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김현지 저자(글)

STORYBLOSSOM · 2011년 04월 23일

책 소개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눈을 뜨고 길라임처럼 현명하게 연애하자!

프리랜서 뷰티 에디터 김현지의 에세이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이 책은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며 열정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비뚤어진 연애관을 버리고 함께하라 좋은 짝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헌신하는 하녀가 아닌 배려하는 공주가 되어야 하고, 남자가 던져놓은 쉰 떡밥에 걸려들어 어장관리를 당하지 않도록 남자의 말 한 마디에 의미를 부여하고 고민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또 순진하게 모든 것을 걸었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며 골드미스에 대한 환상을 깨주고, 남자들의 바람에 대한 착각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더불어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아저씨의 차태식’ 등 여심을 홀린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들이 평생 반려자로 삼기에 좋은 남자들인지 분석해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지

저자 김현지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잡지 기자를 거쳐 현재 뷰티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인물 분석하기가 취미. 연애를 하는 남녀가 충돌하는 밑바탕에는 반드시 각자의 콤플렉스나 상처가 있다고 믿는다. 또 연애와 결혼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철저한 현실주의자다. 지인들의 연애 상담을 통해 얻은 연애에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3가지 꿈에서 깨어나기’라고 말한다. ‘나 자신, 남자, 그리고 사랑’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진짜 사랑이 보인다는 것.

목차

• 부록
  여심 홀린 드라마 & 영화 속 주인공들, 내 남자로는 어떨까?
  
  chapter 01
  결혼, 할 거면 빨리 해버려!
  04 Prologue
  17 나이와 남자의 퀄리티는 반비례한다
  23 팔리지 않는 물건은 다 이유가 있다
  29 괜찮은 남자는 다 어린 여자들 차지
  35 나이 먹으면 눈에 콩깍지 대신 현미경이 씐다
  41 골드미스에 대한 환상을 깨라 1 / 나이 제한에 걸린다
  45 골드미스에 대한 환상을 깨라 2 / 꼬이는 건 찌질이들뿐
  51 돈 없는 여자, 남편 없는 여자는 티가 난다
  
  chapter 02
  이 남자, 차버릴까? 잡을까?
  057 바빠서 전화 못했다고? 당신은 놓쳐도 아깝지 않은 여자
  065 돈 안 쓰는 남자, 당신은 그의 봉이다
  071 친구와 연인 사이, 그건 아무 사이도 아니다
  077 갖고 싶지 않은 여자는 친구에게 소개하지 않는다
  083 남자의 사랑 고백, TPO가 중요하다
  089 남자의 바람에 대한 착각 1
  095 남자의 바람에 대한 착각 2
  103 남자의 바람에 대한 착각 3
  109 집착하는 남자, 사랑해서 그런 거면 뭐가 달라지나
  117 결혼에 회의적인 남자의 속마음, ‘그러니까 매달리지 마라’
  
  chapter 03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125 튕겨야 제맛? 다음 기회는 없다
  133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39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다?
  145 백마 탄 왕자님은 공주님을 찾는다
  149 드라마 같은 사랑은 드라마에서 찾아야지
  155 나쁜 남자가 좋다고? 철 좀 들자
  163 공주 대접 받고 싶다면 하녀 노릇은 이제 그만!
  169 못난 남자 뒷바라지하는 중증 평강공주 콤플렉스
  175 쉰 떡밥 하나에 어장 관리 당하기
  181 헤어진 남자의 전화, 그건 그냥 잘못 걸린 거란다
  187 짝 있는 남자에게 눈독 들이지 마라
  193 성형수술을 하든지, 돈을 벌든지
  199 사랑에 올인했다간 쪽박 찬다
  205 노총각보다는 차라리 이혼남을 노려라
  211 완벽한 연애는 없다

출판사 서평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은 왜 길라임을 사랑했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수많은 여성들의 갈등인 결혼과 연애, 일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명쾌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특히 저자의 시크한 화법은 여성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의 승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사람 만나기는 왜 그리도 어려운지,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은 왜 내게 시큰둥한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왜 별 볼 일 없어 보이는지, 착한 남자보다는 왜 상처 주는 남자에게 집착하게 되는지….
하지만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은 나에게 있다. 한마디로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 좋은 사람 놔두고 나쁜 사람에게 빠져드는 거다. 이건 고속도로 놔두고 비포장 길 가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쁜 사랑에 빠져들어 고난을 자초한다. 가지기 어려운 것, 해로운 것이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서 말이다.

세상에 없는 사람을 찾느라 이 남자 저 남자 차버리다가 옆구리 시린 날들만 계속되는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학벌도 웬만하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고, 안정된 직장도 있고, 얼굴도 훈훈하고, 기럭지도 되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의 망상은 그대들을 슬프게 한다고. 이 책은 이런 여자들이 독고노인으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눈을 뜨고 온전한 일과 사랑을 누리도록 자극제가 되어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은 환상, 공상이 따르는 현실감 없는 사랑 따위는 잠시도 머물지 못한다. 가슴이 뜨금 뜨금, 너무 직설적이라서 가슴이 후벼 파지고 살짝 긴장감도 경험하게 된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이다. 애인이 없으니 우리끼리 그냥 위로한답시고 좋은 말을 늘어놓는 따위의 연애서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 아마도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도 듣지 못한, 연애경험 많은 선배도 감히 하지 못했던 가슴 후비는 이야기지만 살이 되고 약이 되는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을 꼭 만나보자.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프롤로그>
여성들이여~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라 제발!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 직시하기’란 내가 생각하는 연애에 성공하는 방법이다.
그런 점에서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은 이런 조건에 꼭 맞는 여자다. 나 자신에 대한 환상, 남자에 대한 환상, 사랑에 대한 환상, 이 3가지 환상에서 깨어나 정확하게 자기 주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남자의 허세에는 코웃음으로 대응하고, <인어공주> 같은 러브 스토리에는 질색하는 여자가 바로 길라임이다. 남자에게 매달려 제 인생 제대로 못 챙기는 못난 여자도 아니다. 자기 일에 열정적인 그런 길라임의 모습에 주원은 반하고 만다.
돈 많은 남자 만나 팔자 고치려는 욕심은 1그램도 없고 자기 일에서 열정을 다하며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여자, 사랑에 모든 걸 걸고 결국은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인어공주가 되어주기를 요구하는 남자를 향해 당당하게 “널 사랑하지 않으니까 난 인어공주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여자, 깐깐한 재벌 시어머니에게 자길 받아달라고 호소하는 대신 “아드님 저 주십시오. 제가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여자. 지극히 현실적이고 당당한 길라임은 결국 사랑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길라임의 반대편에는 이런 여자들이 있다. 자기 주제 파악은 못하고 잘난 남자 만나려는 망상만 가득한 여자, 못된 남자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면서 결국 자기 인생은 거품처럼 허망하게 만들어버리는 여자,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을 결정하기보다는 남의 시선, 남의 의견을 좇아 사는 여자. 저 잘난 줄만 아는 재벌 2세를 만난 길라임 역시 이런 여자들과 같은 신세가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바로 서 있었기에 결국 험난했을지도 모를 사랑을 현명하게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 <길라임 연애법>은 우왕좌왕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며 열정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많은 여자들을 향해 “제발 꿈에서 깨어나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완벽한 남자를 며칠 안에 내 남자로 만드는 비법 류의 책을 생각했다면 그건 오해다.
나는 연애 고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몇 초 안에 내 남자 만드는 법’, ‘맘에 드는 남자와 결혼하는 법’ 같은 연애 비법을 설파하지만, 나는 그런 방법은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서툰 연애를 거듭하며 상처받곤 했던, 평범한 청춘을 보냈기에 연애 루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희망 없는 사랑을 놓지 못하는 여자들, 착각에 빠져 있는 여자들, 실패할 게 뻔한 길을 가는 여자들에게 ‘제발 그것만은!’이라고 외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여자들이 자기 앞에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연애의 함정들에 빠지지 않고 좋은 사랑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의미 없는 남자의 말 한마디를 분석하고 추리하며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고, 바람을 맞고도 밤이 깊을 때까지 남자를 기다려보기도 했으며, 희망 없는 관계인 걸 알면서도 한 가닥 희망에 매달려보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기회들을 손가락 사이로 흘려 보냈고, 어느새 나는 옆구리 시린 솔로로 남겨져 있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을 여자들에게 기회는 항상 오는 게 아니라고, 정신 차리고 보면 모든 게 끝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해주고 싶다.
여자들은 사랑을 할 때 얼마나 어리석어지는지 모른다. 머지않아 자다가 하이킥을 할 멍청한 짓을 ‘어게인 앤 어게인’ 반복하면서 ‘속고 또 속고 또 당하고 또 당하고’ ‘이럼 안 되는데 하면서 오늘도 이러고 있는’ 거다.
이렇게 멍청하고 한심하고 희망 없는 사랑에 빠져 있는 여자들이 도박 중독보다 무섭고 알코올 중독보다 질긴 ‘나쁜 사랑 중독’에서 빠져 나오는 데 내 책이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이 책에서 예로 드는 여러 여자들의 에피소드들은 100퍼센트 실제 사례들이다. 나와 내 주변의,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한 연애 이야기들이 고민에 빠진 여자들이 결단을 내리는 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의 승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사람 만나기는 왜 그리도 어려운지,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은 왜 내게 시큰둥한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왜 별 볼 일 없어 보이는지, 착한 남자보다는 왜 상처 주는 남자에게 집착하게 되는지….
하지만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은 나에게 있다. 한마디로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 좋은 사람 놔두고 나쁜 사람에게 빠져드는 거다. 이건 고속도로 놔두고 비포장 길 가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쁜 사랑에 빠져들어 고난을 자초한다. 가지기 어려운 것, 해로운 것이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서 말이다.
남자 보는 눈이 너무 높은 것도 문제다. 세상에 없는 사람을 찾느라 이 남자 저 남자 차버리다가 옆구리 시린 날들만 계속되는 거다. 학벌도 웬만하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고, 안정된 직장도 있고, 얼굴도 훈훈하고, 기럭지도 되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의 망상. 이 책이 이런 여자들이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눈을 뜨는 자극제가 되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많은 여자들이 헛된 사랑에 자신을 소모하지 말고,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길렀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으니까. 누구나 평생 사랑을 할 수 있지만 사랑과 연애가 절정을 이루는 시절도 분명 있다. 물론 연애와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내 반쪽을 찾는 일은 진정 가치 있는 일이다. 못난 사랑, 비뚤어진 연애관을 버리고 평생을 함께할 좋은 짝을 찾는 데 이 책이 지혜와 영감을 선물하길 바란다.

2011년 봄
김현지

기본정보

ISBN	9788996439714
발행(출시)일자	2011년 04월 23일
쪽수	231쪽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7)

[le******]

 
  여자의 입장에서 연애코칭을 하는 책은 많다. 이렇다 보니 각각의 책들은 변별력을 갖기 위한 콘셉트를 지니곤 한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시크한 언니'가 '길라임' 스타일의 연애법을 알려주는 것. 책 표지부터 '여성용'임을 피력하고 있는 데다가 제목에도 '언니'가 들어가니 감히 남자는 손 댈 수 없는 포스를 풍긴다. 다소 오글오글한 제목에 마주치자마자 시선을 피해버릴 수도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연애에 지쳐 제대로 된 연애법이 절실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을 콕 집어 안내해주는 유익한 생활잡지 같은 책이기도 하다.
 
 
  심플한 표지에 약간 부끄러운 제목이지만 그만큼 돌리든 놔두든 시선을 끄는 데에는 효과가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조금 난처하겠지만 이 책을 집어들 사람이라면 그런 건 이미 안중에 없을 터. 중요한 건 내용이다. 책을 읽어보면 제목 따위는 상관하지 않게 된다. 정말로 시크한 말투로 시원시원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작가의 말이 콕콕 가슴에 새겨진다.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로 괜찮아 잘 하고 있어 라고 말하면 으응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말아버릴 텐데, 독하게 넌 지금 잘못하고 있어! 하고 지적해주니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다.
 
 
  수긍이 가지 않는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면 본인 스스로도 '언니'라고 칭하지 않았겠지. 소개되고 있는 사례는 아주 보편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 사례를 통해 수집했다고 하니 추측만으로 쓰인 것은 아니니 비교적 안심하고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실사례를 토대로 명쾌하게 연애에 임하는 남녀의 심리를 설명하면서 나쁜 사랑을 끝내고 좋은 사랑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독설을 해도 혼을 내서 주눅들게만 하는게 아니라 잘못된 환상을 깨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하도록 인도하는 것. 그까짓 독설 쯤, 성공적인 연애를 위해 감당할 수 있다면 읽어보시길.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게 되더라.
 

 
 
  남자들의 바람에 대해 여자 스스로 핑계를 대는 것부터 집어치워야 문제가 해결된다. 물론 큰 바람이든 작은 바람이든 바람 피우는 남자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니 헤어지는 게 최선. 하지만 바람을 피웠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만나야겠다면 '내가 그 남자와 못 헤어지겠다'라고 솔직해지자. '내가 좋아서'라고 인정해버리면 나중에 그와의 끝이 좋지 않다 해도 "그동안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했으니 됐다"라며 좋은 추억으로라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관계를 지속했다간 결국엔 원망만 남는다. "죽일 놈 나쁜 놈 때문에 내 인생 망쳤다"라고 후회와 한탄만 하게 될지 모를 일. 나이 먹어서 이런 넋두리나 늘어놓고 싶지 않다면 가망 없는 남자에게 연연하는 일을 이젠 그만두든지, 내가 더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든지 결단을 내리자. (pp. 100~101)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상대방의 진심을 알 수 없다. 그러니 무뚝뚝함으로 일관하면서 남자가 지쳐 나가떨어지도록 하지는 말자. 내가 남자의 마음을 모르듯이 남자도 내 맘은 모르고, 내가 상처받는 것처럼 남자도 상처받는 존재다. (p. 130)
 
 
  무슨 일이든 혼자 척척 해치워버리는 독립형 여성도, 남자가 해달라는 건 무엇 하나 거절하지 못하고 다 해주는 헌신형 여성도 문제가 있다. 독립형 여성은 남자를 무기력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에게 멋지게 보일 기회를 박탈당한 셈. 헌신형 여성은 남자에겐 무료로 제공되는 대형 마트 시식 코너의 음식처럼 가치 없게 느껴진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시식 코너의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누가 애를 태우고 공을 들이겠는가! 배려와 헌신은 다르다. 배려하는 공주가 돼야지 헌신하는 하녀가 돼선 안 된다. (p. 167)
 
 
  연애에만 올인하면 그 사랑이 끝나버렸을 때 나는 빈손이 된다. 이성에게 인기 많은 연애의 황금기는 커리어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잘못된 연애에 빠지면 나중에 짝 없는 노처녀 신세가 되기 쉽고, 이 시기에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지 않으면 가난한 중년이 되기 쉽다. 연애도, 커리어도 똘똘하게 해 나가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넋 놓고 노래만 부르며 청춘을 만끽하다간 추운 겨울 먹이를 구걸하는 베짱이 신세가 된다.
  연애에 올인해서 결혼에 성공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나의 인간관계, 나의 인생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나의 인생이 풍요로워져야 사랑도 제대로 할 수 있다. (p. 202)
   

[le********]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하나, 바로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사실 이런 연애관련 도서는 처음 읽어봤는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요것도 안읽었다는;;)
읽어보니까 한 번쯤은 연애도서도 읽어보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TV를 안봐서 드라마도 잘 모르는데, 시크릿가든 만큼은 주변에서 하도 많이 들어서 대강 줄거리를 알고 있었다
시크릿가든을 재미있게 본 분이라면 이 책에 끌릴 수 밖에 없을 듯 !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이 길라임을 왜 사랑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
프롤로그에 왜 이 책의 이름이 길라임의 연애법인지 설명되어 있는데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 직시하기'가 저자가 생각하는 연애에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읽어보니까 정말 고개가 끄덕끄덕거려지는...
 
책 소개를 간단하게 가져와보면 아래와 같다.
 출처는 인터넷 교보문고 :)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눈을 뜨고 길라임처럼 현명하게 연애하자!
 
프리랜서 뷰티 에디터 김현지의 에세이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이 책은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며 열정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비뚤어진 연애관을 버리고 함께하라 좋은 짝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헌신하는 하녀가 아닌 배려하는 공주가 되어야 하고,
남자가 던져놓은 쉰 떡밥에 걸려들어 어장관리를 당하지 않도록 남자의 말 한 마디에 의미를 부여하고 고민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또 순진하게 모든 것을 걸었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며
 골드미스에 대한 환상을 깨주고, 남자들의 바람에 대한 착각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더불어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아저씨의 차태식’ 등 여심을 홀린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들이 평생 반려자로 삼기에 좋은 남자들인지 분석해본다.
 

 
환상을 가지고 돈 많은 남자 만나 팔자 고치려는 욕심은 1그램도 없고
자기 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 지극히 현실적이고 당당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프롤로그
연애관이야 정말 다양하고 개인마다 차이가 꽤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설득력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저자에 대한 간략 소개!
 
저자 김현지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잡지 기자를 거쳐 현재 뷰티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인물 분석하기가 취미.
연애를 하는 남녀가 충돌하는 밑바탕에는 반드시 각자의 콤플렉스나 상처가 있다고 믿는다.
또 연애와 결혼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철저한 현실주의자다.
지인들의 연애 상담을 통해 얻은 연애에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3가지 꿈에서 깨어나기’라고 말한다.
‘나 자신, 남자, 그리고 사랑’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진짜 사랑이 보인다는 것.제목 '길라임의 연애법' 앞에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이라는 수식어구가 붙는데,
책을 읽어보면 정말 저자의 말투가 시니컬하다 ㅎㅎㅎ
근데 연애도서라서 그런지 뭔가 더 직접적이고 시크한 말투가 더 매력있고 설득력있게 들리는 것 같다
정말 언니가 충고해주는 듯한 느낌?!
 

 
'나이와 남자의 퀄리티는 반비례한다'
'팔리지 않는 물건은 다 이유가 있다'
골드미스에 대한 환상을 깨라 꼬이는건 찌질이들뿐
 
이렇게 제목에서부터 정말 시크한 말투가 팍팍 느껴지는 ㅎㅎ

 
간단하게 챕터만 촬영해봤다
연애도서는 이 챕터만 보면 대충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으니까 :)
출판사 서평을 보면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 좋은 남자 놔두고 나쁜 사람에게 빠져들기 때문에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은 본인에게 있다고 한다 근데 정말 맞는 말 같아ㅠ.ㅠ

 
약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기 때문에 휘리릭 읽을 수 있고
또 직설적이고 솔직한 어투라서 쉽게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 더 좋았던 책 :)
그동안 수없이 연애에 관해서는 글로도 또 귀로도 많이 듣고 들어왔지만 그래도 갈팡질팡 아직도 아리송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책을 읽으니까 속이 탁 트이는 것 같다 ^_^
여성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ha*******]

 
 
 
 
연애, 다들 하고 있을까? 현재 매우 기분좋고 달콤한 연애가 ing중인 나는 연애서는 잘 읽기 않는다. 연애를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사실상 나에게 연애지침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못해서이다. 하지만 가끔 심리학적으로 적힌 책들은 궁금증을 유발해서 보기도 한다. 이 책은 제목과 서문에서 끌렸다. 시크한 언니가 들려주는 길라임의 연애법- 시크릿 가든이 아직도 파장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했던 드라마의 길라임의 연애법이라니 궁금해졌다.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즐겨봤던 나로서는 더욱더 그럴지도 모르겠다.(사실 대부분의 온국민이 봤던 드라마니 ㅋㅋㅋ) 작가는 얘기한다. 길라임은 자기 분수를 제대로 알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줄 아는 여자라고 말이다. 그래서 김주원이라는 멋지고 잘생겼고 돈많은 남자가 다가와도 정중히(?) 거절을 한다. 그 남자가 인어공주가 되어달라고 해도 결코 싫다고 한다. 그런 길라임을 빗대어 이 책은 얘기하고 있다. 세상의 여자들이여 제발 눈을 크게 뜨고, 나쁜 남자들, 바보 같이 연애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서 멀어지라고 한다. (뭐 여자본인도 연애만 즐긴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ㅋ) 남자한테 한대 맞았지만 단 한번 뿐이라고 용서하거나 바람을 피웠지만 그것 또한 처음이었고 실수였다는 말로 무마해서 넘어가는 여자들에게 그런 사랑따위는 버리라고 얘기한다. 정말 한번 뿐일까? 한번 선을 넘은 사람은 또다시 넘을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언넝 나쁜 사랑을 끝내고 좋은 사랑을 시작하는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니 그런 사랑 하시는 분은 꼭 보시고 책으로 연애상담 받아보는건 어떨까? 연애할 땐 두 눈을 부릅뜨고 결혼을 한 이후에는 눈을 질끈 감으리고 했다. 한데 많은 여자들이 연애할땐 둘 사이의 문제에 눈을 감았다가 결혼한 후에야 눈을 반짝뜨고서 이런저런 허물을 캐내고 바가지 긁고 신세한탄을 한다. 길라임의 연애법 결혼이 잘못된 선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제발 미리미리 두 눈 부릅뜨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자. 책에서는 한번이라도 때리는 남자, 괜히 끌리게 되는 나쁜 남자, 바람피고도 사귀는 남자는 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환상에서 깨라고 말한다. 언제까지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릴건지 궁금하다고 하는데, 사실 꿈은 누가 못 꿀까? 작가말처럼 그런 환상에 대한 미련과 환상을 털어내면 좋을 것 같다. 꿈만 꾸면 정말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줄 사람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여자들에게 미련과 환상을 털어내고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남자의 마음을 분석해주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나랑은 관계가 적어서 마음깊이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주변인들을 보면서 소모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길라임의 연애법>에서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심리가 많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에 임하는 남자심리와 여자심리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설명해주니, 얼마나 괜찮은가? 책에 적힌 내용이 다 맞는것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제대로된 연애를 못하고 있다면 한번쯤 자신을 의심해보고 분석, 파악해보는건 어떨까- 이 세상의 여자, 남자들 모두 자신의 멋진 짝을 찾기 위해 화이팅

[ha*****]

때로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으로 저의 가슴을 후벼 파기도 했지만,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했나요! 뼈있는 한마디한마디를 아로새기는 순간 아마 저를 포함한 우리는 연애의 초고수가 되어 있을지 모를 책이네요.

[c1****]

저는 남자입니다. 와이프가 구입한 책을 심심풀이로 읽었는데 가슴에 와 닷는 것이 좋았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름이 있고 그 다름에서 서로가 살아가는 전략도 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것은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구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은 자신의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그렇지만 한번 생각할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 듯합니다.

[pi********]

작가의 시크한 말투(?)가 참 매력적이고
가슴을 콕콕 박히는 명쾌한 연애법은
결혼과 연애, 그리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각을 아주 깊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자극하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충분한 동기가 되어주는 언니의 시크한 조언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네요.
음....미혼 여성이라면 한 번 정도는 강추입니다.

[mi****]

사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어찌나 필요한 말만 콕콕 집어서 하는지...
참고로 저 30대 중반 여성인데, 이책 읽고 얼른 더 늦기전에 결혼해야겠단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알려주신 작가님! 넘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