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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하루키 저자(글) · 김지연 번역
모모 · 20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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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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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삶을 말하며 순도 100퍼센트의 따뜻한 눈물과 뭉클한 감동을 담아낸 이야기
삶과 죽음의 경계 ‘작별의 건너편’에서 일어나는 간절하고 애틋한 ‘마지막 재회’의 순간을 그렸다. 현세와 저승의 중간 지점 작별의 건너편. 그곳에서 주어진 기적 같은 마지막 재회의 24시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주어진 이 기적 같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크게 입소문을 탔다. 또한 일본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이자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수 야마구치 모모에의 히트곡 「작별의 건너편」과 뜻을 같이하는 동명의 제목으로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제5회 ‘미라이야 소설 대상’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y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지속되는 많은 독자의 사랑 속에 2022년 2편 《작별의 건너편-i love you》가 출간되었고, 2023년 7월 《작별의 건너편-Time To Say Goodbye》가 출간될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이별을 위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죽은 후 작별의 건너편에서 눈을 뜬 이들에게 안내인은 이렇게 묻는다.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주어진 단 한 번의 간절한 기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조금 더 완벽한 작별의 순간. 과연 이들은 ‘마지막 재회’의 잔인한 조건을 극복하고 소중한 사람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시미즈 하루키

清水 晴木
만남과 이별, 삶의 의미를 테마로 한 휴먼 스토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젊은 작가. 2015년 첫 장편소설 《바다가 보이는 꽃집 플레르의 사건 기록-아키야마 루리는 사랑을 하지 않는다》를 발표한 후로 지바현을 무대로 한 소설을 계속 쓰고 있다.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며 순도 100퍼센트의 따뜻한 감동을 담아낸 연작 소설 《작별의 건너편-Goodbye, My Dear》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가슴 찡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눈물을 뽑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제5회 ‘미라이야 소설 대상’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y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일본 내 독자들의 큰 호평에 힘입어 2022년 2편 《작별의 건너편-i love you》가 출간되었고, 2023년 7월에는 3편 《작별의 건너편-Time To Say Goodbye》가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분기역 마호로시》, 《떠나는 날에》, 《바람과 함께 피다》, 《히사코 씨에게는, 9가지 비밀이 있다》, 《별에 소원을, 너에게 기도와 상처를》, 《바다가 보이는 꽃집 플레르의 사건 기록-아키야마 루리는 사랑을 안다》 등이 있다.

번역 김지연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K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줄넘기를 깡충깡충』, 『꼬리 꼬리 꼬꼬리』, 『생글생글 바이러스』, 『소원자판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 노트』 등이 있다.

목차

  • 제1화 히어로스
    제2화 방탕한 아들
    제3화 제멋대로인 당신
    제4화 작별의 건너편
    제5화 오래오래

책 속으로

지금도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 있다. 그 희망이란 안내인이 말한 ‘마지막 재회’라는 것이다.
그 말을 고대로 해석하면, 누군가를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유타와 히로타카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 희망의 끈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안내인에게 설명을 재촉했다. 제발 부탁이니, 저 너머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끄지 말아 줘…….
_17p

만나지도 못할 거면서 이 집에 돌아온 건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이토록 가까이 있는데도 말 한마디 건넬 수 없다니, 흡사 나만 홀로 위험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현세로 돌아왔지만, 소중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이 세상은 이리도 고통스러운 것이구나…….
_32p
“……어이, 내가 끝까지 마지막 재회라는 걸 안 하면 어떻게 되나?”
“제한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니까 여기 계속 계셔도 되지만, 언젠가는 꼭 최후의 문을 통과하셔야 합니다.”
“최후의 문이라고?”
“다시 태어나기 위한 문입니다. 그다음 일은 저도 모르니까 더 이상 설명은 못 드립니다. 다만 이왕이면 누군가를 만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날 사람은 스스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니까요.”
_72p

“지난날을 과거의 실수 그대로 내버려 둘지, 아니면 반성하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을지는 현재의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그러니 현재를 바꾸면 과거도 자신이 좋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으로 바뀝니다.”
그러고 나서 안내인은 내 시선을 정면으로 받으며 말했다.
“저처럼 후회를 남기지 않길 바랍니다.”
_97p

사야카에게서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 뭐였더라.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고타로 바보!” 같은 말이었던 것 같다. 너무나도 어이없게 끝이 났다.
하지만 어쩌면 이대로 바보 같은 놈으로 기억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사야카는 내가 맘대로 사라져 어디에선가 제멋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테니까.
남은 시간이 24시간뿐이니까 나를 위해서도 사야카를 위해서도 그편이 낫지 않을까…….
_127p

역시 보통 사람은 하나도 없을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씻을 수 없는 후회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다들 복잡한 사연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기 마련이다.
“……늘 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 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_186p

오쿠라에게 헤어지자고 한 건 어쩌면 잘못된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 마음대로 미래를 포기했다.
자진해서 행복해지는 길에서 물러났다.
스스로 외톨이가 되려 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토록 멋진 일이었다니.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이 이토록 큰 행복이었다니.
이게 바로 진짜 살아 있는 것이구나.
_204~205p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게 되는 날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게 되는 때가 찾아온다.
그렇기에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가자.
소중한 사람 앞에서는 솔직해지자.
언제나 그 마음을 가슴에 아로새기며 전하고 싶었다.
_248~249p

출판사 서평

끝맺음과 시작을 위한 특별한 공간에서 주어진
그리움 가득한 마지막 재회, 기적 같은 24시간

죽은 후 현세와 저승의 중간 지점인 작별의 건너편에서 눈을 뜬 이들은 ‘마지막 재회’를 할 수 있다. 이는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사람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단,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뿐. 작별의 건너편에 온 이들은 당연하게 가족, 연인, 친구 등 가장 소중한 사람을 떠올렸지만, 이 잔인한 조건은 그 희망의 불씨를 꺼뜨려 버린다.
저마다의 이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이야기 속 5명의 이야기는 어느 각도로 보아도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다른 생명을 구하고 희생했지만 남겨진 가족 생각뿐인 사람, 일평생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방황하던 자식. 사소한 다툼에서 야기된 교통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이와 죽음보다 간절한 염원으로 삶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던 자,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가고, 무언가를 포기할 수도 있었던 사람까지. 여러 가지 색을 지닌 드라마 같은 이 작품은 상상만으로도 우리를 울컥하게 만들고, 잊고 있던 소중함을 찾아가는 시간을 선물해 준다.

사랑하기 때문에 알아야 할 모든 것과
후회 하나쯤 덜 수 있길 바라는 소망

크고 작은 이별을 겪은 사람들이 느끼는 후회. 그때 그 말을 내뱉지 않았더라면, 다음으로 미루지 않았더라면, 그때 솔직한 마음을 전했더라면……. ‘그때’로 시작되는 후회와 슬픔의 감정은 이별 앞에서 파도처럼 밀려든다.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온다.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은 어쩌면 정해진 결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별이 언제 찾아올지,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이 주어질지는 알 수 없다. 이 책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순간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한다. 죽음은 예측할 수 없고, 반드시 일어날 이별의 순간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늘 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 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누구나 가슴속에 후회 하나씩은 품고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마지막 순간에 가져갈 가슴 아픈 후회를 하나라도 줄일 수 있길 바라는 소망을 전한다. 등장인물들의 감동적인 만남과 이별을 보며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떠올랐다면, 저세상에 가져갈 후회 하나를 덜어낼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스스로를 대입하여 상상해 보며 여러분만의 작별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움의 물결이 너울대는 시간 속
이별을 겪을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만약 내일 당장 죽게 된다면, 누구를 만나서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가슴이 턱 막히는 질문은 많은 생각을 동반한다. 소중한 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일상 속에서 모든 건 당연해지고 그 다짐은 옅어진다. 이별을 망각하고 곁에 있는 이들이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 책은 알고 있지만 항상 잊어버리고 마는 이런 점을 일깨워 준다. 작별의 건너편 안내인은 방문자들의 마지막 재회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작은 힌트를 건넬 뿐 답을 찾아주지 않는다. 너무 늦지 않게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존재와 더 완벽한 작별을 하기 위해 애쓰는 다섯 명의 애틋한 감동 이야기.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이 골고루 섞여 그리움이 가득하지만 즐겁게 울 수 있는 책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는 존재가 있다면 지금 만나러 가서 솔직한 마음을 전해보자. 이 책을 읽는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차분히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579689
발행(출시)일자 2023년 05월 31일
쪽수 256쪽
크기
128 * 188 * 23 mm / 425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さよならの向う側/淸水晴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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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이 책을 접했을 때,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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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책속에서 처럼 돌아가신 아빠가 제게 왔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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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이 담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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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너무 인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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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이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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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고싶었던 책이라서 구매했는데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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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구매해서 읽었는데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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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직접 골라서 구매했습니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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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죽음에대해 생각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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