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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13)
작가정보
저자(글) 신단수PCC연구소
신단수PCC연구소
■신단수神檀樹는 우리 한민족의 신화에 나오는 신성한 나무로서 “지구의 중심축을 이루는 기둥”을 뜻한다.
■PCC Professional Creatived Contents는 문학, 역사, 철학의 통합적 인식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교육콘텐츠를 가리킨다.
■신단수PCC연구소는 지구의 중심에 뿌리를 박은 문화의 안테나가 되어 출판과 영상미디어 분야의 기획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소장 김근태(한국문학)
위원 강현일(영화감독) 고영림(불어학) 김영일(영문학) 신정훈(한국중세사) 류승권(만화가)
박정규(한국문학) 윤수민(동화작가) 한재규(만화가)
목차
- 호머 서사시 (호머 Homer)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Sophocles)
라마야나 (발미키 Valmiki)
겐지모노가타리 (무라사키 시키부 Mufasaki Shikibu)
신곡 (단테 Dante Alighieri)
데카메론 (보카치오 Giovanni Boccaccio)
천일야화 (아랍인들 Arabian)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Shakespear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Cervantes)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Daniel Defoe)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 Jonathan Swift)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Goethe)
파우스트 (괴테 Goethe)
고백록 (루소 Jean Jacques Rousseau)
간계와 사랑 (실러 Fiedrich von Schiller)
오만과 편견 (제인오스틴 Jane Austen)
돈주앙 (바이런 Lord Byron)
적과 흑 (스탕달 Stendhal)
노틀담의 꼽추 (위고 Victor hugo)
예프게니 오네긴 (푸슈킨 Aleksandr Pushkin)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안데르센 동화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Charlotte Bronte)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e)
춘희 (뒤마 Alexandre Dumas fils)
엉클 톰스 캐빈 (스토 Harriet Beecher stowe)
풀잎 (휘트만 Walt Whitman)
악의 꽃 (보들레르 Charles Baudelaire)
보바리 부인 (구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
두 도시 이야기 (디킨스 Charles Dickens)
레 미제라블 (위고 Victor Hugo)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yevsky)
해저이만리 (쥘 베른 Jules Verne)
그림동화 (그림형제 Jacob & Wilhelm Grimm)
안나 카레리나 (톨스토이 Leo Tolstoy)
더버빌가의 테스 (토마스 하디 Thomas Hardy)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인형의 집 (입센 Henrik Ibsen)
벨아미 (모파상 Guy De Maupassant)
나나 (에밀졸라 Emile Zola)
셜록 홈즈의 모험 (아서 코난 도일 Sir Arthur Conan Doyle)
장 크리스토프 (로맹 롤랑 Romain Rolland)
기탄잘리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유년시대 (고리키 Maksim Gorky)
변신 (카프카 Franz Kafka)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
음향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William Faulkner)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가렛 미첼 Margaret Mitchell)
채털리부인의 사랑 (로렌스 D. H. Lawrence)
고요한 돈강 (미하일 숄로호프 Mikhail Sholokhov)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니콜라이 오스트로프스키 Nikolay Ostrovsky)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Kawabata Yasunari)
구토 (샤르트르 Jean-Paul Sartre)
이방인 (카뮈 Albert Camus)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J. D. Salinger)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캐치 (조셉 헬러 Joseph Heller)
백 년 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Garcia Marquez)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
부록 문학에 관한 소고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세계문학사에서 후세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작가들의 대표 작품 60편을 엄선하여 소개한 책으로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문학에 대한 길잡이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독서 지도 및 논술 지도를 통하여 논술의 바로미터가 되어줄 것이다.
1) 현대인들의 기호에 알맞은 맞춤형 문학교재
깊이 있고 수많은 문학 작품을 엄선하는 것조차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더구나 각각의 작품들을 모두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속독을 염두에 둠은 물론 작품성을 동시에 추구하여 바쁜 현대인들에게 문학 작품에 대한 향수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2) 청소년을 위한 독서와 논술의 길라잡이
배움의 과정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문학 작품의 선정, 독서량이나 폭의 배정, 작품의 수준이나 감상법, 문학사적 의의 등을 제시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 초?중등학교나 사회일각에서는 독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독서 지도와 논술 지도>를 마련하였다.
3)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도서 선정의 척도
우리가 문학을 접하는 까닭은 문학은 인생의 자양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학이 논술이나 학업의 대상인 점도 있지만 교양과 상식을 길러주며, 무엇보다도 삶에 있어서 간접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품의 성격이나 종류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을 통하여 어떤 종류의 책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4) 원작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압축 파일
원작을 읽더라도 많은 독자들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품의 주요 내용과 줄거리, 인물 등에 대해서는 요점을 간략하게 제시하여 원래 작품에 대한 작품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원작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단기간에 할 수 있도록 세세하고 주도면밀하게 구성하였다.
2007년 5월 월간 고교독서평설의 책 속의 책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을 보면 영화 소개를 얼마나 재미있게 하는지, 평소 보고 싶지 않았던 영화도 다시 보게 만들기도 한다. 여기 “출발! 세계 문학 속으로!”라고 외치며 방대한 세계 문학의 장으로 우리를 끌어 당기는『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단숨에 읽는 세계 문학』이 있다. 이 책에는 필독 도서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부터 쥘 베른의 공상 과학 소설 『해저이만 리』, 코난 도일의 탐정 소설『셜록홈즈의 모험』에 이르기까지, 총 61편의 세계 문학이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정리되어 있다. 혹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나’에게는 제목만 유명한 소설이라면, 눈이 즐겁고 흥미진진한 ‘세계 문학 안내서’ 인 이 책을 펼쳐 보도록 하자.
기본정보
ISBN | 9788995845646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4월 15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70 * 231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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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가정 형편은 궁핍한 편이 아니였다.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접하는 것이 대개 중소지주나 목사 같은 인물들, 그리고 조용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에는 심각한 사회적 모순이 없다. 그러나 그녀의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민감한 관찰력으로 영국 시골 중산계급 가정의 일상생활에 대해 세세하게 통찰하고 있으며 그녀 주위의 작은 세계를 진실하게 묘사했다. 특히 향사와 숙녀간의 결혼과 사랑이라는 우여곡절의 묘사는 개성이 넘치면서도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신여성을 사실적으로 만들어냈다." - 제인오스틴에 대하여
양한 문학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러나, 나는 '논술'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60여편의 다양한 문학을 한권
의 책으로 소개해주고 있다는 점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이책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문학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 책을 읽는 독자가 청소년이라면
책을 읽는 독자가 청소년이라면 앞서 말했듯이, 독서및 논술지도로 적합하다. 작가소개, 배경소개, 명
작개요, 독서및 논술지도, 관련링크, 명사평론, 명언명구등의 내용을 통해 작품의 주제를 알아가고 그
작품을 이해하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작품감상 뒤에 잇따라 오는 '독서지도와 논술지도' 를 통해 그 작품의 특징, 분위기, 끼친영향등 작품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좀 더 다양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 책을 읽는 독자가 일반인이라면
나처럼 문학을 좋아하거나, 문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이 책을 접한 독자라면, 작가소개, 배
경소개, 작품감상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좋을듯 하다. 책에 실린 다양한 삽화와 함께 작품감상을
읽어나가면서 그 내용을 상상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일반 소설책과 달리, 이런류의 책들은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기에, 지루함이 덜하며 이 책에 소개되
고 있는 문학중 관심있었던 문학이나, 알고 싶었던 문학부터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문학을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만, 사실 내가 읽은 책들을 돌아보면 대부분이 흥미위주의 소설책이었던
것 같다. 웬지 고전문학이라고 하면 조금은 딱딱할 것 같고,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꺼려
했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영화로 소개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고전문학의 경우 한 두권
접해보는 정도였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다양한 문학을 접해보아야 겠단 생각을 해본다.
또한, 문학을 접할 경우 전체적인 스토리를 감상하며 읽어나갔지만 그속에 담긴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분명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가
원작이 아니거나, 내가 모르는 뒷이야기가 있는 경우도 있었더랬다.
<걸리버 여행기>의 경우 난 이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어릴적에 읽은 동화책 영향 탓이 아니었을까.
내가 기억하는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가 소인국, 대인국 등을 여행한 재미있는 이야기였지만, 책을
통해 이 책이 재미있는 아동도서물이 아니라, 당시 영국의 정치, 사회, 법률, 풍속과 습관을 예리하면서
도 전투적으로 드러낸 현실주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걸리버가 여행했던 곳이 소인국, 대인국 뿐만이 아니라, 세상과 단절된 곳으로 모습이
이상한 사람들이 사는 '라퓨타'라는 섬에 대한 이야기와 뛰어난 이성과 말하는 능력을 가진 '푸이눔'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단숨에 읽는 세계문학>을 읽다보면 내가 미처 몰랐던 뒷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와, 작품
이 주는 또다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주말마다 즐겨보는 '영화소개방송'이 생각
났더랬다. 그 방송을 보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수 있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평을 알아나가고,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 책도 그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문학작품의 안내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단순한 책의 줄거리뿐만이 아니라, 작가나 배경까지 알게 되어 그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
다. 책을 보면서 원작을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세계문학들을 하나 하나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전체적인 내용뿐만이 아니라,
작가의 의도까지 파악하며 읽는다면 아마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비로서, 문학의 참재미
를 느끼게 된것 같다.
세계문학은 어렵다.이 책에 들어있는 그 유명한 세계문학들. 총 60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읽어본 것들도 있
고 제목조차 생소한 책도 있었다. 언제고 한번은 꼭 봐야지 하며 욕심만 부렸던 유명한 세계문학
들. 한권한권이 무에 그리 중요하길래 꼭 읽어야하고 꼭 알아야하는지 어릴때 잘 몰랐다. 하지만
나이를 조금 먹으니 알것도 같다. 당장에 눈에 보이게 뭔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알
지 못하는 사이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어려운 책은 읽을 땐 무지 괴롭다. 한장 한장 읽어나가는 것도 힘이 들만큼 그렇게 어려운 책들도
많다. 하지만 그 책을 다 읽어냈을땐 당장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도대체 이게 무슨말이야 하며 읽
었지만 다 읽고 난 후엔 분명 뭔가 남는다.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어려운
걸로 유명한 책들도 보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난 이 단숨에 읽는 세계문학을 맨 앞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읽지 않았다. 리스트를 보고 제일 맘에
들고 제일 보고 싶었던 책부터 찾아 읽었다. 한편한편이 '작가소개','배경소개','작품감상','독서
지도와 논술지도'의 큰 틀과 함께, 관련링크, 명언명구, 명사평론, 관련된 사진 소개로 나뉘어 있
다. 이 모든 순서가 전혀 개별적이지 않게 세심하게 나오는 내용이 참 좋았다. 어떠한 책을 읽어
도 논술이라는 틀을 벗어나서 읽는건 상상 할 수 없는 요즘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다. 물론 절대 이것으로 논술준비가 완료되는 건 아니다. 책을 먼저 보고 이 책을 보면 정리가
되는 차원일테고 이 책을 읽고 한권한권 책을 만난다면 아마 조금 더 쉽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으
리라 생각든다. 난 논술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이 책을 보면서 한권한권 도전할 맘이 생겼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
일각에서는 깊이있는 지식이 아닌 표면적인 것에만 국한된 이런류의 책들이 어느 정도의 지식을 전달할수 있느냐라는 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논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책을 읽는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의 폭을 넓혀나가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기에 다각도로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유익함으로 다가올것 같으니 권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유명한 문학작품들이 여럿 다루어지고 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도 함께 설명해주는 세심함이 눈길을 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이야기들 이를테면 셜록홈즈 시리즈와 카프카의 변신등도 무척이나 인상깊은 단락이다.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홈즈 시리즈가 단순히 허구 그 자체가 아니라 당시 영국 사회 실상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의의를 발견할수 있다고 한다. 또한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 이전에 이미 미국 작가 에드가 앨런 포우가 탐정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들이 후대 탐정 소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밝히고 있다.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작품은 꽤나 알려져있는 소설이다.
나도 어릴적 읽으며 벌레로 변한 주인공이 다시 재모습을 찾기를 간절히 고대했던 기억이 있다.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또한 또다른 즐거움일텐데, 나는 늦은감이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이해할수 있었다. 하나의 사물을 이해함에 있어서 거리를 두면 그만큼 경외심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낯설음은 또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변신은 낯설게 하기,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장치가 아닐까 싶다.
이 소설에 대한 평론가들의 의견이 매우 다양하듯이 받아들이는 독자들의 의견도 분분할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 소설이 가지는 문학적 가치와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의의를 발견하는 노력이 아닐까?
그외에도 이 책에는 샤르트르의 구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등의 유명한 작품들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다.
지금껏 몰랐던 작품들의 의의를 새삼 발견하고, 나는 다시금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것이라고 했던가? 이제는 조금더 깊이있게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