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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양장본 Hardcover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저자(글)
책고래 · 2018년 06월 25일
10.0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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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나에게 태엽이 달려 있다면?
태엽을 감을수록 무엇이든
‘빨리빨리’ 할 수 있다면?”
빨리, 빨리! 더 빨리!
시간에 쫓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어떤 일이든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빨리빨리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꼭 내 몸 어딘가에 태엽이 달려 있는 것처럼, 그래서 감기만 하면 원하는 일을 척척 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루고 미루어서 잔뜩 쌓여 있는 숙제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마음껏 놀러 다니는 거예요. 텔레비전도 실컷 보고, 하루종일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요. 늘 시간에 쫓기는 우리에게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일이지요.
책고래 마을 스물여섯 번째 그림책 《태엽 아이》는 태엽 마을에 사는 한 아이 이야기예요.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어요.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지요. 주인공 아이는 늘 태엽을 끝까지 감았어요.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거든요. 하루는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났어요. 꼬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어요. 왜 그렇게 빨리 가냐고요. 누구를 이겨야 하냐고요. 또마는 또 이상한 말도 했어요.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이예요. 고민하던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느린 삶'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충분하지 않으니 언제나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요.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빠른 생각'과 '빠른 움직임'은 중요해집니다. 보이지 않는 과정보다는 당장의 결과가 주목을 받아요. 아이들의 일상도 어른들이 보내는 하루와 무척 닮아 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딘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지요. 혹시 뒤처지진 않을까, 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운 탓에 천천히 걷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기는 힘들어요. 하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시야도, 마음도 좁아집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넘어지기 쉽지요.
《태엽 아이》는 우리가 잊고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느긋하게, 때로는 멈추어 서야 보이는 풍경들, 그리고 가치들을 찾게 만들지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태엽 아이'처럼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초등 교과 연계
1-1 국어 2.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2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이 책의 시리즈 (41)

작가정보

저자(글) 유명금

저자 유명금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작가로 즐겁게 활동 중입니다. 빨리빨리 가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천천히 가면서 하나하나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태엽 아이》를 짓게 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야, 놀자!》가 있습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어요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요
태엽은 띠 모양으로 된 철이 감겼다 풀리는 힘으로 움직이게 하는 장치예요. 많이 감으면 감을수록 힘은 더 세져요. 태엽이 달린 장난감 자동차로 예를 들면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어요. 또 언제든 돌리기면 하면 쌩쌩 앞으로 나아가지요. 만약 사람에게도 태엽이 달려 있다면 어떨까요? 《태엽 아이》 속 아이들처럼 태엽을 감았다 놓으면 무슨 일이든 뚝딱 해결할 수 있다면 말이에요.
태엽 마을은 참 신기한 마을이에요. 여기 사는 아이들은 모두 태엽을 가지고 있어요. 등 뒤에 달려 있는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빨리’ 할 수 있지요. 주인공 아이는 유난히 욕심이 많았어요. 매일 아침 태엽을 감고 또 감았어요. 태엽이 끊어질지 모른다고 친구들이 걱정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책도 무지 빨리 읽고, 글씨도 엄청 빨리 쓰고, 수학 문제도 빨리빨리 풀 수 있었어요.
공놀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직 태엽을 달지 않은 꼬마가 쫓아왔어요. 아이는 귀찮아하며 꼬마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소리쳤지요. 꼬마는 어디를 그렇게 빨리 가는지, 왜 빨리 가야 하는지 자꾸 물었어요.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어요. “빨리 가야 이길 수 있고, 이겨야 재미있어!”라고요. 그런데 꼬마가 뜻밖의 말을 하는 거예요.
“나는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어.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
갑자기 등 뒤에서 “빨리, 더 빨리!” 소리치는 것 같았어요. 째깍째깍 태엽이 온몸을 조여 왔지요. 아이는 태엽을 감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렸어요. 더 이상 뭐든 빨리빨리 할 수 없게 된 아이. 하지만 천천히, 느리게 걷는 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오히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졌지요. 커다란 나무 위에서 목청을 높이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개울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물고기가 보였지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을 만지는 것도 꽤 괜찮았어요. 그렇게 아이는 새로운 세상에서 신나게 뛰어놀아요. 온 몸과 온 마음으로 말이에요.

천천히, 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 느껴지는 것들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축소판이지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어른들의 삶을 흉내 냅니다. 그래서인지 《태엽 아이》 속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하고, 수많은 상대와 겨루어 앞서고 이기는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여기고……. 요즘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때로는 지나치게 승부에 욕심을 내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태엽을 끝까지 감은 아이처럼 어딘가 위태롭게 보이기도 해요.
태엽을 많이 감으면 뭐든 빨리할 수는 있었지만 ‘다르게’, 혹은 ‘즐겁게’ 할 수는 없었어요. 미술 시간이면 그림을 빨리 그릴 수는 있었지만 모두 똑같은 그림일 뿐이었어요. 도서관에서 수없이 많은 책을 읽었지만, 마음에 남는 책은 없었지요. 아이는 태엽을 떼어 버리고 나서야 그림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기도 하고, 꼭 처음 읽는 것처럼 찬찬히 책을 읽었어요. 까맣게 잊고 있던 ‘느낌’이 되살아난 거예요. 비로소 아이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오릅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우리 삶에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겪으며 자랐는가에 따라 성격이나 가치관이 달라져요. 별것 아닌 만남이 한 아이의 앞날을 결정짓기도 하지요. 그만큼 자유롭게 뛰어놀며 경험을 쌓아 나가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필요합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태엽이 달려 있는지도 몰라요. 혹시 내 아이의 등 뒤에 태엽을 달아 주고 있지는 않는지요? 《태엽 아이》에서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시시각각 몸과 마음을 조이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아이가 스스로 태엽을 툭 떼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세상을 거침없이 누비며 ‘아이답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7439639
발행(출시)일자 2018년 06월 25일
쪽수 48쪽
크기
260 * 264 * 8 mm / 473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책고래마을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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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60 * 264 * 8 mm / 473 g
제조자 (수입자) 책고래
A/S책임자&연락처 책고래 / 02) 6083-9232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책의 모서리에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조일자, 색상, 재질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조일자 2018.06.25
색상 이미지 참조
재질 이미지 참조

Klover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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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책고래마을 26 오디오꿈북
태엽 아이
책고래
글, 그림 유명금

  
 
 
"그만해! 그러다 끊어질지도 몰라."
태엽을 아이들이 감는다고 생각하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을 아마 엄마, 아빠, 선생님들이 감고 있는것은 아닐까.
태엽아이를 읽으면서 누가 읽어야 하는거지?  어린이라고 쓰여 있는데 어린이라는 기분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는 끈임없이 빨리빨리를 외치고, 행동하고, 상대방에게 권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누구하나 천천히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꼬마를 만나게 되면서 생각이 바꾸기 시작합니다. 굳이 빨라야 하나? 태엽을 떼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 끝에 결심합니다. 태엽을 떼어보기로 그러자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우리는 내가 다니는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득 자세히 봐야 하고 바라보면 못보던 가게도 못보던 꽃도 못보던 사람들도 보일것이다.
태엽아이는 이것을 깨달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제는 태엽아이가 아니네요) 아이는 천천히 학교수업에도 기다리고
밖에서는 새소리, 나무도 바라보며 천천히 길을 걷는다.
우리가 아이에게이런 시간을 주었나 모르겠다. 태엽을 감는것을 뛰어넘어 드라이버로 꽉꽉 조여주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구구단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런 이해도 개념도 소화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내가
어떻게 했지? 하는생각이 들면서 너무나 미안해 집니다.
천천히 기다려주고 천천히 소화시킬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10점 중 10점


 
 
태엽 아이 / 유명금 / 책고래 / 2018.06.25 / 책고래마을 26
 
 

 
 
책을 읽기 전표지 속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가 궁금했어요.쳇바퀴 굴러가듯 꽉- 조여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도 생각나고요.태엽을 보니까 영화 '휴고'도 생각나고..책을 읽기도 전에 생각나는 것들이 많네요.
 
 


줄거리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어요.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지요.주인공 아이는 늘 태엽을 끝까지 감았어요.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기 때문이지요.하루는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나지요. 꼬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요.
 
 
왜 그렇게 빨리 가야 하는데?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어.
 
 고민하던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리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인데….



 
 
 

 
책을 읽고
 

 
 
아이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네요.아이들이 시간에 쫓겨 생각과 움직임이 빨라져서 주위의 것들을 돌아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태엽을 벗은 아이는 음악, 미술, 책, 주위의 자연환경들을 느린 속도로 바라보게 되지요.그러면서 다른 시선을 갖게 되네요. 태엽 아이를 응원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의 삶이 그러하겠지요.이젠 10여 년 전의 직장 생활에서 벗어날 때는 전업주부의 삶은 다를 것 같았어요.하지만 집안일, 육아는 여전히 삶의 카테고리에 저를 가두고 있네요. 그래도 이 정도의 집안일은 해야겠지요.(ㅋㅋ)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은 맞아요.
 
 


- 유명금 작가님 -그림의 하나하나가 너무 궁금한 작품입니다.제가 생각하는 얼굴과는 차이가 있어요. 왜 이렇게 그린 걸까?유명금 작가님에 대해 자료를 검색해 보니 에 대한 설명 자료는 거의 없네요.이런 점들은 아쉬워요.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지인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다양한 생각들이 나와요.뭐~ 결론은 없지만 도움을 주는 지인들이 고맙네요.(갑자기 삼천포로 무슨 이야기? ㅋㅋ)

 
 
본문을 보기 전에 가장 먼저 뒤 면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저도 모르게 '그냥' 좋았어요.너에 이야기를 그려 봐!라고 말하듯 비어 있는 공간이 맘에 들었어요.사각 테두리 하나 있을 뿐인데 도화지에 그린 그림이 아닌 작품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와 유사하게 작가님의 첫 번째 책 의 면지에우산이 가득한데 컬러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책고래 우현옥 대표님의 인스타에 올라온 유명금 작가님이 만든 태엽 아이도 신기해요.
 
http://picbear.online/media/1815118119733961198_2987300228

 


- 영화 '휴고' - 2011년에 개봉했던 휴고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이지요.로봇 인형의 비밀의 열쇠를 여는 순간 판타지가 펼쳐져요.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커다란 시계탑이 주 배경이 되었지요.시계탑 안의 태엽... 상상이 가시지요? 그래서 태엽을 보면서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이 영화는 조르주 멜리어스에 대한 오마주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지요.영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잘 모르는데 아는 척!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ㅋㅋ 영화는 잘은 모르지만 조르주 멜리어스에 대한 이야기는 풍문으로 들었지요.아름다운 영상, 주연 배우 마틴 스콜세지와 클로이 모레츠라는 이유만으로도 볼 영화이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10점 중 10점


태엽 아이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아주 빨리할 수 있는 태엽 마을.
공부도 미술도 음악도 태엽을 많이 감으면 더욱 빨리할 수 있는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모습입니다.
뭐든지 빨리빨리 하고 싶었던 아이는 매일 아침 태엽을 감고 또 감습니다.
태엽을 끝까지 감으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뭐든 할 수 있었으니까요.





똑같은 모습의 똑같은 아이들.
뭐든 잘 해야 하고 빨리빨리 해야 하는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얼른 다시 감는 아이에게 친구들은 태엽이 끊어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합니다.
뭐든 빨리빨리 하는 아이에게 태엽이 없는 한 꼬마가 따라오죠.





빨라야 이길 수 있고 이겨야 재미있는 태엽 아이와 다르게
꼬마는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고 이기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그때 태엽 아이는 등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빨리빨리!"





태엽을 감지 않아도 괜찮을까. 태엽 아이는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태엽을 떼어버리죠. 
마음의 여유가 생긴 태엽 아이는 이제 빨리빨리가 아닌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걷는 세상은 더 아름다웠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도 책을 읽고 나서 태엽이 있으면 빨리빨리 아주 잘 할 수 있지만 마음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잘 하는 태엽 아이가 부러웠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느끼는 것이 많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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