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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실 저자(글) · 이상권 그림/만화
계림북스쿨 · 2003년 07월 20일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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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노경실

노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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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b>노경실</b>
선생님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많이 썼습니다. 대표적인 동화책으로는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 아빠는 내 친구>,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b>이상권</b>
선생님은 1965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삼국지1∼5>, <금이와 메눈취 할머니>, <파브르 식물이야기>, <아우를 위하여>,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상권

1965년 춘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여러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다양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석》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유관순》 《우리 형》 《까매서 안 더워?》 《트럭 속 파란눈이》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책으로 《눈 속 아이》 《구렁덩덩 새선비》를 펴냈습니다.

목차

  • 겨울아, 빨리 가렴
    총무님, 힘내세요
    내 이름은 윤경지야
    가자, 경지의 집으로
    새벽에 자전거 타기
    엄마, 제가 있잖아요
    아주 아주 예쁜 호박꽃
    단 한 명의 목격자
    박사님의 눈물
    노란 벙어리장갑

출판사 서평

상계동에서 보다 평범한 삶의 공간으로
작가 노경실은 전작 장편동화에서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평범하지만 가볍지 않은 사건들을 익살스럽고 재치 있게, 그러면서도 가슴 시리도록 따스하고 아름답게 전개해 왔다.<새벽을 여는 아이들>은 작가의 이러한 전작들과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어딘지 그 색채가 다르다. 한결 안정된 어조로, 상계동처럼 높은 달동네에서 보다 보편적인 아이들이 살고 있는 마포구 합정동이라는 평범한 아이들의 세상으로 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전보다 훨씬 보편적인 아이들의 생활에 한발 접근했다고 해서 작가 노경실의 세계관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새벽을 여는 아이들>에서 우리는 여전히 ‘진실하고 올바르게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새벽을 여는 아이들>에는 작가 노경실의 주특기인 여러 중심인물이 등장한다.(주인공 외에 여러 인물의 삶과 생각을 중요하게 들여다보며 서술하는 방식 말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엄마와 철없는 두 동생과 함께 살면서 새벽마다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효준이. 그리고 박사님인 아버지와 살면서 삶의 어려움을 모르는 부잣집 딸 경지. 뺑소니 교통사고로 쌍둥이 형을 잃은 신문보급소 박 소장과 부잣집 아이들은 밥맛 없다고 생각하는 문철이의 평범하지만 가볍지 않은 특별한 삶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우리는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얼마나 어느 정도까지 진실을 알려 주고 있을까?
작가 노경실은 <새벽을 여는 아이들>에서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이 사회의 부조리뿐 아니라 인간 자체의 부조리와 모순까지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일방적으로 치우친 선입관과 편견에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벗어나게 도와준다.
윤 박사, 즉 경지 아버지 같이 이웃의 불행에 대해 외면하지 않는 따뜻하고 좋은 사람, 사회적으로 훌륭한 사람도 가끔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잘못된 판단으로 거짓을 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가끔은 어른들도 ‘원래 나쁘니까 잘못을 저지른다.’라는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새벽을 여는 아이들>을 통해 뺑소니범이라는 중범죄인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삶과 내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여유와 거리를 남겨둔다.
아울러 윤 박사처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어른도 때로는 잘못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음을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가, 경지를 비롯한 여러 중심인물들을 통해 그런 잘못을 성숙하게 수용할 수 있는 건강한 자세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건강함에 대해서
작가 노경실의 문학 언어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모두 건강하다.
가난한 생활을 거들기 위해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효준이의 건강함. 뺑소니 사고를 낸 아버지를 성숙한 방식으로 수용할 줄 아는 경지의 건강함. 고아로 자랐지만 고아원을 짓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박 소장 형제의 건강함. 돈이 없어도 소박한 생일잔치를 준비할 줄 아는 문철이와 신문보급소 소년들의 건강함 등등.
이런 건강함은 자칫 리얼리티를 상실할 수 있는 도식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경실이 그려 내는 세계는 거부감 없이 정직하게 읽힌다. 그 이유는 작가 노경실이 지니고 있는 작가 자신의 투철한 자기 성찰과 자기 반성에서 나오는 진심 어린 메시지, 문학의 도구인 언어에 대한 장악력, 작품을 빈틈없이 탄탄하게 구성하는 장인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에는 대상독자인 아이들의 사고 지평과 그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가 있다.
사실, 가면히 살펴보면 어린이들은 원래 생각도, 마음도 모두 건강하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는, 혹은 어른들에게서 배우는 삶의 방식들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건강함을 잃는 수가 종종 있다.
우리 아이들은 <새벽을 여는 아이들>을 통해 건강하게 살아가는 또래 동무들의 모습을 보고, 어린이들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동심의 건강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삶에서 우러나는 건강한 사고와 활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 전염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잘못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용기
그에 비해 어른들은 얼마나 건강할까?
어른들은 가끔씩 정에 이끌려 잘못을 덮기도 하고, 기본이나 도리, 원칙 같은 것에서 벗어나는 일들이 종종, 아니 왕왕 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이 빈번하게 쌓이다 보면 사회의 기강이 바로 서지 못하고 예외가 난무하는 사회가 되고 만다.
<새벽을 여는 아이들>에서 작가는 이렇게 잘못된 사회 풍토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친구의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의 범인일지 모른다는 사실 앞에서 갈등하는 문철이나, 잘못을 뉘우쳤으니 이젠 덮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박 소장 등의 갈등에 작가는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 정에 이끌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작가 노경실은 또 다른 제2, 제3의 잘못을 막기 위해서, 올바른 것을 지키기 위해서 기준대로 원칙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정의와 용기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것임을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일러준다.

여름방학을 맞아 <새벽을 여는 아이들>을 만나고 나면 우리 아이들은 성숙한 생각으로 인생의 한 계단을 성큼 올라서게 될 것이다.

♧ 본문 소개

장차 과학자가 되고 싶은 효준이는 신문배달 소년입니다.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잡지사에 근무하는 어머니와 철없는 두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효준이지만 슬픈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친형처럼 살가운 정을 나누던 신문보급소 소장님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쌍둥이 동생과 함께 고아로 자라 장차 고아원을 짓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소장님을 잃은 슬픔이 효준이에겐 너무나 큽니다.
게다가 이번 달에는 월급을 받아 요즘 들어 기미가 심해진 엄마를 위해 화장품을 사고, 두 동생에겐 운동화를 사주기로 했는데, 그만 사고가 일어나고 맙니다. 새벽에 신문을 돌리다가 윤 박사님의 차를 자전거로 긁고 만 것입니다. 이 일을 어쩌지요?
효준이는 윤 박사님께 몇 달에 나눠 돈을 값아 나가기로 합니다.
부잣집 딸로 자라 세상물정 모르고, 철 없기로는 두 동생보다 나을 것 없는 윤 박사님의 경지도 알고 보니 참 괜찮은 아이입니다. 경지는 새벽마다 신문을 돌리는 효준이의 좋은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알아내게 됩니다. 범인은 바로 효준이의 엄마가 아플 때 기꺼이 병원까지 데려다 주는 등 친절을 베푼 윤 박사님입니다. 경지는 아빠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박 소장과 친구 문철이 들은 윤 박사를 두고 고민합니다.
새벽을 여는 아이들 효준이와 경지, 문철이, 박 소장 등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 저자 소개

노경실
선생님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많이 썼습니다. 대표적인 동화책으로는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 아빠는 내 친구>,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상권
선생님은 1965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삼국지1∼5>, <금이와 메눈취 할머니>, <파브르 식물이야기>, <아우를 위하여>,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등이 있습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9427414
발행(출시)일자 2003년 07월 20일
쪽수 160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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