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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

양장본 Hardcover
모두가 친구 27
고래이야기 · 2014년 07월 12일
9.0
10점 중 9점
(7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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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꿈을 키워주는 이야기, 취미부터 시작해보세요!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는 무엇이든 수집하는 소년 쿠베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호기심과 관심사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알록달록하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처음에 쿠베는 단순한 수집가였지만 이야기가 진행함에 따라 박물학자, 박물관장, 홍보담당자, 큐레이터, 도록 편집인, 예술가 등의 일을 하게 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나를 열중하다보면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꿈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쿠베는 무엇이든 수집하는 아이입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모아 온 수많은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이름표까지 달아서 보관해 왔죠. 어느 날 더 이상 물건을 수납할 공간이 없게 된 쿠베는 고민에 빠집니다. 다행히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는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쿠베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수상내역
2011년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그림책 부문 은상 수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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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오실드 칸스터드 욘센은 1978년 베르겐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르웨이 베르겐에 있는 예술학교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고,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와 오리기, 풀칠하기, 온갖 것들을 수집하는 일을 즐깁니다. 첫 그림책인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는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발표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그림책 부문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은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스위스, 일본, 중국, 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번역 황덕령

역자 황덕령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하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살면서 날마다 숲에서 뛰어놀 수 있음을 더 없는 축복으로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건전한 사회의 모습과 북유럽의 풍요로운 자연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길 바라며, 이러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북유럽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행복해, 행복해!》《한국에서 부란이 서란이가 왔어요!》《빅뱅으로 내가 생겨났다고》《나의 완벽한 자살노트》《남자동생 팔았어요》들이 있습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오늘은 화요일이에요. 화요일은 행운의 날이지요.
‘세상엔 아름답고 멋지고 환상적인 것들이 정말 많아!’
쿠베는 생각했어요.
쿠베는 길에 널려 있는 것들을 줍고 또 주웠어요.
그리고 또 주웠지요.

쿠베는 집에 돌아와 하루 종일 모은 것들을
거실 바닥에 늘어놓았어요. - p.6-8

이튿날 쿠베는 곧장 박물관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쿠베는 이웃들에게 천과 책상, 의자를 빌렸어요.
그러고는 빌린 천과 책상, 의자를 거실에 줄 맞추어 놓았어요.
그리고 그 위에 물건들을 가지런히 올려놓았어요.
특별히 소중히 다루어야 하는 것들에는 유리를 씌웠어요.
- p.16-17

할머니는 박물관에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려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쿠베는 곧바로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작은 것과 커다란 것을 합쳐 683개나 만들었지요.

쿠베는 여기저기 포스터를 붙였어요.
숲에도 걸어 두고, 시내 거리와 담벼락 곳곳에 붙여 두었지요.
- p.18-19

쿠베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박물관을 안내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쿠베는 수집품들을 소개해 주었어요.
하나하나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지요.
어떤 것은 신기한 곳에서 찾은 것이고요.
어떤 것은 이름이 아주 멋져요.
비누 종류는 집어 들다 너무 미끄러워서 떨어뜨릴 뻔하기도 했지요.

쿠베는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몸동작을 곁들이기도 하고, 뛰고, 구르고,
춤추고, 물구나무서고, 눕기도 했어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었지요.
- p.20-21

할머니는 늘 그렇듯이 유쾌하고 지혜롭게 이야기했어요.
“돌 박물관 갔을 때 기억 안 나니?
우리가 거기서 뭘 했는지 말이야.”
“아, 맞아요! 박물관에 있는 모든 돌들 사진을 찍었어요.”
쿠베가 기억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어떻게 했지”
“사진들을 사진첩에 모두 붙였어요!”
“맞아! 너도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
“아! 사진첩 만드는 거요? 좋은 생각이에요!
그렇게 하면 이 모든 것들을 다 집 안에 둘 필요가 없겠네요.
사진으로 보관하면 되니까요!”
-p.24-25

화요일 저녁이에요. 쿠베는 무지 피곤했어요.
그래도 낮에 만든 공작물을 또 한 번 감상했지요.
‘진짜 예술작품 같은걸!’
쿠베는 정말 흐뭇했어요.
‘새 박물관을 한번 열어 볼까’
쿠베는 크게 하품을 했어요.
-p.30

출판사 서평

아이들이 꿈을 키워 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의 다양한 호기심과 관심사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알록달록하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한껏 빛나게 표현한 책!
2011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그림책 부문 은상 수상


쿠베는 다른 사람에겐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 무엇이든 수집하는 아이입니다. 쿠베는 오랜 시간 꾸준히 모아 온 수많은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이름표까지 달아서 보관해왔습니다. 어느 날 더 이상 물건을 수납할 공간이 없게 된 쿠베는 박물관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나의 일에 열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여러 관련된 일들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쿠베는 박물관을 만들면서 단순한 수집가에서 시작해 박물학자, 박물관장, 홍보담당자, 큐레이터 역할까지 하게 되지요. 그러고는 박물관 전시물을 기록으로 만드는 도록 편집인이 되었다가 마지막엔 예술가가 됩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도 모르며 바쁘게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꿈을 꾸는 방법과 그 꿈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호기심과 관심사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알록달록하고 재치 있고 독특한 그림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줍니다.

무엇이든 수집하는 아이의 기발한 정리법과 기록법!
쿠베는 무엇이든 수집하는 아이입니다. 늘 ‘세상엔 아름답고 멋지고 환상적인 것들이 정말 많아!’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에겐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요. 쿠베는 숲에 살면서 오랜 시간 꾸준히 모아 온 수많은 물건들을 집에 쌓아두고 있지요. 단순히 쌓아두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종류별로 분류하여 이름표까지 달아서 보관해 두는 작업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어느 날 더 이상 물건을 수납할 공간이 없게 된 쿠베는 고민에 빠집니다. 쿠베에겐 다행히 쿠베의 고민을 들어주고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는 할머니가 있지요. 할머니 말씀대로 쿠베는 박물관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새로운 문제가 생겼어요. 쿠베는 이번에도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박물관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마침내 모든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하고 여유롭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된 쿠베는 이제 예술가의 기질을 발휘하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지요.

취미로 시작해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는 종합 직업체험
이 책은 무엇이든 수집하는 소년인 쿠베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수집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분류를 하게 되지요. 분류를 하고 나면 보관을 하게 됩니다. 다름 아닌 박물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박물관을 만들고 나면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홍보를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왔을 때 그냥 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그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큐레이터처럼 설명해 주면 더 좋지요. 그렇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박물관은 새로운 전시품으로 단장을 하게 됩니다. 기존의 전시에서는 ‘도록’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전시품들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쿠베가 여러 가지 역할을 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수집가였을 쿠베는 어느 순간 박물학자가 되었다가 박물관장이 되고, 홍보담당자가 되고, 큐레이터가 됩니다. 그러고는 박물관을 기록으로 남기는 도록 편집인이 되었다가 마지막엔 예술가가 됩니다. 하나의 일에 열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여러 관련된 일들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도 모르며 바쁘게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꿈을 꾸는 방법과 그 꿈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자기의 수집품으로 박물관을 만든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더 이상 둘 곳이 없는 수집품들로 고민하던 쿠베는 박물관을 만들어 보라는 할머니의 얘기에 흥분합니다. 자기가 모아 온 수많은 물건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개관하며 쿠베는 마냥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하지만 자기 집에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 줄을 서야 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시품 설명을 하는 등 기쁘긴 하지만 박물관 운영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는 걸 쿠베는 알게 됩니다. 박물관 문을 닫은 쿠베에게는 여전히 둘 곳이 없는 수집품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습니다. 또다시 할머니의 도움으로 쿠베는 박물관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게 되며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됩니다. 조금은 여유롭고 한가해진 쿠베가 예술가적 기질을 발휘하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무엇이든 수집하는 아이, 쿠베의 꿈이 자라는 과정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에는 별 쓸모도 없어 보이는 작은 물건들을 주워옵니다. 주워오기도 하고 집안에 쓰지 않는 작은 물건을 발견하면 ‘나 이거 가져도 돼?’ 하고 신이 나서 물어보곤 하지요. 그러고는 그것들을 따로 두었다가 놀이에 사용하곤 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쿠베도 더 어렸을 때는 그랬을 겁니다.
쿠베는 무엇이든 수집하는 아이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어린 시절 우표나 딱지 구슬 같은 거 한번 모아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쿠베는 숲과 길에 떨어져 있는 모든 것을 주워 모으는 게 취미입니다. 나뭇잎, 나뭇가지, 버려진 안경, 포크, 못, 돌, 바퀴 등등 가리지 않고 모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꾸준히 모아 왔으니 쿠베의 집에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쌓였겠어요? 다행히 쿠베에겐 그 물건들을 보관할 커다란 수납장과 서랍장이 있었고, 다양한 물건들을 종류별로 모아 보관하면 좋다는 걸 알고 있었지요. 쿠베는 그냥 모으기만 하는 게 아니었던 겁니다.

박물관장처럼 생각하고 분류하기
쿠베는 그렇게 모아 온 것들을 보관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물의 정확한 이름을 책에서 찾아 이름표를 만들어 붙입니다. 마치 박물학자나 생물학자처럼 말이지요. 정확한 이름을 붙이기 힘든 것에는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 분류를 했습니다. ‘구부러지는 것’ ‘끈적거리는 것’과 같이요. 19세기 덴마크 박물관장으로 있던 고고학자 톰센이 유물들을 어떻게 분류하여 전시할까 고민한 끝에 도구를 만든 재료에 따라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시대를 나누어서 전시했던 것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쿠베는 그야말로 박물관장이 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지요.

박물관 만들기와 박물관 홍보하기
그런데 쿠베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더 이상 수납할 공간이 없어진 것입니다. 수납장과 서랍장이 꽉 차서 수집해 온 물건을 보관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쿠베는 멘토 역할을 해주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봅니다. 그리고 할머니 말대로 박물관을 만들기로 합니다.
박물관은 ‘고고학적 자료, 미술품, 역사적 유물, 그 밖의 학술적 자료를 널리 모아 보관, 진열하여 관중에게 전람시키는 시설’이라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정의합니다. 쿠베의 수집품이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쿠베에게는 나름의 의미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물건들입니다. 혼자 보고 즐기기엔 너무 아까운 물건들이었던 것이지요.
할머니는 박물관을 만드는 쿠베에게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려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쿠베는 박물관을 알리기 위해 포스터를 무려 683개나 만들어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곳에 붙였습니다.

큐레이터처럼 박물관 안내하기
드디어 박물관 개관일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쿠베의 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쿠베는 가슴이 벅차고 뿌듯했습니다. 쿠베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수집품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말로만 한 게 아니고 때로는 몸동작을 곁들였지요. 뛰고 구르고 춤추고 물구나무서고 눕기도 하면서 열심히 설명하는 쿠베를 보고 사람들은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되는 날, 쿠베는 더 이상 박물관 운영이 힘들어졌습니다. 기쁘고 재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쿠베는 자기 집에서 화장실 가려고 줄을 서야 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포기해야 했으며, 피곤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아쉽지만 박물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기록물 관리자처럼 박물관을 기록으로 남기기
박물관 문을 닫은 쿠베에게는 처음의 고민이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물건들을 둘 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지요. 쿠베는 다시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결책은 쿠베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어요. 물건들 사진을 모두 찍고, 기록을 덧붙여 ‘책’처럼 만들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많은 물건을 직접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그 물건들을 구경하러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박물관을 보여주는 것과 같으니까요. 이 기록물을 바로 ‘도록’이라고 하지요.

예술가처럼 새로운 물건을 창조하기
쿠베는 한가롭게 즐기던 생활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쿠베는 박물관을 사진첩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갖고 있던 수집품들은 벼룩시장에 내다 팔고, 팔지 못하는 물건들은 종류별로 재활용 수거함에 담았습니다. 그렇다고 쿠베가 물건 수집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숲을 걸어 다니며 흥미로운 물건을 모았습니다.
하루는 그 물건들을 한데 모아 붙여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작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날 밤 쿠베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 공작물을 보며 ‘진짜 예술작품’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박물관을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그러니까 미술관을 꿈꾼 것입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1941441
발행(출시)일자 2014년 07월 12일
쪽수 32쪽
크기
210 * 290 * 10 mm / 41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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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02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


 오실드 칸스터드 욘센


 황덕령 옮김


 고래이야기


 2014.7.12.







  열세 살로 접어든 큰아이는 이제부터 수첩을 손수 엮겠다고 밝힙니다. 가게에서 사다가 쓰는 수첩보다는 손수 종이를 오리고 실로 꿰매는 수첩이 좋다고 말해요. 아무렴 손수 빚는 살림보다 즐겁거나 아름다운 길이 어디 있겠습니까. 큰아이 수첩은 며칠마다 새로 태어납니다. 쓸거리랑 그릴거리가 넘치니 어느새 큰아이 수첩은 빼곡하게 찹니다. 큰아이 수첩을 건사할 칸을 따로 마련해야겠구나 싶어요.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는 쿠베란 아이가 좋아하는 여러 살림으로 ‘우리 집 박물관’을 꾸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름이 어려운 ‘박물관’인데요, ‘박물’이란 “온갖 살림”을 뜻합니다. ‘관’은 “집”을 가리키지요. “온갖 살림을 모은 집”이 ‘박물관’인 셈입니다. 나라에서 세운 박물관을 보면 으레 임금님 살림투성이입니다. 여느 사람이 여느 마을이나 보금자리에서 누리거나 짓거나 나눈 살림이 박물관에는 거의 안 깃들어요. 이러면서 역사나 사회나 문화도 임금님을 둘러싼 길로 가르치거나 말하기 일쑤이지요. 자, 생각해 봐요. 우리 박물관에는 무엇을 놓고 함께 이야기할 적에 즐겁거나 아름다울까요? 참말로 박물관은 어떤 데일까요? ㅅㄴㄹ








10점 중 7.5점



 

이런 정리를 못하고 모으기만 하는 녀석을 봤나.

(하긴 내가 그럴처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책만 그렇다고 변명을 늘어놔 보며)

쿠베라는 녀석 나가면 뭐든 주워온다.

사람들이 버린 필요없는 물품들을 완전 보물인 듯 득템해서 룰루랄라.

하지만, 그게 한계가 있지 너무 많은 물품들이 쌓이다 보면 결국 집은 포화상태.

이걸 뭐라 그러더라?  버리지 못하는 무슨 강박같은 거던데......

물론, 동화책이니 그런 걸로 치부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여튼 그런 종류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결국 쿠베는 뭐든 잘 아는 할머니에게 전화~

할머니는 물건들을 잘 정리해서 상자에 넣어두라고 한다.

그래, 그렇치.

열심히 정리해서 넣어두지만 그것도 한계.

결국

자신이 갔던 박물관을 생각하며 그렇게 물건들을 정리.

그리고 주말에 온 숲의 친구들을 불러 박물관을 자랑~

 

자 어떻게 됐을까?

 




 

물론, 분명 보람은 있었다.  박물관을 열어 모든 이들에게 구경을 시켜주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하지만....

혼자하기엔 무리.

결국 쿠베는 물건을 정리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간단히 남기고, 남은 물건들은 필요한 이들에게.....

 

역시, 동화도 미니멀라이프가 대세인가?

이 책이 우리 딸램이 나에게 온전히 한권 다 읽어준 책인데 그래서 의미가 좀 남다르긴 하다.

그리고 왠지 나도 책들을 필요한 녀석들로만 쟁이고 사지 말아야하는데 하는 반성을..ㅠㅠ

소장욕은 그리 없는데 왜 이리 읽고싶다는 미명하에 뭐그리 사재끼는지....

쿠베보고 반성한다.

나도 필요한것만 사자 제발. ㅠㅠ
10점 중 7.5점
[고래이야기]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
 

 
 
 
 

 
 
똘망군에게 곤충박물관, 민물고기 박물관을 다녀왔었다고 얘기해줬더니....
 
네살때 다녀와서 잘 기억이 안나는지
 
박물관...???   모른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다녀온 사진을 보여주면서 똘망군에게 자세히 알려줘야겠어요!!
 
,
 
쿠베는 왜 나무 같이 생긴거야???
 
 

 
 
쿠베 할머니집이 여기라는 거야???
 
 

 
 
쿠베는 어디를 가는 거지???
 
왜 가지고 간데????
 
 

 
 
 
쿠베가 이렇게 많이 모았어????
 
 
 

 
수집한 물건이 많아서...
지헤로운 할머니께 전화로  도움을 청합니다!!
 
할머니는 박물관처럼 분류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이제 수집한 물건을 분류하고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똘망군에게 분류하고 정리하면
다음에 찾기 쉽겠다고 알려줬더니...
 
"맞아, 정리잘했네" 하더라구요!!
 
 
 

 
 
 
쿠베는 무엇이든 수집하는 단순한 수집가 였지만,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시는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서
오랜시간 모아 온 수많은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이름표를 붙여 보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더이상 물건을 수납할 공간이 없게된 쿠베는 박물관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똘망군은 15개월부터 자동차사랑에 열정적인 아이랍니다!!!
빠방이를 엄청나게 수집했는데 정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엉망!!!
얼마전에 장난감 정리대를 마련해줬더니...많이 정리가 되었답니다!!!
 
수집,분류,정리의 개념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부터 모으는 취미.
똘망군의 어떤 취미가 꿈으로 이루어질까요??
앞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걸 수집하기시작할때 좋은 응원해주세요!!

 
 
 
 



10점 중 10점
 
 




 
 
 
 
 

 
지은이  오실드 칸스터드 욘센
 
우리나라에서...잘 접하기 힘든 노르웨이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는...
색채가 참 이쁘다~ 그랬어요.
 
역시나...2011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그림책부문 은상 수상작이네요.
 
아무래도...자연과 접하는 시간이 많은 북유럽 국가라...
책 주인공이...나무랍니다.
발상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표지를 넘기면.....
쿠베가 박믈관을 만든다고...개관표시에 열심히 망치질을 하는 모양.ㅎㅎ

 
주인공 '쿠베'에요.
귀엽게 생겼죠? ㅋㅋ
 
울창한 숲속에 작은 오두막에서 살고있는 쿠베.
제일 친한 친구 그란과 사랑하는 할머니가 있어요.
 
'세상엔 아름답고 멋지고 환상적인 것들이 정말 많아!'
그렇게 생각한 쿠베는 길에 널려있는것을 줍고....줍고...또 주웠어요.
 
책을 보고 주워온 것의 이름을 알아내고...종류별로 나눠서 구분을 했지요.
분류1: 나뭇잎  분류2: 가지,줄기 분류3: 구부러지는것 등 으로요~
 
이름표를 매달고 상자안에 넣어 정리를 합니다.
 
하지만....많은 상자와 서랍장 어디에도 남는 공간이 없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그래서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해요.
할머니는 쿠베에게 박물관을 한번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라며 아이디어를 주시네요..
 
그리하여, 쿠베는 곧장 박믈관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가지런하고 잘 정리되어 있지요? ㅎㅎ
 
포스터도 붙이구요~
무려 683개나 만들었다는 군요..ㅎㅎ
 
성황리에 박물관의 개관을 마칩니다..ㅎㅎ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었네요...
 
 
하지만....박물관에 매여 자기시간도 가지지 못하고...
상자에 둘러싸여 자는것도,
자기 집에서 화장실에 가야하는데...줄을서야 하는것도 피곤해지기 시작했어요.
박물관을 여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또한 무지하게 힘들일이란걸 깨달은 거지요.
 
그리하여,박물관을 연지 딱 일주일이 되는 날
쿠베는 박물관을 페관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물건때문에 쿠베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하는데요..
다시 지혜로운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할머니는...사진을 찍어서 사진첩을 만드는 건 어떨까? 라고 하시네요.
 
일요일내내 쿠베는 모든 수집품의 사진을 찍고  월요일 아침 할머니와 함께 현상하러 사진관에 가기로 했어요.
할머니는 쿠베에게 사진첩과 풀, 그리고 아주 멋진 펜을 선물해 주셨어요.
 
쿠베는 집에오자마자 사진첩과 사진을 꺼내 사진첩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는....친구 그란과 숲을 거닐면서 집에 필요한 것만을 모았어요.
그리도 쓸모있는 물건들은 골동품 가게와 벼룩시장에 가져갔구요~
종이,유리,금속을 구분해서 재활용 수거함에 넣었어요.
 
그리고는 녹슨바퀴,금이 간 꽃병과 접시,다 쓴 펜을 모아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작물을 만들었답니다.
만들 공작물을 감상하면서...쿠베는 정말 흐뭇해 하네요.
'새 박물관을 한번 열어 볼까?'
 
그리고는 깊은 잠에.....ㅎㅎㅎ
 
 
아이가 자기 물건을 정리하고 분류하고 재활용하는 모든것을
이 그림책 한번으로 알아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커 가면서...부피가 커지고..놔둘 공간이 없어져서 고민이었던...
저에게도...좋은 아이디어를 주었구요...ㅎㅎ
 
 
물론, 제일 중요한것은!
필요한 것만 가지고 있기!!! 겠지요.
 
 
 
10점 중 10점
 

 
ㅎㅎ
이 아이가 보고 있는 책은 어떤 책일까요?
 
 
 
 
 
 
 
 
 
바로 이 채!
 
오실드 칸스터드 욘센의 <쿠베가 박물관을 만들었어요!> 랍니다.
 
 
박물관을 만들었다? 제목이 던져주는 것이 일단 고정된 틀!
박물관 하면 만들어져 있는것, 있는 그것에 찾아가 관람한다는 틀을 깨주었던 제목이라
찾아졌던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어른이 되어서는 박물관의 가치를 알고..
예전 학창 시절엔 왜 숙제가 '박물관을 견학하고 나서 감상문 쓰기'였을까?
왜 누구도 박물관엔 이런 관점으로 가는거다, 그래서 좋다 고 왜 얘기해주지 않으셨을까?
아마도 물고기를 스스로 잡는 법을 알려주려고 그러셨겠지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블혹이 되어서야 깨달았으니
너무 늦은걸까요?
 
 
 

 
 
 
쿠베는 참 행복한 아이가 틀림없습니다.
미소를 머금고 행운의 날이라고 하는 화요일에
길에 널려 있는 것들을 줍고 또 주울 수 있는 자유가 주워졌으니까요~
 
어쩌면, 저는 박물관이라는 그 자체가 주는 매력은 그 시절 못 느꼈지만
꿈을 쫓아갔던 것은 같네요.
 
 



 
 
그런 쿠베를 따라가며 읽고 있답니다.
쿠베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쿠베는 모아 온 것들을 분류하고
책을 찾아보면서 이름을 찾아 봅니다.
 
쿠베는 꿈을 찾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른들의 시각에선 "짼 왜 저렇게 엉뚱하지?"
"뭐가 되려고 그러지?"
"이걸 하면 어때?!" 라고 말을 집어줍니다.
꿈을 먹여줍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의 꿈을 적어도 하나씩은 갖고 태어나 그걸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휼륭하나 그렇지 않느냐,
뛰어나냐 별로냐는 어른들이 가치를 매겨주는게 아닐지..
 
 
 

 
 
 
다만, 그런 쿠베가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쿠베가 도움을 요청할 때 쿠베의 경험에 있었던 것들로 조언을 해주신 분은 바로 할머니.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꿈을 찾아가네요.
쿠베는 그걸 우리 어린이들에게..
또 어른들에게 말해주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쿠베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네요.
그런 쿠베와 함께 꿈을 꾸는 내 아이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꿈을 꾸겠지요.
10점 중 10점


 
 
 
쿠베는 무엇이든 모으기를 좋아하는 아이예요.
아주 오랫동안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을 모았고,
그 물건들을 종류에 따라 분류했어요.
하지만 더이상 집안에 넣어둘 곳이 없네요.
쿠베는 어떻게 할까요?
 
할머니의 조언으로 박물관을 직접 열기로 했답니다.
물건을 가지런히 올려놓고,
포스터를 만들어 홍보를 했어요.
또 자신의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직접 물건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런 모든 일들을 계속해서 하기엔 너무 힘들었어요.
박물관을 문 닫기로 한 쿠베.
박물관 내의 물건들을 사진찍어 사진첩에 기록으로 남겼답니다.
 
 
수학책도 아닌데 단행본에서 물건을 분류하는 방법이 나오네요.
박물관도 물건을 전시할때 종류대로 분류해서 전시하기에
박물관을 열려면 먼저 분류하는 것이 첫번째 순서겠지요.
박물관을 직접 만들고, 홍보하고,
큐레이터처럼 소개하고.
박물관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
아이들이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기에
더 재미있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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