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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묶음 세트(1-10권)

전 10권
야마오카 소하치 저자(글) · 박재희 번역
동서문화사 · 2020년 06월 05일
9.3
10점 중 9.3점
(4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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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치란흥망 치국경세 입신수완 ‘인간치세 경략서’!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상을 위해 목숨 바치는 사나이들
운명에 순응하는 여인들의 정조 헌신 정념 체념
두루마리 펼치듯 전개되는 감동의 대서사시
매혹적인 힘찬 문체! 절절한 심금의 흐느낌 불후의 역사문학!

이 책의 시리즈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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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저자 출시일 쪽수 크기/중량 (mm/g)
대망. 1: 새벽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520 153 * 224 * 32 mm / 774g
대망. 2: 운명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496 153 * 225 * 30 mm / 736g
대망. 3: 영웅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504 154 * 225 * 30 mm / 745g
대망. 4: 난세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512 152 * 224 * 32 mm / 752g
대망. 5: 전쟁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496 154 * 225 * 28 mm / 737g
대망. 6: 승패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496 153 * 224 * 30 mm / 742g
대망. 7: 책략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496 154 * 225 * 28 mm / 741g
대망. 8: 결전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504 153 * 224 * 31 mm / 750g
대망. 9: 질풍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504 153 * 225 * 29 mm / 746g
대망. 10: 불꽃 야마오카 소하치 2020.06.01 504 153 * 224 * 30 mm / 745g

작가정보

저자(글) 야마오카 소하치

야마오카 소하치

저자 야마오카 소하치는 1907년 니가타 현 농사꾼집에서 태어났다. 일본 국민문학 거장 하세가와 신(長谷川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34년 〈선데이 매일〉에 《약속》이 입상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42년 《해저전기(海底戰記)》로 제2회 노마(野間)문예상을 수상했고, 1950년부터 1967년에 걸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평화를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인물로 포착해 대하소설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을 집필했다.
이 작품으로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상을 받았고 이는 《소설 메이지(明治) 천황》(1963∼1968), 《태평양전쟁》(1962∼1971)과 더불어 일본 민족근대화 특성을 찾는 3부작이 되었다.
《대망》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전국시대를 평정, 에도막부정권을 열어 300년간 평화를 가져온 ‘국민적 대망’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다. 수차례 NHK대하드라마로 방영되고 영화화되어 국민적 필독서 붐을 일으켰다. 야마오카 선생은 《대망》 한국어판 발행을 동서문화사에 허락하고 기뻐하시며 재판 때마다 인세 안 받을 터이니 오류수정을 당부하시고 1978년 세상을 떠났다.

번역 박재희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만주 신경여자사범대학 일본문학과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하얀거탑>, <불모지대>, <대지의 아들>, <대망>, <설국>, <화려한 일족> 등이 있다.

목차

  • 대망1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시대 대망시대-고산고정일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망’이란 무엇인가-司馬遼太
    《대망》을 쓰면서 -山岡莊八

    새벽이 오기 전…57
    봄을 알리는 새…74
    빗속의 꽃봉오리…96
    봄볕…113
    말발굽의 자국…132
    여자의 노래…145
    덫과 덫…159
    흐드러진 싸리…175
    아즈키 고개(小豆坂)…191
    금생미래(今生未來)…207
    겨울이 오면…222
    갠 날 흐린 날…238
    진토(塵土)의 한탄…258
    윤회…279
    모략…295
    전국(戰國) 부부…311
    추뢰(秋雷)…327
    별리(別離)…343
    희망의 매화…355
    욕실문답…370
    상부련(想夫憐)…385
    벚꽃탕(湯)…407
    춘뢰지연(春雷之宴)…422
    아득한 염원…439
    추상(秋霜)의 성…456

    《대망》 이데올로기와 퇴계 경 사상-고산고정일…475
    도쿠가와(德川) 계보…508
    대망시대 일본지도…510
    오와리ㆍ미카와 주요지도…512
    도토우미ㆍ스루가 주요지도…513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34~1555)…514


    대망2 도쿠가와 이에야스

    규방의 질투…9
    한 알의 쌀…24
    볼모로 가다…40
    시오미(潮見) 고개…70
    연모의 가을비…87
    외로운 수인(囚人)의 어머니…104
    흐르는 별…131
    방비 없는 성…148
    설월화(雪月花)…163
    붉은 가지…180
    마른 잎은 굴러도…195
    나고야 부채…212
    가는 기러기 오는 기러기…229
    고아 등성(孤兒登城)…260
    서로 다가서는 자…277
    춘상(春霜)…294
    꽃장례…325
    간사(諫死)…348
    잠자는 호랑이…365
    철그른 벚꽃…388
    초련(初戀)…412
    인종무한(忍從無限)…429
    풍운(風雲)…441
    뜻의 씨앗…458
    흐린 빛…473

    오다 씨·미즈노 씨 계보 … 490
    미노·오와리 지역 성 배치도 … 491
    오케하자마 전투 대진도 … 492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34~1555) … 493

    대망3 도쿠가와 이에야스

    불여귀…9
    노부나가의 구도(構圖)…25
    이 하늘과 땅 사이에…40
    봄 꾀꼬리의 성…57
    난세의 상(相)…74
    수어상회(水魚相會)…91
    풍운(風雲)은 움직이다…108
    유성(流星)…125
    장마길…140
    조각달 소리…157
    구름을 부르는 자…180
    오케하자마의 전주(前奏)…198
    용호(龍虎)…214
    질풍(疾風)…231
    재회(再會)…254
    여자의 입장(立場)…275
    새벽…291
    예도둔도(銳刀鈍刀)…308
    3인의 사자(使者)…325
    초석(礎石)…342
    철 그른 꽃…366
    울적한 궁전…396
    남편과 아내…413
    기인군담(奇人軍談)…429
    부처냐 사람이냐…446
    춘월지풍(春月之風)…473

    이마가와 씨·사이토 씨 계보 … 499
    혼다 씨·사카이 씨 계보 … 500
    이시카와 씨·이이 씨 계보 … 501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54~1567) … 502


    대망4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망수(逃亡水)…9
    시체에의 길…25
    쌍학도(雙鶴圖)…42
    암독수리의 성(城)…69
    춘뢰(春雷)…87
    매화의 성(城)…104
    천하포무(天下布武)…120
    불여귀(不如)…136
    한낮의 부엉이…171
    비에 젖은 잎사귀…188
    사나이 대 사나이…203
    보이지 않는 실…230
    가이의 바람…247
    인생기로(人生岐路)…266
    미카타가하라(三方原)…283
    밑바닥에 흐르는 것…307
    모략의 도가니…324
    운명성좌(運命星座)…358
    비극의 보리…388
    여자의 싸움…405
    검은 구름은 움직이다…421
    매미…437
    어지러운 가문…453
    반심(叛心)…469
    파멸…485

    아사이 씨·아사쿠라 씨 계보 … 507
    다케다 씨 계보 … 508
    아네가와 전투 참고도 … 509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61~1569) … 510


    대망5 도쿠가와 이에야스

    여자객(女刺客)…9
    불기둥…30
    두 가지의 책모(策謀)…61
    가을하늘…78
    차남탄생(次男誕生)…94
    업화(業火)…111
    운명의 사자…134
    낙화의 향기…150
    히데요시(秀吉)의 좌(座)…167
    대지의 탄식…193
    소리 없는 소리…216
    쌍거울…236
    파우(破雨)…265
    담력(膽力)은 어디에서…287
    야시로의 계산…308
    소심소의(小心小義)…325
    탄로…342
    아내의 입장…364
    심판하는 자…378
    서전(緖戰)…394
    대귀소귀(大鬼小鬼)…424
    결전전야(決戰前夜)…449
    지략전략(智略戰略)…471

    도요토미 씨·고다이인 계보 … 491
    시나노·가이·도토미·스루가 약도 … 492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73~1582) … 493


    대망6 도쿠가와 이에야스

    결전(決戰)…9
    다시 때를 기다리며…23
    겨울의 붓꽃…40
    뭉게구름…68
    낙뢰(落雷)…85
    채찍의 발자국 소리…103
    추방(追放)…126
    울고 있는 사자(獅子)…143
    낙일(落日)의 그림자…159
    그 다음에 돋는 달…176
    가이(甲斐)의 바람…198
    미카와(三河)의 의지…215
    낙화유정(落花有情)…237
    멸망(滅亡)의 노래…259
    이간(離間)…282
    대지(大地)의 소금…305
    홍수이전(洪水以前)…321
    전날 밤의 잔치…338
    혼노 사(本能寺)…355
    지상의 수련(睡蓮)…378
    낙일전후(落日前後)…394
    회오리바람…425
    백성의 소리…448
    모든 것을 걸다…465

    우에스기 씨·나가오 씨 계보…487
    혼다 씨·오쿠보 씨 계보…488
    나가시노 전투 참고도…489
    이세횡단 참고도/야마자키 전투 대진도/혼노사의 변 참고도…490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76~1581)…491


    대망7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상청산(異相淸算)…9
    천하는 누구에게…31
    도라지꽃으로…47
    큰 무지개…77
    비는 다시 내리다…107
    접시꽃은 어디에…134
    열일(烈日)…151
    동(東)으로의 길…181
    허실(虛實)의 구름…211
    단풍에 내리는 가을비…230
    초석(礎石)…252
    계절의 뜻…274
    시위를 벗어난 화살…296
    매사냥 이야기…323
    눈보라의 성(城)…345
    강북출병(江北出兵)…365
    전초전(前哨戰)…381
    사쿠마(佐久間)는 무너지다…407
    고집의 탑…424
    유정무정(有情無情)…459

    가토 씨·이시다 씨·마에다 씨 계보 … 489
    시즈카 타케 전투 참고도 … 490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82~1585) … 491


    대망8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 다음에 부는 바람…9
    경골연골(硬骨軟骨)…31
    미카와(三河)의 사자(使者)…54
    잔월(殘月)…76
    방풍림…102
    출진…132
    책전(策戰)…155
    용호(龍虎)의 계략…182
    하시바(羽柴) 선풍…199
    충심(忠心)…229
    이케다전법(池田戰法)…255
    난전(亂戰)…282
    사슴과 호리병박…308
    소욕대욕(小慾大慾)…325
    평화의 제물(祭物)…341
    다도삼략(茶道三略)…363
    오해(誤解)의 바다…384
    초련(初戀)…410
    서리 같은 마음…432
    정략(政略)…448
    황파(荒波)의 성(城)…470

    사카키바라 씨·이케다 씨 계보 … 500
    고마키·나가쿠테 전투 참고도 … 501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83~1585) … 502


    대망9 도쿠가와 이에야스

    조화(造花)의 인생…9
    저항…31
    대환(大患)…48
    여 간파쿠(女關白)…74
    허허실실…96
    탈출…118
    희생의 바람…140
    산다화(山茶花)…156
    진동(震動)하는 봄…178
    때의 흐름…208
    미시마(三島)의 대면…224
    인질 출가…241
    승리자…257
    미카와(三河)의 계산…284
    주라쿠(聚樂)의 마음…311
    반항…338
    꽃에 침을 뱉다…355
    양웅 대면(兩雄對面)…379
    시동(侍童)의 눈…402
    관찰자…425
    동(東)으로 향하다…452
    진원지(震源地)…475

    구로다 씨·이시카와 씨·이이 씨·오쿠보 씨 계보 … 497
    가토 씨·도리이 씨·시마즈 씨 계보 … 499
    규슈 지방 주요 지도 … 501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85~1588) … 502


    대망10 도쿠가와 이에야스

    파벌의 싹…9
    시마즈(島津)의 바람…31
    정치와 종교…55
    거미…82
    남과 여…103
    무심유심(無心有心)…129
    책모의 벌레…152
    아내 아닌 모성…178
    정상…200
    인생의 가시…227
    기타노(北野)의 바람…250
    입정야화(立正夜話)…276
    오다와라(小田原)의 계산…293
    개전전야(開戰前夜)…316
    오다와라(小田原) 진격…332
    아사히(朝日)의 죽음…360
    태어난 탑…387
    그늘 속의 볕…417
    인생 추악…433
    호조 가(北條家)의 붕괴…455
    동으로 가는 별…472

    아사노 씨·호조 씨 계보 … 495
    자야 시로지로·혼아미 고에쓰 계보 … 496
    에도 지역 개요도 … 497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련 연보(1587~1590) … 4987

추천사

  • 완역명역《대망》을 읽은 거장들의 찬사!

    정치경영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정치를 하려면 《대망》을 읽어야 한다고 권하기에 일본에서 요양할 무렵 읽기 시작했다. 금세 빠져들어 며칠새 그 방대한 분량을 끝까지 읽었다. 大望의 뜻을 세운 이가 읽어야 할 책으로서 손꼽을 만하다.

  • 《대망》의 번역은 참으로 훌륭하다!
    전국시대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 이 세 영걸의 각고심혈 인간경영을 그린 까다로운 일본역사문학을, 박재희 허문순 김인영 등이 성실한 솜씨로 훌륭하게 잘 다듬어 옮겼음을 칭찬해 주고 싶다.

  • 난세여인들 세상 살아가는 지혜!
    전대미문의 흥미진진한 역사대하소설임을 인정치 않을 수 없다. 일본 전국시대 영웅들의 생애를 더욱 빛내는 숱한 여성들의 슬기와 체념, 환희와 비탄이 가슴을 찔러 절절한 감회를 남긴다.

  • 치란흥망 불굴의 인간상!
    《대망》은 일본역사상 발군의 세 영웅을 다룬 대하소설로서, 난세를 이겨 나가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 뭇인간들의 치란흥망 희극비극이 만인의 심금을 일깨워 준다. 정치인 경영인 필독서로

  • 인간경영 백과사전!
    난세를 떨치고 일어서는 세 주인공은 뛰어난 경영자들이었다. 그 비결은 좋은 부하를 만들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두뇌 사람 물질 돈을 잘 쓴 데에 있다. 경영자가 읽어 얻을 게 많으리라 생각한다.

  • 치국 평천하의 경략서!
    원고매수 4만 8000장, 〈도쿄신문〉 18년 연재, 출판사상 밀리언셀러 1위, 소설적 감동을 뛰어넘는 무궁무진한 인간책략, 치국 평천하의 실현, 경세와 입신, 장대한 난세 돌파의 경략서라 하겠다.

출판사 서평

동서판! 불후의 명역! 영원한《대망》!


일본출판역사 베스트셀러 1위! 한국출판역사 베스트셀러 1위!

치란흥망 치국경세 입신수완 ‘인간치세 경략서’!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상을 위해 목숨 바치는 사나이들
운명에 순응하는 여인들의 정조 헌신 정념 체념
두루마리 펼치듯 전개되는 감동의 대서사시
매혹적인 힘찬 문체! 절절한 심금의 흐느낌 불후의 역사문학!

무엇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경영자이다. 인간의 생사만은 하늘에 단단히 묶여 있는 셈이지만, 나아감과 물러섬에 분명하고, 날고 잠김의 운용을 저 스스로 할 수 있는 경영이, 자신을 다스리고 시대를 다스린다. 거기다 사심을 버리고 자신을 무(無)로 해 두면 패를 이룩하려는 인사들은 저절로 모이게 되는 법이다.
“삶과 죽음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엄숙한 환희이며 가혹한 형벌임을 과연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일까.”
《대망(大望)》에 깊이 아로새겨진 여러 명문 가운데 한 구절이다. 《대망》이라는 큰 산맥의 봉우리와 그 계곡에는 이처럼 심오하며 아름답고 힘찬 ‘말의 꽃’들이 무수히 널려 있다. 작품을 읽으면서 그러한 꽃들을 하나하나 줍고 어루만지는 일이 소설적 재미와는 또 다른 소중한 기쁨임을 수많은 독자들은 경험하게 되리라.

난세를 바로잡은 영웅!
《대망》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완역한 것이다. 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친 일본 전국시대ㆍ아즈치 모모야마 시대ㆍ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이 난세를 끝내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어가는 치란흥망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이 세 인물은 생김새도 성품도 아주 다르다. 노부나가가 떡을 치고 히데요시가 떡을 먹음직스럽게 빚어내고 이에야스가 그 떡을 먹는다. 이것은 천하통일 과정을 비유한 일반적인 이야기이다. 또한 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두견새를 예로 든 글도 있다.

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 버려라(노부나가)
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게 하라(히데요시)
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려라(이에야스)

도쿠토미 이치로(德富猪一郞)는 《근세일본국민사》에서 세 사람을 이렇게 평했다. ‘노부나가의 특기는 매사에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일을 하는 것이었다. 이에야스의 특기는 사람 마음속을 헤아려 맞추는 일이었다. 히데요시의 특기는 때에 따라 사람의 뜻을 알고 그 사람의 마음속을 읽고, 거의 짐작하기 어려운 데가 있었다.’ 마음속을 맞춘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빗나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단 한번 최후의 대승부로 천하를 평정한 사나이!
도쿠가와 이에야스만큼 승리를 잡는 순간까지 많은 땀과 눈물에 젖은 인물도 없다. 땅, 사람, 돈이 많았던 것도 아니다. 시대가 유리하게 작용한 것도 아니다. 사람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을 참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그 고난과 위험 속에서 무르익은 지혜, 판단력, 행동력이 이에야스를 천하인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최후의 승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생대역전 성공 비결! 「기회」를 잡고, 「사람」을 읽고, 「시대」를 움직인다!
《대망》을 읽으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한 완성된 인간에게 숙연함마저 느끼게 된다.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처럼 날카롭지 않았고 히데요시처럼 화려하지 않았지만, 작은 일들에 얽매이지 않고 착실히 실력을 쌓아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하늘 뜻에 따라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물은 답답하게 보이는 법이지만, 그러한 물도 서로 같은 뜻을 구하여 모이면 이윽고 폭포가 되거나 큰 흐름으로 변하듯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커다란 강이 되어간다. 이에야스 인생은 그 자체가 살아 있는 교훈이다. 불언실행(不言實行)의 자세로 질소검약(質素儉約)을 권장했으며 사치를 훈계했다. 노자는 ‘지족자부(知足者富)’, 곧 ‘충분함을 알고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부자다’ 했는데, 이에야스는 한평생 이 말을 굳게 지켰다

한국ㆍ일본 국민적 대 베스트셀러!
1970년 봄, 동서문화사가 한국어판 《대망》을 펴내자, 한순간에 전국의 독서계를 석권하여, 이른바 ‘대망 독자층’을 형성하는 경이적인 독서 붐을 일으키며 중판을 거듭했다. 이는 그 무렵 침체일로에 있던 출판계에 돌풍 역할을 하여, 《대망》 이후 출판계에는 《대망》을 흉내 낸 역사소설ㆍ시대소설 등이 잇따라 선보였으나, 어느 것 하나 《대망》의 열화와 같은 감동과 인간과 역사를 꿰뚫는 그 폭풍적 충격에 맞서지는 못했다. 그리하여 《대망》은 실록대하소설의 우두머리로서, 평생 책을 손에 잡고 읽어본 일이 없던 사람들로부터 지식인ㆍ대학가ㆍ산업사회ㆍ경제계ㆍ정계ㆍ학계 등 이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읽히며 독자를 넓혀갔다. 한마디로 《대망》은 이 시대에 한 책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찬사와 영광을 독차지한 것이다.
《대망》을 펴낸 지 45년. 이 45년 동안 《대망》은 한 번도 전집물 베스트셀러 1위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채, 모든 대하소설을 압도하며 왕위를 지킨 ‘롱 셀러’가 되어 왔다. 이 폭발적 화제와 경이적 출판기록의 비밀은 무엇인가? 《대망》은 ‘소설적 감흥’의 예상을 뛰어넘은 무궁무진한 인간문제의 디파트먼트요, 치국경세 입신의 수완인 ‘인간치세의 경략서’라고 이야기할 따름이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상을 위해 목숨 바치는 사나이들,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면 위대해지는가, 여인들의 정조ㆍ헌신ㆍ정념ㆍ체념 등이 두루마리를 펼치듯 전개되는 사건에 잠기다 보면, 그 인생의 예지가 넘치는 감동의 이야기들과 힘찬 문체에 매혹되어 심금의 흐느낌이 절절히 울려온다. 이러한 불후의 역사문학 《대망》을 어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는가?

대망 이데올로기와 퇴계 경(敬) 사상!
“조선 퇴계 이황의 경(敬) 사상은 도쿠가와 정권 이데올로기에 큰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의 원동력이 되었던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 학파 요코이 쇼난(橫井小楠) 등은 퇴계를 신처럼 존경했다. 이 사실을 오늘날 일본인들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잊는다면 일본문화가 발 딛고 선 그 정신적 기반을 완전히 도외시해 버리는 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베 요시오(阿部吉雄) 도쿄대 명예교수는 말하고 있다. 《대망》에서 발아된 메이지 유신 ‘교육칙어(敎育勅語)’의 내용은 유교 윤리인 퇴계의 경(敬) 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것이어서, 어디가 일본 고유 사상이며 또 어디가 유교 윤리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교육칙어’는 도덕운동이 큰 성공을 거둔 본보기로서 온 세계로부터 칭송받았다. 다만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고, 또 일본이 차츰 군국주의화하면서 악용되어 그 근본사상을 내쳐 버리고 말았지만, 본디 ‘교육칙어’는 일상적인 도덕을 보편적으로 풀어낸 것이며, 그것을 안팎으로 베풀어 어긋남이 없도록 하려는 속 깊은 가르침이었다. 메이지 유신은 세계학자들이 ‘정치적 기적’으로 여기며 놀라워하는데, 이는 퇴계의 경(敬) 사상이 교육을 통해 보급됨으로써 선각자들의 계몽운동이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본은 전국시대에 조선을 침략해 끔찍한 고통을 주었다. 그때 조선에서 잡혀간 강항(姜沆)이 전수한 퇴계학으로 일본은 근대정신을 일깨워 전국시대를 평정해 나아갔다. 이어서 퇴계 이황의 경(敬) 사상은 도쿠가와 막부에서 《대망》 이데올로기로 싹을 틔워, 메이지 시대를 거쳐 오늘의 일본에 면면히 흐르는 교육의 기본 뼈대가 되었다. 일본은 조선으로부터 크나큰 은혜를 입은 것이다. 일본역사의 세 영웅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이를 어찌 생각할 것인가.
고산고정일『대망 이데올로기와 퇴계 경(敬) 사상 』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49717708
발행(출시)일자 2020년 06월 05일
쪽수 10쪽
크기
240 * 330 * 130 mm
총권수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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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을줄 알아야 하는데
대망의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처세를 배울수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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