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을 걸어 놓고

글과 땅을 일구는 생태주의와 노마드의 수필가 박산하의 인생 이야기

박산하 저자(글)

황금알 · 2011년 05월 31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박산하

경남 밀양 출생으로 경주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 석사를 마쳤다. 『서정과 현실』 신인상, 천강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고니의 물갈퀴를 빌려 쓰다』를 출간하고 〈詩木〉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 Part 1 느림을 위한 에튀드
  유도등誘導燈을 바라보며
  검은 축제
  노마드
  크레디트
  무위無爲가 있는 곳
  느림을 위한 에튀드
  문수산 노을이 질 때
  만 평 농장 가꾸기
  생태적인 삶은
  이요당二樂堂 음다기吟茶記
  
  Part 2 울산, 꿈을 보다 고래를 보다
  강이 하늘을 품을 때
  대곡 이야기
  곳곳에 얼굴을 걸다
  무룡 산정에서
  일산 곶나루
  소금의 꽃
  술잔을 걸어 놓고
  정자해변
  봉길리 겨울바다
  이진에서 슬도까지
  울산, 꿈을 보다 고래를 보다
  
  Part 3 꽃적삼 바람에 날리던
  오지여행 1
  놋전거리
  모든 게 녹아버린
  고요를 찾아 갔더니
  꽃적삼 바람에 날리던
  오지여행 2
  흔들리는 사람들
  씨엠립 하늘 아래
  신화 속, 터키를 걷다
  설원, 알프스에 가다
  
  Part 4 일곱별에게 전화를 걸다
  섶마루
  이야기가 살아있는 대추나무
  서어나무
  적
  명절
  토방에 누워
  사과 향 그윽한 그곳
  숲속 음악실
  일곱별에게 전화를 걸다
  솔씨 하나 자라
  
  해설 권대근 박산하의 수필세계 - 생태적 합리성과 노마드 정신의 교직

기본정보

ISBN	9788991601024
발행(출시)일자	2011년 05월 31일
쪽수	240쪽
크기	148 * 210 * 20 mm / 330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

[so********]

  자연에서 잉태하였고, 바다와 산이 키웠음을 알 수 있는 수많은 키워드가 책 곳곳에 배어 있어 읽는 이를 즐겁게 한다.
 
수필의 본래 의미가 자신을 깊이 관조하고 그 속에 배어 있는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인데, 그녀의 글에 그 본문에 매우 충실하여 나를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하여 좋았다. 문체 역시 잘 다듬어져 군더더기 없이 표현되어 있다. 
 
만평 농장에서는 텃밭 가꾸기를 통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전통적 정서로 꽉찬 박산하 수필가의 작품을 읽으며 참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이 여름을 알차게 보낸다.
내 마음 속에 텃밭을 가꾸듯
박산하의 글은 삶에서 나온 인간적 고뇌가 깊이 배어있다.
좋은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