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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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5년 3월 2주 선정
“아침마다 들려오는 그 소리는, 내 하루의 초록불이었습니다.”
《엄마소리》는 이런 엄마의 마음을 ‘톡톡’ ‘탁탁’ 도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로 엮어 냈습니다. 매일 아침을 열어 준 이 소리가 있었기에 우리는 이만큼 자랄 수 있었겠지요. 이제, 늘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들던 엄마를 위한 식탁을 준비합니다. 마주 앉은 우리의 심장이 ‘콩, 콩’ 부드럽게 뜁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과 중국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순옥 작가는 전작 《틈만 나면》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의 풍경을 바라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 주는 오렌지색 타이포그래피에는 한 자 한 자, 소리의 느낌과 엄마의 넉넉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작가의 말처럼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엄마소리’라는 단어를 만들어,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는 모든 주체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하려 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정하고도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한 그림책, 《엄마소리》를 만나 보세요!
국어 2학년 1학기 8.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3학년 2학기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학년 1학기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미술 5학년 2. 표현과 창작의 세계
이 책의 총서 (32)
작가의 말
누군가를 위해 울리는 그 소리를 ‘엄마소리’라 불러 봅니다.
어릴 적 이불 속에서 ‘엄마소리’를 들으며 행복감을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수십 년 후 저는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니라 들려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만드는 소리를 듣고 어느 날, 아이가 다가와 말을 합니다.
‘엄마소리’가 참 좋다고.
이 책은 그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p11-13
아주 어릴 때부터
그 소리가 있었습니다.
p23-25
아침마다 들려오는 그 소리는
내 하루의 초록불이었습니다.
p31-33
그 소리는 내 심장이 되고
나는 더욱더 자랐습니다.
p41~43
내 삶을 응원하던 소리.
내 몸에 켜켜이 새겨진 소리.
p55
내가 사랑을 하는 소리.
출판사 서평
★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수상!
★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3회 수상!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순옥 작가의 신작 그림책.
내 삶을 응원하고, 내 몸에 켜켜이 새겨진 ‘엄마소리’!
‘톡톡!’ ‘탁탁!’
도마를 무대로 쌓아 올린 엄마의 사랑, 그리고 뭉클한 성장의 순간들.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랑이 담긴 소리가 있었습니다. 야채를 ‘톡톡톡’ 곱게 다져 이유식을 만들던 때부터 들려오던 이 도마 소리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될 때까지 모든 성장의 순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생일마다 ‘당 당 당’ 마늘을 빻아 진하게 끓여 주신 미역국은 나를 당당하게 만들었고 ‘스윽’ 고기를 손질하고 버섯을 ‘똑똑’ 큼직하게 썰어 만들어 낸 엄마표 갈비찜은 나를 힘 나게 했습니다. 추운 겨울 ‘드르륵’ 만두피를 만들어 뜨끈하게 찐 만두와 ‘써억’ 시원하게 썰리는 김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엄마가 김밥 많이 싸 줄 테니까 친구들이랑 나눠 먹어.”라며 건넨 소풍 도시락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이렇듯 도마에서 울려 퍼지는 수많은 ‘엄마소리’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내 삶을 응원하던 소리. / 내 몸에 켜켜이 새겨진 소리.’ (본문41-43)
시간이 흘러 엄마의 바람대로 잘 자라 나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제 엄마를 위해 도마 앞에 섰습니다. 엄마에게 받은 사랑이 한 겹 한 겹 내 몸에 새겨져 ‘콩 콩’ 심장을 타고 흐릅니다. 나를 키워 낸 그 소리가 내 손끝에서도 울려 퍼집니다.
엄마에서 나에게로, 그리고 이제 다시 엄마에게로.
“나를 사랑한 소리, 내가 사랑을 하는 소리!”
“너 좋아하는 반찬 해 놨어. 아픈 데 없는 거지? 애들은 밥 잘 먹고?”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뒤에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손에 들려 주시던 반찬에는 한결같은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넘치도록 다정하고 너른 엄마의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져 옵니다. 그리고 오늘, 엄마가 나를 위해 들려주었던 소리를 엄마에게 들려드리려 합니다.
“엄마, 뭐 드시고 싶어요?”
“입맛 없어도 식사 거르지 마세요.”
“다 됐다. 엄마, 얼른 오세요.” (본문45-53)
밥상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작아진 엄마를 모시고 앉은 식탁에는 엄마의 건강을 바라며 차린 맛있는 음식이 정갈하게 놓여 있습니다. 지금까지 엄마에게 받은 사랑이 이렇게 다시 엄마에게로 이어집니다.
《엄마소리》에 적힌 문장들에는 실제로 엄마가 할 법한 걱정과 위로, 진심이 녹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는 요리를 하던 자신에게 다가와 ‘엄마소리’ 참 좋다던 딸의 말을 듣고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이였던 시절과 엄마였던 순간이 딸의 ‘엄마소리’라는 말로 이어졌던 것이지요. 작가는 또한 ‘엄마’라는 존재를 넘어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모든 양육자의 소리를 ‘엄마소리’라는 말에 담고자 했습니다.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엄마소리》를 읽어 보세요. 사랑을 담은 소리가 ‘톡 톡’ 우리 모두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와 따뜻한 그림이 빚어낸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
이순옥 작가는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3회 선정되고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하늘 조각》에서는 ‘하늘’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인식의 영역으로 다루어 ‘보다’라는 감각을 확장시켰고, 《틈만 나면》에서는 좁은 틈에서 자라는 들풀의 생명력에 주목해 독자들에게 진한 위로와 안부를 건네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이번 《엄마소리》에서는 말 그대로 도마에서 울려 퍼지던 소리 속에 양육자의 마음을 감각적으로 담아냈습니다.
그림책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오렌지빛 타이포그래피입니다. 소리글자인 한글을 활용한 타이포그래피가 주방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리듬감 있게 전달합니다. 여기에 따뜻하고 정감 있는 그림과 진심이 꾹꾹 눌러 담긴 글이 더해져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밝고 경쾌한 색감의 ‘엄마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긴 세월 동안 한결같았던 엄마의 사랑을 만나게 되지요. 이순옥 작가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이 그림책은 엄마의 사랑을 잔잔하게 때로는 밝고 화사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작가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마에 새겨진 무수한 칼선을 책 곳곳에 숨겨 두었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표지와 면지, 본문에서 ‘엄마소리’에 새겨진 흔적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지 모릅니다.
긴 시간 동안 켜켜이 쌓여 온 엄마의 소리, 그 아름다운 울림을 《엄마소리》에서 만나 보세요. 정겨운 사랑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827910 |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3월 10일 | ||
쪽수 | 60쪽 | ||
크기 |
179 * 247
* 12
mm
/ 43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인생그림책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79 * 247 * 12 mm / 435 g |
제조자 (수입자) | 길벗어린이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의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25.03.10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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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utkid_book 감사합니다♡
#엄마소리
#이순옥그림책
#길벗어린이
콩콩, 톡톡, 착착..
잊고 있었던
엄마의 소리!😍
어린 시절 아침에 잠자리에서 막 깰 무렵 들려오던 소리였거든요
그 순간은 어떤 맛난 음식을 해 주실까~
하고 아침식사를 기대하면서 일어나게 되었지요^^
어릴 땐 우리가 밥을 거르지 않게 아침 식사를 꼭 하라고
늘 한 입이라도 더 주려고 하셨었는데,
그 땐 잠이 더 우선이였어요.
그 땐 몰랐어요..
엄마의 사랑이란걸..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사랑을 회상하게 되고 추억하게 되는 거 같아요!
소풍 땐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싸주셨던 김밥도 생각나고 ~
몸 보신하라고 만들어주신 삼계탕.
결혼한 딸이 집에 오기 전에 손주들하고 먹이려고
만들어 놓으신 다양한 반찬들~
엄마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힘에 부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순옥그림책<엄마 소리>는
흰 바탕에 오렌지색 글자로
도마에서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이
독특한 시각적 포인트로 작용하는데요.
<엄마의 소리>를 읽으면서
제가 어린 시절부터
가정을 꾸리고 지금 엄마가 된 이 시점까지..
엄마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 미안함, 애틋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갖게 해주는 거 같아요.
전반부엔 엄마가 나에게 들려주는 소리
후반부엔 내가 엄마에게 들려주는 소리
손 주름의 변화 속에서 뭉클함도 느껴봤고요.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여전히 엄마의 챙김만 받고 있는데,
엄마에게 따뜻한 밥을 차려줘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짧은 그림책 속에서
강한 울림과 여운이 맴도는 <엄마 소리>였습니다.
이 순간 엄마가 너무 보고 싶네요!
'엄마 소리' 아침 부엌에서 들려오는 달그락 소리, 현관 앞에서 하루를 응원하는 목소리, 멀리서도 나를 걱정하는 그 따뜻한 소리…
'나를 사랑하는 소리'
언제부턴가 너무 익숙해져서 스며들듯 배어 있던 소리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그 소리는 때로는 나를 깨우는 소음 같이 느껴지기도 하여 귀를 닫아버리곤 하였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깨달았어요.
아침을 준비하는 소리, 나를 부르는 다정한 목소리, 조용히 내 방 앞을 지나가던 발소리까지.
엄마의 소리는 늘 나를 사랑하는 소리였다는 걸요.
‘엄마 소리’는 나의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나를 응원해주고, 그렇게 내 몸에 켜켜이 새겨져 나를 자라게 하고,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어릴 땐 그냥 배경처럼 흐르던 그 소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제 안에 단단한 뿌리가 되었어요.
지치고 힘든 순간마다 떠오르는 목소리, 마음이 흔들릴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그 말들.
엄마의 소리는 그렇게 제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소리'를 읽으며 문득 생각했어요.
늘 듣기만 했던 그 소리를, 이번엔 내가 엄마에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엄마, 밥은 드셨어요?", "새로 갖고 싶은 화초 있어요?"
익숙했던 사랑의 소리를, 이제는 제가 건네고 싶어졌습니다.
그림책 '엄마 소리' 는 늘 내 곁에 머물던 엄마의 소리를 ‘사랑의 소리’로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들어왔던 삶의 울림, ‘엄마 소리’.
그 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되어, 이번엔 엄마에게 그 소리를 들려줍니다.
엄마에게 밥은 드셨냐 묻고, 요즘 산책은 잘 다니시냐 챙기며, 한때 나를 감싸주던 사랑의 소리를 이제 내가 건네는 순간. 이 책은 그렇게, 사랑을 받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순간을 그려냅니다.
여러분에게도 익숙하지만 소중한 소리가 있나요?
'엄마 소리'를 읽고 나면 그 소리를 누군가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gilbutkid_book
어릴 적 이불 속에서 '엄마소리'를 들으며 행복감을 느꼈고 수십 년 후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니라 들려주는 사림이 되었다는 작가님.
어떤 책일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신청한 서평단
운 좋게 서평단이 되어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소리가 있었다.
착착착
똑똑똑
통통통
숑숑숑
뚝딱뚝딱
그것은 내 삶을 응원하기도 하고 내 몸에 켜켜이 새겨진 소리다.
- 엄마소리 내용 중 -
어릴 적, 잠결에 들을 수 있었던 소리
등교하는 우리를 위해, 먹고 싶다고 한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소리
엄마 소리
이젠 결혼하면서 엄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적어졌지만
이때까지 들었던 소리가 있기에 엄마의 소리가 없어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고 받았던 사랑을 용용이한테 돌려주고 있다.
(이 책처럼 언젠간 나도 엄마한테 그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딸이 되어야겠지만...ㅎㅎ)
용용이도 훗날 '엄마 소리'를 떠올리며 행복했으면 좋겠고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그 사랑을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많은 문장이 있는 것도 아님에도
단순하고 간결한 내용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화책이다.
공허한 마음을 꽉 채우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순옥 작가님의 신작 《엄마소리》를 만났습니다. 그림책을 사랑해 도서관에 가면 그림책코너에서 한참 책을 읽습니다. 이순옥작가님의 《하늘조각》과 《틈만 나면》 책을 좋아합니다. 작가님의 엄마소리 신작을 만나서 기쁘고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제목을 보고 자연스럽게 엄마소리를 기억하니 가슴 한쪽이 뭉클해졌습니다.
심장박동, 정진호 작가님의 심장소리가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 품에서 들었을 심장소리는 나를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만들었을 소리입니다. 처음 마주한 엄마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순옥작가님은 엄마소리를 '누군가를 위해 울리는 소리'를 엄마소리 라고 합니다. 삶의 한편에 항상 자리했던 그 소리... 어떤 소리였을까요?
아주 어릴 때부터 들었던 익숙한 소리, 콩콩콩, 톡톡톡, 착착착, 똑똑똑 등 책 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어렸을 때 기억을 불러옵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들리는 소리 중엔 압력밥솥의 김 빠지는 소리도 있습니다. 엄마는 압력밥솥을 사용하셨는데 김 빠지는 소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소리라 시끄럽기보단 맛있는 밥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밥상을 분주히 준비하는 엄마의 소리를 먹고 자랐고 듣는 이에서 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들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합니다. 압력밥솥에 밥을 안치고 계란국에 넣을 파는 송송송 썰고 잘 익은 김치 꺼내 사각사각 썰어줍니다. 국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니 졸린 눈 비비며 나오는 아이는 아침메뉴를 물어봅니다. 엄마가 해준 맛있는 밥을 먹을 때도 행복했지만 내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 보면서도 행복합니다. 이순옥작가님의 《엄마소리》 를 읽고 보고 들으며 행복한맛을 즐깁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행복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흐르고 따로 살게 되다 보니 이제는 듣기 어려운 소중한 소리.
나를 위한 따수운 밥을 짓는
나를 사랑하는 소리.
작가님 덕분에 소중함을 잊고 그냥 흘려버릴 뻔한《엄마소리》에 다시금 귀를 기울여봅니다 :)
콩콩콩콩
나를 사랑하는 소리
톡톡톡, 착착착
아주어릴때부터 듣던 소리죠.
착착착, 똑똑똑
요리하는 소리
폭폭폭 엄마가 김밥을
싸주는 소리
통통통, 팡팡팡
아침마다 들려오는 그 소리는
하루의 초록불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울리는 그 소리를
작가님은 엄마소리라가 불렀습니다.
어릴적 이불 속에서 엄마소리를
들으며 행복감을 느낀 기억이 있어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해요.
이제는 엄마소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된 작가님.
우리 모두 엄마소리가 다
있죠?
오늘따라 엄마가 보고 싶네요.
엄마가 부엌에서 음식할 때 들리는 소리를 실감나는 글씨체로 표현해서 흥미로웠고요.
어릴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엄마의 마음이 담긴 음식 소리를 듣고 , 음식을 먹고 성장한 나. 그리고 나에게 새겨진 엄마의 소리.
성인이 되어 나이드시고 병든 엄마를 위해 이제는 내가 들려드리는 소리. 엄마의 마음과 엄마를 위한 마음이 담겨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네요.
책 읽으면서 엄마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우리 엄마도 이렇게 해주셨는데. 나도 이렇게 엄마의 소리를 듣고 성장했는데. 이제는 나이드신 부모님을 위해 해드려야하는데. 여전히 엄마한테 가서 음식을 받아오고 있고, 또 이제 안 먹는다고 그만 하라고 했는데.(엄마가 힘드실까봐 한 말이지만 속상하셨을 듯) ㅠ.ㅠ 반성이 되네요.
그리고 익숙한 작가님인거 같아서 보니 제가 좋아했던 <틈만나면>을 쓰신 작가님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