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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09년 선정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매너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새 성폭력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자각하게 된다. 위기감이나 두려움이 앞서게 하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이입과 잔잔한 감동을 통해 성폭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시카고 공공도서관의 ‘2007년 최고 중의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고, ‘2007년 오레곤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뒷부분에는 ‘선생님과 부모님께’라는 코너를 마련하고, 성폭력 예방법뿐만 아니라 사후 조치방법도 정리해 두었다. 또한 아이의 안전 의식 정도를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도 첨부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총서 (11)
작가정보
저자(글) 섀논 그리스
부모 교육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다. 대학에서 강의하며 칼럼도 쓰고 있고, 또 작가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자기처럼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또 아이들이 그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생님, 도와주세요!》를 썼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쓴 첫 번째 작품인데, 시카고 공공도서관의 ‘2007년 최고 중의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다. 또 ‘2007년 오레곤 아동문학상’도 수상했다. 작가는 현재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춘문예에 동화와 소설이 당선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권의 장편소설과 《상계동 아이들》 《우리 아빠는 내 친구》 《복실이네 가족사진》 등 많은 동화를 썼다. 또 《봄여름가을겨울》 《애니의 노래》 등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만화 제이미 졸라스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고, 캘리포니아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고,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 활동도 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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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선생님, 도와주세요!》의 글쓴이는 실제로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자기처럼 아동기에 성폭력을 당한 아이들에겐 그들의 아픈 경험을 반영하는 문학 작품을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어린이 성폭력을 주제로 다룬 책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먼저 정리정돈, 책임감에 대한 문제, 친구를 놀리는 문제, 허락 없이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일, 어른에 대한 예의, 친구와의 싸움 등 학교에서 아이들이 흔히 겪는 상황들을 묘사한 뒤 성폭력 문제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다. 따라서 재미있게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매너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새 성폭력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위기감이나 두려움이 앞서게 하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이입과 잔잔한 감동을 통해 성폭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선생님과 부모님께’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어린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교사와 부모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안전 의식 정도를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도 첨부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시카고 공공도서관의 ‘2007년 최고 중의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고, ‘2007년 오레곤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2. 작품의 특징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주제일 수밖에 없는 성폭력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제공해 준다. 기존에 출간되어 있는 어린이 성폭력 관련 도서들은 아이들이 읽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구성이고, 부모가 보여 주기에도 내용이나 형식에 꺼려지는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성폭력 문제까지 연결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은 후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책이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어린이 성폭력을 주제로 다룬 책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먼저 정리정돈, 책임감에 대한 문제, 친구를 놀리는 문제, 허락 없이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일, 어른에 대한 예의, 친구와의 싸움 등 학교에서 아이들이 흔히 겪는 상황들을 묘사한 뒤 성폭력 문제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다. 따라서 재미있게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매너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새 성폭력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위기감이나 두려움이 앞서게 하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이입과 잔잔한 감동을 통해 성폭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침묵은 결코 금이 아니라는 글쓴이의 신념을 보여 주는 책이다. 저자 또한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아픔을 갖고 있다. 이러한 아픔을 알기 때문에 저자는 지역에서 어린이 성폭력 방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결과물의 하나로 이 책을 내놓은 것이다. 저자는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해 이 책을 썼지만, 자기처럼 아동기에 성폭력을 당한 아이들에겐 그들의 아픈 경험을 반영하는 문학 작품을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에 책을 썼음을 밝히고 있다. 이렇듯 저자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기는커녕 당당히 밝힘으로써 다시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더 이상 우리 사회의 성폭력에 대해 침묵하지 말 것을 저자는 바라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뒷부분에는 ‘선생님과 부모님께’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성폭력 예방법뿐만 아니라 사후 조치방법도 정리해 두었다. 또한 아이의 안전 의식 정도를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도 첨부했다.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어떻게 성폭력 문제를 이해시켜야 할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아동 성폭력 사건발생 건수는 1,081건이다. 하루 약 세 명 정도의 아이가 성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폭력 사건 신고율 자체가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의 아이들이 성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속에서 아이들은 온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결국 아동 성폭력 사건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부모에게 지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성폭력에 대한 교육만이 일차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어떻게 성폭력 문제를 이해시켜야 할까? 아이들에게 무작정 성폭력에 대한 얘기를 꺼내고 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공포감과 불신만을 키울 소지가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 많은 어린이 대상 성폭력이 아는 사람에 의해, 심지어는 가족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게 된다면 그 아이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인간에 대한 불신과 혐오로 이어져 정서 발달에 문제를 가져 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손쉬운 접근법 중의 하나는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이다. 잘 짜여진 이야기를 통해서라면 아이는 부담 없이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이러한 현실에서 꼭 필요한 책이다. 책을 통해 부모와 교사는 자연스럽게 어린이 성폭력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 아이들은 동화를 읽으며 자기도 성폭력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만약 그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 책을 읽히기 전에, 그리고 성폭력 예방 교육 전에 아이에게 ‘세상엔 엄마와 아빠, 선생님과 친구처럼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가 좋은 사람이지만 가끔은 어린이에게 나쁜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먼저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4. 작품 내용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초등학교 2학년 첫 수업 시간 장면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여선생님은 한창 소란스럽고 천방지축인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외모만큼이나 깐깐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낸다. 먼저 깔끔한 정리정돈을 강조한 뒤, 책임감 있게 생활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친구들을 괴롭히고 놀리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이때 선생님만큼이나 깔끔한 성격의 주인공인 레지나는 책상 위를 완벽하게 정리해 놓고는 차분하게 앉아서 선생님 얘기를 듣고 있다.
이후 학교에서는 얘기도 하지 않고 친구의 할로윈 사탕을 먹어버리는 사건, 수족관 견학 날 안내 선생님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사건 등 아이들다운 사건이 연속으로 벌어지지만 레지나는 여전히 모범적인 생활을 즐겁게 이어간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겨울 방학을 앞 둔 어느 날, 선생님은 부모 면담 시간에 레지나에게 칭찬과 함께 말수가 너무 없는 것을 지적한다. 순간 레지나는 얼마 전에 옆집 아저씨에게 성폭력을 당한 일을 떠올리지만, 함께 마주한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그 일을 얘기하지 못한다. 조용하긴 했지만 밝은 성격의 레지나가 점점 더 말수 없는 아이로 변해가는 것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만다.
방학이 끝난 어느 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어 준다. 이 이야기 끝에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얘기를 덧붙이며 혹시 그런 일을 당하게 되면 꼭 선생님에게 얘기해 달라고 당부한다. “그런 어린이를 도와줄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다음 날, 레지나는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고, 복도에서 선생님을 기다린다. 선생님은 도착하자마자 눈치를 채고 레지나의 얘기를 경청한다. 레지나는 용기를 내어 자기에게 벌어진 일을 고백하고, 선생님은 그런 레지나의 용기를 칭찬한다. 레지나의 얼굴에 예전의 밝은 미소가 떠오르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941113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7월 30일 | ||
쪽수 | 51쪽 | ||
크기 |
191 * 26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희망을 만드는 법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Not in room 204/Riggs, Shann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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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동 성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그에 따라 관련 서적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보통 학생들이 지루하게 받아들이기 쉬운 지침서 형식의 책들이 많다. 이러한 책들은 읽을 때는 이해하는 듯해도, 실제로 성폭력 피해 상황에서는 배운 것을 행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싫어요!" 이 한 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는 일반적 교실 상황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교실에서의 여러 가지 사건을 제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싫어요!”라고 말하기, 수영복으로 가려진 곳 남이 만지지 못하게 하기, 아는 사람의 성폭력 가능성, 그리고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 다른 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의 중요성 등을 거부감 들지 않게 이야기한다.
저학년이라고 하여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시기가 아닌 만큼 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지금, 이 책이야말로 저학년에게 가장 적합한 성폭력 관련 교육서적이다.
또한 책 뒤에는 교사 ․ 부모가 참고할만한 성폭력 관련 정보와 더불어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낯선 사람을 대할 때 정말 싫다는 걸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보여 줘야 한다는 것,
수영복으로 가려진 곳은 낯선 사람이 절대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
성폭력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잘못한 게 아니니 용기를 갖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꼭 도와달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주인공 레지나를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선생님과 부모님이 알아야 할 것들이 책의 말미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먼저 성폭력 교육을 아이들에게 하기 전에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훨씬 많지만 가끔 나쁜 행동을 하려는 사람이 있으니까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먼저 알게 하고, 수영복에 가려진 부분은 내 몸이든 다른 사람의 몸이든 생명 탄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임을 말해주라고 알려준다.
또 아이들의 성폭력 피해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 따위도 자세히 알려준다. 함께 실려 있는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이의 안전 의식 정도를 알아보면 하나씩 아이가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느끼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좋다.
딸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걱정이 아닐수가 없어요.. 첨엔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위해서 동네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등.. 인사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조심하게 되드라구요.. 제가 없을때 저랑 다니면서 인사했던 사람들에게 아무꺼리킴없이 따라가고 대할까봐.. 지금은 조심 하고 있네요.. 또 그런 일이 비일비재 자주일어나는 사건들이라 덜~컥 겁도 났구요..
이책의 주인공 레지나 역시 혼자서 책을 읽거나 얌전한 아이였지만 옆집 아저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던터라.. 더욱더 말이 없어졌네요.. 엄마는 그런 레지나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눈치 채지도 못했네요.. 레지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람은 2학년 4반 담임선생님이셨지요.. 어느날, 선생님은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어주셨죠..
# 낯선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마세요
# 낯선 사람의 차에 절대 타지 마세요
# 수영복으로 가려진 곳을 낯선 사람이 만지지 못하게 하세요
싫어요(아주 크게 외친다) 정말 싫다는걸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 여러분 중에 누구라도, 혹시 그런일을 당하게 되면 선생님에게 꼭 말해주세요.. 선생님은 그런 어린이를
도와줄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레지나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본인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선생님은 레지나의 손을 꼭 잡으며 너는 참 용감한 아이라고 칭찬을 해주네요.. 오랜만에 레지나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 올랐네요..
6살인 딸은 치마입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바지보단 치마입는 날과 옷중에 치마가 많네요.. 남자아이의 이름을 대며 딸이 말하더군요.. 일명 아이스케키.. 치마속을 보려고하는건지 장난삼아 하는건지.. 남자아이가 치마를 들춘다하더라구요..
그아이가 그러면 싫다라는 말을 하라고했고.. 우리엄마한테 혼나.. 이렇게 말을 하라고 하긴했는데..
두 딸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고싶은 맘은 굴뚝같네요..
**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꼭 얘기하라네요.. 세상에는 엄마와 아빠, 선생님과 친구처럼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하지만 가끔은 어린이에게 나쁜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
※ 어린이 성폭력을 막고, 성폭력 여부를 인지하고 책임감을 느끼며 대처해야할 사람은 세상의 어른들이다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 **
맨 뒷장엔 부록으로 성폭력 예방법에 관한 문제가 있네요..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알려줄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는 상처받고 마음을 닫은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이 땅에서 성폭력으로 고통받지않고 늘 활기차게 뛰어노는 아이들이였으면 좋겠네요 ^^
선생님, 도와주세요!
2학년 4반 살바도르 선생님의 반 아이중에는 장난끼 많은 친구도 있고, 레지나처럼 조용한 친구도 있어요.
선생님은 언제나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의 조그마한 행동에도 관심을 보이는 선생님이예요~
방학을 앞두고 엄마와 함께 레지나는 선생님과 이야기 나눌 시간을 갖습니다.
그림이지만 참 닮은 모녀죠? 그러나 표정이 밝지 않아서 마음에 걸렸답니다.
옆집 아저씨가 지난번에 한 일 때문에 레지나는 더욱 말이 없어졌다는걸 엄마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어요.
선생님도 알수가 없었죠?
겨울방학도 즐겁지 않은 레지나...
방학이 끝나고 친구들이 학교에 왔을때 잭과 트레버는 싸움을 했어요.
선생님께서는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고 아껴야 해요"라고 말하며 싸움을 말렸어요.
동화책도 읽어주었어요~
이런 부분은 아이랑 큰소리로 말하면서 읽었답니다.
요즘엔 유치원에서도 인형극으로나 동화책으로 교육을 자주 시키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는 이 부분은 잘 알고 있었답니다.
문제는 실전에서 얼마나 활용을 할수 있느냐겠지만 이런 상황이 절대 아이에게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네요...
이 그림이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그림 속의 수영복으로 가려진 곳을 낯선 사람이 절대로 만지지 못하게 한다"라고 씌여있는데...
어렵지도, 진지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의 이야기여서 자연스럽게 아이랑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어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수영복을 보면서 이부분은 절대 다른사람에게 보여선 안되구, 만지지 않게 해라~ 고 말했더니
쉽게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은 "혹시 그런 일을 당하게 되면 선생님에게 꼭 말해 주세요. 선생님은 그런 어린이를 도와줄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어요."라는 말이 참 믿음직스러웠어요.
제가 읽으면서도 선생님께서 이렇게 한번씩 아이들에게 믿음이가고, 기댈수 있게 해준다면
무슨 어려운 일이라도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그래서인제 레지나도 다음날 결심은 한것 같아요~
선생님은 레지나의 말을 듣고 "너를 도와줄 방법을 잘 알고 있단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레지나의 웃음띤 얼굴이예요~
이렇게 이쁜 아이에게 힘든일이 생겨서 넘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러나 꼭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을 얼렁뚱땅 넘길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책의 내용은 딱 적당하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레지나의 이야기를 너무 자세하게 하면 자칫 아이가 일어나지 않은일에 너무 두려워할수 있을것 같구
걱정만 많아질수 있을텐데...
짧게 나오면서 나쁜일이 생기면 선생님께나 부모님께 알리면 꼭 도와준다는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에게 깊이 새길수 있었던 내용이었어요.
아이가 믿고 말하고, 얘기하며 도와달라고 했으니 우리 어른이 도와줘야겠죠.
그런데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저또한 난감했어요.
다음장에는 그 일을 도와줄 내용이 있었어요...
[선생님과 부모님께]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게 알고 있어야 할 성폭력 예방법
1. 몸의 소중함과 성폭력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2. 가능한 위험 상황들을 다양하게 알려 줍니다.
3. 다양한 대처 방법을 알려 주세요.
4.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 빨리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감한 행동'임을 가르쳐 주세요.
5. 평소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아이들의 생활과 행동 반경을 파악합니다.
아이들의 성폭력 피해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1. 신체적 징후
2. 심리적 징후
3. 성적 행동의 증가
성폭력발생시 대처 방법
1. 아이를 안정시켜 주세요.
2. 가능한 증거를 보존하세요.
3.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4. 성폭력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세요.
아동 안전 의식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그리고 해석이 있는데 이것으로 아이와 다시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참... 필요한 책이란 생각에 이 책은 다른 흥미위주의 책보다 엄마가 더 챙겨서 먼저 읽어봤답니다.
아이랑 읽으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조금은 가볍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필요한 부분은 꼭 짚은 내용이라서 덧붙여서 제가 할 부분은 없었어요.
그냥 생각나면 한번씩 아이랑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주 상기시키면 될것 같아요.
너무 감사한 책이 제 손에 있네요.
그런데 제가 이 책을 읽고 한가지 조금 아쉬웠던 점은요...
책의 내용이 내용인지라... 책을 보자마자 조금 실망!
병원, 보건소나 유치원에서 무슨 지침서같은거 보면 책표지가 얇고, 딱딱한 분위기 있잖아요?
그것이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책표지에서 한장만 넘기니...그림도 산뜻하고, 내용도 재미있고, 필요한건 다 있는 책이었어요.
책표지를 차라리 동화책 처럼 양장으로 했다면 다른 책들처럼 부담없이 읽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은 책이 값어치 없게 보이는건 순전 표지때문인것 같은데요...
표지 딱 2%빼고는 완벽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요한책 정말 잘 보고 두고두고 함께할 책이 생겨서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 중에서...
추악한 전염병처럼 퍼져 나가는 어린이 성폭력을 막고, 성폭력 여부를 인지하고,
책임감을 느끼며 대처해야 할 사람은 세상의 모든 어른입니다.
어린이 성폭력을 막는 일은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몫입니다.
[성폭력으로 상처입은 아이에게 제대로 된 도움의 손길을 알려주는 책]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좋은 것, 밝은 것, 희망이 담긴 것만 보여주고 싶다. 그렇지만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그렇게 좋은 일들만 일어나지 않기에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금씩 들려줘야 함을 느낀다. 그렇게 현실에 접근할 때 아이들에게 가장 적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이 바로 책을 통한 경험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아이들이 당할 수 있는 성폭력에 대해서 어른들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지를 한 교실의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에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다룬 책에서처럼 성폭력 피해자 아이의 심리적 아픔을 다루고 동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했는데 이 책은 그런 감정의 아픔에 동감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아이의 아픔을 제대로 알아채고 아이가 어려움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모범적이고 얌전하고 성실한 아이가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아이가 말 수가 적고 집에 가고싶어하지 않아 갈등하는 모습을 사실 쉽게 알아채기는 힘들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어려움에 처하면 언제든지 솔직하게 들려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아이는 자신이 처한 힘든 상황을 말하게 되기까지 과정이 책 속에 담겨있다.
이 책은 담담하게 아이들의 교실 모습을 비춰주고 있다. 그 속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부분적으로 담기고 갈등 부분이 크게 노출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아이들이 이대로 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교육은 하는 만큼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책의 마지막 부록 부분의 내용이 꽤 된다. 아이들이 성폭력을 당할 수 있는 상황과 아이들에게 들려 줄 수 있는 수칙, 그리고 아이의 심리를 알아 볼 수 있는 테스트까지 있으니 말이다.
성에 대해서 폐쇄적인 나라일수록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 할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나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이 책을 읽은 아이와 엄마는 분명 다시 한번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과 그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 갑절은 더 생각해 보게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