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 만들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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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함재봉은 이 책에서 “‘한국 사람’이란 무엇이다”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그는 ‘한국다움’이 무엇인지, 무엇이 ‘한국 문화’인지, 누가 ‘한국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다음 다섯 가지 담론의 틀로 풀어나간다. ‘조선 사람’이 해체되고 ‘한국 사람’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정치적, 지정학적, 이념적 요소들을 압축적으로 망라하는 이 다섯 가지 담론의 틀은, ‘친중위정척사파’, ‘친일개화파’, ‘친미기독교파’, ‘친소공산주의파’, ‘인종적 민족주의파’로 정리된다. 저자는 해당 담론들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한국 사람’이라는 의미의 망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 사람’의 기저를 형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인간형의 정치적, 국제 정치적, 사상적 배경을 추적한다.
총 5권의 시리즈로 진행될 『한국 사람 만들기』 제 1권의 1부 <조선 사람 만들기>에서는 한국 사람이 대체하고 있는 조선 사람의 형성 과정과 정체성을 추적한다. 2부 <친중위정척사파>에서는 17세기, 조선 초기의 급진 개혁을 통해 탄생한 조선 사람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과정을 소개하며, 그 시대적?사상적?정치적 계보를 추적한다.
이 책의 시리즈 (7)
작가정보

저자 함재봉은 아산정책연구원의 이사장 겸 원장이다. 미국 칼튼대학교(Carleton College)에서 경제학 학사학위(1980),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1992)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1992-2005),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UNESCO) 사회과학국장(2003-2005),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한국학연구소 소장 겸 국제관계학부 및 정치학과 교수(2005-2007),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선임 정치학자(2007-2010) 등을 역임했다.
목차
- 한국 사람 만들기 서문
‘한국 사람’은 누구인가? 5
한국 사람은 20세기 후반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8
‘조선 사람’에서 ‘한국 사람’으로 9
다섯 종류의 한국 사람 11
‘한국 사람’이라는 담론의 틀 13
한국 사람의 계보학 17
방법론에 대하여 19
감사의 말씀 23
제1부 조선 사람 만들기
서론 34
제1장 고려 사람 대 조선 사람 40
1. “장가가지 말고 시집가라” 40
2. 장가만 갔던 고려 사람들 43
3. 고려의 근친혼 풍습 49
4. 처가살이한 조선 사람들 51
5. 제사를 거부한 조선 사람들 53
제2장 주자성리학의 정치경제 58
1. 중국의 강남 개발 59
2. 강남농법과 송의 경제 혁명 66
3. 송대의 국가 - 시장 관계 71
4. 송의 영화 75
제3장 ‘선비’의 탄생 80
1. 과거제도와 ‘사’의 탄생 81
2. 문학에서 도학으로 85
3. 주자와 강남농법 87
4. ‘사’와 예의 부활 89
5. ‘사’와 종법제도의 부활 92
6. 주자가례의 완성 96
7. 명의 대안 101
제4장 조선의 혁명 104
1. 원과 고려: 주자학 문명 도입의 창구 104
2. 세종의 급진 개혁 109
3. 조선의 농업 혁명 114
4. 조선 향촌 질서의 구축 117
5. 족보와 집성촌의 탄생 123
결론 126
제2부 친중위정척사파
서론 132
제1장 병자호란과 명의 멸망 138
1. 명의 쇠퇴와 여진족의 등장 143
2. 누르하치의 부상 145
3. 팔기군의 탄생 148
4. 몽골의 항복과 요동 함락 152
5. 청태종과 도르곤 155
6. 청의 성공 요인 162
제2장 청의 대륙 정복과 중국 지식인들의 반응 170
1. 중국 지식인들의 반응 171
2. 황종희의 주자학, 양명학 비판 174
3. 고염무와 왕부지, 안원의 주자성리학 비판 178
4. 고증학의 태동 182
제3장 청의 대륙 정복과 조선의 대응 184
1. 소현세자: 닫히는 조선의 첫 희생양 185
2. 송시열과 「기축봉사」 192
3. 숭명반청 이념의 체제화 198
4. 제1차 예송 199
5. 제2차 예송 206
6. 예송의 세 가지 논점 207
7. 주자성리학 근본주의와 도통이론 213
8. 주자성리학 근본주의와 남존여비 사상 217
9. 양주일기의 기록 222
제4장 천주교의 도전 226
1. 예와 신앙 227
2. 이익: 주자성리학과 천주교의 만남 232
3. 주자학적 금욕주의와 천주교의 침투 236
4. 정약용과 상제의 역할 244
5. 신앙으로서의 천주교 248
6. 강희제와 교황 클레멘트 11세의 전례 논쟁 250
7. 조선의 전례 논쟁과 제사 거부 253
8. 천주교 박해의 시작: 신유박해 257
9. 황사영 백서 사건 261
10. 파리외방전교회와 조선 선교의 시작 263
11. 기해박해와 프랑스 함대의 출현 266
제5장 아편전쟁과 태평천국의 난, 동치중흥 272
1. 제1차 아편전쟁 273
2. 제2차 아편전쟁 278
3. 베이징 함락과 원명원 약탈 281
4. 태평천국의 난과 후난학파 294
5. 상군의 결성 300
6. 상군의 성공 요인 303
7. 상승군의 역할 308
8. 동치중흥의 실패 311
제6장 위정척사파와 쇄국 정책 314
1. 양이의 출현 315
2. 조선의 중국 정세 정탐 317
3. 병인박해 319
4. 제너럴셔먼호 사건 324
5. 병인양요 328
6. 이항로의 척사 사상 334
7. 신미양요 343
제7장 위정척사파와 흥선대원군의 대립 354
1. 조선 경제의 모순 355
2. 조선 정치의 모순 361
3. 흥선대원군의 개혁 362
4. 마지막 선비 최익현 364
5. 왕도 정치 대 부국강병 372
6. 고종의 친정과 조선 경제의 몰락 377
결론
책 속으로
‘한국 사람’이란 용어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은 1949년부터다. ‘대한민국’이라는 신생국이 설립되면서 새 나라의 사람들을 호칭하기 위해서였다. 『조선일보』에는 ‘한국 사람’이란 표현이 1962년 9월 22일 기사에 처음 나타난다. ‘한국 사람’은 20세기 후반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새로운 인간형이다. (p. 8~9)
19세기 말까지도 ‘조선 반도’로 불리던 땅에 살던 사람들은 ‘조선 사람’들이었다. ‘조선 사람’은 14세기 말~15세기 초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조선(朝鮮, 1392~1910)의 건국 세력은 불교 국가였던 고려를 멸망시키고 고려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이질적이기만 한 주자성리학이란 이념을 도입하여 새 문명을 건설한다. 조선 왕조가 강력하게 추진한 개혁의 결과, 16세기 말에 이르면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배움의 근간으로 삼아 ‘삼강오륜’(三綱五倫)의 윤리관을 내재화하고, ‘종묘사직’(宗廟社稷)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조선 사람’이 완성된다. (p. 9)
조선 사람의 정체성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 나선 조선 사람들은 다섯 가지 대안을 찾는다. 첫째, ‘친중위정척사파’, 둘째, ‘친일개화파’, 셋째, ’친미기독교파’, 넷째, ‘친소공산주의파’, 다섯째, ‘인종적 민족주의파’다. (p. 11)
우리는 조선 사람이 한국 사람의 ‘원형’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조선 사람 역시 조선조의 개혁 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간형이다. 고려 사람은 조선 사람과는 전혀 달랐다. 고려 사람들은 결혼을 하면 남자가 여자의 집으로 가서 사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려 남자들은 처가살이를 하였다. 또 대부분의 고려 사람들은 외가에서 나서 자랐다. 이러한 풍습은 조선 중기까지도 널리 성행하였다. (p. 40)
조선 말의 위정척사 사상은 흔히 화서 이항로와 면암 최익현의 학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정척사파의 기원은 병자호란(1636~1637)을 겪으면서 형성된 후기 조선의 친명반청(親明反淸) 이념과 소중화(小中華) 의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 132)
그토록 의지했던 명이 사라지고 ‘오랑캐’가 대륙을 차지한 천붕지해의 시대에 조선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국제 정치적, 사상적 정체성을 재정립해야만 했다. 명이 사라진 후 조선의 체제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적성국가(敵性國家)인 청이 대륙을 차지한 상황에서 어떤 외교와 안보 정책을 채택할 것인지, 문명의 척도였던 주자성리학이 중원에서 사라진 후 무엇을 문명의 기준으로 할 것인지,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고 재설정해야 했다. 송시열의 「기축 봉사」, 효종과 송시열의 ‘북벌론’, 그리고 효종의 뒤를 이은 현종대에 조선을 뒤흔든 ‘예송’(禮訟), ‘사문난적’(斯文亂賊) 논쟁 등이 그 결과였다. (p. 133)
이처럼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사문난적’인 천주교의 도전과 대외적으로는 ‘서양 오랑캐’의 출현으로 빚어진 위기에 맞서 일어난 것이 위정척사파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형성된 소중화 사상과 쇄국 정책은 서세동점과 개국의 시대를 맞아 다시 한 번 만개한다. 그러나 동아시아는 원-명, 명-청 교체기에 버금가는 또 한 번의 난세로 빠져들고 있었다. 세계 문명의 축이 동양에서 서양으로, 동아시아의 문명과 무력의 축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뀌고 있었다. 명-청 교체기에 형성된 친중위정척사 사상과 쇄국 정책으로는 넘을 수 없는 파고(波高)였다. (p. 135)
기본정보
ISBN | 9791196193416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20일 |
쪽수 | 450쪽 |
크기 |
160 * 230
* 33
mm
/ 70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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