 상황은 단종 임금께서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던 박팽년을 비롯한 충신들이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했던 때였다. 박팽년 가문의 남자는 모두 처형을 당했고 여자는 노비로 혹은 관비로 끌려갔다. 그러한 때에 박팽년의 둘째 며느리가 아들을 낳게 되자 몸종이 자신이 낳은 딸과 마님의 아들을 바꿔 생명을 구한다. 이름은 박비, 박씨 성을 가진 노비란 뜻이다. 박비는 신분을 속이고 대구 달성촌 외가로 가 노비로 살면서 나리의 잔심부름을 도맡아한다.
어미가 자신에게 높임말을 하여 양반 흉내를 낸다며 쇠똥이와 동네 노비들에게 놀림을 당한 박비는 홧김에 돌팔매질을 하다가 남의 집 장독을 깨뜨린다. 벌로 나리의 먹을 갈면서 환경을 탓하지 말고 글공부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박비는 나리가 글을 읽으면 마당을 쓸고 또 쓸면서 글을 따라 외운다. 처음엔 어미가 시켜서 했으나 글을 따라 읽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박비는 나리에게 논어 학이편을 따라 쓰라는 숙제를 받는다. 한문을 따라 쓰다가 노비가 양반 흉내를 낸다고 안방마님에게 종아리를 맞기도 한다.
한편 달성촌에 나리의 딸 아씨마님이 관비로 오게 된다. 박비는 아씨마님의 딸 박꽃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다. 한글 이야기책을 빌려주고 풀숲에서 똥 싼 왕세자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친해진다.
어느 날, 박꽃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박비와 운명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박꽃은 화공이 되겠다면서 편지 한 장 남기고 집을 떠난다.
임금이 두 번 바뀌고 세상이 달라졌지만 박꽃은 돌아오지 않는다. 박비는 신분을 속인 죄를 용서 받고 박꽃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박일산으로 살아가게 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921041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05일 | ||
쪽수 | 168쪽 | ||
크기 |
154 * 211
* 14
mm
/ 30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아이앤북 문학나눔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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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54 * 211 * 14 mm / 303 g |
제조자 (수입자) | 아이앤북 |
A/S책임자&연락처 | 아이앤북 / 02-2248-1555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3세 이하의 입에 닿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7.09.05 | ||
---|---|---|---|
사용연령 | 8세 ~ 13세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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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어떤 꿈을 마음에 품고 사는 지가 중요한 것이지 환경은 아무 것도 아니랬어.
이 이야기는 제도가 개인을 속박하는 시대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품고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박비와 박꽃의 성장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중학생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따뜻한 성장동화라는 인상을 받았다 열려있는 이 이야기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 되어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채워지고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
박씨 성을 가진 노비
윤영선 글 / 이영림 그림
노비로 살다가 극적으로 신분을 회복한 박비의 이야기!!
역사를 배우는 큰아이에게는 이야기식의 역사책을 어느 정도 접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딱딱한 역사적인 흐름을 알게 되는게 아닌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
그 시대의 배경과 흐름...그리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박비의 이야기가 그러했다!!
단종 임금께서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던 박팽년을 비롯한 충신들이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그때...
가문의 3대가 모두 처형당하고...여자는 노비로 혹은 관비로 끌려가는...
그러나 박비는 신분을 위장하여 살수밖에 없는...
어떠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이에겐 궁금증과 함께 읽고 싶은 충동을 가져다 주는 책이었다!!
눈썹이 진한 댕기머리 아이가 두 눈을 부릅뜨고 두 주먹을 꼭 쥐고 있는 표지에선 강한 의지를 가진 소년의 모습이 엿보였다.
제목이 '박시 성을 가진 노비'여서인지 나는 노비로 자란 아이가 스스로 노력하고 운이 좋아 신분을 상승 시켜 나랏일을 하게 되는 영웅적인 이야기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박씨 성을 가진 노비인 "박비"라는 소년은 그런 위인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이 소년 박비는 단종이 세종의 뒤를 잇는 정식 임금임을 외치다 수양대군으로부터 멸문의 화를 당한 박팽년이라는 인물의 숨겨진 손자로 그려진다. 진정한 임금을 위한 충정심에서 집안의 남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관비가 되는 상황에서 박비의 엄마인 아씨마님은 자신의 아들인 박비와 몸종 단이의 딸을 바꾸게 된다. 그리하여 단이의 딸의 이름을 박꽃으로 짓고 함께 살게 되고 박비는 단이를 따라 아씨마님의 친가로 가서 몸을 의탁한다. 하지만 몸종으로써 주인의 아이를 몰래 기르는 단이는 언젠가 자신의 신분을 찾게 될 박비를 두고 높임말을 하고 또 어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또한 박꽃은 자신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떠나게 된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이미 책의 초반부에서 박비의 신분을 복귀시키자는 뜻을 박비의 외가쪽에서 비추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서부터 박비의 신분과 이야기의 결말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박비의 어린 시절부터 자라온 삶과 환경이 그려진다. 그 후 자라나면서 꿈을 키우고 글을 배워가는 과정과 박꽃과의 만남과 헤어짐 등이 그려진 뒤 다시 신분을 찾기 위해 예종임금앞에 나아가 엎드려 절하고 신분을 되찾게 된다.
이야기의 전개도 특이하지만 일단 이 책의 배경이 조선시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왕권교체의 이유, 그리고 새 왕조의 정책, 조선시대의 신분 체계와 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 등을 두루두루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박비가 친엄마를 만나 재회하는 장면이라던지 친엄마의 신분도 복귀가 되었는지등은 나와있지 않아 궁금했고 박꽃이 떠나버린게 안타까웠다. 자신이 바뀜으로 해서 박비의 목숨을 살리게 된 박꽃이지만 친엄마인줄 알았던 아씨마님과 자신의 처지가 노비임을 알게된 상황에서 혼란을 느낀 박꽃으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만나게 된 친엄마와 오붓한 한때도 보내지 않고 떠나는것이 좀 의아하게 느껴졌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시대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한 소년의 의지와 운명을 엿볼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윤영선 금/이영림 그림
아이앤북
노비인데 성을 갖고 있다니?
어느 현감댁에 박비라는 남자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아들녀석 한참 책을 읽더니 "엄마! 박노비도 아니고 박비는 뭐야?"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노비(奴婢)라는 말 자체가 사내종과 계집종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알려주었지요.
계집종을 '노', 사내종을 '비'라고 부른다죠.
등장하는 인물은 남자종이고, 박씨 성을 가져서 박비라고 불리는 아이였어요.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사내종으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감히 아들녀석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아들녀석 또래인 박비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 시대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성도 없는 노비가 왜 박씨라는 성을 가지고 있는지 읽을 수록 궁금하고
신기하고 드라마틱한 이야기였다죠.
실제로 이 동화는 사육신중 한 분이신 박팽년의 손자 박일산의 이야기인데요.
올해가 박팽년 탄신60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뜻깊은 이야기인것 같아요.
암튼 동화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노비의 생활이 그리 참담하거나 어려운 쪽보다는
일반 양반과의 다른 점을 비교해서 많이 쓰인것 같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노비로 살고있는 현감댁이 외할아버지댁이라는 설정이
더욱 그렇게 만든 것 같아요.
그렇게 엄마인 단이와 아빠 바우, 외할아버지 현감의 배려로 글공부도 하게 됩니다.
박비는 17살이 되어서야 자신의 신분을 알게되는데요.
이 부분은 이야기 처음에 등장해요.
박비의 이모부되는 감찰사가 현감댁에 찾아오게 됩니다.
단종시절도 끝나고 세월이 흘러 성종시절이었죠.
임금께 자신의 신분을 속인 죄를 고하자고 권유하는데요.
자신이 노비가 아닌 반역죄로 죽은 할아버지 박팽년의 하나뿐인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비는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만약 임금이 자신을 용서하지않으면 어떻게 될지 정말 불안하고 두려웠을텐데 말이죠.
자신뿐만 아니라 3대를 멸하는 형벌에도 아랑곳하지않은 할아버지의 충정심과 절개를
알게 되었으니 박비도 단단히 각오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시작하는 이야기에선 이모부인 감찰사가 현감과 박비를 찾아와서
신분을 회복하기위해 상소문을 올리자고 권유하는 내용이 나오고
본론은 박비가 외할아버지댁인 현감댁에서 노비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이야기를
위주로 펼쳐지는데요.
박비의 엄마인 단이는 박비에게 항상 높임말을 쓴다고
쇠똥이와 동네 노비들에게 놀림을 당하는데요.
홧김에 장독도 깨기도하고, 벌로 먹을 갈며 글공부를 하라는 나리.
마당을 쓸 다가 나리가 공부를 하면 잘 듣고 따라 하라는 엄마!
나리의 숙제로 논어학이편을 쓰다가 쇠똥이의 고자질로
양반흉내를 낸다고 안방마님한테 종아리를 맞기도해요.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박비도 자신은 뭔가 다르다는걸 느끼지않았을까 싶기도하더라구요.
주위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다르니까요.
한편...반역죄로 남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노비나 관비로 끌려가야했었는데요.
달성촌에 나리의 딸 아씨마님이 관비로 오게 되어요.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채 살아온 박꽃과의 만남,
나리의 말씀대로 한글 이야기책을 빌려주고
풀 숲에서 똥 싼 왕세자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둘은 친해지게 되지요.
어느 날, 우연히 단이와 아씨마님의 이야기를 듣게된 박꽃
박꽃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화공이 되겠다는 편지를 남겨두고
집을 나가버리는데요.
끝나는 이야기에선 17살이 된 박비가 성종임금 앞에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일산이라는 이름과 정3품 당상관이라는 벼슬을 하사받고
아흔아홉칸의 집을 짓고 살도록 해준답니다.
달성촌에 집을 지으면서 하염없이 박꽃을 기다리는 일산....
전체적으로 스펙타클한 반전이나 구구절절한 안타까움은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아이들에겐 뜻깊은 역사 공부가 되었어요.
드라마속 인물들처럼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아리송해하는 아들녀석....
조선시대에 태어나지않은게 천만다행이라는 말을 하면서 박꽃은 화공이 되었을까?
하고 궁금해하네요!
부록으로 박일산, 박팽년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자세하게 수록되어있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해주려고 관련된 역사동화 찾아보고 있는데요.
그 시대와 인물에 밀착해서 상세하게 시대상과 사건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작가의 상상과 첨가된 인물들로 자칫 사실이 아닌 허구적인 측면을 함정도 있긴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장점에 손들어주고 싶은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현실과 괴리가 큰 과거의 이야기를 피상적으로 받아들일 소지가 큰데
동화 속 인물을 따라다니다 보면 그 시절을 살아가는 모습과 생각들을 이해하기가 수월하거든요.
<박씨 성을 가진 노비>도 세조 때 단종을 다시 왕으로 모시려 했던 사육신 중
박팽년 집안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반역죄로 인해 3대에 걸친 남자들은 처형 당하고
여자는 노비나 관비로 끌려가 가문이 몰락하는 풍비박산을 겪게 되지요.
그 와중에 살아남은, 기적과도 같은 일을 겪은 '박비'를 다루었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박비'가 17살 되던 해, 세조 시대가 끝나고 예종도 금세 지나가고,
성종 시절이 왔을 때 그의 친척이 박비를 찾아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임금님께 신분을 속인 죄를 고하자고 권유하는 장면이에요.
€자신이 노비가 아닌 몰락한 양반이었다는 것, 그것도 반역죄로 죽은 할아버지 박팽년의
하나뿐인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충격도 컸겠지만 만약 임금이 자신을 용서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많이 불안하고 두려웠을 것 같은 상황이었겠죠.
노비로 살아온 17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그 다음부터는 사실 고생스러웠다기보다
그저 동네 아이들의 자라는 이야기처럼 읽어져서 그닥 '박비'의 굴곡진(?) 인생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유인즉슨 '박비'가 다행히도 자신의 외할아버지네 댁 노비가 되었기 때문이었지요.
아니, 어떻게 그럴 수도 있나? 했는데 참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박꽃'이란 여자 아이와 '박비'의 위치가 서로 갈리게 만들면서 서로를 살려준 부분이요.
꼭 잘 나가는 드라마 보면 출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잖아요. 뒤바뀐 운명이 후폭풍을 맞으면서
집을 나간 박꽃에게도 연민이 가네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노비로 전락한 그들의 삶이 그리 실감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와요.
양반으로 살다가 한 순간에 남자들은 죽고 여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노비로 전락한 그 아픔과
노비의 삶이 좀 더 구구절절히 마음 아프고 힘들게 느껴지기를 바랬던 나쁜(?) 독자여서 그랬나 봅니다.
그저 신분 차이로 다른 삶을 누려야 하고 다른 인생을 차별되게 살아야 하는 시대였구나 하는 정도를
미루어 짐작할 뿐이에요. 이왕이면 역사동화인 만큼 부록에 박일산이란 이름으로 다시 살게 된
'박비'에 대한 자료도 실어놨으면 이야기가 좀 더 실감나게 다가왔을 것도 같은데
그 부분 또한 머리말에서 작가가 잠시 언급한 정도라 궁금함이 더 일기도 해요.
€
<박씨 성을 가진 노비>를 통해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가문까지 건 사육신의 충정과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몰락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책에서 사육신이란 단어를 보면 '박비'도 같이 떠올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