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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 국내도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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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학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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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완 · 해드림출판사 · 2025.04.15
    10%27,000정가30,000원|1,500p

    온양 방씨(溫陽方氏) 시조 월봉(月峰) 방지(方智) 선생과 홍유후(弘儒侯) 설총(薛聰) 월봉 방지(方智) 선생은 당나라에서 신라 문무왕 9년(669) 문화 사절로 파견되었다가, 유교적 도덕 기강과 교육 기관의 부재를 목격하고 귀화를 결심했습니다. 그는 경주 대신 상주에 정착하여 ‘상주방씨’의 시조가 되었으나, 후백제 견훤의 기습으로 가문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신문왕 2년(682)에 국학을 창설하여 《구경》·《육례회통》 등 유학 경전을 가르치고, 반절법으로 한자음을 신라말 방언으로 표기·강의하며 이찰(吏札) 문자 체계를 제정함으로써 훈민정음 창제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월봉 선생의 6세손 방운(方雲)은 온수(오늘날 아산시 배방읍)로 거처를 옮겨 고려 초 거란·여진 정벌과 견훤 토벌에 공을 세워 ‘온수군(正一品)’에 봉해졌습니다. 이후 온양·아산·신창 일대를 사패지로 받아 정착하며 ‘온양방씨’ 본관을 확정했고, 배방산은 그의 공적을 기리는 지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온양방씨 가문은 효경을 중심으로 효행 전통을 이어왔으며, 28명 이상의 효자·효열자가 기록되어 유교적 윤리와 사회 통합에 기여했습니다. 홍유후(弘儒侯) 설총(薛聰)은 월봉 방지 선생의 제자로, 사제 관계를 통해 반절법의 원리를 전수받아 이두·석독구결 체계를 집성했습니다. 그는 『석독구결』을 통해 9경을 신라말 국어로 해설·강의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했고, 각필구결은 일본 가나 문자 형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세종대 훈민정음 창제의 선구가 되었습니다. 설총의 연구는 고려·조선 시대 공문서에 이두를 활용하는 전통으로 이어져 말과 글의 일치 원칙을 세웠고, 한국 문자·언어 발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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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영미 · 써네스트 · 2025.04.25
    10%13,500정가15,000원|750p

    《조선의 품격》은 세종 16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의 설치가 왕의 숙부인 이교가 차려낸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세종대왕이 세우려 했던 “품격 있는 나라, 조선”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2024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 《조선의 품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다.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 설치가 “나는 음식으로 여진족을 정벌해 볼 생각입니다.”라는 임금의 한마디 말과 왕족 이교가 차린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됐다는 작가의 새로운 ‘역사 해석’, 그리고 《세종실록》과 그 밖의 역사 기록물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24년에 투고된 2,500편의 작품 중에서 "역사적 상상력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완성도 조화"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작품성이 충분히 검증된 작품이다. 《조선의 품격》의 내용과 구성 세종 치세 당시 여진족의 잦은 침입으로 변방 지역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이에 왕은 여진족을 정벌하여 백성을 위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북방에 경계태세를 갖추는 것은 자칫하면 명나라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전쟁이 초래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왕은 명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여진족을 정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와중에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국조 이래로 수군들의 병영지 이탈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충청도 병영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마침내 종식되고, 군사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일을 해낸 게 왕의 숙부, 이교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교는 조선 개국의 혁혁한 공을 세운 무인 집안에서 유일하게 ‘무장의 피’를 물려 받지 못한 채 정지에서 음식 만드는 일 따위에나 눈을 빛내던 다소 한심한 사내였다. 심지어 이교가 충청도 병영을 평정한 방법을 들은 왕은 생각에 잠긴다. 그러나 묘안을 떠올린 왕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여진족 정벌의 물꼬를 튼다. 바로 이교를 명나라 사신 영접을 위해 숙수(요리사)로 삼은 것이다. 좌중우돌 시행착오 끝에 이교가 사신을 접대하는 숙수의 일을 훌륭히 완수한 뒤, 조선은 마침내 4군 6진의 쾌거를 이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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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노고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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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태 · 북랩 · 2025.04.23
    10%13,500정가15,000원|750p

    일제 징용을 다녀온 성수환은 해방 후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한다. 인철과 만식이 함께 다방에 앉았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수환은 요즘 석유곤로가 대 히트를 치고 있다고 전한다. 투자금이 없어서 물건을 확보하지 못한다. 인철에게 투자금을 빌려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인철은 수환을 따라 남대문시장에 들어선다. 수환과 함께 곤로 장사에 뛰어든다. 수환의 노력으로 금방 돈을 벌어들인다. 물건을 확보하여 보관할 창고를 영등포에 확보한다. 인철은 서울에 집을 장만하여 그곳에서 기거한다. 물건을 잔뜩 창고에 쌓아 둔다. 여름 장마로 한강이 범람한다. 영등포 공장이 폭삭 무너지고 물건이 둥둥 떠내려가 버려 사업이 망한다. 수환은 남대문시장에서 옷 장사를 새로 시작한다. 곤로 장사와 마찬가지로 옷이 없어 못 팔 지경이다. 강 건너 반포동에 옷 공장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인철에게 전한다. 인철은 반포동 옷 공장을 사들인다. 인철은 서울을 오가며 사업을 하다가 감기 증세가 폐렴 증세로 악화한다. 병원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죽는다. 종손이 된 철원이 읍내 중학교에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철원이 밤에 집에 오는 길에 자동차 사고를 당한다. 종손의 연이은 죽음으로 경자는 심신이 쇠약해져 버린다. 철민을 양자로 들인다. 철민은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방황한다. 인영의 딸 미옥은 서울로 올라간다. 식모 생활을 하다가 수환의 도움으로 옷 공장에 시다로 취직된다. 수환의 옷 공장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다. 공장이 몽땅 불에 탄다. 폭삭 내려앉아 버린다. 철영은 군에 입대하여 월남 파병에 지원한다. 미군과 연합하여 베트콩 섬멸에 온 힘을 쏟는다. 철영은 부대 주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수동으로 고엽제를 수시로 살포하면서 고엽제의 독한 냄새에 시달린다. 철영도 밤에 보초를 서면서 모기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하여 말라리아에 걸려 후송된다. 철영은 전우들이 수시로 죽어 나가는 바람에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본인도 순식간에 총을 맞고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시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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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노고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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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태 · 북랩 · 2025.04.23
    10%13,500정가15,000원|750p

    덕유산 송치골에 각 도당 대표가 소집된다. 이현상이 등장한다. 각 도당 대표를 규합하여 남부군을 조직한다. 송진혁은 쥐잡이작전을 피해 회문산으로 피한다. 회문산에서 속리산으로 향한다. 북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38선 일대에서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지리산으로 다시 내려온다. 송진혁은 빗점골로 들어선다. 빗점골에서 경찰대에 의해 사살당한다. 절골댁의 환갑잔치가 열린다. 백경은 고모의 환갑잔치에 구례의 율객들을 불러서 악기를 연주하여 흥을 돋운다. 절골댁의 치매는 점점 심해진다. 계속 밥을 달라고 보챈다. 지나가는 남자가 있으면 달려가 인호를 부른다. 베틀 방에 가둬 둔다. 음식도 조금씩 조절해 주지만 똥을 싸서 벽에 칠한다. 점점 인사불성이 되어 가다가 죽는다. 미라의 우울감은 점점 심해진다. 아케미의 사망 전보를 받는다. 일본에 초상을 치르러 가야 하는데, 어린 철민을 데리고 갈 힘이 없다. 철민을 경자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향한다. 민정이 고향으로 돌아온다. 경자에게 일본이 아니라 필리핀 일본 군대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를 하다가 겨우 살아 돌아왔다고 실토를 한다. 민정은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몸도 계속 아프고 우울감에 휩싸인다. 자살 충동이 밀려온다. 오포대 철탑을 기어오른다. 오포대 망루에서 떨어져 죽는다. 헨프리는 선교사로 다시 한국에 파견되어 순천으로 돌아온다. 정만식과 염 목사와 함께 노고단을 오른다. 노고단 시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헨프리는 정만식으로부터 구례의 어려운 사정을 듣는다. 산동교회를 방문한다. 산동교회는 많은 고아를 돌보고 있다. 헨프리는 본국에 요청하여 선교 헌금으로 고아원을 설립한다. 인철은 절골 백경의 도움으로 중학교 선생이 된다. 배덕기가 중심이 되어 연하반이란 등산 모임을 만들어 지리산 종주 등반로를 개척한다. 정국의 불안을 빌미로 곳곳에서 도벌이 자행되고 있다. 국토건설단이 발족하여 천은사에서 노고단까지 작전도로가 개통된다. 구례군 각 가정에서 10원(화폐개혁 전의 천 환에 해당)씩 각출하여 비용을 확보한다. 마침내 지리산이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다. 국립공원이 지정되었어도 벌목은 계속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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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난중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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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강태 · 스타북스 · 2025.04.10
    10%15,300정가17,000원|850p

    난중일기가 정사라면 난중야록은 디테일이다 이순신의 사즉생 각오는 위기의 좋은 기회다 전쟁을 예측하고 준비와 실전을 통해 23전 23승을 이끈 숨겨진 기록 여인의 도움을 기꺼이 수용하고 실전을 승리로 이끈 유연한 리더십!! 이 책 난중야록은 난중일기에서 쓸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를 이순신이 초안을 작성하고 이걸영(임단)이 옮겨 적은 ‘7년 전쟁 일기’의 번외기록이다. 난중야록을 함께 쓴 임단은 출정이 두렵다면 전쟁도 놀이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확신을 위해 마늘 점으로 승리의 주문을 걸게 해 마음속 불안을 용기로 바꿔주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 여인의 지혜는 너무나 놀랍다. 이 일기에는 지금까지 어느 문건에도 나와 있지 않은 거북선 제조과정, 사랑, 전쟁 준비, 백성들의 삶 등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 전쟁의 숨은 이야기가 낱낱이 수록되어 있다 미국인으로 이순신 만화를 그려 베스트셀러를 만든 온리 콤판은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진짜 영웅’ 이야기는 전 세계가 공감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이순신은 미국의 가상 영웅들과는 달리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실존했던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위대함은 여러 업적에서 드러나는데 군사적 업적으로는 임진왜란 동안 열악한 조선 수군을 이끌고 일본군을 상대로 한산대첩, 명량해전, 노량해전 등 전투에서 전략적 능력과 뛰어난 용기로 23전 23승이라는 전설적인 전적을 기록한 것이다. 부하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은 탁월한 전략, 불굴의 정신, 공정한 인사. 솔선수범하는 책임감을 지닌 인물이었다. 또한 청렴함으로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우선시했기에 그의 말과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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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사동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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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민 · 누마루 · 2025.02.24
    10%13,500정가15,000원|750p

    은진송씨 문중묘역인 이사동을 연구하고 있는 한소민 작가의 이사동을 소재로 펴낸 네 번째 저서 『이사동 연대기』. 저자는 그동안 이사동과 관계된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은 『이사동 24인의 이야기』와 이사동의 자원을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시킨 『이사동, 콘텐츠를 꿈꾸다』에 이어 대전의 대표 가문인 은진송씨의 역사와 이사동 묘역 탐방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이사동에서의 하루』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이사동 연대기』는 1520년 즈음 세상을 떠난 강릉김씨부터 1915년 졸한 송병화까지, 무덤으로 혹은 삶의 흔적으로 이사동에 자리한 일곱 명의 인물들을 스토리텔링한 소설집이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문집이나 문중에서 내려오는 역사적 문헌, 전문가들의 연구자료 등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되어 각 인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480여 년을 기다리다 남편 곁에 묻히게 된 강릉김씨, 선친이 모셔진 이사동 솔숲 아래 연못을 만들고 자연과 함께 지낸 송담 송남수, 죽은 남편 금암 송몽인의 시를 모아 금암집을 펴낸 여흥민씨, 서자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송희갑, 우국충정의 마음을 보여준 사우당 송국택, 선조들의 묘비에 지극한 정성을 쏟은 동춘당 송준길, 그리고 봉강정사를 지어 제자들에게 절의정신을 심어준 난곡 송병화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사동의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이들의 이야기는 삼강오륜 같은 유교이념 없이도 자연스레 사람 사이의 도리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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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바람의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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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식 · 마이디어북스 · 2025.03.31
    10%15,120정가16,800원|840p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제주 4ㆍ3을 배경으로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제주 4ㆍ3은 해방 후 1947년부터 1954년에 이르기까지 극렬한 이념의 대립 속에서 제주도의 수많은 양민이 무참히 학살당한 사건이다. 당시 제주 도민의 수는 29만 명, 피해자는 약 3만 명으로 제주 인구의 10분의 1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한국 현대사에서 6ㆍ25전쟁 다음으로 큰 인명 피해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제주 도민 중 한 명이었던, 수혁. 그리고 친구 준규와 옥희. 철부지였던 이들은 어느 날 산속으로 모험을 떠나 바람의 소리를 듣게 되고, 수풀 사이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동굴을 발견한다. 이후 해방이 되면서 제주도는 이념의 대립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게 되고, 이윽고 4월 3일 새벽, 오름마다 봉화가 피어오르면서 무장대와 토벌대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시작되는데… 군인이 된 수혁과 토벌대를 피해 산속으로 들어간 준규. 그리고 이들이 지키고자 했던 첫사랑 옥희까지. 예상치 못한 운명의 갈림길 앞에 선 세 친구는 광기에 휩싸인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최소한의 인간성을 지키고자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는다.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제주 스토리공모전 수상작'으로 제주 4ㆍ3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잘 풀어낸 김도식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역사적 비극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풋풋한 사랑의 서사를 통해 지옥 같은 시절에도 꿈과 사랑을 버리지 않았던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김도식 작가의 말처럼 “최고의 추모는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제주 4ㆍ3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9.84(16개의 리뷰)/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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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신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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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균 · 솔과학 · 2025.03.21
    10%18,000정가20,000원|1,000p

    한국 전통사발의 맥을 잊기 위해 평생을 바친 고 신정희 도공의 장남이자, 뒤를 이은 사기장 신한균 도공의 역사소설! 작품 속 주인공인 사기장 신현과 그의 아들 신석에게 오롯이 투영되어 있다! “신의 그릇” 일본에서는 ‘국보’ 한국에서는 ‘막사발’로 불리는 우리의 그릇, 이도다완(황도)! 그 슬픈 비밀과 찬연한 아름다움, 예술혼이 드디어 세상에 드러난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도공)의 파란만장한 삶과 완벽한 단 하나의 그릇을 빚기 위한 사기장들의 분투와 절망, 열망에 대해 본격적으로 그린 역사소설이자 예술가소설! 저자는 장인 도공으로서 작품 활동을 하며 동시에 10여 년 동안 한일의 미술관, 도자기 생산지, 가마터를 답사하고 자료를 조사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책! 도자기 작품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와 역사 속 고단한 도공의 애환에 대한 감정이입은 사기장 신한균이 아니라면 절대 그 누구도 오롯이 표현해낼 수 없다! 이 소설의 백미는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주옥같은 아름다운 표현을 들 수 있다. 도예가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 도자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했다. 또한 유명한 조선사발들이 어디서 구워졌는지를 정확히 밝혀내, 한일 미술사학계의 미스터리를 풀어내었다. 일본에서 “카미의 우쯔와(신의 그릇)”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신의 그릇』은 일본으로 건너가 다완으로 애용되고 일본 최고의 국보가 되기도 한 조선사발의 미와 역사, 사기장들의 장인정신을 그린 역사예술소설로서, 2023년도 양산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은 조선에서 수많은 도자기와 사기장들을 약탈하고 포로처럼 붙잡아 끌고 갔습니다. 그들의 활약으로 일본의 도자기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도자기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주력 수출상품이 되고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조선사발의 역사에는 일찍부터 수준 높은 도자기를 만들었던 우리의 자부심과 함께 민족 수난의 역사가 담겨 있고, 사기장들의 장인정신과 함께 장인들을 천시하여 산업의 근대적 발전을 가로막았던 우리 역사의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 신한균 사기장은 평산마을에서 신정희요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가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사발과 다기 그리고 달항아리는 일본에서도 알아줄 만큼 당대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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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홍광석 · 도화 · 2025.02.25
    10%13,500정가15,000원|750p

    현대사의 비극 앞에서 희생당하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위한 치열하고도 애잔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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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백석의 불시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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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찬선 · 스타북스 · 2025.02.15
    10%15,300정가17,000원|850p

    백석의 시집 제목 ‘사슴’은 일제의 검열은 피하기 위해 썼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백석은 왜곡되어 잘 못 알려졌다. 백석은 김영한이라는 기생과 깊이 사귀거나 동거한 적이 없고, 그녀에게 ‘자야’라는 호를 지어주지도 않았다. 『백석의 불시착』은 한국 사람과 한국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신문기자 출신 시인인 홍찬선 작가가 백석의 꿈을 꾸고 2년 동안 백석이 살았던 곳을 직접 답사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쓴 다큐멘터리 장편소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및 남북 분단기를 살아온 백석 시인의 삶을 불시착의 연속으로 보고, 그의 삶의 궤적을 쫓고 그가 남긴 시들이 어떤 배경에서 쓰였고,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홍찬선 작가는 “백석 시인은 한글사용이 금지되고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로 돌아선 일제강점기에 오로지 한글로만 시를 썼다”며 “백석 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끊임없이 유랑한 그의 삶과 그가 처했던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백석의 데뷔시 〈정주성〉은 홍경래 난이 있었던 평안북도 정주성에 대해 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홍찬선 작가는 〈정주성〉이 경남 진주의 ‘진주성’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한다. 〈정주성〉은 제목만 정주성일 뿐 실제 장면은 ‘진주성’이며, 내용도 임진왜란 때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뒤 허물어진 모습을 아파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백석 시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이 된 시집 『사슴』의 제목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견해를 제시한다. “시집에 〈사슴〉이란 시도 없고 사슴이란 시어도 등장하지 않는데 『사슴』이라고 한 것은, 일제의 검열을 피하면서 배달겨레를 상징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일제가 배달겨레의 상징인 범을 멸종시키고, 말도 범 대신 호랑(虎狼)이란 한자말로 바꾼 상황에서 범을 쓸 수 없어, 신라 때부터 임금을 상징한 사슴으로 일제의 검열을 피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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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매월당 김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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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구 · 아로파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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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당 김시습》이 아로파에서 출간된다. 이 작품은 《관촌수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이문구의 소설로, 절개를 지키며 살아가면서 고뇌와 방황으로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다간 김시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세출의 천재로서 자유를 추구했던 김시습의 모습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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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박정애 · 단비 · 2025.02.18
    10%31,500정가35,000원|1,750p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요승 처경. 처경은 소현세자의 죽은 일곱째 아이라고 사칭한 죄로 스물네 살에 용산 당고개에서 사형당한 실존 인물이다. 소현세자빈인 강 씨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발표했던 작가는 그 시선을 강 씨에서 그 시대의 주변 인물로 확장한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인조 24년(1646)부터 숙종 20년(1694)까지이다. 인조반정과 병자호란으로 조선은 혼란스러웠고 백성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 비운의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 씨의 죽은 아기인 일곱째 아이. 권력을 가진 자,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하나 잃을 게 없는 이들은 살아내기 위한 희망으로, 간절한 염원으로 아기장수를 부르듯 일곱째 아이를 불러낸다. 작가는 그 일곱째 아이를 타고난 이야기 솜씨로 되살려 냈다. 일곱째 아이라고 자처하게 되는 승려 처경, 천하게 태어나 양반의 노리갯감으로 시달리며 아이를 일곱이나 낳았으나 한 명도 살리지 못해 눈뜬장님이 된 애숙. 처경과 애숙의 애달픈 이야기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애틋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궁녀와 우바니, 서얼, 첩으로 살아야 하는 여인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꿀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각보처럼 이어진다. 낮고 힘없는 이들이 서로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새로 태어난 생명을 지켜 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작가의 말처럼 ‘한 줌 더 복되고 두 뼘 더 지혜롭고 세 발 더 멀리 나아갈 미래’를 위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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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가야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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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만보 · 지식공감 · 2025.02.20
    10%16,200정가18,000원|900p

    토기 장인인 할배가 거두어 키운 물이는 오누이처럼 함께 자랐던 아라를 그리워하며 매일 밤 피리를 분다. 아라는 몇 년 전 궁궐로 끌려갔고 왕은 죽을병에 걸려 오늘내일하는 상황이다. 궁녀가 된 아라는 왕이 죽으면 함께 묻힐 운명이었다. 할배의 귓가에 들리는 바람 소리에는 한 맺힌 울음이 섞인 듯하다. 아라는 병든 왕을 보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왕이 결국 서거하자 아라는 순장조로 발탁되어 끌려가고 만다. 아라와 마찬가지로 순장될 미래를 앞둔 사람들은 원통함으로 울부짖는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그들의 울음은 대나무숲에 묻히고 만다. 2023년 9월 17일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를 계기로 가야의 역사가 더 활발히 연구되고 조명되어 그 위대성이 널리 기억되길 바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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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광개토태왕 담덕10: 태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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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광용 · 새움 · 2025.02.20
    10%15,750정가17,500원|870p

    2022년 7월에 〈담덕 1,2권〉을 출간하고 2025년 2월에 10권을 출간하며, 드디어 〈광개토태왕 담덕〉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꼬박 3년여가 걸렸습니다. 사실 3년은 편집 출판에 걸린 시간이고, 이 소설의 첫 싹은 2000년대 초판에 싹텄습니다. 그러니 25년여가 걸린 것입니다. 그동안에 작가는 중국 대륙을 수차례 답사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사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한국 고대사를 공부했습니다. 그야말로 작가의 전 생애가 투영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은 두 번의 장애물을 넘고 출간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출간 결정입니다. 출판사로서는 대하소설 출간이 여러 면에서 만만치 않은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앞서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를 끝까지 출간하지 못했다는 부담도 있었습니다. 그게 트라우마여서, 당시의 영업부장은 다시 대하소설 출간을 시도할까봐 엄청난 양의 원고 박스를 아예 숨겨놓기도 했다고 훗날 고백했습니다. 결국 작가도 포기하고 있었을 만큼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우연히 대표의 눈에 들어 계약이 진행되었으니, 실은 운명적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8권 출간의 진통입니다. 2023년 여름은 그야말로 백년 만의 무더위였습니다. 온 나라 온 국민이 더위에 짓눌렸습니다. 작가는 정말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8권은 지리한 세 번의 수정을 거쳐, 거의 8개월 만에 어렵게 어렵게 출간되었습니다. 〈광개토태왕 담덕〉은 우리의 옛 영토를 가장 넓게 확장시킨 영웅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한 인간의 성장기입니다. 그래서 중국 칭기즈 칸의 정복 전쟁처럼 광활한 대륙을 종횡무진 말 달리는 역동성과 더불어, 가족과 신하, 이웃나라의 백성들까지 생각하는 군주이자 한 인간으로서 거듭나는 삶의 여정들이 유장하고 섬세하게 흐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거꾸로 현실의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담덕처럼 나라의 미래를,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두며 밤잠을 설치는 지도자가 있는지, 사익을 젖혀놓고 일하는 공직자들이 있는지, 무엇보다도 우리는 삶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살고 있는지. 그래서 1600여 년 전의 이야기가 한강의 도도한 물결처럼, 추수를 앞둔 끝없는 들판의 낱알처럼 우리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올 것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의 피와 살이 되기를 기원하며, 오래도록 우리 겨레의 자양분이 될 담덕의 이야기 〈광개토태왕 담덕〉을 떠나보냅니다.

    10(10개의 리뷰)/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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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무곡성 · 삼현미디어 · 2025.01.23
    10%14,850정가16,500원|820p

    단군 조선 말기와 해모수가 부여를 세웠던 시절, 구이원(九夷原: 캄차카반도에서 곤륜산맥 에 이르는 고조선 활동 무대)에 펼쳐진 고조선의 제후국 오가(- 백호국, 청룡국, 주작국, 현 무국, 웅가국)와 동호, 흉노, 번조선, 마한, 동예, 동옥저, 북옥저, 읍루, 구리, 낙랑국 협객들의 의협행을 통해, 장엄하고 찬란했던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소설 중 「구이원 제 9권. 홍 범구주」 창해신검 여홍의 도움으로 명도전 7억 만 냥을 찾은 국관이 각팔마룡의 부하 기기에 게 모두 빼앗긴 후, 호안사걸과 함께 백호국 호풍선사와 마혜선사를 주축이 되어 각지의 영웅들이 속속 모여 들고 있는 백오곡으로 향한다. 어머니를 해친 적발마군을 두 조각 낸 여홍, 가르침을 청한 주(周)의 무왕에게 은나라의 기자가 강의한 「홍범구주」를 설파 하는 국관 철연방을 무너뜨리는 과정에 무르익어가는 이정과 온평의 사랑, 선문(仙門)과 어울릴 수 없으나 이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선문을 돕는 호월선자 바느질의 명수 무봉과 묘호, 들꽃 같은 여인 백오곡주와 백호 사이에 움트는 애틋한 정과 희대의 악녀(惡女) 하고마녀에게 사로잡힌 북해삼협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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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레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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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영 · 동양북스 · 2025.01.24
    10%16,020정가17,800원|890p

    우리나라 말 ‘아침해’가 미국에서 위대한 영웅 ‘레클리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 최초 미 해병대 하사로 임명되고, 미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퍼플 하트 훈장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쟁에서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포탄을 전달해 북한군, 중공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레클리스는 탄약이 바닥나 절망할 때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말 그대로 전장의 ‘구세주’였죠.” 수많은 전투에서 레클리스는 무거운 포탄을 지고 총알과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혼자서 걷고 달렸다. 훈련받은 군인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한 마리 작은 말이 해낸 것이다.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날에는 하루 386발, 총 4천 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운반했다.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단순히 전쟁 중에 일어난 기적 같은 동물 이야기가 아니다. 진정한 용기와 헌신, 희생의 의미를 알려 주는 상징이다. 20세기의 허리를 가로지른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한국전쟁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에 한 점 눈금 정도로 새겨졌지만, 분명 우리가 기록하고 읽어야 할 서사다. 한국 최초로 출간되는 이 책은 레클리스가 미 해병대 군마가 되기까지의 서사, 한국전쟁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역사적 사실 위에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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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안의, 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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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연 · 파람북 · 2025.01.17
    10%17,550정가19,500원|970p

    『안의, 별사』는 ‘안의에서 이별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연암 박지원과 한 여인의 만남과 이별을 다루는 장편 역사 소설이다. 이용후생의 실학자이자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작가인 연암과, 안의현으로 낙향한 과수 연주가가 번갈아 화자로 나선다. 저자가 서문에서 부끄러이 고백하듯, 이 소설은 연암에 대한 일종의 연모戀慕의 정情으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된 작품이다. 위대한 문사에 대한 거대한 사심으로 올곧게 집요하지만, 플롯을 쌓아 올리면서는 치밀한 문헌 고증으로 객관성을 놓치지 않는다. 문장 또한 옛 여인들이 한땀 한땀 자수를 놓듯 정교하고 아름답다. 연암이 말년에 안의현에 부임했다는 사실은 그의 대표작들에 비하면 덜 알려져 있다. 연암의 비분강개함과 우울증 역시 그의 골계와 에스프리에 비하면 덜 알려진 개성이다. 조선 후기 사회의 한계에 대한 연암의 절망감을 차분히 파헤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안의현에서의 선정을 디테일하게 조명한다. 연암의 혁신과 애민의 정신, 그리고 절제와 수양의 자세를 지금의 ‘혼란하고 무도한 세태’ 위에 ‘통렬한 지표’로 우뚝 세우는 작품.

    10(2개의 리뷰)/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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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원경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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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천우 · 메이킹북스 · 2025.02.01
    10%15,120정가16,800원|840p

    태종 이방원의 아내였던 원경왕후에 대한 단적인 표현이 있다. ‘음참(陰慘)하고 교활(狡猾)하다’라는 표현이다. 음참은 음침하고 참혹하다는 의미로 ‘봄에 서리가 내려 초목을 말려 죽이는 현상’에서 비롯된 단어다. 결국 원경왕후는 잔인하고 교활한 여인이라는 의미인데 누가 이토록 모질게 저주를 퍼부었을까. 놀랍게도 이 표현은 그녀의 남편 즉 이방원이 한 말이다. 그런데 이 표현에 대해 원경왕후의 아들인 세종을 비롯하여 그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당당하게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다. 그렇다면 원경왕후는 이방원의 지적대로 정말로 천하의 몹쓸 여자인가. 주로 역사소설을 집필하는, 정치판 출신 소설가인 황천우는 이 대목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이방원은 도대체 어떤 인간이기에 자신의 아내를 그리 평했는지 원경왕후의 입장에서 풀어나간다. 『원경왕후』는 한 편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소설적 기법에 더하여 사실에 대한 입증을 위해 인용되는 실록의 기록들, 면밀하게 분석한 동 시대의 상황 등이 더해져서 더욱 그러하다. 소설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원경왕후가 음참하고 교활한 게 아니라 결국 이방원이 자신의 본성을 아내에 빗대어 적나라하게 고백한 것임을 알게 된다. 왕권 강화라는 허울 좋은 핑계를 내세우지만 결국 본인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자신의 처남들, 사돈 등 수많은 사람을 파리 목숨 취하듯 죽이고, 제멋대로의 신상필벌, 신료들이 데리고 놀던 창기를 후궁으로 들이는 등 이방원은 현대판 소시오패스를 연상시킨다.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에 접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이방원으로부터 시작한 조선 500여 년이 우리 역사에서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서다. 이에 대해 황천우는 말미에 원경왕후의 입을 빌어 단정한다. ‘조선은 이방원으로 인해 첫 단추를 잘못 꿰었고 그로 인해 미래를 그려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10(5개의 리뷰)/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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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설자은, 불꽃을 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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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랑 · 문학동네 · 2025.01.20
    10%15,120정가16,800원|840p

    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가, 정세랑이 선보이는 본격 명랑 미스터리 ‘설자은 시리즈’의 2권 『설자은, 불꽃을 쫓다』가 출간되었다. 한번 손에 쥐면 순식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흡인력 있는 전개와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인물들, 읽는 이를 빈틈없이 감싸 안는 온기 어린 시선으로 독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아온 정세랑은 자신만의 분명한 목소리를 지니면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왔다. 『시선으로부터,』로는 모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삼대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조선일보, 경향신문, 문화일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같은 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경미 연출, 정유미·남주혁 주연)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저력을 여실히 증명한 바 있다. ‘설자은 시리즈’는 정세랑이 펴낸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그리고 첫 시리즈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을 배경으로, 집사부 대사 설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2023)에 이어 출간된 『설자은, 불꽃을 쫓다』는 남장을 하고 죽은 오빠를 대신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 설자은이 금성으로 돌아와 망국 백제 출신 장인 목인곤을 식객으로 들여 함께 사건들을 해결하다 왕의 눈에 띄어 어둠 속에서 암약하는 집사부의 대사로 임명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건과 사건 사이 빈틈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냉철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시에 따뜻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지닌 설자은은 왕의 명으로 무도한 이들이 금성의 배후에서 벌이는 일들의 진실을 밝혀낸다. 그 과정에서 설자은은 뜻하지 않은 악명을 얻기도 하고, 커다란 시련을 겪기도 하며 성장해나간다. 정세랑이 만들어낸 또하나의 환상적인 세계, 통일신라시대 금성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이듯 생생하게 그려낸 7세기의 먼 과거에서 매력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모험담. 오래도록 독자들을 사로잡을 장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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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老舍 · 박이정출판사 · 2024.12.20
    10%16,200정가18,000원|900p

    〈사세동당〉은 저자 라오서(老舍)가 직접 겪고 들은 일을 토대로 쓴 소설로, 4대가 대가족을 이루어 단란하게 살아간다는 뜻을 담고있는 중국의 전통적인 대명사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군화에 짓밟힌 중국 북경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치노인 집안의 사세동당 생활이 파괴되는 과정을 묘사하며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그 험난한 시대를 살아갔는지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원한과 복수가 아닌, 전쟁이 없는 이상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사세동당〉은 상, 중, 하 총 세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권에는 〈황혹〉, 〈투생〉, 〈기황〉이라는 부제를 붙여 1, 2, 3부로 나눴다. 제1부는 34장, 2부와 3부는 각각 33장으로 합치면 모두 100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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